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공공성’의 두 가지 경향: 한국의 경우 (Two Dispositions of ‘Positive Publicness’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학연구 / 25권 / 1호 / 167 ~ 185페이지
· 저자명 : 채장수

초록

이 글은 한국사회의 상황을 중심으로, 공공성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성향을 내포하고 있는 적극적 공공성의 개념적인 분립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적극적 공공성을 ‘중도 좌파-적극적 공공성’이라는 개념적인 짝으로 정의하면서, 이것의 특징적인 속성을 시장참여가 없더라도 사회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비시장성으로 규정하였다. 그러면서 공공성의 주체 문제를 중심으로, 적극적 공공성 내부의 상이한 지향성을 다음의 두 개의 공공성 개념으로 분립하였다. 시민 중심적 공공성은 시민사회의 역할과 탈계급적인 시민연대의 가치를 보다 강조하면서, 국가와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영역으로 공공성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반면 노동을 일종의 보편계급으로 설정하는 노동 중심적 공공성은 공공성을 탈계급이 아닌 계급 자체의 문제로 전유한다. 한편 이 글은 논의의 결과물을 공공성 개념의 엄밀화를 위한 보다 세분화된 틀거리인 다음의 오분 모델로 정립하였다. ‘극좌파-당파적 공공성’ - ‘중도 좌파-계급 중심적 공공성’ - ‘중도 좌파-시민 중심적 공공성’ - ‘중도 우파-잔여적(residual) 공공성’ - ‘극우파-시장주의적 반공공성.’

영어초록

This thesis primarily focuses on a situation of a Korean society, which makes an effort to a conceptional separation of ‘positive publicness.’ The idea also defines positive publicness as a match for two concepts of center-left and positive publicness that characterizes the principle of ‘non-market.’ In terms of a subject of publicness, it divides disparate goals which exist inside of positive publicness into two concepts of publicness. ‘Citizen-oriented publicness’ puts a more emphasis on a role of a citizen society and a value of civil solidarity which goes beyond class issues. It has a tendency toward an expansion of the boundary of a concept of publicness to diverse social areas including a state and a market. Whereas ‘labor-oriented publicness’ regards labor as ‘universal class’, which thinks that publicness is not a matter of class issue but a matter of class issue itself. As a result, an outcome of these debates presents a model based on five groups that can be a conceptional framework for a more detailed interpretation of publicness. ‘extreme left-partisan publicness’ - ‘center left-class oriented publicness’ - ‘center left-citizen oriented publicness’ - ‘center right-residual publicness’ - ‘extreme right-anti publicness of marke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