[문학감상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최초 등록일
- 2001.12.06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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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01학번입니다. 제가 엊그제 마악 제출한 자료입니다. 공유하시기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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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젊음이라는 것은 아마도 '순수'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 젊은이는 어린아이처럼 '티 하나 없는 흰 종이'에는 비유될 수 없겠지만 그보다 더 '때묻지 않은 정열'을 지니고 주위의 사물과 사람을 대하게 마련이다. 벌써 어감에서 나는 이 커다란 차이를 못 느끼는 자가 있을까? '어린아이'는 아직 미숙하여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곤 하지만 그에 반하여 '젊은이'를 들어보라. '자신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여도 아무도 개의치 않고 자유와 때로는 방종을 누려도 용서받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이름이 아닌가? 베르테르는 그야말로 '젊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단순히 '베르테르의 슬픔'이 아니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인지를 책을 덮고 난 이제야 확실히 알 것 같다. 늘그막한 연세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왜 우리를 가만히 바라다보시면서 입가에 조용한 미소를 짓는지 나는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분들은 더 이상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어도 공감지대를 형성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를 부러운 듯이 찬찬히 뜯어보시는 그 눈빛에는 이미 한 때 젊음을 모두 발산하고 소모해버렸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 젊음을 느끼며 흥분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의 젊은 날을 회상하며 '이해'할 뿐이다.
참고 자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