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별이후 슬픔에 절망하는 우리를 위한 치유의 메시지! 소설가 김형경의 심리 치유 에세이 『좋은 이별』. 어쩌다 한 번 느닷없이 닥쳐오는 일일 것 같은 이별을 사실 우리는 매일 맞닥뜨린다. 그러나 누구도 선뜻 ‘이별’을 화제로 꺼내지 않으며, 가급적 피해야 할 사건처럼 여겨진다. 인간의 마음과...
처음 이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제목으로 부터의 이끌림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이별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이고 슬픈 의미에서 바라본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좋은 이별’ 이다. 문득 책을 선정하기 까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제목에서 느껴지는 나의 느낌만으로 책을 선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좋은 이별’ 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쿨 한 이별 즉 넓은 마음으로 어떠한 대상을 나에게로부터 떠나보내는 것일까? 인간관계를 함에 있어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잘라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며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작가가 이 책의 제목에서 이별을 긍정적인 단어와 함께 표현한 이유가 궁금했다. 처음에 이 책을 펼쳐내면서 고민을 해보았다. 나에게는 이렇다 할 만 한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 이별의 경험이 있었는지. 결과는 “그렇지 않다” 였다.
김형경 작가의 좋은 이별과 함께한 일주일은 내 스스로 정의 내렸던 이별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기간이었다. 그동안 경험했던 수많은 이별 중 나는 애도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했을까. 당시에는 몰랐지만 분명한 나만의 방식으로 떠나간 것들에 애도를 했을 것이다. 지금도 내가 알지 못하는 지나간 애도를 말이다. 좋은 이별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마다 나는 내 지나간 이별들과 다시 이별하게 되었다. 그 중 기억에 가장 남는 이별, 그리고 앞으로 해야만 하는 이별들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책을 읽던 중 나의 충분한 공감을 샀던 부분이 있었다. 사실 공감되는 부분은 굉장히 많았지만 특히나 이 부분은 공감을 넘어서 반가움까지 들던 구절이었다. ‘이별 앞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취하는 태도는 부정과 부인일 것이다.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