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에겐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에는 인간 욕심의 끝이 얼마나 허망한지가 잘 묘사되어 있다. 러시아에 바흠이라는 한 농부가 있었다. 바흠은 평범하지만 별 욕심 없이 행복하게 살던 한 소작농이었다. 어느 날 바흠은 우연한 기회에 땅을 조금 얻게 되었다. 그런데 땅을 얻은 이후에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의 사회를 만들었으며, 여러 안타까운 가치전도현상으로 현대 사회를 그늘지게 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접할 때,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인간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할까?’ 이 의문점의 해답을 톨스토이의 <사람에게는 과연 땅이 많이 필요한가>와 <머슴 예멜리얀과 빈 북>을 읽고 찾게 되었다.
<사람에게는 과연 땅이 많이 필요한가>는 욕심을 부리다 자멸하게 되는 농부 빠홈의 이야기다. 농부 빠홈은 처음에는 작은 땅에서 농사를 지었다. 그러다 더 큰 땅을 가지게 되었고, 더 큰 풍작을 하게 된다. 더 큰 이득을 얻은 빠홈은 지금의 땅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욱 더 넓은 땅으로 옮겨 가기 위해 욕심을 부린다.
‘사람에겐 땅이 얼마만큼 필요한가?’는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학가 레프 톨스토이가 집필한 단편소설로서 그 당시의 평범한 생활을 묘사하여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 중 하나다. 그는 ‘바보이반’을 통해서 욕심 부리지 않고 노동하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전했는데 ‘사람에겐 땅이 얼마만큼 필요한가?’ 역시 욕심 없이 만족하는 삶을 이야기 한다. 바홈이란 농부는 자신이 농사를 지어 밥 먹는 생활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누군가에게 아첨할 필요 없이 솔직한 노동으로 일했고, 그는 주어진 땅만 넓다면 악마가 와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악마가 그를 시험하기로 했고 그에게는 넓고 비옥한 땅이 주어져 매년 풍년이 들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나자, 그는 처음 했던 말과는 다르게 더 큰 땅이 가지고 싶었고 더 풍족한 살림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듣고 보니 먼 마을의 원주민들은 땅을 아주 싼 값에 판다고 알려져 있었다.
톨스토이의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는 단편 치고도 내용이 짧은 편이다. 농부 파콤은 가진 땅이 적다는 것 빼고는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땅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고 여러 기회를 통해서 자신 소유의 땅을 넓혀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비옥하고 거대한 땅을 가지게 되지만 그 순간 죽게 되고 결국엔 자신이 묻힐 수 있는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땅만 차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안분지족’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공수래공수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인간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풍족한 삶을 살기를 원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해 온 것 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사람들을 더 행복한 삶으로 이끌었는지는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있기도 하다.
사람에게는 과연 땅이 많이 필요한가&예멜리얀과 빈 북 서평 독후감 A+
톨스토이 , 인문고전 , 교양글짓기 , 사람에게는 과연 땅이 많이 필요한가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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