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출과 소비가 한국의 품목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 (China and the Exports of Korea: Evidence from Industry Dat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제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경제연구 / 31권 / 1호 / 43 ~ 68페이지
· 저자명 : 황선웅, 조하현

초록

본 연구는 MTI 2단위 기준 제조업 47개 품목의 수출물량 함수를 추정하여 중국의 수출과 소비가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수출이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효과는 품목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관찰되며 전체적으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소비는 한국의 품목별 수출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와 같은 중국 소비의 긍정적 효과는 소비재 품목보다 원자재 및 자본재 품목에서 더 크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최근 중국 경제는 과거의 수출주도형에서 소비주도형으로 성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와 같은 중국의 변화가 한국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nvestigated the effects of China’s exports and consumption expenditures on Korean exports at the industry level. First, there are large cross-sectional differences in the responses to the changes in China’s exports, with the mean effect statistically indistinguishable from zero. In contrast, China’s consumption expenditures have a significant and positive effect in most Korean industries. Interestingly, in both cases, the effects of China’s economic activities are much larger in capital and intermediate goods industries than in consumption goods indust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