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로 읽는 세상대중가요를 알면 사회가 보인다시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대중가요의 역사연습문제 9(p.430)연습문제대중가요란?사전적 정의와 우리만의 정의대중가요의 특성우리의 생각대중가요란?사전적 정의와 우리만의 정의사전적 정의Ⅰ. 대중가요란?대중 사이에서 즐겨 불려 온 세속적인 노래 예술가곡의 상대적 개념 유행가 - 대중성, 오락성, 통속성, 상업성 서양음악의 수입과 더불어 시작우리만의 정의Ⅰ. 대중가요란?나와 너와 그녀와 그를 때로는 우리로 만들어 주는 것 사람 사는 이야기 그 시대의 화석 너와 나,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바로 그 것 정서 표현의 예술 고뇌는 있지만 구원은 없는..단지 메아리만 있는 것대중가요의 역사시대별 분석 및 시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Ⅱ. 대중가요의 역사1. 일제 강점기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침탈 식민지 정책, 침략전쟁의 정당화 예찬 강요 신파와 같은 상업극, 유행가 번성 유성기 음반이란 새로운 문화매체 활용 현실적 욕구를 우선시하는 대중심리 만족 - 조선후기 잡가의 전통계승+다른 나라 양식의 수용Ⅱ. 대중가요의 역사조국 광복을 위한 노래를 만듬 ♬사대문을 열어라 사대문을 열어라 인경을 쳐라 삼천리 곳곳마다 물결치는 이 기쁨 민족의 꽃은 다시 피었네 새롭게 싹튼 대중가요 운동 음악적으로 실력과 경력이 풍부한 연주자들 활동 국민 음악의 새로운 태동기2. 1950년대3. 유신정권 시절Ⅱ. 대중가요의 역사♬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사노라면- 크라잉 넛3. 유신정권 시절Ⅱ. 대중가요의 역사70년대 고도 성장의 산업화 → 농민들의 이동 다수의 실업자, 가혹한 노동조건, 살인적인 저임금 판자집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의지 미래에 대한 거대한 낙관 현실에 뿌리박고 살아가는 사람의 진지한 삶의 자세3. 유신정권 시절Ⅱ. 대중가요의 역사♬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울던 그 사람 그 어느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그때그사람- 심수봉Ⅱ. 대중가요의 역사서태지 라는 스타탄생 참신함과 도발성을 바탕으로 한 발전 활달함, 화려함, 빠르고 경쾌함 개인화, 분자화된 아파트형 도시생활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성장한 세대의 문화 이념, 정치, 집단화에 대한 강한 반감신세대4. 1990년대4. 1990년대Ⅱ. 대중가요의 역사서태지1992년 난 알아요 의 등장 백인음악을 뛰어넘어 여러 양식들의 수용 댄스뮤직의 더 작은 단위와 요소들로 파편화 현대적인 자폐성, 분열성을 당연한 것으로 여김 무서운 속도로 흘러가는 세상속에서 감당하는 일상의 파편화 분절화처럼 받아들여지게 함4. 1990년대Ⅱ. 대중가요의 역사자아찾기틀에 짜여진 일상적 삶, 물질 만능주의 군중속의 외로움, 서로에 대한 무관심 오염된 환경, 세대간의 갈등, 정체성에 대한 고민 70년대 포크 출신들이 발전시킨 인식 → 80년대 들국화 의 주관적, 자폐적 인간관 표출 → 90년대 거의 모든 노래의 기본 인식으로 일반화4. 1990년대Ⅱ. 대중가요의 역사환상속의 그대♬ 결코 시간이 멈추어줄 순 없다 요! 무엇을 망설이나 기다리는 것은 단지 하나 뿐인데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 환상 속엔 그대가 있다 모든 것이 이제다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 속엔 아직 그대가 있다 지금 자신의 내 모습을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서태지와 아이들4. 1990년대Ⅱ. 대중가요의 역사도시인♬ 아침엔 우유한잔 저녁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들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절망적인 미래와 냉소 상존하는 절망의 일상화 → 비극적 절망감으로 드러나지 않음- N.EX.T4. 1990년대Ⅱ. 대중가요의 역사포스트 서태지서태지와 아이들의 갑작스런 은퇴 90년대 초반의 댄스뮤직의 성장 90년대 후반의 안정된 기조 위에서의 활동 겸열성 사전 심의제 폐지 언더그라운드의 비판의식 고양 어느 것도 주류라 할 수 없는 과도기5. 2000년대Ⅱ. 대중가요의 역사대중문화의 자기 정체성 상실 표절 문제 상품에 가까운 가수들의 주류 mp3의 무단 복제로 인한 침체 트로트의 부활 좀 더 자유로워지고 대중적으로 변해가는 추세6. 설문조사Ⅱ. 시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시인들이 가장 애창하는 대중가요 1위 : 봄날은 간다 (백설희) 2위 :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용필) 3위 : 북한강에서 (정태춘) 4위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 시인세계 2004년 봄호 게재대중가요의 특성민요와의 비교를 통한 대중가요대중가요의 성격분석▪ 특별한 사람이 부르는 노래 ▪ 간접 전달 수단을 가진 노래 ▪ 일정한 여가 공간에서 불려짐 ▪ 향토성이 없음 ▪ 작자가 뚜렷이 존재, 비교적 짧은 생명력 ▪ 청자와 창자의 분리, 일방적 수용 강요 ▪ 유행하면 누구나 부르는 노래III. 대중가요의 특성불려지기 100년도 채 안된 대중가요가 국민의 노래로 정착된 이유?연습 문제[연습문제 9] p.430연습문제 9IV. 연습문제p.430우리 국민이 노래를 좋아한다는 일이 그리 새삼스럽지만은 않다.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빠지지 않는 것이 노래이고 이는 대학생 문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개강이나 종강 모임 등에서도 모든 사람이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 일이 우리에겐 매우 익숙하다, 이렇듯 우리가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또 그것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연습문제 9IV. 연습문제p.430음악 : 소리를 소재로 박자, 선율, 화성 등 일정한 형식을 종합해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모든 사람이 갖고 있을 법한 음악적 성향 예) 걸음걸이, 박수소리가 나타내는 박자 악기를 이용한 선율 창조 + 가사 = 노래 자유로운 감정표현연습문제 9IV. 연습문제장.단점장점 : 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곡을 붙여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음 ② 사람들을 뭉치게 만듬 단점 : 노래를 못 부르는 사람이 치루게 되는 곤욕우리의 생각발표준비를 마치며..V. 우리의 생각노래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흥을 돋아 주기도 하고, 메시지를 전해 주기도 한다. 만약 노래가 없다면 이 세상은 엄청 삭막해질 것이다.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대중가요가 앞으로도 거듭 발전해서, 우리가 팝송을 즐겨듣는 것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공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립씽크 파문, 상업성, 표절 등 대중가요에 대한 문제점들도 참 많이 제기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지만 다같이 해결방안을 찾고 노력한다면 우리 대중가요의 질이 높아지고, 빛이 날 기회가 올거라고 믿는다.V. 우리의 생각요즘 대중가요 가사를 들다보면 가끔 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노래가 있다. 가사를 짓는 사람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대중가요를 들으며 지루한 시간을 함께 하며,또 가끔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노래를 들으며 힘을 내기도 한다. 이처럼 대중가요는 늘 우리의 삶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나는 가끔 노래를 들으며 문득 그 노래를 듣던 예전을 회상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대중가요란 대중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사람 사는 이야기인 것 같다.V. 우리의 생각솔직히 대중가요라는 것의 정의가 무엇인지조차도 잘 몰랐던 내가 이번 말과글 조 발표를 통해서 대중가요가 단순히 대중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중가요에는 그 시대의 사회상과 그 시대의 역사 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가치관까지도 함축되어있는, 그 시대를 알 수 있는 화석과도 같은 것이었다. 비록 사정으로 인해서 발표시간이 늦춰졌던 실수가 있었지만, 이번 대중가요 조사를 통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이 그 시대를 쉽고 또 빠르게 음악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V. 우리의 생각이번 말과 글 발표를 하면서 참 많이 힘들었다.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부담감이었다. 우리조는 거의 마지막 발표조인 데다가 지금까지 발표해왔던 조들이 너무 잘했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우리 발표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야지~“ 라고 항상 다짐해 왔는데, 축제가 끝나고 나니 바로 우리조 발표였다. 1학년생활 즐기는 축제기간동안 너무 즐겼나보다. 트롯부터 시작해서 여러장르까지 발전한 우리 가요들. 더욱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가서 화합의 선두주자로 이끌어나가 주었으면 좋겠다.V. 우리의 생각이번 발표준비에서 나는 연습문제를 맡게 되었다. 노래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보는 문제가 사실 쉽게 보여서 택하게 되었다. 근데 막상 시작하려니까 생각이 나질 않았다.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지만 그 이유를 생각해 본 건 이번에 처음이었고 노래의 장점이 아닌 단점을 생각해 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이번 발표수업 준비에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많은 것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서 알아본 점이다 . 그러나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V. 우리의 생각나는 음악을 참 좋아한다. 락, 발라드, 힙합, 일렉트로니카, 스웨디쉬팝, 어반뮤직, 시부야계 음악 등 장르도 거의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다. 그 중 특히나 관심을 갖고 있는 장르를 꼽자면 역시 Rock 이겠지만. 화가나고 짜증이 날때, 너무 기분이 좋아 막 소리를 지르고 싶을 때, 나는 음악을 듣는다. 이번 준비를 하며 일정에 차질을 빚게되어 교수님께 참 죄송하고, 함께 준비한 후배님들에게도 참 미안하다. 그치만, 우리 팀에서 만든 곡을 처음으로 “대중” 들에게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갖는다는 생각에 참 설레인다. 부디...대중가요로 읽는 세상감 사 합 니 다~^^{nameOfApplication=Show}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1926~2006)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세계에 알려진 것은 1982년 “나라야마 부시코” 라는 영화가 깐느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서부터다. 그 후 1997년 “우나기” 로 다시 그랑프리를 받아, 이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이 되었다. 모든 영화 작가, 감독들이 그렇듯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도 그만의 영화적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작업 태도나 작품 내용으로 보아 철저하게 사실과 현상에 기초한 리얼리티즘의 영화감독이라 말할 수 있다.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후 쇼치쿠 오오후나 촬영소에 입사하여 조감독으로 일하다가 1958년 닛카츠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첫 번째 작품은 “도둑맞은 욕정” 이다. 떠돌이 극단의 애환을 그린 희극으로, 이후 계속하여 하층계급의 서민생활을 그리는 감독으로 자리잡아 나갔으며 이런 서민생활을 그리면서 인간탐구라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였다. 특히 “일본 곤충기” 라는 작품에 이르러서는 실증적이고 사실주의적인 작품 경향을 보이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느 윤락가 포주의 한평생을 통해 한 인간이 어떤 환경 속에서 태어나 어떤 인생 경험을 거쳐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가를 매우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주로 하층계급 사람들을 작품에 담고 있는 이유는 상류층보다 하층민들이 보다 진솔하고 솔직하게 인생을 살아가며, 그 속에서 삶의 에너지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했음이 아닐까 싶다.“붉은 살의” 에서도 어느 무지한 여인이 자기 욕망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상류층일수록 위선과 자기 변명속에 살아가지만 이런 무지한 여인일수록 진실된 삶을 살아가며, 곧 이러한 삶이야말로 ‘일본인의 기본적인 생활자세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품에는 여인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이 주로 많이 등장하는데,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인은 어떠한 곤경에 처해도 그대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그의 영화 속에 담아내고 있다. “붉은 살의”, “돼지와 군함”, “일본 곤충기” 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하나같이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등 모진 수난을 당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욱 당당하고 강한 여인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으로 그려져, 이마무라 감독의 일관된 작품관과 여성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이렇듯 좀 더 강해진 여성, 폭주하는 남성의 이미지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다른 영화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의 대다수의 영화 속 주인공이 이런 패턴을 가지고 있다. 특히 80년대 이후의 영화에서는 폭주하는 남성의 이미지는 거의 약화되지만 강해지는 여성의 모습은 생존력만 아니라 상대방, 혹은 상대방의 인생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 있다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의 경우 아예 이상한 능력을 가진 여자가 나타난다. 주인공은 단지 밑바닥 인생이기에 강한 것이 아니라, 기질 자체가 강하고 끈질기다.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바로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일본” 을 거부하는데, 정갈하고 절도있는 프레임 안에 구축된 일본의 이미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런 그의 작가주의는 “남들이 보고 환호하는 이미지 속의 일본이 아닌 진짜 일본을 추구한다” 는 여러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도 직접 밝히고 있다.실질적으로 여성 캐릭터를 다룰 때, 기존의 인내하는 여성상이 사라지고 강한 인물이 주변에서 중심자리를 차지한다. 감독은 이른바 이런 “신인류” 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이야 말로 본질이며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인간들, 여인들은 극한 상태에서도 늘 생존을 쟁취해낸다. “신들의 깊은 욕망” 이나 “나라야마 부시코” 에서는 여자들이 실질적으로는 죽지만, 정신적으로는 살아있고 영화가 이를 의도적으로 보여주고 주제로 나타낸다.그렇다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왜 이렇듯 기존의 틀을 깨는 캐릭터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 아마 그 시대적 상황이 한 변수일지도 모르겠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1950년대 후반은 미군 점령기는 끝났지만, 연합국에 의한 일본의 패전이라는 굴욕은 여인이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 것과도 같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에 그 전까지 여인의 순결을 숭상하던 시대를 벗어나 강간으로 인해 좌절하기보다는 이왕 그렇게 된 것, 보다 합리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식 속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어찌됐건, 1967년 “인간증발”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바 있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1971년 “미귀환병을 찾아서” 와 1973년 “가라유키상” 이라는 다큐멘터리도 만들었는데, 1970년대 영화산업의 침체로 작품을 만들 수 없었던 상황도 있었지만, 자신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던 조감독의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로 지원하기도 하는 등 그가 추구하던 실증적 리얼리즘의 작품세계만은 다큐멘터리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영화감독이 어떤 한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지루하면서도 고된 작업으로 작업으로,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내면에 축적되어있는 것들이 표출됨으로써 비로소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업 자세에서 알 수 있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업은 자신의 영화를 만들 수 없던 상황에서의 일시적 의례가 아닌, 훗날 자신의 작품세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 되었던 것이다.나라야마 부시코(1982) 이마무라 감독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자국내에서 착실히 쌓아가다가 외부세계에 그의 존재를 확실히 보여준 작품이 “나라야마 부시코” 인데, 이 작품을 계기로 그의 작품들 하나하나가 국제적 관심을 끌게 되었다. 또한 실증적 리얼리즘에 철저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라야마 부시코” 는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장에 얽힌 이야기로 일본에서는 “기로전설” 즉 노인을 버린다는 뜻이다. 실제로 중세 일본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죽은 아이들은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논바닥에 버려지고, 여자아이는 한 줌 소금에 팔려가는 너무나 가난한 산간마을에서, 70세가 되어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 노인들은 스스로 깊숙한 산 속으로 들어가 죽음을 맞이한다. 입을 하나라도 줄여야 남아있는 후손들이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을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기 때문에 거부할 수도 없다. 아들이 늙은 어머니를 지게에 업고 산 속으로 들어가 외진 곳에 버려두고 혼자서 돌아온다. 그 어머니가 버려진 곳이 나라야마이다.어느 해 겨울 흉작이 들어 양식이 턱없이 모자라자 다츠헤이의 어머니는 나라야마로 가겠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이 늙어서 더 이상 일할 힘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돌절구에 스스로 이를 부딪쳐 깨버린다.이 작품에서 어머니 역으로 나오는 사카모토 스미코는 실제로 자기 생이빨들을 빼면서까지 열연하였고, 영화속에 나오는 까마귀들은 조류전문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훈련시켰다는 사실은 영화의 뒷 이야기로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철저한 리얼리즘 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하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1982년 “나라야마 부시코” 로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게 다시 한번 깐느가 그랑프리를 안겨준 “우나기” 는 삶을 바라보는 대가의 완숙한 시선이 따뜻하게 녹아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불륜을 목격한 남자가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시작된다. 남자는 경찰서에 자진출두해서 자수한다. 8년만에 감옥에서 가석방된 남자의 손에는 물이 든 비닐봉지가 들려있다. 그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뱀장어, 그것은 그가 세상과 담을 쌍고 지내면서 유일하게 대화하는 상대이다.우나기(1997) 가석방된 남자는 그간 모은 돈으로 강변의 낡은 집을 수리해서 이발소를 연다. 그는 우연히 자살하려던 여자를 구해주는데 그 인연으로 여자는 이발소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이 여자 역시 상처를 갖고 있다. 그녀는 유부남을 사랑했는데. 유부남은 오직 그녀의 육체만을 탐하면서 그녀 어머니의 돈을 가로채려 한다. 감옥에서 함께 복역했던 남자의 동료가 마을에 나타나서 남자의 과거를 폭로하고, 또 여자의 애인이 등장해서 깡패들을 동원해 소란을 피운다. 결국 남자는 칼을 들고 여자의 옛 애인을 찌른다. 다행이 상처가 깊지는 않았지만 가석방중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1년 정도는 다시 복역해야만 한다. 여자는 기다릴 거라고 말한다.이 영화의 어찌보면 단순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은 요소요소 빛나는 조연들이 아닌가 한다. 이발소 주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순박한 이웃들. 강변에 있는 작은 조선소에서 배를 만드는 목수, 흰 양복을 입고 빨간 차를 몰고 다니며 사람들 일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건달, UFO를 기다리는 소년, 이런 이웃들은 남자 주변의 단조로운 생활을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대 중 가 요 로 읽 는 세 상1. 대중가요란?☆사전적 정의서양음악이 도입되던 시절부터 대중 사이에서 즐겨 불려온 세속적인 노래.예술가곡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유행가라고도 한다. 예술가곡이 예술성과 심미성에 가치를 두는 데 반하여 대중가요는 감각적인 대중성 ·오락성 ·통속성 ·상업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예술가곡을 제외한 가요 전반을 의미하나, 민요와는 구분된다. 한국에서의 대중가요는 서양음악의 수입과 더불어 시작된다. 즉 선교사들에 의하여 찬송가를 중심으로 한 서양음악이 들어오자(1885), 서양의 노래들이 번안되어 불리기 시작하였다.1910년 학부(學部)에서 《보통교육창가집》을 발간하였는데, 거의가 1872년 일본에서 발간된 《소학창가집》의 곡들을 전재한 것들이었다. 이 시절 창가는 서양음악을 지칭하는 것이 통례로 인식되었다. 대중가요는 산업사회의 발달과 함께 매스컴의 급진적인 발달에 힘입어 지방적인 색채가 퇴색되면서 도시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특징이 생겼다. 그리고 노래의 발성 ·창법 ·리듬 ·음계 ·멜로디가 민감하게 변하고 장식음(꾸밈음)의 구사법이 변화무쌍하게 변천해도 그 나름대로 하나의 전통을 이어가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우리들에게 있어서 대중가요란?나와 너와 그녀와 그를 때로는 우리로 만들어주는 것.사람 사는 이야기.그 시대의 화석너와 나 ,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바로 그 것.정서 표현의 예술.구원에 이르고 싶은 고뇌는 있지만 구원은 없는..단지 메아리만 있는 것.2. 대중가요의 역사2-1. 일제강점기1930년대 한국사회와 대중가요일반적으로 한 시대의 기록물은 문자, 소리, 영상 따위로 남는다. 따라서 우리가 한 시대의 문화사나 풍속사에 접근하고자 할 때, 이들 매체들을 사용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하지만 영상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문자적인 기록은 문자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다분히 엘리트 중심, 고급 문화 중심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바로 소리를 기록한 음반자료이다 알 수 있다. 즉 집단의 정서나 계몽적인 내용보다는 개인의 정서를 표현하는 근대시의 일반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정서가 수용자인 대중의 정서와 일치함으로써 대중적인 지지도 받았던 것으로 사료된다.일제 강점기, 특히 1930년대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나라를 잃은 슬픔이나 애국적인 내용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작품이 많지 않다. 오히려 고향 상실의 정서를 표현하거나, 일제의 침략 정책을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친일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친일적인 내용 역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면, 징병이나 징용 등과 같은 일제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내용, 일제의 새로운 점령지를 개척하자는 권유의 내용, 일제가 지배하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내용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 점은 대중 가요가 우리 민족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으면서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는, 대중 음악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평가가 재고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는 한 단면이다. 공개적인 공연 방식을 취하여 대중적인 영향력을 갖게 되는 대중 문화의 특성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향유되는 문화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대중 가요는, 적어도 유성기 음반으로 복각되면서부터 후자보다는 전자의 특성 때문에 일제의 감시와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앞에서 살핀 것처럼, 간접적으로 민족 정서를 드러내는 방식이 아니면, 일제의 입장을 적극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이처럼 1930년대 대중 가요는 당시를 살았던 대중의 정서를 보여주고 있으며, 어찌 보면 이들이 살았던 그대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민족의 한이든지 아니면 일제의 예찬이든지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들은 현실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이런 모습이 이 당시 우리 대중들이 처한 상황이었으며, 그들의 실제 정서였다. 그리고 대중 가요는 이런 민족과 민중, 대중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런 모습이 이 시기의 문학적, 문화말을 떠올리게 한다. "삶이 어렵다는 것은 다 안다. 하지만 언젠가는 끝나겠지..주위에 있는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깨를 기대고 마음을 나누면 언젠가는 좋은 세상이 오겠지" 라는 미래에 대한 거대한 낙관이 느껴진다. 이것은 패배주의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현실에 뿌리박고 살아가는 사람의 진지한 삶의 자세가 돋보인다. 이 노래와 비교할 만한 노래가 남진의「님과 함께」다. 이「님과 함께」의 화자 역시「사노라면」의 화자와 처지는 비슷하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다르다. 이 화자는 현실에 발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을 붕붕 날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현실이 아니라 환상을 노래하고 있고, 꿋꿋하게 삶을 견뎌내겠다는 인고의 지혜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뤄질 수 없는 꿈을 꾸며 현실을 망각해 버린다. 「사노라면」이 무겁다면 「님과 함께」는 가볍다. 그러나 사랑하는 님과 함께면 어떤 어려움도 다 견뎌낼 수 있고 즐겁다는 두 노래 공통된 가사에서 역시 고달픈 삶을 지탱해 주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 사랑임을 확인할 수 있다.그때 그사람 (심수봉 작사?작곡)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사람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잊어서 울던 그사람그 어느날 차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게 뭐냐고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 줄까 지금도 보고싶은 그때 그사람외로운 내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그러니까 미워하면 안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되겠지. 철없이 사랑인줄 알았었네.이제는 잊어야할 그때 그사람.박대통령의 만찬자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심수봉은 당시 손금자란 가명으로 자주색 벨벳 상의와 짙은 밤색 스커트를 입은 뒷모습만을 내놓은 채 ‘그때 그여인’으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사건으로 상당기간 여러 기관에 불얼거리는 랩은 훨씬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랩과 그에 육박하는 빠르고 산문적인 노래는, 압축된 이미지와 여운을 남기게 하는 전통적인 언어 율격을 파괴하는 대신, 분출하는 육체적 에너지와 간결하게 압축되지 않는 복잡하고 다기하며 일관되지 않는 생각과 할 말을 담는 새로운 형식이었다. 1990년대의 댄스뮤직은 더욱 작은 단위와 요소들이 분절되고 파편화되어 있으면서도 그것이 너무도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구사되면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버려, 그 현대적인 자폐성이나 분열성의 질감이 대단하고 절망스러운 무엇으로서가 아니라 그냥 누구나 갖고 있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무서운 속도로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감당하는 일상의 파편화와 분절화처럼 받아들여지게 한다.고립된 인간의 자아 찾기세계와 인생과 사회를 이야기하는 대중가요에서만 세상에 대한 인식이나 태도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며, 흔하디흔한 것처럼 보이는 각 시대 사랑 노래가 지닌 미묘한 차이들이 당대 대중가요의 세계인식의차이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관행적 제재를 벗어난 이들의 노래는, 틀에 짜인 일상적인 삶, 타성에 젖은 일상, 돈과 사회적 지위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속화된 인간관계와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살벌한 세상, 군중속의 외로움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 도시의 비인간화된 삶과 오염된 환경, 세대간의 갈등과 자신을 찾지 못하는 청소년의 고민, 따뜻한 인간관계에 대한 바람, 분단 극복의 바람, 억압적 교육제도속의 고통, 자아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등 다양하다.1970년 포크 출신들이 발전시킨 이러한 인식은, 1980년대 들국화의 바깥세상과의 정상적 관계로 교섭하지 않는 주관적이고 자폐적인 인간관의 표출을 거쳐 1990년대에 이르면 거의 모든 노래의 기본 인식으로 일반화된다.환상속의 그대 - 서태지와 아이들결코 시간이 멈추어줄 순 없다 요! 무엇을 망설이나 기다리는 것은 단지 하나 뿐인데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표절은 도둑질이나 다름없다. 작곡가의 정신적 고뇌와 노력으로 탄생한 그 고귀한 결과물, 결코 돈이나 다른 물질적인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창작품을 고스란히 가져다 쓰겠다는 행위이다. 표절의 남용은 음악인 자신의 수준을 저하시키고 음악계 전체의 질적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다.또 요즘 가수들을 보면 음악성이 없고 얼굴이나 춤으로 밀고 나가는 10대 댄스 가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가수라기보다는 상품에 가깝다. 거기에 mp3의 사용으로 대중음악은 침체되어있다. 이토록 침체 돼있는 대중음악계에 최근 트로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발라드와 댄스가요에 묻혀 빛을 발하지 못하던 트로트가 20대의 젊은 ‘장윤정’ 이라는 가수로 인해 십대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과거의 대중가요사회에서는 국가비판의 노래가사는 국가에서 그 노래를 금지시킬 정도로 금지시 된 일이였다. 하지만 십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의 대중가요는 힙합과 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들어오면서 조금씩 자유스럽게 국가 정세 비판의 노래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노래가 대중의 귀까지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요즘엔 찬송가가 대중음악으로 편곡되어 불리고 시가 대중음악의 가사로 쓰이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는 예전보다 많은 부분에서 좀 더 자유스러워지고 대중적으로 변해가고 있다.3. 시인들이 좋아하는 대중가요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길에···시를 ‘노래한다’ 고 말하고 명시를 ‘절창’ 이라고 즐겨 부르는 우리 시인들은 대중가요 중 ‘봄날은 간다’를 가장 애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전문 문예계간지 ‘시인세계’ 가 지난 두 달 동안 국내 유명시인 1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원로 백설희에서 최근엔 한영애까지 남녀노소 가수들이 앞다투어 리메이크한 애창곡 ‘봄날은 간다’ 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이번 설문조사의 질문은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 노랫말 3곡은 무엇입니까?’였고, 답다.
관계몰입척도 및 열정적 사랑의 척도나의 파트너에 몰입해 있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되어진 관계몰입척도에서는 50점 만점 중에 16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가 나왔다. 내가 생각했던 사람은 이것을 측정하기 얼마전에 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자였다.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측정을 해서인지 중간도 되지 않는 점수가 나왔다고 생각된다. 사실 이 평가서를 쓰기 전 같은 문항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재측정을 해보았다. 상대는 얼마전에 헤어진 여자친구였다. 물론 상황은 현재 내가 그녀와 사귀고 있음을 가정한 것이고, 그때의 느낌으로 측정하였다. 결과는 42점이었다. 이것으로 보아 나는 사랑에 빠지면 매우 강한 몰입 정도를 보인다 말할 수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매우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하였다.성역할 정체감 분류 및 성차별에 대한 태도 측정내가 속한 사회내에서 남성 혹은 여성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는 나의 성역할에 대한 척도에서 남성성은 93점, 여성성은 84점이 나왔다. 총 140점중에 이 정도의 점수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 점수로 약간의 양성성도 있다할 수 있겠다. 물론 남자이기에, 남자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군대까지 다녀온 나로써 남성성이 약간 높게 나온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2남중 장남이기도 한 형제관계 때문에도 약간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나온 여성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남녀 합반의 중학교 생활과 매우 가정적이신 아버지의 영향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빨리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 나이기에 아이들을 매우 좋아한다는 문항에 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것이 결정적이었을 지도 모르겠다.성차별에 관한 태도 측정에서는 33점이 나왔다. 50점 만점에 점수가 낮을수록 차별성이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받은 33점이라는 점수는 중간보다 약간 더 높은 점수로 앞서 측정해 본 성역할 정체감에서 약간의 양성성이 나온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 이 아니라 상대방의 조건이나 주변까지도 고려하는 조금 더 현실적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성지식 척도성지식은 앞으로 성인으로써 성생활을 해 나아가는데 상대방을 헤아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앎이라 생각한다. 전체 30문항 중에 26문항에서 정답을 맞추었는데, 중간중간 약간 논란이 될 만한 답이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점수라 생각한다. 왠만한 성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고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들이지만, 지금 전공하고 있는 것이 생물학인 것이 더욱 도움이 된 듯 하다. 물론 이런 것들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게 잘못알고 있는 속설에 의한 성지식일 것이다. 처녀막이 없는 여자는 “처녀” 가 아니라는 등의 것들이 바로 대표적인 잘못된 속설이다. 또한 잘못된 속설만큼이나 고쳐야 할 것이, 알고 있는 것들을 바른 관계에서 실천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파트너 학대 척도파트너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설문에서 총 50점 중 14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가 나왔다. 일단은 안심이 되며 생각뿐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도 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방에게의 폭력은 평소 보고 들어서 받은 영향이 매우 높다고 한다. 나의 경우 집안에서부터 이런 요소를 접하지 못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가정적이신 아버지께선 항상 어머니를 아껴주셨고, 부모님께서는 내가 어렸을 적부터 TV등의 매체에 이런 장면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시거나 하는 등의 보호를 해 주셨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가 그러한 장면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인 것이 낮은 점수가 나온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한다.라이프 스타일 선호도우선 확실한 것은 나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성관계에서 그런 관계를 생각하는 것 조차 싫기 때문이다. 당연히 성관계는 이성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하고 주거 역시 동성간에 살 바에야 차라리 혼자 생활하겠다는 쪽이다. 독신에 대한 생각은 적당한 사람을 만나거나 결혼 전에 기반을 잡을 때 까지라 못박아 두고 싶다. 나는 결혼을 원한다. 지금은 나이의 커플을 통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정신적 상태와, fMRI를 통한 분석을 하였다. 100일 커플에게서는 뇌의 본능에 작용하는 미상 핵 부분의 활동이 활발하고 심장의 반응이 매우 컸다. 그러나 300일이 지나면서 뇌의 미상 핵의 변화가 사라지고 대뇌 피질에서의 반응으로 전이되기 시작했으며 또한 심장의 반응도 둔화되었고, 열정적 사랑은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이 사라져가는 것이다.미국 코넬대학의 신시아 하잔 교수는 “사랑에 빠진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애를 시작한 지 3백일 전후로 열정의 강도가 급격히 약해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약해지지 않고, 낮은 수준에서 오르락내리락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정이 계속해서 식을 경우에는 결국 이별에 이르게 된다고. 하잔 교수는 열정의 감정이 지속되는 기간을 평균 9백일 정도로 보았다.그렇다면 이 현상들은 사랑이 식어가고 있는 것일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항상 신비롭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정말 신비롭고 불가사의하다. 강력한 힘에 이끌리듯, 둘은 폭풍 같은 열정에 휩싸인다. 그것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영원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세월 속에서 그 사랑은 희미해지기 쉽다고 나는 그렇게 느껴왔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세월의 흐름 속에 사라지는 건 열정일 뿐이지 사랑은 아닌 것 같다. 남자와 여자의 처음 만났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의 시간 속에서의 긴 여정이 바로 사랑이 아닌가 싶다. 처음 만나서 폭풍 같은 열정으로 사랑에 빠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에 빠졌을 때의 불타는 열정은 식어가지만, 진정한 사랑은 우리 삶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경험하고 알아가면서 얻는 것이 아닐까.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연구하고, 느끼고, 자신들만의 ‘사랑학 개론’을 내놓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사랑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 같다. 뉴스를 보다보면, 사랑의 힘으로 기적을 일으킨 사람들이 종종 보도되곤 한다. 그런 뉴스들을 경험이 가장 자랑스러웠는지, 꼭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등을 모를 뿐 아니라, 알려고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사랑이 식는 부부에게는 또 한 가지 특성이 있다. 양보와 타협을 못한다는 것이다. 가트맨 박사는 지난 35년간 3000쌍 이상의 부부를 연구한 결과 행복한 부부나 이혼하는 부부나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더 놀라운 사실은 그 문제 중에 69%는 싸우나 안 싸우나 결국 죽을 때까지 풀리지 않더라는 것이다. 단지 불행한 부부는 이 69%의 이슈를 싸울 때마다 지겹도록 반복하며, 한번 꺼냈다 하면 말을 삼가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막 하면서 싸움을 극대화한다.반면 쿨하게 싸우는 행복한 부부들은 69%의 문제를 다룰 때도 말을 다듬어가면서 무척 조심스럽게 꺼내고, 싸움이 격해지면 즉시 화해를 시도한다. “우리 너무 흥분한 것 같은데 잠깐 쉬자” “미안해,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말이 지나쳤네” “다시 말해 볼게” 등의 말은 싸움이 가열되지 않도록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변화가 가능한 31%의 문제를 다룰 때에도 불행한 부부들은 대개 한쪽이 다른 쪽을 완전 제압하는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몰아친다. 폭력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은 타협하는 기술을 배우지 못하여 어른이 되어서 다시 폭력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끝으로 행복한 부부들은 서로의 꿈을 잘 알고 있으며 그 꿈이 서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반면 사랑을 잃는 부부는 상대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거나 꿈을 무시하고, 무조건 반대하고 나선다.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시집을 출판해 보고 싶다는 꿈을 말하는 아내에게 “도대체 지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런 유치한 생각을 품고 살아! 꿈 깨!”라고 호통치는 남편에게 사랑이 식지 않을 수가 있을까?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해보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돈도 못 버는 주제에 만날 놀러 다닐 궁리만 한다”고 핀잔주는 아내가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흔히들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한다지만 사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성격차이와 이혼율과는것을 자백 받았다. 영훈이는 마치 꼭두각시처럼 숙모의 말 한마디에 긴장을 하고 대답을 기피하는 심한 대인 기피증상을 보이는 것 같았다. 제대로 혼자 서지도 못하는 영훈이를 병원으로 후송하기로 했다.병원측의 검사 결과는 참으로 참혹했다. 8가지가 넘는 병에다가 너무도 심한 영양실조 3살 정도 아이의 몸무게 눈뜨고 못 볼 정도였다.말을 계속 안 하던 영훈이가 처음으로 꺼낸 말이 "과자 먹고 싶다" 였다. 영훈이는 병원 치료를 계속 하면서도 과자에 대한 심한 애착을 보였다. 과자를 품에 안아야 잠이 들 정도로 말이다. 영훈이가 한양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도중 정말로 끔찍한 사실이 밝혀 졌다. 바로 영훈이의 누나인 보람이의 행방을 알아냈다는 것이다. 보람이는 다름아닌 집 앞 안마당에 4개월째 묻혀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사람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다.어떻게 그 어린 생명을 빼앗고 자신의 집 앞 안마당에 묻을 수 있을까? 그러고도 잠이 왔을까? 난 정말이지 이해가 안 갔다. 영훈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영훈이도 누나의 옆에 암매장 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한없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떻게 아직 자신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심한 학대와 몸이 매맞는 것에 익숙해지자 다리미로 지지는 등의 비인간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여기서 난 총체적인 사회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바로 인명경시 풍조와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이런 엽기적인 사건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옛날처럼 서로 이웃끼리 정을 돈독히 하고 살았다면 영훈이가 그런 심한 학대를 받았을 때 동네 사람들이 아마 멍석말이라도 해서 부모들의 잘못된 점을 고쳐 주었을 것이다. 앞의 얘기가 조금은 극단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벌써 신고를 해서 보람이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영훈이를 구한 것도 주민의 제보였다. 남 일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않는 현 세태가 금방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도 또한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얼마나 더 이싶다.
음악을 전공하는 것은 그냥 공부를 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틀린 일이다. 공부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음악을 그렇지 않다. 예체능 분야들이 다 그렇겠지만 성악 이나 기악 이나 그 밑바탕은 선천적인 재능을 필요로 한다. 보통 사람들의 음악적 재질을 40, 음악가들의 재질을 60이라고 한다면 나의 음악적 재질은 20일 것이다. 나는 그만큼 음악적인 감각이나 재능이 없다. 특히 클래식 음악 얘기만 나오면 조용해진다. 아는 게 없으니까.사실 내가 이 과목 오페라의 이해와 감상 을 택한 것은 나름대로의 절박한 필요성 때문이었다. 음악적 무지의 상태에서 벗어나서 최소한의 음악적 교양을 쌓고 오페라를 좀 즐겁게 즐기고 싶었다. 이제까지 오페라 극장에 오페라를 보러갈 기회가 상당히 많았는데 사실 가기 싫었는데 표가 아까워서 간 것이니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주로 졸기 일쑤였다. 내 자신이 한심하고 교양없는 사람처럼 여겨지던 찰나에 이 과목이 계절학기에 개설된 것을 보고 방학동안 어느 정도 교양을 쌓아서 오페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신청했던 것이다.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여러 가지 오페라의 줄거리와 포인트, 그리고 비디오로나마 몇몇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세빌리아의 이발사 를 보고 폭소를 터트리고, 카르멘 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몇몇 오페라에서 귀에 익은 멜로디와 곡을 구분해내는 등 나름대로 발전을 보여서 스스로 뿌듯했다. 또한 직접 오페라 극장에 가서 오페라를 볼 기회도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부터 얘기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이다. 2월 2일 금요일 예술의 전당 토월 극장에서 공연한 이 오페라는 색다른 각색과 코믹한 내용으로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음악을 듣고 즐기는데 줄거리 따위를 먼저 아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단 말인가 하고 생각해왔던 내 선입견이 틀리다는 것도 이 수업을 듣고야 깨달았다. 오페라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단순한 음악 콘서트와는 틀리다. 극의 내용과 그 구성, 의상 디자인, 무대 디자인 등의 혼합예술이기 때문에 이들을 다 이해하고 감상할수록 그 감동과 즐거움이 커진다. 또한 외국의 언어로 불려지기 때문에 줄거리와 아리아의 내용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오페라 감상을 기본 바탕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마술 피리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 보겠다.바위가 많은 골짜기에서 이집트 왕자 타미노는 뱀에게 쫓긴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가 급히 와서 그를 돕는다. 겨우 정신을 차린 타미노는 새털로 만든 옷을 입은 파파게노가 밤을 퇴치하고 자신을 구해준 것으로 생각하고 고마워한다. 파파게노는 무슨 말인지 모르고 그냥 신이나 자기 자랑을 하며 자신은 새를 잡는 사냥꾼이며 이 뱀도 자신이 죽였다고 흥겹게 말한다. 얼마 후 세 시녀들은 거짓말을 한 벌로 파파게노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 타미노에게는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의 모습을 보여 준다. 타미노는 첫 눈에 타미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밤의 여왕이 그에게 나타나서 파미나를 사라스트로의 지배로부터 구하라고 요구한다. 위험할 때는 마술피리와 종이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준다. 세 소년들은 그들의 갈 길을 가르쳐준다. 사라스트로의 왕국에서 그의 노예인 모노스타토스는 파미나의 사랑을 얻으려고 하자 파파게노가 그의 앞에 나타나 괴물 같은 새 모습을 한 모습에 놀라서 도망간다. 파파게노는 파미나를 데리고 도망치려고 한다. 타미노는 세 소년의 인도로 사원 문 앞에 간다. 한 사제가 나타나 사라스트로가 악한이 아니라 고귀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밝힌다. 파미나와 파파게노는 도망치다가 모노스토스와 그의 노예들에게 붙잡힌다. 종을 사용하여 그들은 노예들에게서 풀려난다. 사냥에서 돌아온 사라스트로에게 파미나는 도망치려 했다고 고백하고 사라스트로는 그녀를 용서하고 모노스토스를 벌한다. 파미나와 타미노는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그들은 아직 결합될 수가 없다.사라스트로는 파미나와 타미노가 배필이라는 것을 사제들에게 알린다. 그러나 그들이 대사원에 들어오기 전 시험을 거쳐야 한다. 타미노와 파미나는 서로 작별해야 하고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침묵의 시험을 끝낸다. 세 시녀들은 타미노와 파파게노에게 사라스트로의 위험성을 설득하려고 하나 실패한다. 모노스토스는 파미나를 사랑 못하는 자신의 팔자를 한탄한다. 밤의 여왕은 파미나에게 사라스트로를 죽이라고 강요하나 그녀는 어머니의 말에 복종하는 의무와 살인에 대한 혐오 사이에서 방황한다. 모노스토스는 이 상황을 이용하려고 하나 사라스트로가 다시 나타난다. 한 노파가 파파게노에게 나타나 자기와 결혼해 달라고 말하고 파파게노가 어리둥절하는 사이 사라져 버린다. 세 소년들은 침묵의 시험을 다시 환기시킨다. 파미나는 타미노의 피리소리를 듣고 따라가며 침묵의 내용을 알지 못하고 타미노의 사랑을 의심한다. 그래서 그녀는 단검으로 자살하려고 하나 세 소년들에 의해 제지되고 그들을 다라 타미노를 찾아간다. 파파게노는 성자에 속하게 될 가능성을 포기하고 오직 그의 아내가 될 파파게나를 원한다. 노파는 다시 나타나고 파파게나의 본 모습을 들어내지만 다시 사라진다. 타미나와 파미노는 마지막 시련의 길을 함께 간다. 그들은 불과 물 속을 지나간다. 파파게노는 방울을 흔들며 애타게 찾다가, 그만 실망한 나머지 목매어 죽으려고 하지만 세 소년들이 나타나 그들의 충고에 따라 마법의 종을 울려 마침내 파파게나와 다시 만나게 된다. 모노스토스와 밤의 여왕 및 시녀들은 대 사원에 침입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사라스트로는 타미노와 파미나를 대사원에 입단시킨다. 태양이 빛나는 대 사원에서 사라스트로는 "밤이 지나갔다"고 선포한다. 모두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한다.마술피리는 제1막과 2막이 다소 모순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막에서는 밤을 지배하는 여왕이 사랑하는 외동딸을 악마에게 빼앗긴 불쌍한 어머니로 나오고 자라스트로는 말 그대로 악한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극의 진행은 2막에 이르러 완전히 뒤바뀐다. 자라스트로는 덕망이 높은 승려이며 밤의 여왕은 딸에게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강요하는 무정한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또한 파미나를 구하러 간 타미노는 엉뚱하게도 자라스트로의 성안에서 도를 닦기 시작하고 파미나는 자기를 잡아두었던 자라스트로를 존경하게 된다. 1막 중간 정도만 보면 말 그대로 왕자가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고 악당을 징벌하는 내용이 전개되리라 넘겨짚기 십상이지만 마술피리는 상식을 깨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아무튼 대본상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음악을 통해 완벽한 오페라로 탄생하게 된다.너무 기대하지 말라 하시던 교수님의 말씀대로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했는데 나에게는 기대 이상이었던 공연이었다. 작은 무대이긴 했지만 성의있고 독특한 무대 디자인이나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의상 디자인이 아주 멋있었다. 의상으로만 본다면 비디오로 본 시드니 공연보다 나았던 것 같다.또한 오페라 성악가의 외모와 맡은 역할의 어울림이나 서로의 외모의 어울림도 오페라를 보는 즐거움 중에 하나인데 우선 공주가 너무 뚱뚱하거나 왕자보다 키가 크면 오페라를 보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또한 가능하면 공주 역할은 예쁘고 청순한 분장으로 선한 분위기가 나고 밤의 여왕같은 악녀의 역할은 진한 화장 등으로 분위기가 악하게 나야 그 즐거움도 더하는데 이번 공연의 공주가 아주 가녀리고 예쁜 반면 밤의 여왕은 물론 얼굴은 예쁘지만 진한 분장으로 악한 이미지를 보여 주어서 나의 내면(?)의 갈등의 소지를 없애 주었다. 왕자가 키가 작긴 했어도 멋있는 분위기에, 공주보다는 많이 컸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사실 아름답고 가녀린 역을 맡은 가수가 거대하고 뚱뚱하여 상대역 남자보다도 더 크다면 나같은 관객들은 속으로 혼동하게 된다. 아무리 봐도 이쁜 구석이 없는데 왕자는 그 여자를 보고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있어 내면으로 갈등이 오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