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전후의 ‘쯤’에 대하여 (About ‘쯤’ before and after the 19th centu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말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말연구 / 65호 / 5 ~ 25페이지
· 저자명 : 손평효

초록

이 글은 19세기 전후의 ‘쯤’의 여러 측면을 살피자는 데 목적이 있다. 다시 말해 ‘쯤’의 형태와 의미, 문법 범주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쯤’이 어느 시기부터 문법소로 쓰이기 시작했는지를 알아보자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즘, ㅅ즘, ᄶᅳᆷ, 쯤’ 등 여러 형태가 등장한다. ‘즘’은 18세기 말에 등장하여 20세기 초까지 생산적인 양상을 띤다. 19세기 말까지는 그 분포와 기능에서 의존명사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20세기 초에는 ‘ㅅ즘’이 등장하는데, ‘ᄶᅳᆷ’보다 뒤에 등장한다는 특징이 있다. ‘ᄶᅳᆷ’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생산적인 양상을 보이는데, 분포와 의미에서 문법소로서의 양상을 띤다. ‘쯤’이 문법소로서의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이 ‘ᄶᅳᆷ’의 단계부터라 생각된다. ‘쯤’은 20세기 초에 집중 등장하는데, 주로 신소설 작품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쯤’은 분포와 의미 등을 고려할 때, 그 범주는 접미사로 파악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various aspects of ‘쯤’ around the 19th century. In other words, let's look at the form, meaning, and grammatical category of ‘쯤’, and also find out when ‘쯤’ began to be used as a grammar element. During this period, various forms such as ‘즘, ㅅ즘, ᄶᅳᆷ, 쯤’ appear. ‘즘’ appeared at the end of the 18th century and remained productive until the early 20th century. Until the end of the 19th century, it had a status as a dependent noun in its distribution and function. At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ㅅ즘’ appears, which is characterized by appearing after ‘ᄶᅳᆷ’. ‘ᄶᅳᆷ’ shows a productive aspect from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o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and takes on an aspect as a grammar element in the distribution and sense. It is believed that it was from the stage of ‘ᄶᅳᆷ’ that the ‘쯤’ began to show a tendency as a grammar element. ‘쯤’ intensively appeared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can be seen mainly in new novels. And, when considering the distribution and meaning of ‘쯤’ in this period, the category is thought of as a suffix.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