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책의 초반부를 보다가 역자의 글에서 한 학생의 감상문을 인용한 글을 봤다. 수업 내내 배웠던 개념들이 내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것들이고, 그런 것들을 깨닫기 위해 많은 수업들을 듣고 생각을 해야 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수업에 많이 나가지 않았다. 가끔 수업에 몇 번 나가긴 했지만 한 번의 수업에서 얼마나 많은 소통이 오가는지 알고 있기에, 그리고 빠진 만큼의 소통은 말할 것도 없이 크다는 것을 알기에 몇 번 수업에 나간 것으로 자기위로를 할 생각은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오자와 마키코’ 라는 일본의 심리학자이다. 저자는 심리상담 일에 수십 년간 종사하면서 다양한 의문들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심리테스트의 경우 아이의 발달이나 내면 측정에 목표를 두는데 그것은 결과적으로 아이를 정상/비정상, 건강/장애, 그리고 우등/열등 등으로 나누어 차별하는 것은 아닌지 또 심리치료는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문제의 ‘사회적 측면’을 경시하고 그 문제를 개인의 내면 문제로 환원시켜 버리는 경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에 대한 의문 등을 가지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비판적인 눈으로 교육에서의 심리학을 바라보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소위 수업시간에 다루었던 수많은 학자들의 이론에 기초하여 이렇게 아이를 키우면, 또는 이렇게 학생을 가르치면 그들이 저렇게 바뀌고 변화할 것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 어떠한 방식으로 가르치면, 학생들은 이렇게 변화할 것’ 이라는 생각 그 자체가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러한 생각 너머에 깔려있는 다양한 전제들에 대한 물음 또한 던지고 있다.
이 책의 세부적인 내용들은 교육심리학에서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을 몇몇 발견 할 수 있었으며 책을 읽으면서 가장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왔던 3개의 파트를 중심으로 본론내용을 정리 하려\ 한다.
-본론(책의 전반적인 내용)-
1장 ‘발달’에서 ‘생명의 변화’로
발달은 변화를 의미하고, 발달은 인간이 수정에서 사망에 이르기 까지 전 생애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양상을 말한다.
오자와 마키토의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 제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보면서 “심리학은 아이들 편이 아니라는 것인가,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에서 심리학은 아이들 편이 아니었다.
또한, 저자는 억압의 장이 되어버린 학교, 그 속의 교육에서의 해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아이들은 학교 교육의 지배를 받고 값 매김을 당하며 성장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심리테스트와 상담에 얽매어 심리학이 정해준 틀에 따라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나에게 있어서 학교는 어떠한 곳이었는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발달은 바람직한 것이다”라는 말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해왔다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저자는 ‘발달’라는 단어에 대해 논한다. 우리는 ‘발달’이라는 말로써 가르침의 방향과 방법을 설정해왔다.
이 부분을 읽으며 강의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발달이란 말이 왜 정치적인가? 중립적이지 않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