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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사람들은 신장이 신체들의 기능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곤 한다. 신장은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신장은 (1) 노폐물을 배설기능, (2)전해질 균형을 유지, (3)체액의 양을 유지, (4)혈압 조절, (5)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시켜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등 많은 기능을 한다. 이렇게 신장의 기능은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며 중추적인 것이므로 신장의 손상은 생명 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신장은 한번 나빠지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으므로, 만성 진단을 받게 되면 평생을 투석이나 신장 이식에 의존하여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이식 또는 투석 등 신대체요법 환자 수는 8만7014명으로 해가 갈수록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이번 CASE STUDY를 하면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신부전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하였다.
2. 만성 신부전 개요
2.1. 정의
만성 신부전은 콩팥(신장)의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치료로 회복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상태를 말한다. 콩팥 단위(네프론)가 파괴되어 기능이 소실되면 사구체여과율과 청소율이 감소하여 혈액 내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이 상승하게 된다. 콩팥 단위는 비대해지고 요 농축 능력이 감소하여 다량의 희석된 요를 배출하게 되므로 체액이 부족해진다. 요세관의 전해질 재흡수 능력이 점차 상실되어 요에 다량의 염분이 섞여 배설되면서 다뇨가 악화된다. 이후 콩팥 손상이 더욱 악화되고 기능하는 콩팥 단위의 수가 감소하면 사구체여과율은 더욱 감소하여 수분, 염분, 노폐물을 제거할 수 없게 된다.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60mL 이하로 떨어지면 만성 신부전으로 정의되며, 말기 신부전은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15mL 이하일 경우를 말한다.
2.2. 원인
만성 신부전의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 신부전은 주로 만성 신부전에서 비롯된다. 만성 신부전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거나, 치료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콩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급성 신부전이 회복되지 않아 곧바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사구체 신장병변을 유발하여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장기간의 고혈압은 혈관을 손상시켜 신장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질환, 요로감염, 요로폐색, 약물 중독 등이 만성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만성 신부전은 반복되는 감염과 콩팥염 악화, 요로계 폐색, 전신 질환, 오랜기간의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파괴 등이 신장의 기능을 서서히 저하시켜 발생하게 된다."
2.3. 증상
만성 신부전의 증상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환자가 신부전의 증상과 징후들을 병적 증상으로 인지하게 되는 시점은 신장 기능이 80-90% 정도 상실되었을 때이다.
조혈계에서는 빈혈, 피로, 혈소판 기능 결손, 반상출혈,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심혈관계에서는 혈량과다증, 고혈압, 빈맥, 부정맥, 심울혈, 심장막염 등이 발생한다. 호흡계에서는 빈맥, 쿠스마울 호흡, 요독성 악취, 끈적끈적한 가래, 통증을 동반한 기침, 폐문부위 폐렴, 흉막 마찰음, 폐부종, 거품있는 가래 등이 나타난다.
위장관계에서는 식욕부진, 복부팽만, 위장관 출혈, 오심 및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계에서는 졸음증, 혼동, 발작, 혼미, 혼수, 수면장애, 자세고정불능증 등이 나타난다.
근골격계에서는 신성 골형성장애, 관절통, 성장 지연이 발생하고, 피부계에서는 창백, 색소침착, 가려움, 반상출혈, 긁은 상처, 요독서리 등이 나타난다. 비뇨생식계에서는 소변량 감소, 요비중 저하, 단백뇨, 소변 내 나트륨 감소가 발생하며, 생식계에서는 불임, 성욕 저하, 발지 장애, 무월경, 사춘기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4. 진단
만성 신부전의 진단은 소변검사, 영상진단검사, 혈액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나 단백뇨와 혈뇨가 관찰되는 경우 만성 신부전을 의심할 수 있다. 영상진단 검사에서는 콩팥의 위축이나 경화와 같은 형태학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만성 신부전을 진단할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과 BUN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구체여과율이 정상의 60% 이하이고 이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단한다. 이때 사구체여과율은 혈청 크레아티닌을 이용한 공식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 검사에서 콩팥의 크기가 작아져 있는 경우에도 만성 신부전을 진단할 수 있다.
이처럼 만성 신부전의 진단은 소변검사, 영상진단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구체여과율 저하와 콩팥의 형태학적 변화가 주요 진단 기준이 된다.
3. 만성 신부전의 치료
3.1. 원인 질환 치료
만성 신부전의 원인 질환 치료는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당뇨병성 신장병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따라서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조절이 잘되면 신장 손상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환자는 규칙적인 식단과 운동, 그리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혈당 조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