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전 활동이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듣기 이해도와 정의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Pre-listening Support on Alternative Education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Listening Comprehension and Affective Factor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교과교육연구소
· 수록지 정보 : 교과교육학연구 / 20권 / 2호 / 87 ~ 96페이지
· 저자명 : 조여원, 마지현

초록

본 연구는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 및 영어 듣기 학습에 대한 인식, 그리고 듣기 활동에 대한 정의적 태도를 조사했다. 또한 듣기 보조로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유형의 듣기 전 활동(사전 어휘학습, 배경지식 활성화)이 해당 학생들의 듣기 이해 및 정의적 요소(흥미, 동기, 불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본 후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의 영어 듣기 수업 향상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를 고찰했다. 연구 목적을 위하여 전라남도 소재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H고등학교 1, 2학년 4개의 반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사전 어휘학습 집단과 배경지식 활성화집단으로 구분하여 사전 어휘학습 집단에게는 주요 어휘 목록을 제시해 학습시키고, 배경지식 활성화 집단에게는 주제와 관련한 그림이 있는 활동지로 자유롭게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게 했다. 3주간 총 3차례에 걸쳐 영어 학습과 영어 듣기에 대한설문조사, 사전 정의적 영역 검사, 듣기 활동, 사후 정의적 영역 검사 순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보다 의미 있는 연구결과 분석을 위해 매 회 듣기 활동을 하고 나서 활동의 효과성 여부에 대한 주관식 설문조사 및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량적으로 수집된 자료의 분석 결과 먼저 듣기 전 활동은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듣기 이해력 향상과 정의적 영역(흥미, 동기, 불안)의 변화에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다. 또한 두 종류의 활동 간 효과성에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어와 영어 듣기에 대한 기초 설문조사 및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은 영어에 대해 입시보다는 의사수통 수단으로서의기능적인 면을 중요시 여기고 있으며 영어 듣기에 있어서는 기본 어휘 지식 및 자신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는 영어 듣기 교육이 집단 특수성을 보다 잘 고려하여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한 후 보조 활동을 개발·적용하여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Korean alternative education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perception towards English listening and English in general, and the effects of two forms of pre-listening support ― vocabulary preview and background knowledge activation ― on listening comprehension and affective factors. The participants were 35 Korean alternative education 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and were divided into vocabulary preview and background knowledge activation groups. All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 background survey, pre- and post questionnaires for affective factors, preand post listening comprehension tests, and post interviews after listening activitie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two different types of pre-listening support activities did not lead to significant difference in listening comprehension. The two activities did not result in significantly different changes in affective aspects either even though the participants displayed positive responses on the activities during their interviews. The participants also mentioned that they had difficulty in English listening due to their lack of lexical knowledge and confidence. It is therefore suggested that further research should develop and apply more diverse pre-listening supports considering the students’ distinct characteristic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