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이 버려야할 습성중의 하나가 사대주의가 아닌가 싶다. 외국에 대하여 무조건 적이고 무제한적인 동경과 수용의 모습들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것이 없는 상태에서의 모습이라면 나무랄바 없지만 버젓하게 우리의 것이 있는 상태인데도 그런것들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감상적인 호응에 관한 것들은 이제는 깨끗이 버려야 할것이다. 우리는 모자라거나 못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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