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라우 사상의 수용 과정과 쟁점 - 국내 비판적 인문사회과학 연구에서 ‘라클라우의 이름’의 의미 (Acceptance Process and Discussion Points for the Theory of Laclau - A Critical Analysis on the Meaning of “name-of-Laclau” From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비판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와 사회 / 138호 / 168 ~ 195페이지
· 저자명 : 현우식

초록

이 글은 비판적 인문사회과학 연구를 중심으로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라클라우 사상이 어떻게 수용되어 왔는지를 분석한다. 이는 국내 비판적 인문사회과학 연구에서 ‘라클라우의 이름’의 의미를 묻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포스트마르크스주의 논쟁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춘 라클라우 사상에 대한 논의는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이후 라클라우 사상은 주로 진보·좌파 진영의 정치적 기획 또는 헤게모니 프로젝트의 차원에서 수용되었으며 이론적으로는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구조주 의의 접합이라는 문제의식으로 재해석되었다. 그러나 라클라우 사상은 여러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담론환원주의와 전략적 모호성을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 글은 이러한 평가의 배경이 되는 이론적·정치적 입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향후 라클라우 연구와 관련해 라클라우적인 사회분석의 (불)가능성과 이데올로기론과 헤게모니론의 (불)연속성이라는 두 가지 쟁점을 제기한다.

영어초록

This journal analyzes how Laclau’s theory was accepted in South Korea from the early 90s until now, centering around critical research analysis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The paper mainly focuses on finding the meaning of “name-of-Laclau” from critical research i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in Korea. The discussions on Laclau’s theory were reinitiated in the late 00s after its disappearance following the post-marxism controversy in the 90s. Later, the theory of Laclau was accepted for political or hegemonic projects by the progressive and left-wing camps. Theoretically, the theory was reevaluated as an articulation of Marxism and Post-Structuralism. However, despite various positive factors in Laclau’s theory, it received criticism for its discursive reductionism and strategic ambiguity. The journal takes a critical view on the evaluation background of theoretical and political perspectives and points out the (im)possibility of Laclau’s social analysis, and (dis)continuity of ideology and hegemony theo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