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선거와 공고화

목차

1. 1994년 선거 결과
2. MSzP의 재집권
3. 새 연정의 탄생

본문내용

민주주의로의 이행에서 선거가 갖는 의미는 우선 선거가 이행 결과에 대한 정당성(legitimacy)의 확보의 가장 유력한 기제라는 사실이다. 이행을 한 정체에서 다른 정체로의 변환하는 공백(interval)이라고 할 때, 선거는 이행기의 비정상적 불확실성을 마무리 짓는 작업이다. 폴란드와 같이 선거가 이행과정의 일부이거나 이행의 시초가 되는 경우, 이를 두고 이행의 정초선거(Founding Election of Transition)라 칭한다. 헝가리의 경우에는 1988년 선거를 이행의 정초 선거라 보는 견해들이 있지만, 이런 견해가 적실성을 갖기 위해서는 이행 과정에서 선거의 결과가 이행의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의회의 역할이 중심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1989년 헝가리 이행 과정의 주역은 MSzP와 EKA의 원탁협상이었지 의회가 아니었다. 1988년 선거가 민주화를 향한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음은 분명하지만 이행 자체에 커다란 의미를 갖지는 못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