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여학생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교사의 대처경험 (Teachers’ Experience of Coping with Bullying among Elementary School Gir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교육심리연구 / 33권 / 3호 / 451 ~ 481페이지
· 저자명 : 남순애, 최지영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여학생들 간에 발생하는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교사가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를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집단따돌림을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여학생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처경험이 있는 교사 1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연구 참여자에 따라 1회에서 3회까지, 1회당 1시간에서 1시간 30분씩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의 근거이론 연구방법에 따라 개방코딩을 실시하여 총 102개의 개념, 28개의 하위범주, 11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패러다임 모형에 의한 범주분석결과 인과적 조건으로는 ‘따돌림문제 대처압박’, ‘대처지식 미비’가, 상황의 맥락적 조건은 ‘미숙한 대응’, ‘고조된 위기감이, 중재적 조건으로는 ‘동료지지체계 구축’과 ‘사회자원 활용’으로 나타났다.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심리적 대응방안모색’과 ‘대안탐색’으로 나타났으며, ‘따돌림 대처방식 습득’, ‘대처전문성 구축’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작용/상호작용의 과정을 분석했을 때 ‘위기상황 봉착’이라는 심리적 현상이 발현된 후 따돌림 현상을 대처해 나가는 과정이 시간적 흐름의 순서에 따라 ‘혼란 단계’, ‘전략탐색 단계’, ‘역량구축 단계’, ‘능력인식 단계’의 4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도출된 개방코딩, 패러다임 모형과 과정분석의 이론적 통합에 대한 핵심범주는 ‘따돌림에 대한 미숙한 대처에서 문제해결 대처로의 확장’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핵심범주를 중심으로 범주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한 결과 ‘상황개선 의욕형’, ‘사명감 발현형’, ‘상호소통 연대형’, ‘자원 동원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유형에 따른 특징과 따돌림 대처에 필요한 보완점을 제시하였다. 초등학교 여학생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교사의 대처경험의 실체와 특성을 심층적으로 탐색한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집단따돌림 대처를 위한 교육적, 정책적 함의와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event and manage bullying by exploring in depth the experience of teachers in coping with bullying among elementary school girls. To achieve the research goal, 18 teachers were selected as research participants, a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up to three times per participant, each of which required 1hour to 1hour and 30 minutes depending on the participant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according to Strauss and Corbin’s Grounded Theoretical Approach. As a result of the open coding, a total of 102 concepts, 28 subcategories and 11 categories were derived and arranged in a paradigm model. The causal conditions were “pressure to cope with the bullying problem” and “a lack of coping knowledge.” The contextual conditions were shown to be “immature coping” and “strengthened sense of crisis,” and the intervening conditions were “building a peer support system” and “utilizing social resources.” The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were identified as “seeking psychological coping strategies” and “exploring alternatives,” resulting in “acquiring coping strategies for bullying” and “building coping expertise.” The analysis of the action/interaction process showed that following the manifestation of the psychological phenomena of “being hit by a crisis,” the process of coping with bullying sequentially went through the four stages of “confusion,” “strategy exploring,” “capacity-building,” and “ability recognition.” The key categories for the theoretical integration of open coding, paradigm model, and process analysis, as derived from this study, were identified as “ranging from immature handling to problem-solving coping.” The relationships among the key categories were classified into four types: “motivation to improve the situation,” “a sense of duty manifested,” “communication and solidarity,” and “resource mobiliz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