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의 재학률 결정요인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재정학회
· 수록지 정보 : 공공경제 / 10권 / 1호 / 47 ~ 66페이지
· 저자명 : 황진영, 권병욱

초록

오늘날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 특히 지방소재 대학은 미충원률의 증가와 함께 재정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 자료실(2003)에 근거한 182개 대학별 자료를 이용하여 재학률(편제정원 대비 재학 중인 학생들의 비율)의 결정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학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편제정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현재 가속화되고 있는 대학간 통폐합을 통한 합병은 재학률을 증진시키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편제정원 이외에도 전임교수 1인당 학생수(교육의 질적 수준)의 비율이 낮거나, 설립기간(사회적 인지도)이 오래되고, 서울로부터 가까우며(수요자의 근접성), 국공시립(교육비용) 대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재학률을 나타냈다. 셋째,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대학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간의 재학률 결정요인이 다소 다르게 분석되었다. 편제정원 이외에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서울과 인천경기간의 지역적인 차이나 설립기준 등이 재학률 결정에 중요한 요인인 반면,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우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나 설립기간으로 나타낸 사회적 인지도 측면이 재학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폐합과 같은 정책결정 과정에 있어 수도권 소재 대학과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조정과정이 달라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