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의 일본 점령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다!일본의 사례, 1945-2012년『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36년간 일본 외무성 고위 관료로 재직하며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라크,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일본 대사 및 영사로 부임했던 저자 마고사키 우케루가 1945년 패전 후의 현대 일본사를 미국에 대한...
1. 해당 책 선정 이유
작년 일본 근대사에 대해 배웠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복귀 불가한 상황이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의 군사 물자기지를 운영하여 국가 상황과 수준이 확연하게 성장했다고 배웠다. 그 관계의 시작부터 현재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고, 이 책과 내 의문 사항이 연관되어 있을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다.
2. 서평
“들어가는 말, 1부 제2차 세계대전과 미국의 일본점령”
1) “들어가는 말, 왜 읽기 쉬운 일본 전후사인가?”
들어가는 말에서부터 느낀 점은, 일본 내부가 보수적인 국가라는 평가를 자주 듣곤 했는데, 해당 책을 출판한 것에 있어 압박받았다는 것, 또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사이의 구체적이며 비판적인 판단을 한 책이 출판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일본도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사실 이 책은 ‘미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미국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고 보이지 않는 수직적인 관계 속에 놓여있음으로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했다. 특히 한국은 핵우산이나, 안보 문제, 경제 및 대외적인 많은 문제에 있어 미국과 얽혀있는 상황이므로 한국과 일본 두 국가가 미국과 관계 속에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의 저자는 미국과 일본 고위 권력자들이 일본에 있어 많은 것들을 숨기고, 일개 공무원의 자리까지 위협한다고 한다. 사실 나는 한국인이니, 한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보았을 때 일본도 이런 데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구체적으로 미국과 일본이 얽힌 사이를 설명하니, 당연히 한국 역시도 보이지 않는 종속을 받고 있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그리고 작가의 심경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된 부분이 있다면, 이렇게 보이지 않는 지배-종속 아래에 있어도, 그것을 가까이에서 보는 사람들이나 그 사실을 제대로 알지, 일본 일반적인 국민은 이러한 상황을 잘 모를 것이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출판이나 언론에 있어 일본 자체의 억압이 있으므로 이러한 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로 느껴졌을 것인데, 이런 책을 세상 속에 나올 수 있도록 용기 낸 작가와 그를 도운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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