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품질평가기준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복식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복식문화연구 / 11권 / 1호 / 47 ~ 65페이지
· 저자명 : 김민수, 김문숙

초록

본 연구의 요약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첫째, 의류제품 품질평가속성들을 중요도를 기준으로 속성의 공통적 차원으로 요약하기 위해 요인분석하였고, 그 결과 실용성, 관리성, 심미성, 상징성의 4개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실용성은 활동의 편리성, 입고 벗기 편한 옷, 착용감, 착용용도의 적합성, 맞음새/치수, 옷의 촉감, 다른 의복과의 조화를, 관리성은 교환과 수선(A/S), 재봉 및 마무리 상태, 소재/섬유혼용율, 관리나 손질(세탁법, 다림질)을 나타내며, 심미성은 옷의 이미지, 디자인/스타일, 개성 표현을, 상징성은 상표의 이미지(인지도), 품위나 신분상징 표현, 최근의 유행, 옷의 가격, 타인이나 이성에게 주는 인상을 의미한다. 둘째, 인구통계적 소비자 특성에 따라 기대, 중요도, 성과에 대한 품질지각은 부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결과로 볼 때 중요도, 성과에 대한 품질지각은 남자보다 여자가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관리성을 중요시하고 연령이 낮은 집단들이 심미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기혼이 미혼보다 실용성과 관리성에 관심이 많았다. 주부의 경우 기대, 중요도, 성과에 대한 점수가 높았으며 학생은 심미성과 상징성에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총수입의 경우 소득이 높은 집단이 품질에 대한 기대, 중요도, 성과를 높게 지각하였다. 그러므로 기혼 여성이면서, 연령이 40대 전후 집단이고, 가정의 총수입이 400만원 전후의 집단들이 의류 품질에 대한 기대, 중요도, 성과에 대한 지각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의류 업계의 실질적 소비자들로,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단으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만족을 위한 방안들, 즉 제품에 대한 광고나 제품 내용구성 면에서 이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셋째, 품질지각과 전반적 만족과의 영향관계를 살펴본 결과, 제품평가의 성과요인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품질 수준, 구입처의 서비스 수준, 재구매 의도, 추천 의사에서 부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관계가 있었다. 외출복을 구입한 후 사용해 본 경험으로 살펴보았을 때, 먼저 품질 수준, 서비스 수준의 평가는 관리성 즉, 교환과 수선(A/S), 재봉 및 마무리 상태, 관리나 손질 등의 기여가 높게 작용하였으며, 전반적 만족도, 추천 의사, 재구매 의도에서는 의복의 심미성, 즉 옷의 이미지, 디자인/스타일, 개성 표현이 높게 작용하였다. 따라서 품질이나 서비스 부분에서 관리성이 소비자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궁극적인 만족과 재구매의 유도를 위하여 옷의 이미지, 디자인/스타일, 개성 표현 같은 심미성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본다.본 연구의 한계점과 이를 바탕으로 한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의류제품에 대한 품질평가기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대상을 한정하여 연구하였다. 예비조사에서 연구자의 의도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으로 선정하였기에 다른 집단으로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이미 구매한 외출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보다 객관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 개인의 기억 정도가 모두 다르며, 따라서 구매전과 구매시, 구매후의 평가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으나, 기억 회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외출복의 기준도 각자 다르고 구입 가격대, 구입 장소도 다르므로 이에 대한 통제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셋째, 소비자의 의류품질평가기준을 알아보고 전반적인 만족과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만이 아니라 제조업체의 전략방안과 종사자들의 품질지각 정도를 같이 조사하여 이들 사이의 지각의 차이를 비교 검증하고, 일치되는 부분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알아보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