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결혼 이민자의 한국 식생활 적응요인 및 식행동 연구 (Influential Factor on Korean Dietary Life and Eating Behaviour of Female Marriage Migra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 19권 / 1호 / 115 ~ 159페이지
· 저자명 : 한윤희, 신원선, 김지나

초록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식생활 적응상태 및식행동을 파악하고,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파악함으로서 다문화 가정의 건전한 식생활 영위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되었다.
본 조사에 참여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42.9%가 한국에서 1년 미만 거주하였고, 평균나이가 29.37세였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43.8%로 가장많았다. 조사 대상자들이 한국음식 적응에 걸린 시간은 ‘1개월~3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고, 거주기간별로 유의적인 차이가 있어(p<0.05) 거주기간7년이상 여성보다 7년 미만 여성들의 적응소요기간이 더 짧았다. 한국음식만족도는 국적별, 거주기간별 유의적 차이가 있어(p<0.05) 필리핀 여성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거주기간이 짧을수록 만족도가 증가하는 경향이보였다. 거주 초기의 한국음식 부적응 경험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하였으나, 한국음식을 출신국에서 먹어본 경험이 있는 여성이 전체의 71.4%였으며, 섭취경험이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한국음식 만족도가 높았다(p<0.05). 섭취경로는 주로 식당에서 구입하여 먹은 경우가 많아 한류의 영향을 입증하였다. 한국음식 적응에 가장도움을 많이 준 존재는 남편과 시어머니 등의 가족들이며, 한국음식의 만족도는 거주기간이 짧고,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여성결혼이주민들은 대부분 본인의 한국요리 실력에 자신감이 없으며, 한국음식을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음식 조리숙련도 평가와국적간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는데(p<0.05) 필리핀 여성들은 다른국가에 비해 본인의 요리 실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배우고 싶은 한국음식종류와 국적 간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있어(p<0.05) 중국여성들은 ‘전골 및찌개요리(33.3%)’ 를 가장 배우고 싶어했고, 베트남 여성들은 ‘김치류(37.1%)’를, 우즈벡 여성은 ‘나물 및 무침류(50.0%)’를 필리핀 여성들은‘위 모든 음식류(26.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음식 선호도를 조사한결과 개고기, 육개장, 해물탕, 육회, 과일은 국적별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여(p<0.05) 출신국의 음식문화가 반영되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guide international families to obtain ideal dietary life by finding out female marriage immigrants’ eating habit, dietary behaviour, and the influential factors in their experience of adjusting to a new food culture. Most female marriage immigrants who participated in this survey were, on average, 29.37 years old and have lived in Korea less than one year. Majority of them (43.8%) have graduated from high school as well. The time it took female marriage immigrant participants to get used to Korean food was between 1~3months, depending on the length of residence in Korea, which brought different result(p<0.05), participants who have been living in Korea less than 7 years adjusted to Korean food faster than those who have been living in Korea more than 7 years. For participants who have tried Korean food before they came to Korea showed higher level of satisfaction with Korean food than those who didn’t (p<0.05).
Most participants tried Korean food through Korean restaurants in their home countries; it showed how popular Korean food became in other countries. Most participants lacked confidence with cooking Korean food and showed strong desire to learn how to cook Korean food. Preferred Korean dish to learn varied over race(p<0.05) Chinese participants wanted to learn how to cook Jun‐Gol (beef with vegetables cooked in casserole)and a pot stew(33.3%), Vietnamese participants chose Kimchi dish(37.1%),Uzbek participants picked wild vegetable and seasoned green(50.0%) and Filipina chose all of above dishes(26.7%). When choosing their favourite Korean dish among dog meat,Uk‐Gae‐Jang(soup of chopped beef with various condiments),spicy fish soup, minced raw beef, and fruits, the results were differ over participant’s nationalities(p<0.05), original food culture and their race played important rol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