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머리이 논문은 TV 토크쇼 출연자들의 신체 동작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TV 출연자들이 사용하는 몸짓언어들은 의사소통에서 시청자들에게 부정적 혹은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여 오해나 호감 등의 반응을 일으킨다. 여기에서는 유형별 신체동작이 어떤 환경에서 사용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언어의 근본 목적은 상호간의 의사를 전달하는데 있으며 의사소통양식은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로 구분할 수 있다. 버드휘스텔(Birdwistell)은 인간의 의사소통과정에서 언어에 의한 메시지 전달은 35% 이하에 불과하고 65%이상이 비언어적 메시지로 전달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진웅 1989 ; 3). 이러한 주장이 아니더라도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언어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나 서로 언어적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취하는 몸짓언어를 고려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에 관련된 본격적인 연구는 1950년대 이후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버드휘스텔(Birdwistell)은 1952년 "Introduction to Kinesics" 라는 저서를 통해 몸짓언어를 언어와 같이 체계화시키려고 시도하였다. 한편 1959년 홀(Hall)은 "The Silent Language" 라는 인간의 공간사용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여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의 체계적 연구에 공헌하였다. 그 후 1960년대와 70년대를 통하여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에 관련된 연구는 아질(Argyle), 데이비스(Davis), 메라비안(Mehrabian), 솜머(Sommer) 등의 학자들에 의해 중요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는데, 이것들은 후기의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에크만(Ekman)과 프리센(Frisen)은 1969년 "The Repertorie of Nonverbal Behavior" 에서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의 기원, 사용 및 부호화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였다. 1970년대 이후 비언어적 의사소통화 행위에 있어서 몸짓언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등 비언어적 행위에 의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불쾌감 또는 지배나 복종의 태도에 있어서도 자신의 몸짓언어나 의사언어에 의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된다.위와 같이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는 언어에 의해 전달되기 어려운 인간의 내면적인 상태나 반응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기능들은 언어와 함께 동반되기도 하고 언어적 메시지와 따로 기능하기도 한다.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의 역할은 다음과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그 기능이 더욱 뚜렷해진다.가. 상호작용적 상황에서 의미의 전달이 가능하다.나 상황에 제약을 받는다.다. 매우 신뢰할만 하다.라. 종합적 형태로 발생한다.마. 의사소통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위와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의 특성들은 인간의 의사소통행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들은 행위 하나하나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행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 더 많다. 그리고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는 자신의 감정이나 태도 및 반응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콘돈(Condon)은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의 특성을 언어와 비교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1) 언어가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고 문화 혹은 인종에 따라 다른데 비하여 비언어적 행위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자연적이며 학습되지 않은 행위 들을 포함하고 있다.(2) 언어가 체계화되어 있는데 비하여 비언어적 행위들은 체계화되기 어렵거나 체계화시킬 수 없다.(3) 언어와는 달리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는 손의 제스처(수화)에 관한 것을 제 외하고는 사전(辭典)이 없다.(4) 비언어적 의사소통행위는 잘 알아듣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상대 방에게 반복해서 물어볼 수 없다.(5) 언어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생각하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통제하거나 왜곡해 서 전달할 수사용되는가? 몸짓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그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Knapp과 Hall(1997)에서는 제스처를 말을 동반하는 제스처와 말을 동반하지 않는 제스처로 구분하여 전자의 경우 ① 말하는 이의 지시 대상물과 관련된 제스처, ② 강조하는 제스처, ③ 상호작용 제스처 등으로 세분화하여 설명한다. 한편 D. Morris는 제스처를 ①우발 제스처, ② 강조하는 제스처, ③상호작용 제스처, ④ 형식 제스처, ⑤ 상징 제스처, ⑥ 전문자 제스처 등으로 좀더 세분화하여 설명한다.1. 엠블렘엠블렘은 매우 구체적인 의미를 지닌 제스처이다. 내프의 '상징 행위'를 에크먼과 그의 동료들은 엠블렘(emblem)이라고 규정한다.) Ekman, P., W. Friesen & J. Bean, "The International Language of Gestures", Psychology Today 18, pp.64∼69(1948)에크먼은 다음의 기준에 맞는 행동을 엠블렘으로 본다.① 한 두 개의 단어로 직접 바꿀 수 있다.② 집단 구성원 대부분 또는 전부에게 알려져 있다.③ 수신자에게 구체적인 메시지를 보낼 의도로 사용된다.④ 메시지를 보낸 책임을 지는 송신자가 있다.⑤ 상황과 상관없이 명확한 의미를 지닌다.엠블렘은 손가락이나 손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갯짓과 몸의 움직임으로도 이루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2. 설명 동작언어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우리가 한 말을 '예증'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스처를 설명 동작이라고 부른다. 언어는 몸짓과 연관되어 있고 몸짓의 지원을 받는다. 몸의 움직임은 말의 의미를 추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몸의 움직임은 또한 상호 작용을 강조하고,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하며, 상호 작용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낼 수 있다. 손발을 사용하지 않고 언어만 사용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겠지만 덜 흥미로울 것이다.성인과 2∼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참고 도구로서 가리키는 손짓은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행위는 각 개인으로 하여금 스트레스 또는 욕구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 동작은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의도되지 않은 습관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행위자의 내적 상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때로는 모욕 또는 경멸을 표하려는 의도와 함께 사용된다.Ⅳ. 토크쇼 출연자들의 몸짓과 사용 환경이 장에서는 토크쇼에서 나타난 대사와 그에 따른 몸짓언어들을 3장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기로 한다.몸짓언어가 사용된 부분과 대사와 연관된 몸짓이 있었을 경우에는 굵은 글씨체와 밑줄로 표시하였고, 번호는 3장에서 설명한 몸짓에 따른 분류 번호이다.「자료 1」- 한선교·정은아의 좋은 아침(6월 24일 방송분)방송이 시작되면 진행자들은 평소와 달리 붉은색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으며 뭔가 흥분된 분위기이다. 출연자들 역시 등장할 때부터 태극기를 흔들며 신나게 뛰어나온다.정은아 : (붉은 악마가 그려진 본인 몸의 두 배나 되는 커다란 옷을 입은 이다도 시를 보며) 이다도시, 특별한 옷을 입으셨네요?이다도시 : 그렇죠. ④(일어나서 팔을 양쪽으로 벌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웃는다.) 개막식 때 첫 경기 때 제가 김성숙씨랑 뭔가 할 일이 있었거든요. 관객 들한테 열심히 ②언어 세 카지로(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인다.) 인사 좀 드리고 개막식 때 할 일에 대해서 뭔가 설명을 해드렸거든요. 그래서 그 때 의상이었어요.한선교 : 목이 왜 그렇게 쉬었어요?이다도시 : 열심히 응원하느라구요. (②목에 손을 갖다대며 ⑤쑥스럽게 웃으며 고 개를 숙였다가 들며 혀를 내민다.)한선교 : 프랑스 게임 때 더 많은 응원을 했어요? (④이다도시, 고개를 숙이며 "에구∼"하는 소리를 낸다.) 이거 여쭤본다는 게 (①이다도시, 손을 들 어 절도 있게 "그만!"하는 몸짓을 취한다.) 좀 잔인하지요? (하며 ③ 방청객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프랑스도 응원해야죠. (②응 원하듯 주먹을 쥐고 팔을 쭉 뻗는다.)이다도시 : 했어요! (②한선교와 동시에 양손을 번갈아 들어서 응원하는 몸짓) "하는 소리를 낸다.·쑥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가 들며 혀를 내민다.유진(남자,이다도시 아들4∼5세)···정은아를바라본다.·카메라 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귀여운 행동을 한다.·장난을 치다가 멈칫한다.·쑥스러운 듯 웃는다.·몸을 뒤로 기대며 손뼉을 한 번 친다.말을 충분히 대신하는 신체적 움직임이 엠블렘이다. 진행자 한선교가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인과 결혼한 이다도시에게 월드컵 때 어느 나라를 응원했냐고 묻는다. 이 때 이다도시는 손을 들어 절도 있게 '그만!'하는 몸짓을 취한다. 언어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그 몸짓만으로도 우리는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을 알 수 있고,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설명 동작의 기본은 말의 의미를 추가하거나 말을 대신하여 표현하는데 있다. 이다도시는 독특한 복장을 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언어 세 카지로"라고 말하며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인다. 만약 화면을 보지 않고 말만 들었다면 "세 카지?"하고 되물었을 것이다. 부족한 발음을 몸짓이 대신하여 보충해주었던 것이다.한국말이 아직 서투른 이다도시는 신체동작 중에서 설명 동작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했어요! 끝까지! 아무리 짜증나도 아무리 울어도 끝까지 했긴 했거든요. 근데 잘 안됐어요."이 이야기만 듣는다면 그녀가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무엇이 잘 안 되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언급은 전혀 없지만 이다도시는 양손을 번갈아 들어서 응원하는 몸짓을 함으로써 그녀가 프랑스를 응원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진행자 정은아는 신문선에게 상태가 어떠하냐고 묻는데, 이다도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화만 들어서는 무엇에 대하여 묻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목을 만지는 행위를 함으로써 시청자들이, 무엇을 묻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한선교의 경우는 실제로 응원을 하듯이 주먹을 쥐고 팔을 길게 뻗으며 응원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고, 장정희의 경우도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옆에 있는 아이를 붙잡는다거나 일어났다 앉았다하는 행위웃는다.
우리 언니는 지금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언니는 아주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룬 셈이다.딥스 란 아이를 알게 되면서 제일 먼저 언니가 떠올랐다. 물론 언니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는 딥스처럼 심각하게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아이는 없다. 하지만 처음으로 선생님이라는 명함을 가진 언니에게, 말 안 듣고 수업을 방해하고 수업시간마다 지각하는 꼬마들은 골칫거리일 것이다. 그러나 언니는 그런 일로 피곤해하거나 힘들어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학원에 있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했다.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내가 과제로 딥스 라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자 언니가 이 책을 선뜻 책장에서 꺼내주었다.4∼5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표지에 분홍색의 참 너절해 보이는 책이었지만,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상처 입은 아이, 그를 이끄는 교사, 거듭된 좌절 속에 피어난 한 줄기 희망, 극적인 반전, 감동적인 해피엔딩.딥스는 자폐증에 걸려서 말하기도 싫어하고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남에게는 아주 무서운 표정으로 독을 품은 사람처럼 행동을 해왔었다. 그러나 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조금씩 조금씩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밝아지기 시작했다.그의 엄마 아빠는 딥스의 상태가 비싸고 좋은 장난감으로 나아질까 하는 생각으로 그런 쪽으로만 치료를 하려고 했기에 아이는 더 자기를 감추려 했는지도 모른다.학교에서는 말하지도 놀지도 않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건 한사코 거부하던 아이 딥스,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 낸 감옥 속에 자신을 가둔 아이 딥스. 언제나 꼭꼭 닫아걸곤 했던 장난감 집의 문과 창문들처럼 항상 닫혀있던 딥스의 마음. 그런 딥스는 왠지 모르게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런 이유인 지 몰라도 나는 목마른 사람처럼 책에서 눈을 뗄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딥스(Dibs)라는 여섯 살 난 사내아이가 있었다. 두 살 때 이미 글을 깨우칠 만큼 영리한 아이었지만 유아학교에 다니면서 보인 괴팍하고 이해하기 힘든 행동 때문에 정신박약아로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서 유아학교의 교사들과 어머니는 유명한 놀이치료 전문가인 액슬린 박사를 초빙하여 딥스의 치료를 맡긴다. 매주 목요일 1시간씩 딥스는 액슬린 박사의 놀이방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런데 그 치료라는 것이 별게 아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딥스가 마음껏 놀게 해주는 과정이 치료의 전부였기 때문이다.이런 딥스의 성장과정을 그린 이 책은 분명히 어린아이용 책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내가 참 안타까워지는 것은 왜일까? 순수한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것 같다.정서적인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주는 부모님, 집안분위기 등으로 자신의 내면을 겉으로 드러내보이지 않던 아이 딥스. 그 딥스에게 놀이치료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의 관찰 내용을 쓴 책이다. 단순한 부적응 아동의 상담 사례가 아니라 교사와 부모가 아동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진정한 놀이치료란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다.과학자인 아버지, 외과의사인 어머니, 완벽한 여동생, 그리고 딥스. 딥스의 어머니는 딥스를 갖게 되어 직업을 포기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신들의 완벽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딥스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딥스도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아이였으나, 부모님과의 정서적 접촉이 없이 컸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전혀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런 딥스를 액슬린 선생님(딥스는 에이선생님이라고 한다)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 놀이치료실에서 자유롭게 놀게 했다. 딥스를 보면서 아동은 제 나이에 맞는 행동과 지적 수준을 지닐 때 가장 정상적이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제 나이에 맞지 않는 것을 요구받았을 때 아동은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아동은 어른보다는 어리지만 어른과 똑같은 자아를 가진 인격체라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도 딥스와 같은 아이가 많을 텐데 이런 전문적인 치료를 이용해 아동이 하루빨리 또래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다.
국어의 문법적 특성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는 형태적 현상으로, 단어 형성, 품사 및 조사나 어미 관련 현상이고, 둘째는 통사적 현상으로 구성, 성분, 어순, 구성의 기능 및 문법 요소와 관련되는 현상이다.우선 형태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자.(1) 국어는 어미와 조사가 발달된 언어이다.(2) 국어의 문법 형태는 대체로 한 형태가 하나의 기능을 가진다.(3) 국어에는 유정 명사와 무정 명사의 구분이 문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이 있다.(4) 국어에는 분류사가 발달해 있다.(5) 국어의 형태적 특성을 인구어적인 특징과 비교하였을 때 그 결여적 특징으로 나타나 는 현상이나 특별히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들면 다음과 같다.1 국어는 대명사가 발달하지 않은 언어이며, 대명사의 쓰임이 극히 제약되는 언어이다.2 국어에는 관계대명사가 없다.3 국어에는 관사가 없다.4 국어에는 접속사가 없다.5 국어에는 가주어와 같은 허형식이나 존재문의 잉여사와 같은 요소가 없다.6 국어에는 인구어적인 의미에 있어서 일치 현상이 없다.7 국어에서는 복수 대상에 반드시 복수 표지가 연결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8 국어는 동사와 형용사의 활용이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진다.둘째로 통사적 현상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1) 국어는 평서의 타동사만을 중심으로 하는 언어 유형 가운데 '주어(S)-목적어(O)-동 사(V)'의 어순을 가지는 SOV형 언어이다. 따라서 국어는 동사-말 언어에 속한다. ⇒ 후치적(後置的)특징이 있다.1 영희-가 뱀-을 잡-았-다.⇒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 뒤에 부속형식(附屬形式)인 조사나 어미가 반드시 와야 한다.2 선생님은 좋으시었겠사옵나이다.⇒ 부속 형식이 워낙 발달되어 있어서 여러 개 겹칠 수도 있다.또한 의문문의 어순은 주어-서술어의 위치가 바뀌지 않고 의문사가 문장 앞에 오지 않아도 된다.1 그는 집에 갔느냐 ?(2) 구어의 수식 구성에서 수식어는 반드시 피수식어 앞에 온다. 따라서 국어는 좌분지 언어에 속한다.1 '관형사(관형사형) + 명사' → 서울에는 높은 건물이 많다.2 '부사(부사형) + 용언' → 그가 나보다 훨씬 잘한다.3 '부사 + 부사' → 꽤 오랫동안 보지 못했어.(3) 국어는 핵-끝머리 언어에 속한다.(4) 국어는 동사를 제외한 문장 성분의 순서를 비교적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자유 어순 또는 부분적 자유 어순을 가진 언어이다.1 형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2 나에게 형은 선물을 주었다.3 선물을 형은 나에게 주었다.⇒ 서술어가 문장 끝에 고정되어 있는 것도 특성 중의 하나이다.(5) 국어는 근간 성분, 특히 주어나 목적어가 쉽게 생략될 수 있는 언어에 속한다.1 이것을 모순이라고 합니다. (주어-2인칭의 생략)
피동과 사동1. 피동1.1. 능동문과 피동문능동문에서 피동문으로·被動(被動態) - 能動, 또는 능동태와 함께 態의 하나로서 늘 능동을 기준으로 그와 대립되는 개념* 피동문이 만들어지는 절차① 능동문의 목적어가 주어가 된다.② 능동문의 주어는 주격조사 대신 처격조사 '에/에게'를 취하여 부사어로 바뀐다.③ 술어인 타동사는 피동사로 바뀐다.☞ 피동문의 짝이 되는 능동문은 타동사문이며, 자동사문이나 형용사문은 피동문으로 바뀔 수 없다.(1) a. 어머니가 아기를 업었다.b. 아기가 어머니에게 업혔다.(2) a. 흰 눈이 온 들판을 덮었다.b. 온 들판이 흰 눈으로 덮였다.* 결과 : ① 능동문이 더 기본적이면서 무표적이고 피동문이 파생적이며 유표적(⇒ 피동사가 능동사에 서 접미사의 첨가로 파생된다는 사실에서 명료히 드러남)② 타동사문이던 능동문이 피동문이 되면서 동시에 자동사문이 된다.③ 능동문에서는 전형적으로 그 주어가 행동주이던 것이 피동문에서는 능동문의 목적어이던 경험주가 주어가 된다. ☞ 피동문이 되면서 입는 가장 큰 변화*능동문의 주어가 부사어로 바뀌는 규칙·능동문의 주어가 유정명사일 때 - '에게'(또는 '한테')무정명사일 때 - '에'·능동문에 이미 '에게'나 '에' 또는 '로'가 있을 때는 능동문 주어가 피동문에서 '에게'로 나타나지 못함. 이때는 '에게' 대신 '∼에 의해(서)'를 쓰게 됨.이상에서 보면 피동문은 능동문을 모태로 하여 성립하는 것은 분명하면서도 국어의 경우 그 절차가 어떤 定型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음을 알 수 있다.능동문과 피동문의 관계피동문과 능동문이 밀접한 관계에 있음은 우선 진리 조건에서 찾을 수 있다. 능동문에서 참인 것은 그 짝이 되는 피동문에서도 참이라는 것이다. 또 선택 제약에서도 밀접한 관계가 입증된다.(2) a. 새 팀이 오랜 숙제를 풀었다.b. 오랜 숙제가 새 팀에 의해 풀렸다.☞ '풀다'는 주어로서는 유정명사, 목적어로서는 무정명사를 요구하는데 이 조건이 피동문에도 그대로 적용.그런데 능동문을 피동문으로 바꾸었을 때 진리 조건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3) a. 영희가 아기를 기쁜 마음으로 업었다.b. 아기가 영희한테 기쁜 마음으로 업혔다.피동문을 반드시 능동문으로부터 이끌어내지는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견해는 대개 이러한 예들은 그 근거로 삼는다.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피동문은 능동문이 가지지 못하는 독자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 피동문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능동을 피동으로 바꾸는 절차에서 이미 준비된 사항일 것이다.1.2. 피동문의 형식피동사에 의한 피동문국어 피동문은 어떤 통사적 절차 이전에 타동사가 파생접사에 의해 피동사로 바뀌는 조어법적 절차가 중요한 몫을 한다. 그런데 모든 타동사가 피동사로 파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 제한된 동사들만이 피동 접미사를 취할 수 있다. 피동 접미사를 취하는 타동사들은 다음과 같다.(1) '-이-'가 붙는 동사들 - 개다, 뒤바꾸다, 짚다 등(2) '-히-'가 붙는 동사들 - 걷다, 얽다, 찍다 등(3) '-리-'가 붙는 동사들 - 가르다, 밀다, 헐다 등(4) '-기-'가 붙는 동사들 - 감다, 뜯다, 찢다 등기타 방식의 피동문국어에는 조동사에 의해 피동이 표현되는 또다른 방식도 있다. 타동사에 '-어지다'가 결합되어 피동의 의미를 나타내는 방식이 그것이다. 특히 이 '-어지다' 피동은 피동사에 의한 피동 표현이 불가능한 경우에 그 빈 자리를 메워주는 구실을 한다.(4) 이 금관은 언제 만들어졌을까?(5)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6) a. 의견들이 많이 좁혀지고 있다.b. 얼룩이 깨끗이 지워졌구나.피동사 파생이 가능한 동사도 '-어지다'가 연결되는 수가 없지 않고, 또 피동사에 다시 '-어지다'가 결합되는 수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경우 '-어지다'를 잘못 사용한 경우들인데 그러면서도 '잊혀진 일'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고, '보여지다'와 '쓰여지다'가 각각 '보이다'와 '쓰이다'와 다른 용도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려는 듯한 현상을 보인다.한편 '-어지다'가 결합되었으면서도 피동의 기능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도 유의해 둘 필요가 있다. '-어지다'는 형용사와도 어울리는데 형용사에 '-어지다'가 결합되면 동사화하여 상태 변화를 나타낸다.자동사에도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어지다'가 결합되는 수가 있다. 이때의 의미는 어떤 힘에 의해 그렇게 된다는 것이어서 피동의 의미와 상통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짝이 되는 능동문이 없는 이 문장을 피동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擬似 被動文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피동사도 성립되지 않고 '-어지다'로도 피동 표현이 실현되지 않는 '하다'류의 타동사들은 그 '하다'를 '되다'로 바꿈으로써 피동 표현을 한다. 피동 표현의 제3수단이라 할 수 있다.'하다'류 동사 중에는 '되다'를 취하지 못하고, '모욕당하다, 고문당하다'처럼 '당하다'를 취하거나 '주문받다, 의뢰받다'처럼 '받다'를 취하여 피동적 표현을 충당하는 것들도 있다. 모두 달리 피동문을 만들 길이 없어 마련된 장치로, 이들이 쓰인 문장들도 모두 넓은 의미의 피동문으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한편 극히 예외적이지만 피동 접미사가 자동사에 결합된, 적어도 그처럼 보이는 예도 없지 않다. 겨우 몇 예에 불과하나 타동사문이라야 피동문이 될 수 있다는 원칙을 깨는 것이어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1.3. 피동문의 쓰임과 제약피동문을 못 만드는 피동문피동문은 능동문을 전제로 하여 양자가 변환되는 관계에 있는 것이긴 하지만 국어의 경우 이 관계가 늘 원활한 것은 아니다.① 피동문으로 표현하면 부자연스러운 경우 - 타동사문의 목적어가 무정명사일 경우② 어떤 형식으로든 피동문을 만들 수 없는 능동문능동문이 없는 피동문① 피동문은 있으면서 그 짝이 되는 능동문은 잘 쓰이지 않는 경우 - 무정명사가 타동사문의 주어일 때는 능동문보다 피동문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② 능동문을 아예 상정하기 어려운 경우☞ 국어의 피동문은 주어인 피동주의 의도나 의지와 상관없거나, 그 의도나 의지에 반해서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음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기능이 유난히 큰 것으로 풀이. 그리하여 국어에는 피동의 형태로만 표현되는 관용구들이 많이 있다.2. 사동2.1. 사동문의 구조사동문의 성격·使動 - 사동주가 피사동주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게 하거나 어떤 상황에 놓이게 하는 態의 하나. 국어의 사동은 피동사가 만들어지는 방식과 흡사하게 사동 접미사에 의해 파생된 사동사에 의해 주도.사동은 피동이 능동이라는 확실한 상대 態를 가지는 것과는 달리, 흔히 主動이라 부르는 짝 은 있으나 그 主動이 뚜렷한 한 態를 대표하지 않는 특징이 있음.* 형용사문과 자동사문은 사동문이 됨으로써 타동사문으로 바뀌고, 타동사문에서 된 사동문은 여전히 타동사문이어서 사동문은 어느 것에서 유래했건 모두 타동사문사동사의 형식피동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사동 파생도 제한된 동사, 형용사에서만 이루어진다. 어간이 모음 '이'로 끝나는 동사, 수여동사, 대칭동사, '-하다' 동사는 피동과 마찬가지로 사동사로 파생될 수 없으나 피동 파생이 불가능한 '알다'는 '알리다'로, '입다'도 '입히다'로 사동 파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동사가 사동 파생이 가능한가는 피동과 마찬가지로 규칙화하기는 어렵다.* 사동사가 될 수 있는 주동사 : '-이-', '-히-', '-기-', '-리-', '-우/-이우-', '-추-'일부 사동사는 피동사와 그 외형이 일치하지만 이들이 피동사로 쓰였는지 사동사로 쓰였는지는 목적어를 취하느냐 않느냐는 기준 하나만에 의해서도 쉽게 구별된다.
1. 서론세상 만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듯이 언어도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언어는 본질적으로 의사 전달을 위한 약속의 체계이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변화들이 쉴새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게 되면 그 변화의 모습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된다.본문에서는 1447년, 세종 29년에 지어진 《석보상절》과 1459년에 간행한 《월인석보》에 나타난 언어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2. 본론석보상절이란 석가의 일대기로서,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석가보(釋迦譜), 법화경(法華經), 지장경(地藏經) 등의 일부를 번역한 책인데 1447년(세종29년)에 완성되었다. 분량은 현전하는 권24의 내용으로 미루어 모두 24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석보상절(釋譜詳節》은 중국의 한문으로 된 기록에서 뽑아 엮은 것이지만 한문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문장으로 쓴 것이다. 이런 점에서 15세기 중엽의 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 할 뿐만 아니라 우리말 산문학의 시초가 되고 전범(典範)이 될 만하다. 아울러 최초의 번역 불경이라는 점과 월인천강지곡과 함께 최초의 국문 활자본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월인석보(月印釋譜)》는 조선 세조 때 편찬한 석가의 일대기이다. 1457년 왕세자였던 도원군이 죽자 세조는 이를 애통히 여겨 부왕인 세종과 소헌 왕후 및 도원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근 2년 동안에 걸쳐 증보(增補).수정(修正)하여 간행했다. 세조의 명으로 편찬에 종사한 사람은 김수온, 신미 등 11명이었다. 1459년(세조 5년)에 간행한 이 책은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과 세조가 대군 시절에 지은 《석보상절》을 개고(改稿)하여 합편한 책이다. 비록 합편했다고는 하나 내용면에서 많은 첨삭을 가하는 등 상당한 변개가 행해졌다.(석보상절은 세종 때, 월인석보는 세조 때 간행) 체재는 《월인천강지곡》의 각절을 본문으로 삼고 이에 해당하는 《석보상절》을 주석(註釋)으로 삼아 엮었다.월인석보의 편찬 동기는 序에 죽은 부모(세종과 소헌왕후)와 일찍 죽은 아들을 위한다고 되어 있지만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라 사육신 등 많은 신하를 죽인 끝에 당하는 정신적 고통, 회한과 무상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월인석보》 첫머리에는 '훈민정음'의 언해본을 싣고 있으며, 훈민정음 창제 이후 최초의 불경언해서이며 당시의 글자나 말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국어연구의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월인석보의 표기상의 특징으로는 표음적 표기법, 이어적기, 반치음 시옷, 여린 히읗, 옛 이응 등을 사용, 성조가 엄격하게 적용,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법 사용, 8종성법 적용 그리고 모음조화가 엄격하게 적용된 것을 들 수 있다.이제 석보상절과 월인석보에 나타난 언어변화에 대해 살펴보자.우선 《월인천강지곡》과 비교하면 동국정운식 한글 한자음의 위치가 바뀐 것을 들 수 있다. 월인천강지곡에서는 한글음을 큰 글자로 내세우고 해당 한자는 작은 글자로 오른쪽에 박았는 데, 월인석보의 월인천강지곡 부분에서는 한자를 큰 글자로 내세우고 한글음을 작은 글자로 오른쪽에 새겼다. 다음으로는 받침 없는 한자음에 대하여 불청불탁의 후음 'ㅇ'를 달았다는 점이다. 이외에 협주의 추가, 어구의 수정 등을 들 수 있다.《석보상절》과 비교하면 표기법의 차이에 따른 언어변화와 표현법의 차이는 물론, 책의 체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월인석보에서 협주가 추가된 것이 많은데 그 양식도 석보상절과는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어 주목되는 바가 많다.석보상절에 나타나는 부사격 표시의 '-잎/의 그에', 보조적 연결어미 '-긔', 시간부사 '즉자히'가 월인석보에 와서는 각각 '-잎/의게, '-게', '즉재'로 변화한 것이 목격된다. 석보상절에서는 보수형인 어미 -긔 와 개신형인 -게 가 수의적으로 교체하여 나타나던 것이 월인석보에서는 일반적으로 -게 로 나타나는 사실은 얼마 안 되는 사이의 언어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