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제7차 교육과정과 종교교육 (The 7th Curriculum Revision and Teaching Religion)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40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25 최종저작일 2001.10
40P 미리보기
제7차 교육과정과 종교교육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종교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종교교육학연구 / 13권 / 3 ~ 42페이지
    · 저자명 : 정진홍

    초록

    제7차 교육과정 개편은 종교교과의 교과내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교육인적 자원부에서는 이를 위해 제7차 종교과목 내용과 방법 및 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한 바 있고 이에 준하여 교과서가 집필되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계기에서 제6차 교육과정과 제7차 교육과정에서 종교교과의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것이 담고 있는 문제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장차 종교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인지 하는 문제들을 살펴보고 있다.
    먼저 이 논문은 한국 중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종교교육이 세 가지 커다란 모순을 안고 있음을 적시하고 있다. 종교과목 설치의 법률적 모호성과 종교교육 내용의 모호성, 그리고 종교교육 현장에서 직면하는 모호성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갈등적 요소는 제6차 교육과정에서 상당히 지양되고 있다. 종립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을 특정한 종교를 가르치는 신도교육으로부터 일반적인 종교문화에 대한 이해교육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문화적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교육내용이 요청되는 계기에서 제7차 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제6차 교육과정 내용을 검토하고 제7차 교육과정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교과내용에 대한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종교교육이 비록 특정종교만을 가르치는 것을 피하고 종교일반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와 이른바 세계종교라고 일컬어지는 종교들과 한국의 전통적인 종교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지만 교육내용은 주로 각 종교들의 교의나 사상사에 치중되고 있다. 따라서 특정한 종교의 성직자들이 주로 종교과목을 가르치는 현장의 사정에서 볼 때 이러한 교육내용은 자연스럽게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게 되어있고, 학생들도 종교를 살아있는 문화현상으로 만나면서 자신의 실존적 문제나 가치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반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기 보다 난해하고 현학적인 관념의 체계로 오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따라서 제7차 교육과정 개편에서는 종교일반에 대한 더 친절한 안내와 더불어 각 종교의 전통적인 교의나 사상사에서 추출될 수 있는 내용들을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 곧 죽음이나 고통, 정의나 인권, 자연이나 생명 등과 직접적으로 조응시켜 종교적 가치가 문화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고, 그것이 내 삶과 어떻게 연계되어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범종교적 시각에서 살피도록 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고 여겼다. 역사적 접근에서 주제적-현실적 접근으로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안은 상당한 수정을 거쳐 전혀 다르게 변모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 다름을 상세하게 살피고 있다. 그러나 안이 완벽하다든지 결정된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제6차 교육과정에 이어 제7차 교육과정도 상당히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종교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종교교육의 이념과 방향을 분명히 하는 일이다. 당장 종립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을 정당화하기 위한 교양선택과목으로 종교과목을 이해하는 것은 지나치게 소심하다. 만약 종교교육이 진정으로 필요하다면, 다시 말해서 종교다원문화 속에서 종교간의 갈등과 해소가 긴요한 일이라는 사태를 인식하고, 또 종교적 인성이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종교문화의 부정적 측면에서 비롯하는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절감하고 이를 지양하기를 원한다면, 종교교육은 더 적극적으로 종립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각급학교에서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교약선택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종교과목이 종교‘를’ 가르치는 신도교육이 아니라 종교라는 문화에 ‘대하여’ 가르치는 인문적인 교양교육이 되어야 하고, 이를 담당하는 교사도 성직자가 아니라 종교과목을 이수한 종교교사여야 한다. 종립학교의 설립정신이기도 한 종교적 이념은 오히려 특별활동을 중심으로 한 의례의 수행에서 나타내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한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나타난 종교교육의 내용이 종교문화 전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부정적이지 않다고 하는 사실이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모든 시민들이 건전한 종교관을 가지게 될 때 우리 사회 안에 있는 개개 종교들도 더 건전하게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deals with the various issues of teaching religion, particularly with the newly revised the 7th Curriculum. Actually the author participated in the process of making revision of 7th Curriculum. However, the draft was modified gravely at the last stage of final review.
    This study has attempted to adumbrate the rationale, direction, and contents of revision, In terms of rationale, it is clear that there are contradictions and even dilemmas evident in the legitimacy and practice of teaching religion in the secondary school. Therefore it is a necessity to revise religion-curriculum to make it legitimate. However, it is impossible to reform the regulation of education itself, because it is founded on the constitution which defined the separation of religion and state.
    What, then, is to redefine the concept of teaching religion, that is ‘religion as a course of study.' Even though the religion class is situated only in the religion-founded schools, there are conflicts in between school and students who has no religion or different belief. And even though religion is recognized one of the most important cultual phenomena, no public school has practical concern to teach religion except in the other courses that raises religion sporadic. The result is an unbalance of education itself. The urgent question is nothing but to redefine the concept and contents of teaching religion. And it should be the education ‘about’ religion rather than the education ‘of' religion. It is important that the 7th Curriculum recognize this that it tried to redefine the concept of the teaching religion and reformulate the contents of religion-curriculum.
    However, recognizing that this is the most crucial for the revision of teaching religion, especially for the student who would live in the future, the curriculum is represented rather dogmatic and ‘religious' maintaining one particular section in the text for a particular religion that founded the school. And the understanding that the needs and desires of students must be taken into account in formulating the contents of curriculum. But the curriculum is laden heavily with the history of thought and doctrines of world religions as well as Korean traditional religions rather than the practical issues of students, for instance, human destiny, suffering, death, social justice and so on.
    The author of this article clearly pays attention to the limit and possibility of teaching religion at school. It should be noted that it would be unrealistic either to expect the disappearance of teaching religion at religion-founded school, or to hope the teaching religion should be an instituted class at the public school. However, if the concept and contents of teaching religion could be altered far beyond the conventional assumptions, it would not be impossible to expect teaching religion at school in general.
    It is suspicious that the 7th Curriculum revision would realize the author's ideal to make the teaching religion as an education ‘about' religion so as to overcome dilemmas emerged from legal conflict to class room situations. The contents of curriculum is partly overlapped and redundant. In spite of this, the 7th Curriculum revision, particularly, of teaching religion has not only added attraction but also savory exit, if it could be carefully measured and applied in practical class situation.
    Therefore, the author has confidence because there is unanimity among the people that there can be no healthy religiosity without ‘religious reform,' includes together with the reformulation of teaching religion at school. Here again, among professionals over a wide spectrum of world opinion, one would find considerable conviction that teaching religion must be the education ‘about' religion in the age of religious pluralism and secularism.
    Fortunately the 7th Curriculum revision is, the author evaluates it, timely and appropriate. Everybody knows the serious obstacles to the reformation of teaching religion. But at the same time everyone acknowledges the need for it and recognizes that problem can be solved.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종교교육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4:04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