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열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과자’ 허니버터칩의 비밀!2014년 후끈 달아올랐던 감자칩 전쟁이 서서히 막을 내리는 여름의 끝자락, 허니버터칩은 조용히 시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출시 2주 후, 허니버터칩은 ‘그런 과자가 있다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진열하기도 전에 팔려나가는 희귀 상품이 되었다. 히트를...
친구들과 단체카톡방에서 한 친구가 자신이 2주전에 우연이 사먹은 과자가 있는데 인터넷에서 그 과자가 맛있어서 매진이 되고 난리가 났다고 했다.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겠는데, 몇 일후 인터넷과 주변사람들에게서 ‘허니버터칩’에 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오르고 내렸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사먹을 수 있는 과자! 나 역시 동요되어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궁동점 인근 CU를 운영하는 조합원님께서 한 봉지 선물로 주셔서 겨우 맛 본 ‘허니버터칩’. 인터넷 심지어 뉴스까지 나온 위력인지 얼마 되지 않아 허니버터칩의 비밀이라는 책까지 출간되었다.
최근 히트 상품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길거리에 나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아무 대다수가 허니버터칩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국내 제과업체인 해태제과가 2014년 8월 출시한 이 신제품은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통해 유명해졌고, 가게마다 진열되자마자 다 팔리는 현상까지 일어나 언론에서까지 주목을 한 과자이다. 허니버터칩의 열풍은 다른 제품에서도 이어지며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는 물론이고 빵, 화장품, 애견 간식에서까지 허니버터 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2015년 감자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허니버터칩이라는 신제품이 가져온 결과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났다. 히트 상품이 탄생하면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이 과연 이 제품이 어떻게 개발되고 출시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허니버터칩의 기획에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였다는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펴낸 이 책 『허니버터칩의 비밀』은 바로 그런 궁금증에 대한 모든 답이 담겨져 있다.
1년동안 6천만 개가 팔리고 블랙마켓 에서 10배에 거래된 과자가 있다.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그게 허너버터칩이다. 해태제과는 오래전에 도산하여 크라운제과로 통합되었다.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의 짠맛과 아카시아 꿀의 조화를 만들어냈다. 너무 맛있어서 히트를 쳤다는 이야기가 횡행하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마케팅적인 작품이었다. 비록 SNS 마케팅을 준비해두고도 실제 실행은 못했지만 말이다.
그 증거는 40쪽이다.
<단맛이라는 큰 틀과 방향을 잡고 난 뒤, 우리는 조인트 벤처를 맺고 있는 일본 가루비 사에 연락해 신제품 개발에 참고가 될 만한 제품들을 요청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시식회와 마라톤 회의를 거쳐 가루비사의 다양한 감자칩 중 시아와세 버터칩에서 영감을 받아 버터를 또 하나의 원료로 최종 채택했다>
저자는 맛 지도를 그려놓고 감자를 소금에만 찍어먹을 것이 아니라 설탕에도 찍어 먹어 보자고 헸다. 10인 10색의 세상이다. 누군가는 2015년이 쓴맛이 트렌드라고 했지만 불황기에는 단맛이 필요하다.
1. 들어가며
뜨겁게 달아올렸던 감자칩 전투가 점점 막바지를 달리고 있을 2014년의 늦여름, 전설의 허니버터칩이 시장에 다소곳이 등장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이 과자가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만들 거라고는 제품을 만든 회사 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출시 2주 후, 허니버터칩은 ‘그런 과자가 있다더라’는 소문만 남긴 채 진열대에 오르기도 전에 모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렇게 품귀현상을 빚으며 한 때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던 과자 <허니버터칩>은 2015년 한 해를 빛낸 Big Item이며 2015년 11월 현재도 여전히 구하기 어려운 래어템이다. 그깟 과자가 뭐라고 그거 못먹는다고 시끄러울 줄이야. 심지어 그 과자에 관한 책까지 등장했다니 이건 정말 대박사건이 아닐까 싶다. 이것은 전무후무한 사건일 것이다.
심지어 암표상이 아닌 암과자상까지 등장했다던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만들어주었던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이 출시된 이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늘 그러하듯이 타 업체에서도 허니(꿀)을 활용한 유사 제품들이 출시되었을 만큼 아직까지도 그 인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물론 먹거리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거의 없는 일이기에 높은 가격대와 거래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허니버터칩의 열품이 얼마나 거센지 알 수 있었다. 허니버터칩의 원재료라고 할 수 있는 감자 물량이 부족해서 물건을 내놓을 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태를 바라보는 업체 관계자의 속내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한편 이 책은 재미있게도 해태제과의 대표이사가 직접 썼다고 한다. 요즘은 전문 경영인을 대표이사로 많이 영입하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그런 회장님은 아니다. 경영학, 경제학, 컨설팅 등에 전문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다. 그렇다면 과연 허니버터칩은 이 분의 작품일까? 책을 읽다 보면 ‘그렇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물론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허니버터칩의 비밀 독후감![[서평] 허니버터칩의 비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5/12/11/data14274882-0001.jpg)
[서평] 허니버터칩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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