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의 작품세계초록물고기(1997년), 박하사탕(1999년), 오아시스(2002년). 이름만 들어도 감탄의 고개가 끄덕여지는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비록, 모든 작품들이 엄청난 흥행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물론 흥행에 성공한 것도 있지만) 이미 수많은 수상경력을 통해, 그리고 2002년 베니스영화제의 감독상 수상을 통해 이창동 감독 영화에 대한 작품성 검증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영화 속의 소재를 보면 흥행에 집착하지 않는 소신 있는 이창동 감독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깊이 있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대 사회의 이면을 꽤 뚫어 볼 줄 아는 통찰력을 가진 것이다. 이창동 감독은 감독 데뷔가 생각보다 늦은 편인데 감독 데뷔전 소설가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부문에 소설 ‘전리’ 가 당선 되면서 문단에 등단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영화를 보고 있자면 한편의, 구조가 잘 짜여진 소설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이창동 감독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허구의 인물들을 현실에 끌어와 관객들에게 영화와 현실에의 혼란을 유도하며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상처에 얼룩져 절룩거리고 상실감을 온몸으로 드러내는 무언가 빠지거나 넘쳐버린 현대의 사람들이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과는 다른 상당히 극적인 상황의 삶의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현실에서 우리는 그런 인물들을 꺼려하고 격이 다른 사람 마냥 마주하기도 싫어한다. 하지만 그의 영화 속에서 그들은 주인공이고 우리는 그들의 주변인일 뿐이다. 오히려 우리가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현실과 멀어져 버리게 만든다. 감독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을 우리에게 이해시키고 그들을 헤아리게 한다. 하지만 그 노력이 억지스럽다거나 강요스럽지는 않다. 또한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와 맞서기엔 나약하기만 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사회적 이면의 어두운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낙오자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인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 속에 녹아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 영화의 결말은 우리에게 무언의 질문을 던지는데 그것은 관객들로 하여금 오랜 사색을 필요로 하게 한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 쯤은 깊게 생각해봐야할 중요한 물음이다. 그러한 요소 때문에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또다시 심오한 세계에 빠뜨려버리는 마력을 겪게 된다.문화 일보 리얼리즘 작가 감독 이창동앞으로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나?“영화를 계속할 건지 아닌지는 감독의 의지와 상관없을 수도 있다. 사회와 자본, 대중이 허용해줘야 하는 것이다. 20만명이 본 ‘박하사탕’으로 흥행감독이 됐으니, 앞으로 영화 계속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만들 작품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관객과 내가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관객이 원하는 영화는 만들고 싶지 않다. 그건 소통이 아니라 그냥 맞춰주는 것이다.”
‘기(氣)’개념을 중심으로 보는 동ㆍ서양 전통과학의 비교광기(狂氣), 기운(氣運), 분위기(雰圍氣), 기질(氣質) ...... 등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氣)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기(氣)가 허하다고 한약을 지어먹기도 하고 기(氣) 치료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氣)가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자리잡게 되었을까?기(氣)라는 말은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에서 왔다고 한다. 기(氣)는 선진시대의 문헌에서부터 명확한 개념으로써 성립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심과 은유적 함축을 가지며 여러 가지 갈래로 변화 발전하였다. 그래서 ‘기(氣)’라는 말이 없는 서구 학자들은 그 이해가 어려워 다양한 번역어를 구사하면서 쓴다. 어떤 이들은 vital force(생명력), ether(에테르), energy(에너지)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qi (중국식), ki(한국식) 로 표기하기도 한다.열자(列子)의 천서편(天瑞篇)을 보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기(杞)나라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버리면 몸을 의지할 데가 없어질 텐데 어떡하지”하는 걱정에 밥도 못 넘기고 잠도 못 이루던 사람이 있었다. 그걸 안타깝게 여긴 사람이 있어 그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겠노라며 이렇게 말했다.“하늘은 기(氣)가 쌓인 것입니다. 천지에 꽉 들어찬 것이 이것이지요. 당신이 몸을 움직이고 숨을 쉬는 것이 모두 이 기(氣)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어째서 하늘이 무너질까를 걱정하고 있습니까.”걱정에 싸인 사람이 말했다. “하늘이 정말 기(氣)가 쌓인 것이라면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질 것 아닙니까.”“해와 달과 별들 또한 쌓인 기(氣) 가운데 빛나는 종류일 뿐이니 떨어진다 하더라도 다칠 리는 없습니다.”“그럼 땅이 꺼져버리면 어떡합니까.”“땅 역시 덩어리가 쌓인 것입니다. 사방에 꽉 들어찬 것이 바로 이 덩어리들 아닙니까. 아무리 밟고 굴러도 다 이 덩어리 위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어째서 땅이 꺼질까를 걱정하고 있습니까.”그러자 걱정에 싸였던 사람이 비로소 안도감에 기뻐했다.이처럼 동양인들은 예로부터 이 우주는 기(氣)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해 왔다. 날짜 계산 역시 태양을 중심으로 한 서양과는 달리 달을 중심으로 하였다. 서양에서는, 달은 기울고 차고를 반복하며 계속 생성되고 소멸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태양이 뜨면 사라지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그리하여 모양이 변치 않고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중심으로 날짜를 계산했다. 반면 동양에서는, 달은 고요하고 기(氣)가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는 신성하고 정기가 가득 한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서양처럼 기울고 차며 생성되고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리하여 달을 중심으로 날짜를 계산했다.우리 전통 의학인 한의학(韓醫學) 역시 이러한 동양 철학적 방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우리의 몸을 소우주(小宇宙)로 보고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것 역시 기(氣)라고 보았다. 그리하여 병이 생기는 것 역시 기(氣)의 구조가 흐트러져 사람의 기력, 정기가 약해지고 인체가 방어하지 못한다고 보았다.고대 그리스 인들은 몸속에 4가지 중요한 체액, 즉 혈액, 점액, 노란 담즙, 검은 담즙이 있으며 이 체액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다. (히포크라테스의 주장)중국에서는 기(氣)와 피와 물(피 이외의 액체)의 운행과 흐름에 따라 건강과 병을 판단했다. 특히 기(氣)는 자연계의 만물을 탄생시키고 변화시키는 힘. 즉, 인간 생명의 근원이며 만병을 기(氣) 이상(異常)에서 비롯된다고 했다.서양 철학의 시조로서 언급되는 사람이 바로 수업시간에 배운 그리스의 최초 과학자 탈레스이다. 탈레스는 ‘만물의 원질은 물’ 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탈레스 이후로도 많은 과학자들이 만물의 원질을 밝혀내고자했다. 엠페도클레스는 물, 공기, 불, 흙 이렇게 4원소 이론을 펼쳤고 고대 그리스과학을 체계화하고 집대성 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설에 뜨거움, 차가움, 건조함, 습함 이렇게 4가지 성질을 덧붙였다. 동양 못지않게 서양에서도 세상의 모든 것의 원질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고 그 사실을 밝혀내고자 했다.하지만 동양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이상의 에너지인 기(氣)를 만물의 구성요소로 생각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서양 철학의 역사가 인식론과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반면 동양의 철학은 서양과는 상반되는 특성을 가진다. 서양은 이론과 인식을 중요시 여겼지만 동양에서는 실천과 수양에 중심을 두었다. 그리고 그 실천과 수양을 통해 세계의 운행질서인 천도(天道)와 그 천도에 순응해야 하는 인간의 삶의 방식인 인도(人道)를 밝히고자하였다.
현대 사회에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화란 무엇인가? 세계화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국가들 간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수많은 국가들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즉 세계가 일종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어가는 추세를 말하는 것이다.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본다고 해서 세계화가 경제부문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화는 여러 방면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한 가지 개념만으로는 그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 여기서는 세계화를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에 따른 한국의 모습을 통해 세계속의 한국을 살펴 볼 것이다.◎ 정보적 측면세계화의 흐름은 사회의 많은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 정보와 의사소통의 문제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그 심각성을 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수많은 정보들을 쉴 새 없이 공유하고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로부터 소외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이는 단순히 정보획득의 실패라는 양적인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크게는 국가들 간의 불평등 구조라는 질적인 문제까지 야기한다.세계화가 가속화 되면서 국가들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다. 의사소통의 주요 매체는 당연 인터넷으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24.9%로 회원국 중 1위로 나타났다. 그만큼 한국은 정보화 흐름에 앞서있고 정보 획득의 기회 또한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999년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전체의 웹 사이트 가운데 78%가 영어로 되어있으며 보안 서버와 연결되는 안정성 있는 웹 사이트의 경우에는 영어가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의 세계화에서 영어의 막대한 영향력을 확인케 하는 자료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공용화 하거나 자국어와 병행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미국 중심의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에서 나온 주장인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어 붐이 일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차기 강대국으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이 또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닌 중국 시장을 개척하여 세계화 흐름을 이끌어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기위한 준비과정인 것이다.◎ 경제적 측면국가 및 지역간의 각 분야에 걸친 국제 교류에 있어서 자유로운 교류를 저해하는 모든 인위적인 장벽들을 제거하고 시장을 개방하여 자유무역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세계무역기구인 WTO 이다. WTO의 적용범위는 과거 GATT 체제(관세와 무역에 대한 일반 협약)와 달리 농산물, 서비스, 지적재산 등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공통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국제 교역 질서를 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규제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선진 공업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특정국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를 적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자원이 부족하고 대외의존적인 경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은 1967년 GATT 체제에 가입한 이후 대외적으로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는 국가로서 그 지위를 강화시켜왔다 .WTO를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의 자유화?개방화 흐름에 거스를 수 없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은 적극적인 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이 계속적으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번에 이슈가 되었던 쌀 협상 비준안과 같이 협상분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입장을 확고하게 결정하는 동시에 포괄적 및 분야별 협상전략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안보적 측면2001년 9월 11일 발생한 9.11 테러로 공격을 받은 미국은 곧바로 이라크에 대한 보복을 실시하였다. 전쟁의 명분은 선제공격을 통한 테러의 적극적 방어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였다. 하지만 국제사회와 유엔의 동의를 무시한 이러한 공격은 명분 없는 전쟁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분류한 상황에서 한국의 한미동맹의 강화를 필요로 한다. (동맹이란 국가간 협정을 맺어 외부로부터의 안보위협에 군사적으로 상호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미국의 태도는 단지 이라크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현재의 상황이 과거50년 전의 상황과는 다름을 알고 현재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적응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그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한다. 충격의 대테러전은 기존의 안보정책과 전력, 그리고 국제관계의 기존 틀을 변화시켰다. 따라서 이러한 국제사회의 흐름에 직면하여 우리는 우리의 국가안보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국가안보를 추구해 나가야 할 시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I finish tired day. I take an elevator for go home after school. I feel something unusual. Suddenly, elevator is stop!I am scared and tremble with fear. Then, mirror shines brightly. I have curiosity. I touch the mirror so as soon as I come a strange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