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모방론쾌락론효용론 8p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2.1 작품 선택과 그 계기
2.1.1 윤동주 「서시」
2.1.2 김유정 「봄봄」
2.2 작품 해석과 관점 적용
2.2.1 윤동주 「서시」 – 효용론적 해석
2.2.2 김유정 「봄봄」 – 쾌락론적 해석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문학은 인간의 삶과 감정을 가장 밀접하게 담아내는 예술의 한 장르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이해되어 왔다. 문학을 단순히 언어로 된 예술작품으로만 한정하기보다,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거울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할 것인가는 단순한 학문적 논의를 넘어, 인간 존재와 문화 전반에 관한 중요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특히 문학이 지닌 본질적 기능과 가치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관점으로는 모방론, 쾌락론, 효용론이 있다. 먼저 모방론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뿌리를 둔 관점으로, 문학은 자연과 인간, 사회의 현실을 모방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즉, 문학은 세계를 반영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독자에게 인식과 깨달음을 제공한다. 둘째, 쾌락론은 호라티우스의 ‘교훈과 즐거움’을 강조한 시학에서 비롯된 시각으로, 문학은 독자에게 즐거움과 미적 체험을 주는 것을 그 본질적 가치로 본다. 문학을 읽는 행위는 단순한 지적 활동을 넘어 감각적 즐거움과 정서적 위안을 제공한다. 셋째, 효용론은 문학이 단순히 감상이나 즐거움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에게 교훈을 주고 윤리적 성찰을 가능하게 하며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사회적·도덕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관점이다.
이 세 가지 관점은 문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서로 배타적이라기보다 상호 보완적이다. 어떤 작품은 현실의 사회적 문제를 충실히 반영하는 모방론적 가치를 지니며, 또 다른 작품은 독자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쾌락적 기능을 수행하고, 어떤 작품은 독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교훈과 성찰을 제공하는 효용론적 성격을 드러낸다. 결국 문학은 한 가지 기능으로만 규정될 수 없는 다층적 예술이다.
본 과제에서는 교재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 윤동주의 시 「서시」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선정하여, 이 작품들을 읽게 된 계기를 서술하고, 각각을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논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25). 『문학의 이해』. 서울: 방송통신대학교.
· 윤동주 (1948/2012).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서울: 민음사.
· 김유정 (1935/2017). 『김유정 전집』. 파주: 문학동네.
· 곽효환 (2010). 『윤동주를 읽는 시간』. 서울: 문학과지성사.
· 이숭원 (2004). 『한국 현대시의 이해』. 서울: 집문당.
· 김윤식 (2001). 『한국 현대소설사』. 서울: 민음사.
· Abrams, M. H. (1971). The Mirror and the Lamp: Romantic Theory and the Critical Tradition.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 Eagleton, T. (1996). 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 Oxford: Blackwell.
· Horace (1938). Ars Poetica.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 Aristotle (1987). Poetics. Trans. Richard Janko. Indianapolis: Hackett Publishing.
· 김춘식 (2015). 「김유정 소설의 해학과 리얼리즘 연구」, 『한국문학연구』, 45, 67-92.
· 박상민 (2018). 「윤동주 시의 윤리적 지향성 고찰」, 『현대시학연구』, 32, 115-140.
· WHO (2015). World Report on Ageing and Health.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