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동안 자기계발과 글쓰기 강사로 독자들과 소통한 윤정은 작가의 신작 에세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가 출간됐다. 저자는 사회가 강요하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나를 돌보는’ 방법들을 이야기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에게 남을 위해 애쓰기보단 나를...
언제가 가장 행복한 때였는지를 묻는다면 나 또한 지금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녀 셋은 대화상대가 될 수 있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누구에게 눈치 보고 살지 않아도 되는, 어느 때보다도 여유로운 현재가 좋다. 그래도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로 가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
고등학교 졸업 다음 단계는 대학교 진학이었다. 그때는 그게 불문율이었다. 그래서 고민 없이 대학을 바라보고 공부했고 가까스로 합격했다. 확실히 정한 꿈은 아직 없었기에 가고 싶은 학과도 딱히 없었다. 그래도 정한다면 심리학과에 가보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을 말했더니 들려오는 엄마의 대답.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로 가득 찬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궁금한 게 있으면 그냥 검색하면 된다. 텍스트일 수도 있고, 사진 파일일 수도 있고, 비디오일 수도 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직업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다.
우리 헌법 조문에는 자유의 가치를 존중한다. 국민은 신체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권리,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보장한다. 이렇게 헌법에 넘치는 자유임에도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할까?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법률적 의미의 자유와는 다르다. 그러나 헌법에 규정된 자유로부터 얼마든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자유의 의미를 추출할 수 있다. 양심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는 저자가 원하는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한 법률적 장치로써 이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