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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프의 신화- 자유와 초월에 대한 추구
    시지프 신화- 그 자유와 초월에 대한 추구우리는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그리고 좀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삶 속에서 끊임없이, 그리고 치열히 노력하고 경쟁한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삶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인생의 많은 목표들에 대해 열정이 아닌 또 다른 허망함을 느끼고는 한다.《시지프의 신화》가 표면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신들에 대한 멸시와, 죽음에 대한 증오, 그리고 삶에 대한 정열의 대가로 시지프가 치러야 하는 대가는 산꼭대기에서 끊임없이 굴러 떨어지는 돌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무익하고 아무런 성취 결과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지프의 허망한 노력은 인간의 삶의 모습에 대한 하나의 메타포이다.시지프가 굴러 떨어지는 돌을 끊임없이 밀어 올리는 것은, 지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그 자체인 것이다. 산의 정상은 사람마다, 그리고 각각의 사람들에게도 시기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간이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것,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결국 ‘바위가 다시 평원으로 굴러 떨어져 내리듯이’ 허망한 일인 것이다. 그 어떤 것을 성취한다고 해도 인간은 결국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죽음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그 속에서는 어떤 것도 진정한 의미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며, 우리의 험난했던 삶의 흔적들도 하나의 허무한 이야기일 뿐이다. 시간과 죽음이라는 결정된, 그리고 치명적인 숙명 속에서 인간은 나약하며, 그 삶의 끝은 허망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삶 속에서 적어도 한 번 쯤은 자살을 꿈꾸며, 까뮈는 철학적 문제로서의 자살을 말한다. 언뜻 보기에 그는 ‘자살 지지론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을 듯하다. 분명 그는 자살을 무조건 죄악시했던 중세의 크리스트교적 인간관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 자살을 할 것인가는 분명 하나의 주체적 선택에 달린 철학적 문제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작품 속에서 그는- 인생은 얼핏 그것이 무의미해 보일지라도 -살아야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간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고 있는 것 그 자체가, 또 그 존재가 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중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산꼭대기를 향한 투쟁 그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해야만 한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죽음을 직시하지 못하고 외면한 채, 기계적이고 무료한 삶을 살아가다, 어느 '의식의 짧은 순간' 삶의 허망함을 직시하고 각성하게 된다. 이것은 바로 다름 아닌 죽음에 대한 직시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이제까지 일상에 대한 나의 모든 관념을 바꾼다. 이러한 허망함에 관한 인식은 첫째로 시간과 죽음에 대한 한계성에 대한 의식이다. 시간은 인간을 성숙시키고 일정한 위치에 도달하게 하는 즐거움을 주지만, 결국 그 것은 죽음이라는 부조리에 귀결한다.(잠시 후에 논하겠지만 이러한 맥락에서 기쁨과 부조리는 동시에 존재한다)또한 우리는 허망함을 인지함으로써 '외부 세계에 대한 낯설음'의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가 익숙히 여기는 자연과 사회 환경은 그 자체로써가 아니라, 우리가 투사한 관념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허망함을 인지하는 과정에서의 인식의 전환은 평소에의 익숙한 자연과 사회 환경이 아닌 낯설고 두터운 환경으로 돌변한다.즉, 시간과 죽음, 무의미에 대한 허망함은 곧, '부조리'이며, 이를 인식하는 것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이러한 '부조리'는 결국 '의식'에서부터 비롯하는 것이며, '의식'은 권태와 부조리에 기인한 '고통'을 부여하는 동시에, 그 '자발적' 의식으로 인한 '기쁨'을 수반한다. 허망함이나 부조리조차 내가 그것을 인식함으로써 출발하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은 그것을 의식함으로부터 시작되며, 의식에 의하지 않는 것은 가치를 갖지 못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발적 의식을 통해 우리는 허무의 절망에서 벗어나, 나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우리를 능동적인 존재로 변화시켜주는 의식 역시 세상의 원리에 대해 모두 꿰뚫어 볼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또한 허무와 분리된, 자발적 의식은 그 안에서 열심히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동안 그 경계 대상(허무)을 잃음으로 기계적 일상생활의 수면으로 돌아가, 다시 부조리의 느낌에 빠지는 순환적 한계를 가지기도 한다.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가장 친밀한 진실(의식에 의해 한순간에 세상이 변화하듯)은 바로 의식이며, 이러한 '의식'이야말로 이 글과 삶에서의 핵심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개념이라 생각된다.일그러진 얼굴로 온 몸에 흙먼지를 묻힌 채,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 바위를 밀어 올려가는 시지프를 상상해 보라.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지고 온 몸의 근육은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다. 하지만 어쩌면 이 순간이 시지프에게 있어 오히려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바위를 밀어올리고 가벼운 몸으로 산을 걸어 내려올 자신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반대로 가벼운 몸으로 산을 내려오는 시지프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어쩌면 곧 닥쳐올 무의미한 노동에 대한 두려움에 그는 고통스러울지도 모른다.이와 같이 ‘의식’은 생의 허무로 인한 '고통'과, 생의 의미에 의한 '기쁨'사이에 위치한다. 그리고 부조리와 기쁨의 관계는- 고통의 부조리에 대항하면서 자의식을 단련하는 과정을 통해 ‘기쁨’을 얻게 되며, 동시에 이러한 기쁨 속에서 인간은 또다시 생의 ‘부조리’를 느끼게 되는, 상호 존재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역학 관계를 형성한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며, 최고의 기쁨은 더 이상 기쁠 수 없기에 슬픈 것처럼, 이러한 관계의 맥락 속에서 고통과 허망, 부조리가 극대화 된 순간이 바로 생의 의미를 찾는 기쁨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순간임을 알 수 있다.이렇게 각성의 조건은 이해할 수 없는 외부의 세계와 허무한 자기 운명에 대한 비통한 감각을 동시에 이끌고 가야하는 대가를 치르기에- 의식을 택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시지프의 삶은, '영웅적'이라 칭할 수 있는 것이다.죽음과 허망이라는 숙명적 인생의 부조리에 대한 '거부와 저항'을 통해 이러한 각성은, 비합리적인 세계와의 접촉 속에서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실행될 것이다. '나' 스스로 ,'나'의 시각으로, 비록 고통스럽고 허망하다 말하는 세상이지만 끊임없이 그것을 응시하고 인식하려는 노력인 ‘반항’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과 죽음의 의미와, 인간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희망'을 얻는다.우리는 이러한 부조리한 삶 속에서 거부와 저항의 투쟁을 계속해 나가는 자체만으로 우리의 레종 데토르를 찾을 수 있다. 삶은 부조리로 가득 차 있지만, 세계의 본질은, 그리고 그 속에서 존재하는 인간의 삶의 본질 또한 부조리한 것이며 삶에 대한 의지 그 자체가 존재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시지프가 바위를 밀어 올리며 행복할 수 있는 것처럼.나의 삶, 나의 의식을 통한 인식에 기인한 ‘희망’은, 무의미한 일상과 얽매인 현실에의 종속에서 벗어나 유한한 세계의 모든 것을 극복하고 초월한 자유로운 자아로 우리를 새롭게 탄생시킨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진정 까뮈가 글에서 말하고자하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자유와 초월의 모습일 것이다.죽음과 허무는 모든 인간의 공통점이며, 인간은 죽음이라는 자아의 종말을 피하고자 불로 장생의 방법을 간구하고, 조금이라도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의학 기술의 발달을 꾀하며, 혹은 사후 세계를 믿으며 삶 속에서 죽음 뒤의 세계를 준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죽음을 피하려 한다거나, 조금이라도 미루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결코 주체적인 자아의 모습이 아니다. 인간의 삶에서 죽음이라는 결과는 인간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것이지만, 죽음으로 가는 그 과정은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우리 누구도 인간의 ‘죽음’에 대해 서로 같다고 말하지 않는다. 죽음을 직시하지 못하고 그에 끌려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음을 자신의 앞에 가져다 놓고 당당히 직시하는 사람이 있다. 부조리한 세계에 ‘던져진 현존재’인 인간은 죽음이라는 종말을 알기에 염려와 불안 속에 살 수 밖에 없지만, 그에 끌려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오히려 그 종말을 알고 당당히 마주볼 수 있기에 삶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3.12.11| 4페이지| 1,000원| 조회(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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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학] C.Mills의 사회학적 상상력The socialogical Imagination 서평 평가A좋아요
    #시작하면서...이 책의 전반을 통해 Mills가 끊임없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제목 그대로 '사회학적 상상력'에 관한 논의일 것이다. 그가 말하는 '사회학적 상상력'이란 역사와 개인의 일생, 그리고 사회라는 이 3가지 요소간의 관계성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라 말할 수 있다.분명 이 책은 아직 내가 소화해 내고 분석해 내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책이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이 책을 나의 말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나의 생각을 밝힌다는 것은 조금은 무모하고 건방진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조심스레- 그리고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시작해보려고 한다.여기에 앞서 우선 이 책을 '현 사회과학을 비판하고 있는 장'과, '앞으로의 사회과학의 약속'이라는 두 개의 큰 단락으로 구분하고, Mills가 각 장에서 이야기 하고자했던 바를 짧게 요약하고, 후에 그것에 대한 나의 전반적인 생각을 서술하도록 하겠다.( 1장의 '약속'과 부록의 '장인 기질론'은-Mills가 책 전반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의 요약이라는 판단 하에- 따로 구분하여 요약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기술하겠다.)# 사회과학이 습관적으로 왜곡되어있는 5가지 측면- 거대이론, 추상적 경험주의, 자유주의적 실용주의, 관료적 풍조, 과학 철학제 2장 '거대이론grand theory'에서는 60년대 당시 미국 사회학계를 압도하고 있었던 파슨즈의 거대이론에 대한 맹렬하고도 겁없는 비판을 시도한다. 우선 그는 '사회의 유지는 공통적으로 수용된 가치에 의한다.'는 파슨즈 이론의 전반인 '사회통합'에 대한 일원론적 입장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파슨즈의 책의 일부를 인용하여 각 구절에 주석을 달아 이러한 파슨즈의 일반이론의 사고수준은 지나치게 일반화, 추상화되어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기 힘드며, 동시에 그가 사용하는 개념 역시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불명확하다는 점에서 하나의 '언어유희'에 그칠 뿐이라 비판한다. 또한 그의 가치 개념의 규범적 구조를 통한 '.제 4장 '실용주의의 제유형'에서는 사회과학의 연구는 항상 가치평가의 문제를 수반하며,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가치가 개재되었는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최대한 편향된 가치평가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또한 사회과학자의 연구 행위는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의 정치, 도덕적 행위이며 그것은 끊임없이 관료적으로, 이데올로기 적으로 이용되어 왔음을 말한다. 이어서 미국의 '자유주의적 실용주의' 특성을 설명하고, 그것은 단순히 개인의 생활영역을 도덕적으로 설명하는 사회학에 지나지 않음을 비판한다(나의 주관적인 느낌일지는 모르겠으나 이전 거대이론이나 추상적 경험주의에 비하여서 그 비판의 강도가 약한 것 같기도 하다). 이어서, 실용주의적 문제의 구명이란 가치평가를 한다는 것을 뜻하며- '사회화된 인간'을 요구하는 자유주의적 실용주의에서 그에 있어 여러 문제들 중의 요점은 '적응과 부적응'의 문제라 이야기하고 사회제도에 봉사적 성향으로 변질한 자유주의적 실용주의에 이은 새로운 형태의' 비자유주의적 실용주의'와 그에 따른 제도와 캠퍼스 내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제 5장 '관료적 풍조'에서는 사회의 연구가 점차 관료화되고 있으며, 이것은 방법과 효용의 두 측면을 모두 지칭하는 새로운 사회과학, 즉 추상적 경험주의와 비자유주의적 실용주의임을 말한다. 이러한 추상적 경험주의의 방법론적 금기와 실용주의의 초점, 그리고 이것을 사용하는 기관에 의해 사회과학은 자율성을 잃고, 그 문제는 더욱 시급해지고있음을 이야기 한다. 추상적 경험주의와 결합하여 나타난 관료적 조사기관-훈련기관-에서의 지적행정가, 조사후원자, 조사 기술자의 등장과 대학 내 파벌 형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도 역시 파벌과- 비파벌자, 위신 할당의 역할을 수행하는 학문의 정략가, 그리고 비평가와 서평을 논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학파들의, 관료주의적 풍조의 정치적 의미는 '예측과 통제'이며 이러한 관점은 '무의도적 규칙성'과 '집합적 자기 통제'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추상적 경험주의와 준에서 다룸으로써 연구를 실행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문제제기'에 있어 가치와 그 위협을 분명히 나타내고, 공적- 사적 문제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것을 통해 그 해답은 전략적인 개입점, 즉 구조를 유지 변화시키는 '축'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말한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현 사회학계(1960년대) 내에서 만연하고 있는 몇 가지 왜곡된 측면에 대해 논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우선 거대이론과-추상적 경험주의를 두 개의 기본 틀로 삼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유주의적 실용주의 및 관료적 풍조, 과학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앞장뿐만 아니라 책 전반에서 많은 지탄을 받은 것은 '추상적 경험주의'가 아닐까 한다. 또한 물론 약간의 강조점과 특성은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추상적 경험주의를 근저에 두고 자유주의적 실용주의와 관료적 풍조, 과학 철학을 비판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세밀한 자료 추출의 추상적 경험주의와 자유주의적 실용주의의 기본 특성은 유사하며, 그것은 곧 관료제적인 이용으로 연결된다. 또한 그러한 자료의 실증 여부에 있어 추상적 경험주의는 과학 철학과 연결지을 수 있을 것이다.실증 가능한, 작은 사실들에 치우쳐 사회의 중요한 사실들을 간과하는 추상적 경험주의와 과학 철학(자연과학철학)에 대한 Mills의 통렬한 비판에 나 역시 동조하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비판은 '통계적 수치를 신봉하는' 현대 사회의 풍조에 매우 시기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여기에서 조심스레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것은 Mills가 추상적 경험주의의 제업적과, 그 이론에서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인간, 혹은 상호대면적 작은 현상들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물론 나름대로 Mills가 추상적 경험주의의 인식론적 기본 가정에 오류가 있는 것이라 주장하고, 방법론 일부를 인정하고 있지만, 책 전반에 흐르는 방법론에 대한 입장은 단호하다. 결국 사회를 구성하는 것은 인간이며, 사회와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당연한 이유를 넘할 경우에는 오히려 새로운 방법의 제시가 우선이 아닐까 한다.짧게 덧붙여, 파슨즈의 '거대 이론'에 대한 나의 짧은 배경 지식과 책 전반에 미루어 느낀 바로는, Mills 역시 자기 독단적인 사람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물론, 파슨즈의 이론은 Mills의 비판대로 지나치게 일반화 된 보수적인 이론이지만, 거대이론 역시 '사회화' 혹은 '가족 내 男女의 역할'등 현실적인 수준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권력이나 변동의 측면(유기체적으로)을 다루고 있다. 이것은 단지 Mills와 그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달랐을 뿐이었다. 그리고 만약 그의 가치 개입의 문제는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편향된 해석을 배제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그의 주장에 의한다면, Mills는 거대이론의 이러한 점(자신의 논지와는 반대되는)을 간략하게나마 언급을 했었어야 하지 않을까?# 사회과학의 약속-인간의 다양성, 역사의 효용, 이성과 자유, 정치적 측면제 7장 '인간의 다양성'에서는 사회과학이 다루는 문제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한 인간의 다양성에 관한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연구가 역사와 개인, 그리고 사회의 상호교차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사회과학은 기존의 개념과 방법에 의한 통합에서 벗어나, 문제와 주제에 의한 통합과 전문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제 8장 '역사의 효용'에서는 사회과학은 역사적 개념구성과 소재를 이용해야 하며, 비교연구와 미시-거시적 측면의 연구, 지역간 비교연구 및 경향의 고찰 등에 의해 사회학과 역사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사회과학 內 역사연구가 의례적으로 쓰임에 대해 비판하며 이러한 역사적 설명이 필요한 이유를 '역사 그 자체'로서의 지속이유와, 역사의 큰 흐름 속 '시대'로의 접근, 그리고 역사의 반복성에 근거하여 이야기하고, 인간은 사회적·역사적 행위자로서 역사는 '인간성의 본질'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사회과학의 심리학적 관심은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한다.제 9장 '이성과 자유에 관하여' 에, 더 이상 자유의 가치는 인간의 본성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내포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기술적 풍요'는 인간 자질과 문화 진보의 명백한 척도로 사용 될 수 없음을 주장한다. 또한 자유와 이성에 관련된 '개성'과 그 위협으로서의 '즐거운 인조인간', 그리고 인간 다수에 의한 역사 형성에 있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과 '소수에 의한 형성'이라는 이중적 위협을 인지하고 지적 공동체의 대처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들의 태만에 대해 비판한다.제 10장 '정치에 대하여' 에서는 사회과학자는 이미 특정 가치에 입각하여 연구하고 있으며, 그들 연구에 있어 정치적 이상은 진리와 자유, 이성이며 여기서 이성적 인간인 사회과학자의 정치적 역할로는 철인왕과 조언자, 공공의 지적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밝힌다. 현대 사회의 역사 창조의 모든 수단은 극도로 확장되고 동시에 집중화되어 있으나, '자유'와 '이성'에 따라 인간은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천명한다. 그리고 사회과학자의 지적·정치적 임무에 대해 이야기하며, 좀더 구체적으로 그들의 공적·교육적 임무인 인간해방교육에서의 목적은 자기 교육적이고 자기 계발적인, 자유롭고 합리적인 개인을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를 보다 민주적이게 하려는 믿음을 가지고. 정당·사회운동·공중을 통해 노력해야 함을 밝힌다.+ 앞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뒷장 역시 사회학적 상상력과 인간의 다양성, 이성과 자유, 역사 연구, 사적-공적인 문제의 변환 등의 몇 가지 주요 개념들을 토대로 사회과학의 약속에 대해 서술되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그의 의견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elitism' 적 시각을 가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것들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이성과 자유를 다루는 장에서 특히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Mills는 여기에서 '즐거운 인조인간'의 개념을 사용하여 우매한 대중이 구조의 지배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것 역시 조작된 것이란 사실을 모른 채 그 사실에일까?
    독후감/창작| 2003.11.25| 5페이지| 1,000원| 조회(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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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사회학 ] 대중문화(영화)분석- 타이타닉의 그 흥행원인은?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에, 최대 세트 제작, 그리고 자료 준비 기간 5년과 제작 기간 2년, 98년 아카데미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 감독, 주제가, 작곡, 미술, 촬영, 편집 등 11개 부문을 휩쓸어 역대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을 냈다. 흥행에서도 (타이타닉)은 전미 박스오피스 연속 15주 1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5억9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전세계적으로는 흥행 최초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작"으로 평가받았다.누구나 인정하는 명실공히 20세기 최대의 흥행작 '타이타닉'. 사실 나는 타이타닉의 이러한 화려한 수식만큼 영화를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나는 더욱 궁금하다. 어째서 이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1. 재난. 멜로, 여성 영화ⅰ) 재난>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러나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그 자체가 영화인'1912년 4월 10일, 세계 최대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초호화 선박 '타이타닉 호'가 나름대로 역사적인 처녀항해에 가담할 이유가 있었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그곳으로 끌어 모은다. 당시 서구 상류사회에서 손꼽히는 사업가들부터 신세계에서 꿈을 이루어볼 희망에 가득 찬 이주민까지, 타이타닉 호는 진정, 현대문명으로 향하는 인류의 발전을 상징하는 대형 탑이었다. 그리고 4월 15일 새벽. 그러한 타이타닉 호가 북대서양의 차디찬 해상에서 거대한 빙산과 충돌하여 단 세 시간만에 완전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버리는 대 참사가 일어났다. 그 누구도 타이타닉 호 같은 거대한 배가 가라앉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타이타닉 호의 선장 에드워드 존 스미스는 평소 좌초 위험이 있는 복잡한 수로를 최고속력으로 배를 몰아가기를 즐기는 모험적인 선장이었고, 배의 운항 책임자들 대부분은 '최고속도 경신'에만 정신을 팔고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이 보내오는 빙산 경고 신호를 무시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인적 부주의의 요소와 함께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빙산 확인에 필요한 파도의 잔물결조차 일지 않은 천재(天災)의 요소가 결합하여 재난의 시작을 예고했다.설상가상으로, 승선인원의 절반도 수용 할 수 없는 구명 보트와, 영하 2도의 차가운 바다는 승객들을 더욱 가혹하게 죽음의 그림자로 몰아넣었다.> 재난이 가지는 '특수성', '비극성'관객은 영화를 통해 일상 속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롭고 특수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 동시에 지난 백년 간의 영화 역사가 증명하듯이, 대중은 영화 속에서 강렬한 감정적 자극을 받길 원한다.이런 의미에서 '타이타닉'은 '대참사'라는 소재를 통해 비일상적인 요소와 '죽음과 슬픔'이라는 강한 감정적 자극을 준다.ⅱ) 멜로> 전 인류의 공통 분모 '사랑'한 편의 영화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그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요소들 중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요소가 '사랑'이라는 것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잭과 로즈의 사랑- 영화 속 두 남녀는 '모든 것을 버리는 사랑'을 한다. 로즈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신분과 부귀영화를 버린다. 그리고 잭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린다.∴그리고 우리는 영화 속에서, 그야말로 영화와 같은 희생적이고 고귀한 사랑에 열광한다.- 그들은 많은 제약을 극복하고 용감한 사랑을 시작하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을 하기에 관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또한, 그들을 방해하는 요소가 그들의 힘으로써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것이기에 더욱 애절하고, 관객들은 이미 타이타닉 호의 침몰을 알고 그들의 용감한 사랑을 지켜보기에, 잭과 로즈의 최후를 궁금해하며 그 사랑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iii) 그리고 해방, 여성그러나 타이타닉의 로맨스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로즈는 배에서 살아남은 뒤 성을 남자주인공의 성이었던 도슨으로 바꾸는데, 이것은 물론 로맨스의 연장선상에서 잭을 기억하려는 로즈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바로 그녀가 로즈 도슨이라는 새로운 인간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음은 액자구성의 바깥 쪽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비록 로즈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열망을 이끌어내어 주고, 그녀의 나체를 아름답게 그려주며, 그녀와 함께 살기위해 몸부림치다가 결국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살아 남아서 해보고 싶은 일을 다 해보고 행복하게 살다가 죽어.라고 까지 말해 주는 잭의 존재가 그녀가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선택은 그녀의 몫이었기에 우리는 이 영화에서 스스로를 해방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해방은 생각보다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거대자본이 투입된 대작 영화들, 이른바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영화들은 대체로 작품성이나 예술성, 혹은 그 영화가 담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 등에 관한 한 거의 예외 없이 혹평을 듣는다. 그런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권위있는 영화지면의 영화칼럼이 흥행수입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상황에서, 예상된 혹평은 분명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감독은 사회의 틀에 묶인 여성이 해방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아냄으로서, (전폭적인 지지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의 평을 평단으로부터 얻어 낼 수 있었다. 이것은 개봉 직후의 타이타닉의 흥행성적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음이 틀림없다.ⅳ) 재난과 사랑의 절묘한 결합'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이 '실제의 재난'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재난 영화의 다큐멘터리성'을 벗어 던졌기 때문이다. 실제 큰 규모의 참사들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실제 재난'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은 그 참사의 고증과 배경, 얽힌 사연들을 담는데 그치기 쉽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은 과감히 여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칠한다. 이런 부분이 비슷한 소재의 고전인 '포세이돈 어드밴처' 등과 결정적으로 차별화 되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그리고 비극의 타이타닉 호는 사랑을 싣는다. 관객들에게 있어 낯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고는 그저 단순한 사고에 다름 아니지만 여기에 로맨스가 녹아듬으로서 공감의 차원이 한 단계 높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감독은 선장이나 목사, 오케스트라 등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묘사함으로서 재난영화로서의 매력 또한 잃지 않는다.이 절묘한 재난과 멜로의 결합에 다시 감독은 여성의 해방을 첨가함으로서 타이타닉을 거대한 스펙터클의 재난영화이자, 짧지만 평생 동안 간직될 운명적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이며, 또한 한 여자가 자유로운 자의식에 눈을 뜨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도정을 그린 여성영화이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이는 다양한 취향의 관객들의 감수성에 폭넓게 호소함으로서 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영화속에서 원하는 만족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고 그 결과는 다시 흥행성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2. 방대한 규모와 리얼리티"자료 준비 기간 5년과 제작 기간 2년. 사상 최고의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 12번의 해저탐사와 실제 크기의 90%인 최대 규모의 세트 제작, 550개의 특수효과 제작."타이타닉 호의 내부인테리어를 보기 위해 수 차례 직접 바다에 들어가고, 각계의 전문가들을 통한 타이타닉 호와 그 사고 현장, 그리고 그 시대에 대한 철저한 고증 노력. 그리고 그런 고증의 결과를 최대한 실제와 가까이 옮기기 위한 엄청난 규모의 세트와 특수 효과, 등장인물의 의상 등이 제작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작비가 계획 된 예산의 2배를 넘어서고 예정된 개봉 날짜의 연기가 거듭 반복되면서, 급기야 제임스 카메론에게 '타이타닉의 유령'이 씌었다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이렇게 엄청난 제작 과정을 통해 얻게된 것은 '리얼리티의 구현을 통한 작품성의 향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리얼리티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능 할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다른 여러 상업적 요소들과 함께, 하나의 '상업적 요소'로서도 기능 하게 된다(관객이 쫓는 것은 결국 허구이지만, 동시에 그 허구의 리얼리티를 요구하기 때문에)
    사회과학| 2003.06.06| 4페이지| 1,000원| 조회(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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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움, 미(美)에 대한 정의 평가A좋아요
    1.아름다움에 대한 정의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우리의 삶 속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또 실제 아름다운 것이기에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이 말은 곧, 아름다움 이란 매우 넓은 범주를 포함하는 개념임을 시사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이 아름다움 을 지나치게 외형적인 요소만 국한시켜 생각하는 것 같다.아름다움 은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정의가 가능하다.우선 아름다움에는 순수한 미적인 아름다움, 즉 이상 으로의 아름다움과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한 아름다움인 현실적 계기 로서의 아름다움이 있다.이상으로서의 아름다움이란 실용적 가치를 따지지 아니한, 무엇인가를 대했을 때의 마음, 느낌의 상태를 나타낸 것이다. 즉, 미술관에 있는 조각을 보고 느끼는 아름다움이나 들판에 있는 독버섯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예쁘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지도 모르겠다)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미술관에 서있는 조각은 우리에게 실질적인 어떠한 효용도 주지 못하며, 들판의 독버섯은 오히려 우리에게 심각하게 해를 입힐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실용적 측면에서는 결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닌, 일시적인 자극일 뿐이다. 실용적 가치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삶 속에서 구현되는 것을 통해 느끼는 아름다움으로, 예를 들자면 십자가 는 비기독교신자에게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는 하나의 물건에 그치지만 기독교 신자에게는 추구하는 바이자 신앙의 상징으로 그것은 목적성을 띤 아름다움이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또 다른 기준에 의한 아름다움은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능력 (넓은 의미로는 지적 영역의 한 분야로 포함시킬 수 있겠으나 지식과 능력은 좀 다른 의미를 갖고있으므로 구분하여 설명한다)-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우선, 외형적인 아름다움은 예쁘고 잘생긴 얼굴과, 근육질의 혹은 늘씬한 몸매를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 통념 외에도 어조나 행동, 그리고 신체적인 건강 을 포함한다. 즉, 연예인들의 얼굴과 몸매, 옷맵시나 모델의 몸매와 걸음걸이, 무용수들의 몸을 통한 표현, 그리고 운동선수의 다져진 체격과 체력 조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두 번째,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지식과 지혜가 풍부하고, 깊은 수준의 사고와 이해력, 비판적이고 주체적인 시각, 타인에 대한 배려와 희생, 규칙의 준수, 경건한 삶 등을 통해 나타나는 지적, 정신적, 도덕적, 영적인 영역으로 이루어져있다.그리고,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아름다움의 가운데 위치한 능력 역시 외적인(물질적인) 능력과 내적인(비물질적인) 능력으로 구분된다. 이 외적 능력은 사회적 성공의 척도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회적 지위와 권력, 그리고 돈(물질)과 관련된 능력이며, 내적 능력은 직업 활동에서나 혹은 사회 활동을 통하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지금 우리 사회는 외형적 아름다움을 유별나게 중시한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겉모습의 예쁨 이라 하겠다. 그것은 서구화 된 기준에 입각한, 현재 사회 기준에 의한 예쁨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밖으로 스며 나온 아름다움이 아닌, 신체에 질병이 없이 건강함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아닌 단순히 조형적인, 영구적이지 못한 아름다움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이런 의미에서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결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다. 단지 외모가 예쁜 사람일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연예인을 보면 성적 욕구 혹은 부러움을 느끼지만, 반면에 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 혹은 감동은 느낄 수 없다.분명 겉모습의 예쁨 역시 하나의 아름다움이 될 수 있으며, 동시에 아름다움의 구성 요소이다.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이 뒷받침되지 않는 다면 그것은 역시 예쁨 에 그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이 말은 즉, 아름다움 의 가치에 있어서의 외형적-정신적 요소의 경중과 그 균형을 의미한다.이제, 나는 이때까지의 분류와 정의에 의해 진정한 아름다움 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고 한다.
    인문/어학| 2002.10.28| 3페이지| 1,500원| 조회(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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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과 문명으로 보는 인간의 역사 평가B괜찮아요
    @내용 요약인류의 역사는 질병, 그리고 그것에 대한 극복과 좌절의 역사이다. 인간의 개인적, 집단적 고통 가운데 질병만큼 시공을 초월하여 인류를 괴롭혀 온 것이 없으며, 인간의 노력 가운데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울인 것만큼 지속적인 활동을 찾기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질병은 한 나라의 존망을 좌우한 적이 적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 크게는 사상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문명의 모습과 역사의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또한 질병의 양상과 거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통해 그 사회의 성격과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질병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자.우선 질병은 각각의 특수한 문명과 사회에 의해 발생되며 또한 그것은 또다시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낸다. 문명이 질병을 만들고 또한 질병은 사회를 움직이는 까닭에 질병 그 자체에는 뚜렷한 역사적 성격 이 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시대에 따라 유행한 역병을 대충 꼽아보면 13세기의 나병, 14세기의 페스트, 16세기의 매독, 17∼8세기의 두창과 발진티푸스, 19세기의 콜레라와 결핵, 20세기초의 인플루엔자 등을 열거 할 수 있으며 21세기를 눈앞에 둔 오늘날에는 암과 심장병이 주요한 역병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각 시대의 특징적인 질병과 함께 질병관 역시 변화하여 초기 원시시대의 정령론 에서 현대 의학 까지 발전해 왔다.본격적인 단락인 2번째 단락은 투키디데스의 기록을 통한 아테네 역병 으로 그리스의 멸망 원인을 설명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고찰 및 설명을 시작한다. 이러한 아테네 역병 에 대해 학자들은 페스트 설, 발진티푸스 설, 두창설, 맥각중독설, 홍역설 등 의견이 분분하다. 구태여 결론은 내리자면 앞에서 언급한 질병들의 융합형이거나 그 밖의 다른 질병이 함께 유행했던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한가지 병원체가 만연하는데 유리한 환경은 다른 전염병의 전파에도 좋은 조건이 되며 또한 고대나 중세에는 단지 한가지 역병이 단독으로 유행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이 아테네 역병 은 그리스의 쇠락에 직접적,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직접적으로 아테네 인구의 4분의 1을 앗아간 전대미문의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러한 충격으로 인한 무질서로 인해 전쟁 경과는 물론이고 폴리스의 정치, 경제, 사회에 전반적인 퇴락을 가져왔다. 우리는 투키디데스나 근대 유럽의 전쟁들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에는 전쟁터에서 직접 사상 당한 자들을 훨씬 능가하는 역병에 의한 희생자가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그것이 전쟁의 향방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의 한가지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제 3장 하나님의 흰 손 에서는 나병 을 다룬다. 나병에 감염되는 것은 환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죽음 을 의미했다. 나병 환자는 살아있으면서도 세상에서 영원히 추방되어 오로지 죽음을 기다릴 뿐이었다. 나병 은 의학적인 문제보다는 사회적인 의미로써 더욱 심각한 문제였던 것이다. 봉건제도와 크리스트교, 그리고 유스티니아누스 역병과 흑사병이라는 2대 페스트 재앙으로 그 시작과 끝이 구분된다고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늘날 우리가 유럽의 중세라고 부르는 시기에 해당한다. 중세시대에는 농촌은 물론이고 성벽 안의 도시 역시 오늘날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결한 생활 양식 및 환경 속에서 생활하였다. 더구나 잦은 전쟁과 천재지변의 발생으로 매우 다양한 질병이 창궐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가장 큰 공포의 대상은 단연 나병 이었다. 사회가 나병에 대해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였던 것은 괴상한 형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심하고, 불치병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졌기 때문일 것이다. 나병은 아마도 모든 질병 가운데에서 사회적 제재가 가해진 최초의 경우일 것이다. 나병 환자들은 격리 수용되었고, 복장이나 행동 등에도 극심한 제재가 가해졌다. 또한 이러한 나병 환자들에 대한 배척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외치는 기독교가 앞장섰다. 이러한 나병은 14세기 중엽부터는 쇠퇴기에 들어가는데 그것은 아마도 1348년의 흑사병의 영향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15세기가 되자 나병은 희귀한 질병이 되었다. 이렇듯 나병은 의학이나 사회 진보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나병 환자에 대한 비인간적인 사회적 말살 행위와 페스트라는 더욱 지독한 역병의 힘에 의해 억제될 수 있었던 것이다.이어 다음 장에서는 흑사병 이라고 불리는 유럽의 역사를 논하는데 있어 뺄 수 없는 페스트에 관해 이야기한다. 흑사병(페스트) 야 말로 중세를 종결짓고 근대를 재촉 혹은 탄생케 한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 가지 사회 변혁에 결정 적인 힘이 되었다. 당시 유럽인구의 4분의 1을 넘게 앗아가 버린 페스트는 동방에서부터 무서운 전염 속도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러한 흑사병은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맞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절망적인 몸부림의 표현으로 채찍질 행진 및 죽음의 무도 가 나타났고 또한 맹목적인 증오에 의해 유태인 학살 이 일어났다. 흑사병 이후 기성 도덕의 붕괴와 교회 및 성직자에 대한 불신이라는 정신적 동요가 나타났고, 학문적 권위가 실추되었으며, 인구 격감으로 인한 중세 사회 구조에 변화가 나타났다.제 5장 르네상스의 수꽃 에서 다루는 매독은 성병이라고 불리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15세기, 어느 시대처럼 여성과 술 이 따르던 전쟁터에서 이러한 매독이 창궐하여 서서히 르네상스의 한복판에 서게되었다. 끊임없는 내란과 전쟁, 그리고 성의 억압 이라는 중세적 사상에서 해방된 르네상스 시대에 매춘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며 매독 역시 맹위를 떨치게 된다. 이러한 천상의 환희 가 코끝은 문드러지고 입이 찢어지는 지옥의 고통 이 되면서 매독 환자들은 세상의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급기야는 귀족들 사이에서 매독 은 교양과 감성의 증거로 합리화되고 미화되기에 이른다. 매독의 기원을 두고 서로 미루던 모습이 현대의 에이즈 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하지만 시대와 인간의 변화로 매독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이 현대의 에이즈에서 재현될 것 같지는 않다.제 6장 산업혁명의 선물 에서는 피 한 방울의 흘림 없이 일어난 혁명이나 그 어떤 혁명보다도 근본적 변혁을 초래한 산업혁명 속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기계와 그에 예속된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한다. 지칠 줄 모르는 기계와 무제한 노동으로 인해 노동자의 활동은 매우 단순한 반복의 연속이었고, 그 작업자체가 무의미 한 것이었다. 또한 가혹한 부인 및 아동 노동으로 노동자들의 건강이 파괴되고 가정이 붕괴되었다. 또한 대 공업 지대의 출현과 함께 나타난 빈민가의 비위생적인 삶과 굶주림은 무수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공장으로 인한 오염된 공기와 비위생적인 의식주 속에서 결핵 및 발진티푸스가 창궐하고, 과중한 노동 및 열악한 생활 조건 속에서 기형이나 손상 및 쇠약한 환자가 속출하였다. 그래서 이런 악조건 속에서 평균 수명 15세 라는 엄청난 수치가 나오게 되었다. 산업 혁명하의 빈민 계급은 백색 페스트라고 불리는 결핵 에 심하게 습격 당한다. 과중한 노동과 불결한 주거, 불량한 영양과 매연, 게다가 심리적 불안과 절망은 결핵 유형의 조건이 되었다. 그리고 결핵은 광범위하고 사회 깊숙이 침투하여 이 시대에 많은 문예가와 음악가들 역시 결핵으로 죽어갔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죽음 속에서 공중 위생 에 대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결핵은 상황의 면화가 급격해 질 때 나타나며 이제 산업화 된 나라에서 축출되고 있으나 그것이 지상에서의 영원한 박멸을 의미하지는 않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제 7장 현대 문명의 세상 에서는 20세기의 역병으로 인플루엔자와 암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가 대단히 짧은 인플루엔자에 의한 죽음은 폐렴의 합병이 주된 원인이었다. 이 병원체에 대한 연구가들의 과감한 대항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에서 완전한 승리는 얻지 못하였다. 문명의 발달 속에서 새로운 물질이 하나씩 생성 될 때마다 세상에 발암인자가 하나씩 더 추가된 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의 삶은 발암인자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 물론 암이 많아 졌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다른 질병이 적어졌다는 상대적 측면 및 미지수였던 증상이 암으로 진단되었다는 사실에도 기인한다. 하지만 암은 인간 자신이 만들어 낸 문명의 부산물에 의해 증가하고 있음을 알고 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 문명과 사회를 개선하는 일이야말로 더욱 근본적인 치유책이 아닌가 싶다.
    인문/어학| 2002.10.28| 5페이지| 1,000원| 조회(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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