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대주의와 자문화중심주의-걸리버여행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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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문화적 상대주의’라고도 불리는 ‘Cultural relativism'은 문화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문화가 한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 관행이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라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신의 문화를 바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문화는 한 문명이 이룩해 놓은 사고와 생활방식, 지혜의 모음으로 각각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다. 그렇기에 쉽게 무시해서는 안되며 모든 문화는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 상대주의가 심화되어 극단적 문화상대주의로 이르러서는 안된다.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란 인간의 존엄성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침해하는 문화(식인, 인신매매, 명예살인 등)까지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이런 문화 역시 문화는 상대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점으로 보호가 된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극단적 문화상대주의는 지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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