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Ⅰ. 서론 -------------------------------------------------------- 2Ⅱ. 본론 -------------------------------------------------------- 21. 협동 학습의 개념--------------------------------------------- 31.1. 일반학습과의 구별1.2. 협동학습과 협력학습2. 협동 학습에 관한 견해----------------------------------------- 33. 협동 학습의 특징--------------------------------------------- 33.1. 협동학습의 장점3.2. 협동학습의 단점4. 학습의 구조유형비교------------------------------------------- 54.1. 일제식 구조4.2. 경쟁식 구조4.3. 협동식 구조4.4. 개별화 구조5. 협동 학습법의 절차-------------------------------------------- 76. 협동학습의 주요모형 ------------------------------------------- 86.1. 과제분담학습(JIGSAW)6.2. 자율적 협동학습(CO-OP CO-OP)6.3. 팀 성적 향상을 위한 협력학습 (STAD) 모형6.4. 의사결정 수업모형7. 실제수업에 적용사례 ------------------------------------------ 117.1. 관찰한 수업의 개관7.2. 김교사의 수업구성7.3. 김교사 수업의 특징Ⅲ. 결 론 ---------------------------------------------------- 12Ⅳ. 참고자료----------------------------------------------------- 19Ⅰ. 서론7차 국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개념정리부터 실제적용사례를 찾아 분석하고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국어교육평가가 없어 경쟁학습과 구별됨.아. 함께 노력하고 같은 결과를 얻는다.자. 성공의 기회가 균등하다.차. 소집단의 단합을 강조한다.카. 과제의 세분화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효과를 가져온다.3.1. 협동 학습의 장점ㄱ.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협동학습은 선택의 여지가 많고, 자기 노력이 영향을 주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ㄴ. 공동 학습은 서로 도움을 주며 개인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ㄷ.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의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재구성하므로 능동적으로사고 할 수 있다.ㄹ. 다양한 관점이나 생각을 접함으로써 언어를 풍성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ㅁ. 자기 주도적인 언어사용 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ㅂ. 상호작용은 사고 활동을 촉진함으로 개인의 사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ㅅ. 학습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긍정적 인간관계,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얻어진다.ㅈ. 아동에게 소속감을 심어준다ㅊ. 아동들의 숨은 재능을 밝혀낸다.ㅋ. 학생들이 교사의 통제나 보호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학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함3.2. 협동 학습의 단점ㄱ. 자료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교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수업 형태이다.ㄴ. 시간과 노력만 많이 투입되고 학습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음.ㄷ. 협동이 부족하고 개인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을 경우 적용이 어렵다ㄹ. 한 두 명의 학생이 팀에서 교사처럼 활동할 위험이 있다.ㅁ. 노력은 했지만 공헌도가 낮은 학생이 창피감과 수치감을 느낄 수 있다.ㅂ. 일부 학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ㅅ. 집단간 편파 조성 - 상대집단의 적대감과 내집단 편애 현상이 생긴다.o. 무임승차효과 - 집단의 목표성취에 개인적인 노력 없이 참여하는 현상이 생김ㅈ. 봉 효과 - 학습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남에게 자신의 능력이나 기능이 돌아갈 것을우려하여 소극적으로 학습하는 것4. 학습의 구조유형비교수업 활동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수업 활동단 안에 속한 학습자들끼리 협동을 하여 학습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결과보다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위의 학습 구조 형태로 나누어 본다면 협동식 구조에 해당한다. 협동학습은 학습자의 학습 수준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서로가 협동하여 학습 목표를 이룸으로써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1인의 교사가 전체 다인수 학습 집단을 통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협동 학습에서는 학습자 상호 작용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개별화 학습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학습 구조의 유형 비교 (협동학습 연구회, 2000)구 분일제식 구조개별화 구조경쟁식 구조협동식 구조특 징교사가 전체 학습집단을 동시에 가르침교사가 학생들의수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가르침개인이나 집단간의 경쟁을 통하여 가르침개인이나 집단간의 협동을 통하여 가르침수 업방 법강의식매체활용 수업수준별 수업열린교육 수업퀴즈식 수업상대평가 활용수업협동학습장 점?교사가 많은 학생 들을 가르칠 수 있음?복잡한 내용을 명확하게 함?설득력 있는웅변적 교수방법?학생 흥미유발?학생의 학습개 인차 인정?학생의 개성중시와 다양성 존중?수업을 활기차게함?학습 효과증대?수업의 긴장도 유지?학생들간의 긍정적인 상호의존 및사회적 기술 발달?학생흥미유발?학습의 효율성 증대문제점?학생들의 수동적학습태도?교사에 대한의존도가 높음?교사들의 교수 부담?적절한 학습환경이 필요?학습의 부익부빈익빈 현상?학습수준이 낮은학생들의 배려 미흡?학습자의 잘못된이해 가능성?내성적 학생들의문제실패하기위한조건?교사의 의도와학생들의 필요가일치하지 않을 때?타인과의 대화나상호 작용이 많 을 때?학습자료가 부족할 때?공평하지 못한규칙일 때?복잡하고 어려운과제일 때?책임이 분명치 않을 때?각 자가 타인에게도움을 주지 않을때교사의역 할권위자정원사심판관주도적 안내자5. 협동 학습법의 절차가. 준비하기가장 중요한 요소로 집단을 구성한다. 서로 다른 능력과 흥미를 가진 집단(이질집단)으 로 구성한다. 즉,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집단을 말한다. 또한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향상정도에 따라 향상점수를 부여하고 각 개인의 향상점수를 합하여 소그룹 점수로 부여한다. 그리고 소그룹 점수를 공개하여 학급 전체가 알 수 있도록 게시하고 점수에 따라 소그룹을 보상하는 것이다.수업절차내용교사에 의한 교수 활동교사가 학습단원을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한다.소그룹 학습활동소그룹을 이질적으로 구성하고 소그룹별로 학습지를 나누어 학습하도록 한다.개인별 퀴즈단원 수업이 마친 후 개인별 퀴즈를 치른다.개인별 향상점수 계산 및 소그룹 점수 부여자신의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점수 향상폭에 따라 향삼점수를 부여한다. 개인별 향상점수의 합계를 소그룹 점수로 한다.평가 공개 및 소그룹 보상소그룹 점수를 공개하고 이에 따라 보상을 한다.6.4. 의사결정 수업모형협동학습 모형들 중에서 교과별 특성에 맞게 개발된 모형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도덕과나 사회과 특성에 맞는 수업모형이 바로 의사결정 수업모형이다.수업절차내용수업목표 설정교사가 수업목표에 따라 구조화한 교과내용을 열린상황 이야기를 만든다.교사의 배경설명수업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설명을 한다.학습과제지 배포상황 이야기가 있는 학습과제지를 배포한다.개인의 의사결정이야기를 읽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다.집단의사결정소그룹 토의를 통해 소그룹 전체 의견을 만장일치제로 만든다.각 소그룹 발표전체학급에서 각 소그룹의 의견을 발표하고 교사가 정리?보완한다.평가단원이 끝난 다음 개인 평가를 실시한다.7. 실제수업에 적용 사례7.1. 관찰한 수업의 개관○ 일시 : 2002년 6월 5일○ 해당 교과서 및 단원 : 중학교 2학년 『국어생활』, 4. 내용 구성하여 쓰기○ 수업 목표- 문장의 연결 관계를 고려하여 글을 쓸 수 있다.- 내용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글을 쓸 수 있다.○ 수업의 키워드 : 지시어, 접속어, 시간적 순서에 따른 구성, 공간적 순서에 따른 구성○ 차시 수업 구성7.2. 김교사의 수업 구성교수-학습 과정주요 내용주요 활동도입수업개관, 활동안내강의전개교과서내용확인강의접속어, 지시어 익히기짝 점검 활동해당 수업을 위해 지도안을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또한 학생들도 김 교사와 3개월 정도 협동학습 구조로 공부해 왔기 때문에 특별한 학습 방법 훈련을 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김 교사는 수업 전에 지도안을 훑어 본 후, 미리 계획된 학습지와 준비물을 잘 챙김으로써 수업 준비를 마무리하였다.나. 수업 방법ㄱ. 수준을 고려한 협동학습국어과는 심화 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취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대단원이 끝나는 부분에 심화보충 학습을 하도록 되어 있다. 김지태 교사의 경우에는 매시간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동학습을 활용하고 있었다. 수준별 학습이 대단원 마지막의 심화보충 학습을 위한 단계에서 형식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 학습 상황에서도 일상화되어야 수준별 교육과정의 원래 의도가 잘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협동학습의 원래 특성도 그러하지만, 국어과의 경우에는 특히 협동학습을 통해 활발한 언어적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학생들은 협동학습 구조 속에서 말하고, 듣고, 읽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언어 사용 기능을 발달시켜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습 과제 해결을 할 때의 상호작용은 크게 학습 내용 자체에 대한 상호작용과 학습 활동을 운영하기 위한 사회적 기술(social skill)로서의 상호작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직접적으로 언어 사용 기능 발달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협동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활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김 교사도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하였다. 협동학습이 실패하는 이유와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대해서 김 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협동학습이 실패하는 이유는 모둠 내에서 유능한 학생이 모든 과제를 떠맡는 '일벌레'현상이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무임승차'현상을 그냥 방치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없겠죠.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있었다.
내 길을 들여다보게 한 광장문예창작학과 20020057 이은경몇 년 후에 내가 세상과 맞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을까?? 직업과 사람의 됨됨이가 정말 제대로 갖춰진, 아니 더 정확하게 내가 만족하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내 본래의 자아를 찾아서 살 수 있을까?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내 손에 쥐어져서 그것을 펴기만 하면 손바닥 안에서 펼쳐지는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지금 나는 이렇게 살아간다. 길고 긴 노력과 끝없는 고민과 방황을 부딪히며 하루하루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는 나를 늘 두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온전한 내 모습으로 정말 내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의 나를 몇 년 후에도 찾아 볼 수 있을련지...이러한 고민은 지금 나 뿐 아니라 같은 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갈등하고 아파하며 불안해하는 것 중의 하나 일 것이다. 내 자신의 변화되는 모습에 내 스스로도 놀라 내가 누군인지 어떤 위성에서 살고 있는지, 어쩌면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의 나는 꿈같은 환영일 수 도 있다는 엄청나게 바보 같은 생각들로 혼동스러운 이시기에 내가 만난 사람이 '이명준'이었다. 지금의 나와 아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 인물의 마지막은 비겁하며, 나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삶의 보람은 무엇일까? 이명준의 삶에 흔들림이 오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이런 물음이 마음에 싹트면서부터였다. 세상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그것을 풀지 못하고 쌓아만 두다가 결국은 분출구를 찾지 못해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미련조차도 남아 있지 않았던 세상에 던져 버린 그. 그리고 그는 그 사회의 고뇌하는 지식인으로서 복잡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숨어 버린 많은 젊은이들을 대변하기도 했던 인물이었다. 잠시였을 뿐 지속되지 못한, 그저 그 시대의 어리석은 젊은이로만 내 머리 속에 머물렀다. 그의 삶을 들여다 보면 그는 철학과 3학년인 학생이다. 아버지는 해방 뒤에 월북하고 어머니마저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는 아버지 친구 집에 살고은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그는 삶의 보람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삶이 맞물리는 곳에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가 살고 있는 남쪽 사회는 그에게 그런 보람을 안겨 주지 못했다. "인간은 그 자신의 밀실에서만은 살 수 없어요. 그는 광장과 이어져 있어요. ……한국 정치의 광장에는 똥 오줌에 쓰레기만 더미로 쌓였어요.……필요한 약탈과 사기만 끝나면 광장은 텅 빕니다. 광장이 죽은 곳. 이게 남한이 아닙니까? 광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썩을 대로 썩은 사회를 보며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개인의 삶을 가꾸는 일 뿐이다. 게다가 아버지가 월북하여 대남 방송에 나오고 있다는 이유로 그는 경찰서에 불려가 곤욕을 치른다. 개인의 삶마저 가꿀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명준은 이런 좌절을 겪으며 윤애와의 사랑을 통해 위안을 받으려 한다. 그러나 윤애에서도 벽을 느낀다. 윤애는 자기가 다가갈 수 없는 자신만의 밀실을 지니고 있었다.남과 북에서 갈등하다가 제3국을 택한 전쟁 포로에 대해 이갸기하는 광장을 읽으며 나는-1-최인훈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남도 북도 아닌 제3국을 택한 포로라니 실제 6.25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이 동족 상잔의 비극을 겪으며 이데올로기라는 허상을 위해 싸우고 죽었다. 인민군으로 전쟁에 참가했던 많은 사람들이 포로가 되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갇혔고 거기서도 친공 포로, 반공 포로로 나뉘어 싸우고 또 죽기도 했다. 참으로 치떨리는 기억일 것이다. 넌더리를 낼 만한 비극이었다. 현실적으로 이명준이 제3국을 택한 것은 1960년 4.19 혁명 직후에 한국 전쟁을 바라보는 작가의 입장이며, 지식인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이란 선택은 어쩌면 1960년 그 당시에 6.25를 바라보는 관점일 것이다."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중립국"....."동무, 중립국도 마찬가지 자본주의 나라요. 굶주림과 범죄가 우글대는 낯선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중립국.""...대한민국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가 소중한 것입니다. 당신은봐야 한다. 왜냐하면, 죽음이란 것이 너무나도 쉽고 가깝게 우리의 삶에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가야 할 한때의 괴로움은 있다. 허나 그 괴로움이 자신의 삶을 움직이는 방향키가 되어서는 안된 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나는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그저 쉽게 생각하며 옆으로만 둘려고 했었던 것 같다.... . 그래서 내가 이명준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명준처럼 후세에 비판도 아닌 그 까닭 모를 안타까움으로 기억될 수도 있었겠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는, 그리고 때에 따라서 나 자신을 나도 모르게 잃어버리고 그 잃어버린 원인을 알지 못하고 뒤돌아보지 못할 때가 많은 요즘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 내가 원하는 내 자리를 알지 못한 채 넘어져 다신 일어날 수 없는 위험이 공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직 내 또래의 모든 친구들처럼 한 가지 길밖에 없다는 어리석은 생각들이 내 머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에겐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것을 향해 내 마음대로 노력하고 도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한때는 내 자신의 신념이 없었을 때라 방황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분명 나에겐 자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에 반해 명준에게는 중립국에 가기 전 까진 어떠한 선택도 자유롭게 할 수가 없었다.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묶여버린 인생속에서 의지가 없이 편한 데로만 살려고 했던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을 겪었던 터라 자신의 인생이라고 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미리 체념을 해 버린 것일 수도 있다.이명준에게는 세 가지 길이 있었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이명준이 선택한 중립국까지...... 결국 중립국을 선택하고 그는 북한으로 가는 배를 탄다. 해방 뒤 남북으로 오가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흔히 있었다. 하지만 북한에 간 그가 본 것은 잿빛 공화국이었다. "이게 무슨-2-인민의 공화국입니까? 이게 무슨 인민의 소비에트입니까: 이게 무슨 인민의 나랍니까? 제가 남조선을 탈출한 건, 이런 었기에 그에겐 죽음이라는 최후의 선택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이 죽음을 선택한 그 순간에는 살고 싶다는 욕망도 후회도 없었을 것이다. 이미 이 세상에 버림받은 자신이었고 미련 없는 세상이었을 것이다. 내가 명준이었더라도 한 나라가 두 나라가 되어 버린 곳봐는 제 3의 나라, 평화가 있는 나라에서 새롭게 다시 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그 곳을 선책 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적응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조국을 버리고 중립국을 향하는 배에서 날아가는 두 마리의 갈매기를 보고 삶의 이상을 꿈 꿀 시간도 그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자신이 사랑했던 이들이란 생각에 그들과 마지막에라도 함께 하고자, 자신을 회의만이 가득한 세상에 던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젊은 나이에 인생은 끝나버렸던 것이다.광장을 읽음으로서 나는 두 가지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하나는 소설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인물의 삶은 현실의 반영이라는 것과 소설 속의 현실은 작가가 살고 있는 현실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작가가 상상해낸 소설 속의 세계가 완전한 상상이 아니다라는 것은 위에서 밝혔을 것이다. 분단과 전쟁 속에서 그려지는 명준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살다가 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작가는 역사 속에서 숱하게 많은 이명준이 숨쉬고 있기 때문에 그가 껴안았던 고민과 그의 삶의 자취, 좌절, 죽음을 완벽하게 꾸밀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남과 북의 문제, 이데올로기의 문제에 민감한 우리 나라에서 이러한 소설이 지어지고 베스트 셀러가 되어 온 국민이 읽을 수 있었을까? .. 에 대한 궁금증을 다들 한 번씩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이는 광장을 가리켜 우리문학의 4.19라고 말할 만큼 이 속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는 새로운 것이며 아주 충격적이기 때문이다.초등학교 5학년 때 도덕책에서 배웠다. 북한에서는 남한이 아주 가난하게 살고 있으며, 굶주리고 있어 남한친구들은 모두 쫄쫄 굶는 것'을 허락지 않았던 구정권 하에서라면 이런 소재가 아무리 구미에 당기더라도 감히 다루지 못하리라는 걸 생각하면서 빛나는 4월이 가져온 새 공화국에 사는 작가의 보람을 느낍니다." 최인훈이 그려낸 명준의 갈등은 어쩌면 50년대를 지나 60년대를 맞으며 이 땅에 사는 지식인들이 갖고 있던 고뇌였을 것이다. 광장과 밀실이 어긋나는 자기 삶을, 그리고 우리 역사를 뼈아프게 돌아본 것이기도 하다.-3-광장과 밀실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를 보며 사랑하는 은혜와 자기 딸이라 생각하며 바다에 몸을 던진 명준의 삶은 광장과 밀실의 줄다리기 끝에 좌절한 삶이다. 그의 좌절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광장과 밀실이 어우러지는 삶의 보람을 끝내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서 줄기차게 추구하는 '광장'과 '밀실'은 무엇을 뜻하는가? 말 그대로 광장은 넓은 곳이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 광장이란 바로 공동체의 삶이 모인 곳이다. 그것은 역사이며 정치적 현실이며, 사회적 삶이다. 살아있는 광장이라면 이런 것들이 제대로 굴러가는 광장이며 그 속에서 인간이 자기 보람을 가꿀 수 있어야 한다. 반면 밀실은 어떤 곳인가? 밀실은 개인적 삶의 공간이다. 남녀의 사랑이며, 욕망이며 포근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물리적 의미에서의 공간이 아니라 그런 삶의 유형을 말하는 것이다. 명준은 이 둘이 교차하는 삶을 원했다. 광장과 밀실이 서로 통하는 그런 삶을 원한 것이다. 둘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어서는 안된다. 광장은 밀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살던 시대와 그가 살던 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거기에 비극이 존재하는 것이다. 명준이 살던 남쪽의 광장은 그야말로 타락의 광장이었다. 거기에 올바른 역사와 정치 현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허락된 것은 광장으로 나가는 문을 닫고 개인의 밀실을 가꾸는 것 뿐이다. 그러나 명준은 그것마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월었다.
영 화 언 어과 목 명:인터넷~언어여행학 과:국어국문학부학 번:20020057이 름:이 은 경제 출 일:2002. 06. 11.담당교수:강옥미 교수님§목차§Ⅰ. 서론 -------------------------------------------------------------- 3Ⅱ. 본론 -------------------------------------------------------------- 31. 영화 언어의 정의 -------------------------------------------------- 42. 영화 언어의 종류 -------------------------------------------------- 43. 쇼트의 종류와 시점 ------------------------------------------------ 53.1. 단적인 롱 쇼트3.2. 앙상블 쇼트3.3. 세미 앙상블 쇼트3.4. 클로즈 쇼트3.5. 클로즈 업 쇼트3.6. 극단적인 클로즈 업 쇼트3.7. 시점을 통한 언어화4. 미장센------------------------------------------------------------ 84.1. 미장센 요소4.2. 미장센 영화분석5. 몽타쥬----------------------------------------------------------- 125.1 몽타쥬의 종류5.2 몽타쥬의 대표인물Ⅲ 결 론 ----------------------------------------------------------- 17Ⅳ. 참고자료---------------------------------------------------------- 181.website2.참고문헌Ⅰ.서론평소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이론 등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나는 이번 언어여행 논문숙제의 꼬리를 따기 위해 사이트를 서핑 하던 중 영화언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언어라고 하면 의사소통으로서의 언어만을 떠올리기 쉽다. 언어랑 상대방과든 것이 하나의 장면 안에서 작가의 주제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장센은 기본의 몽타주 영화와 달리 롱테이그나 딥 포커스로 표현된 화면 안에서 원하는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현대영화의 미장센은 몽타주의 그것과 달리 보편화 된 영화 언어로 쉽게 확인 할 수 없는 독특한 영역을 지니고 있다. 이는 프레임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시간 안에 작가의 재능과 탐구심을 응축 해내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미장센은 영화의 연출을 의미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영화의 화면을 말할 때 주로 쓰이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영화의 한 장면 내의 요소들, 즉 극적인 액션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을 말하기도 한다.2.3 몽타주(Montage)몽타주는 영화의 가장 기본이며 동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설치하다, 모으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어 "여러 가지 영상을 한 화면 내에 짜 넣는다""편집을 통한 필름의 조합"을 가리키는 사진용어였으나, 러시아의 이론가들에 의해 영화에 도입되어"쇼트"들의 여하한 연결에 의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조한다. 이후 "편집"과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했다.몽타주의 제작과 이론적인 연구는 사진과 영화 양쪽에서 거의 동시대에 행하여지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포토몽타주가 주로 회화와의 관계 속에서 관찰되었던 반면, 영화는 전통적인 예술 장르들과 독립된 대중 예술의 장르로서 성립되었다. 영상언어의 기초이며 기계영상시대의 핵심적인 시각예술 기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몽타주(montage)란 원래 프랑스어의 동사 ‘manter’의 명사형으로서, 일반적으로 ‘본질적으로 다른 요소들이 통합되어 하나의 전체 상을 형성하거나 그렇게 여겨지는 결합’의 의미지만, 현실적으로는 여러 방면에 다양한 뜻으로 쓰여지고 있는 말이다. 먼저 일반인들에게 있어 그것은 범죄 수사에 사용되는 합성 사진을 연상시킬 것이고, 프랑스 영화에서 보자면 ‘편집(edit)’과 같은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1920~30년대를 중심으로 영상예술의 혁신적인 활용된다. 관객으로 하여금 주변세계를 우월한 입장에서 내려다보는 주인공과 동화의 계기를 부여함으로 개구리 시점과 어우러져 복장과 지배의 관계를 환기시킨다.4. 미장센4.1. 미장센의 요소들미장센의 요소에는 영화미술, 의상과 분장, 조명, 표현대상의 움직임 등이 있다. 이들은 미장센으로 영화를 촬영하기 위한 요소들로 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1) 영화미술(세팅 setting)영화의 탄생 이후, 영화비평가와 관객들은 세팅이 무대미술(연극)보다 영화미술(영화)로서 가장 활발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바쟁은 세팅이 어떤 대상물보다 전면으로 나설 수 있음을 언급했다. "연극에 있어서 배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영사막 위에서의 드라마는 배우들이 없어도 존재할 수 있다. 덜컹거리는 문,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해변을 철썩거리는 파도들 은 극적 효과를 높여준다. 몇몇 걸작 영화들은 단지 장식물로써 엑스트라로서 혹은 진정 한 주역이 자연에 대한 대비 물로서 배우를 사용한다."이렇게 세팅은 그 자신 스스로가 역동적으로 스토리 전개 속으로 진입할 수가 있다. 세팅은 영화제작자에 의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컨트롤되는데 기존의 장소를 선택하는 야외 로케이션과 세팅을 건축하는 실내 스튜디오 방식이 있다. 또한 세팅의 기능들을 확대하기 위해 색깔을 사용하기도 한다. 영화의 전반부에 차가운 색깔로 보여주는 어두운 분위기가 후반부에 이를수록 따뜻하고 밝은 색깔로 변색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정경에서 인간적인 정경으로 옮아가는 서술구조를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실물크기의 세팅이 건축될 필요는 없다. 영화제작자는 돈을 절감하기 위해서나 특별한 환상을 창조하기 위해서 실물크기보다 훨씬 작은 미니어처 세팅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 세팅은 소도구를 포함하여 작업되어진다. 소도구는 세팅의 한 부분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소품(촛불, 컵, 꽃 등)과 가구(의자, 쇼파, 책상 등)등 그 목록은 무수히 많다. 이 모든 것들은 영화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터 돌아온 트래비스의 일상적인 생활, 다음은 버티라는 여자를 잠시 만났을 때와 아이리스를 만났을 때, 마지막은 악을 물리치자는 결심을 한 후, 이것을 나타내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머리 스타일의 변화와 의상으로 가능했던 것이다)으로 진행되면 알게 되지만, 이 장면의 트래비스의 헤어스타일은 정리되지 않은 헝클어짐이다. 헝클어진 머리는 그의 일상이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택시 사무소의 사무원들의 헤어도 헝클어져 있었는데, 그것은 이들이 모두 소외된 그리고 노선에서 탈락된 사람들임을 나타내 준다. 구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화면의 뒷부분에 사람들이 있다. 그냥 보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들 연기자들을 세워 놓은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 구도 역시 트래비스를 나타내준다. 사무원 뒤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라든가, 트래비스 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모두 트래비스에게 관심이 없다. 이로 보아 트래비스는 외로운 사람이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트래비스가 사무실을 나갈 때, 뒤에 있던 연기자가 짤막한 대사를 한다. 그 대사는 물론, 편집을 위한 것일 수 있지만, 그 연기자에게 대사를 줌으로써 트래비스와의 거리를 나타내게 해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 장면은 딥 포커스 쇼트로서, 전경의 이디엄 쇼트에서 후경의 익스트림 롱 쇼트 영역까지 이어져 있다.그러나, 이 쇼트는 처럼 인물간의 관계를 단순히 나타낸 것이라고 보기 보다 트래비스의 외로움과 앞으로의 사건 진행을 예감해 주는 것이다. 색감이나 촬영 등에 관해서는 비디오 분석의 한계점이 있었으며, 많은 부분은 미숙함으로 놓쳤을 것이다.* 트래비스 말하길, "귀여운 아이리스"이 장면은 트래비스가 어떤 결심을 하고, 매그넘을 포함한 총을 구입한 다음, 잃었던 체력을 되찾고, 아이리스를 만나는 장면이다. 머리 스타일이 변한 것으로 트래비스가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츠(하비 케이틀의 극중 별명)와 대화하고 아이리스와 박해에 대한 강력한 시각적 은유가 된다. 이 신의 마지막에서 유모차 안의 아기를 배려고 장총의 검을 빼어드는 병사의 쇼트는 역동적인 커트에 의해 눈에 코자크의 총탄을 맞고 진저리 치는 여인의 모습으로 연결된다. 충격 받은 여인의 얼굴에 드러난 공포의 표현은 보여지지 않은 찌르는 장면에 바로 이어졌기 때문에, 그녀 자신의 운명에 대한 현실적인 것인 동시에 아기의 운명에 대한 상징적이고 개념적인 것이 된다. 넓은 의미에서는 이 사건의 공포와 비극성이 두 쇼트가 결합하면서 완성된다.4) 견인 몽타주스크린 위의 분리된 두 이미지들이 시각과 문맥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서로에게 연결되는 편집 방식이다. 견인 몽타주는 표현적, 개념적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1928)에서 에이젠슈테인은 견인 편집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영화를 하나의 가상 익살 극으로 만들었다. 예컨대 거드름 피우는 제정 옹호하 정치인의 쇼트는 거만한 꼬리 깃털을 펼치는 공작의 쇼트로 이어진다. 이런 식의 풍자적이고 표현적인 편집은 에이젠슈테인 영화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5) 서술 몽타주쇼트와 씬 들을 미리 작성된 촬영 대본이나 마스터 쇼트의 절차를 따라 자연스런 시간적 순서대로 배열하는 편집이다. 여기서 편집자의 목적은 사건의 외관을 재건하고 스토리의 서사적 흐름을 구성하는 것이다. 개념 몽타주가 쇼트들을 결합, 충돌시켜 관념과 효과를 이끌어 내려 하는 반면 몽타주는 스토리 전개에 중점을 둔다.6) 운율 몽타주영화 전체나 한 장면의 주제적 의도를 달성하기 위한 운율적 변화를 도모하는 편집. 가장 두드러지게 편집 리듬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쇼트의 길이, 프레임내의 움직임, 그리고 장면 사이에 쓰인 장면 전환의 유형들이다. 프레임 속의 움직임들이 내적 리듬을 규정하는 반면, 쇼트들의 실제적 길이는 외적 리듬을 결정한다. 에이젠슈테인은 운율 몽타주라는 용어를 그의 영화 속에 사용된 편집 기법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예를 들어 오데 사 계단 시퀀스는 외적 리듬과 내적 리듬을 융합하여 강력한 효과의 몽타주를
REPORT교과명 : 아동문학론(신현득vs권영상의 아버지 상)교수명 : 손 동연 교수님학 과 : 문예창작학과학 번 : 20020057제출자 : 이 은경제출일 : 5월13일 (화요일)★ 신현득 vs 권영상시에서 드러나는아버지상Ⅰ.서론두 사람(신현득 선생, 권영상 선생)의 동시에 나오는 아버지 상에 대해 이해하기 전,, 나는 동시이론을 처음 접하기 때문에 시를 어떠한 시각으로 읽고, 느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막막함을 느꼈다. 동시란 무엇일까..사전적인 의미로는 어린이를 위한 시 또는 동심의 시라고 정의 되어있다. 내가 이해하는 동시 또한 위의 의미와 부합하지만, 읽기 쉽고 예쁘고 순수한 단어를 동원해서 만들어진 시라고 생각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세상 속에서 닳고 달아버린 어른들이 쓰기 어렵기도 한 글 중의 한 분야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나는 동시를 쓰는 시인들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황선미나 권정생 선생의 동화들을 접하면서 아동문학을 읽는 법, 이해하는 법을 조금씩 느껴가면서 동시집을 펴들기 시작했다. 신현득 선생이나 권영상 선생의 동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이 두 사람이 그려내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에 대해 ..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먼저 신현득 선생의 시를 통해 아버지상을 이해하고, 권영상 선생의 시를 읽고 보도록 하자.-1-Ⅱ.본론1-1. 신현득 선생의 시속으로...아버지들이 달력이허기를 만난다 나날을 세어 넘깁니다방세가내 집은 없어도 하루하루 불어갑니다.내 밭은 없어도남의 밭은 매어야 하는 아버지 월급은그런 아버지들 오르지 않습니다... ...[해질 무렵]中.. 예쁜 아기는자꾸 큽니다방안은하루하루 비좁아집니다....-[셋방에 걸린 달력] 中..IMF 이후로 더욱 우리 아버지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루 벌어서 하루 해결하는 빈민층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 동시는 마음을 쓰리게 한다. [해질 무렵]에서의 아버지는 자신의 집은 없어도 남의 집은 지어주며, 자신의 밭은 없의 어깨를 더욱 누르고 있다. 숨이 막혀오고, 어깨가 무겁겠지만, '예쁜 아기는 자꾸 큽니다'라는 13행에서 예쁜 아가라는 것은 아무리 돈이 들고 입이 늘어났지만, 자신의 핏줄이며 가족이기 때문에 예쁘다고 표현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또한 추석과 아이의 생일 때문에 빚을 지는 아버지의 모습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빈곤하고 무능력한 자신이 초라할지언정 가족에게 함께 즐거워하며, 행복해야 할 날들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환경과 상황에서 생일 따위는 그냥 지나쳐 버릴 만도 한데.. 이 시속에서 드러나는 아버지는 무능력하고 빈곤한 계층의 아버지이지만 가슴은 따뜻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크게 보여진다.-2-아버지 가슴에 까만 젖꼭지 지진, 해질 무렵에엄마가 될 수 있는 흔적이다. 아버지 두 손위에 놓이는 건그런데 아버지는 왜 젖을 주지 않는가? 물고기 몇 마리일 수도 있다.더 많은 사람 젖 주기 위해 몇 푼 동전일 수도 있다.한 아이에게는 젖을 주지 않는다. 흙이 놓아주는몇 개 과일일 수도 있다.아침에 나가서 아버지는종일 흙과 같이 산다. 우리 식구들에게기계를 쓰다듬어 엔진을 건다. 고루 나누어질 것.땀에 젖은 가만 젖꼭지.이것을 들고 아버지가더러는 석탄 갱구에서 저녁에 돌아와석탄을 보듬고 작업복을 벗으면더러는 바다에서 아버지 가슴에바다를 달랜다. 두 개 젖꼭지.그 때서야 안다.어째서 아버지는엄마가 될 수 없는가를.- [아버지 젖꼭지] 원문..겨울 동안, 갱도의 막장에서, 아버지는아버지 손이 아니면 무너지려는 바위를따습지 않다. 달래야 한다.눈길로, 아버지가 땔나무를 져 오면 땅속에서 길이 막히면우리는 모닥불 둘레에서 겨울을 난다. 열흘이라도 버티면서마음까지 숯이 된다.모닥불은 모두에게 고루 따습지 않다.그래서, 아버지는 이마에 등불을 단다. 목숨으로 캐 올린레일과 수레를 거느리고 연탄이란 땔나무엔어두운 땅속으로 길을 뚫는다. 아버지의 검은 땀이 배어 있다.지하 1만 미터엔 이것이 우리, 겨울의탄맥이 숯으로 누워 있다. 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충분히 튀어 나 올 수 있으며, 이를 놓치지 않고 동시로 만든 것에 놀랍다. 이 시에서 나오는 아버지는 하루 종일 흙과 살며, 하루 종일 기계를 쓰다듬어 엔진을 걸고, 석탄 갱구에서 석탄을 보듬는, 가끔은 바다에서 바다를 달래는 존재로서 하루종일 이 모든 것들을 통해 그의 두 손에 물고기며, 과일이 쥐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손에 쥐어지는 것들은 모두 가족을 위한 것들이다. 아버지가 엄마가 될 수 없는 이유는 가족 모두를 먹이고 살리기 위함이다라는 것이다. 엄마의 젖꼭지에서 나오는 젖은 한사람이 물어버리면, 다른 사람은 물지 못하지만, 아버지의 온 몸에서 나오는 젖은 가족 모두를 먹이기 위함이다 라는 것이다.[땔나무를 대어 주는 아버지의 손]을 보면 겨울 동안 가족 모두의 따뜻함을 위해, 모닥불로 부족한 불을 끌어 모으기 위해 시속의 아버지는 레일과 수레를 거느리고 땅속의 길을 뚫는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가족에 대한 생각과 사랑만으로 어둠 컴컴한 땅속에서 버티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모습이 잘 그려지고 있다. 목숨으로 캐 올린 연탄으로 온 가족의 체온이 되는 과정은 참으로 따뜻하고 눈물겹다.'아버지 젖꼭지'와'땔나무를 대어 주는 아버지의 손'을 통해서 신현득 선생이 말하는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베푸는 한없이 너그러운 존재로 나타난다.-4-아빠! 좋은 아빠 되려는 아빠 공부를가슴 아플 때는 아빠 되기 전부터 했었지.알약 하나 드시고가슴 만지세요. 네들과 많이 놀아 줘야 되는 것은아빠 되기 전부터 알았지.머리 아플 때는하얀 알약 하나 입에 넣고 회사일 바쁜 시간에 쫓기다가 아빠는꿀꺽 물 마시고 오늘도 늦은 밤에 대문을 연다.머리 만지세요. 아빠!"미안해, 얘들아"웃음 잃은 아빠께 아빠 목소리를 지쳐있다.더 좋은 약이 있죠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때 "일찍 들어오는 아빠가 좋은 아빠예요."예쁜 담임 선생님이 아빠 되기 전부터몰래, 주머니에 그건 알았지.넣어 주신 게 있을 거예요."이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아빠 공부의 모습을 전형적으로 그려내는 문제점을 꼬집는 성격이 강하다. [용기라는 알약]이라는 시에서 나타나는 아버지는 IMF파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힘이 없어하는 아버지 상을 그려내고 있다. 가슴이 아픈 아빠, 머리가 아픈 아빠, 웃음을 잃은 아빠, 이는 IMF가 가져다 준 의욕 상실이다. 아버지는 가족에게 커다란 기둥이며, 빛-5-이다. 이 기둥이 무너져 내리고, 빛이 꺼지는 순간은 아버지 한 사람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희망을 빼앗아 가는 고통을 안겨다 준다. 때문에 이 시속의 화자는 아빠에게 '용기'라는 알약을 주고 싶은 것이다. 육체적인 고통이 아닌, 현실에 부딪힌 정신적인 고통에 괴로워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것이다.[아빠 공부]에서 나타나는 아버지 상도 현대사회가 그려낸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바라는 아빠는 일찍 집에 들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가슴 아픈 것은 이 사실을 모르는 아빠는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상사와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은 아빠들을 아이들 곁으로 데려다 주지 않는다. 아빠가 되기 전에 좋은 아빠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에 부딪히며 헛 공부를 했다고 표현하고 있다.처음 읽었던 시들과, 이 시를 다르게 생각했지만 읽고, 또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 시들이 그려내는 아버지 상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갖 힘듦을 이겨내고 버텨내는 강인한 존재, 가족에 대한 희생과 사랑이 누구보다도 강한 존재로 그려진다.-6-딴 곳도 아닌 지금이라도우리 아빠 버선을발가락 사이 좀 벗어달래서아버지의딴 곳도 아닌 새끼발가락을우리 아빠 발톱에 들여다보아라.붙어살다니.그 발가락에무좀 발톱이 닳고요놈! 굳은살이 박히기까지는......?양말 눈을 감고벗을 시간도 없이 생각해 보아라무좀약 바를 시간도 없이 아버지가 얼마나쏘다니시나?눈 붙일 사이도 없이바쁜 아빠 -[아버지 새끼발가락] 전문일하게 둘 일이지.네놈처럼남 괴롭히는,네놈 같은 사람에게나달려들 일이지.-[무좀 요놈] 전문아무나도 바빠 무좀 약 바를 시간도 없는 아빠에게 붙어산다고 꾸짖고 있다. 이 시에서 드러나는 아버지의 모습도 늘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약 바를 시간도 없이 바쁘다는 표현은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된 채 오직 일만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말해준다. 이 시대의 아버지들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시이다. [아버지 새끼발가락]에서 화자는 아버지의 힘듦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너무나도 당연시 생각하는 우리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지는 시이다. 잠시라도 우리를위해 발톱이 닳고 달아 그 자리에 굳은살이 박히기까지 얼마나 긴 거리를 아빠는 쏘다니셨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끔 하는 시이다. 이 시에서 드러나는 아버지의 모습 또한 헌신적이고 희생적이다. -7-Ⅱ.본론1-2. 권영상 선생의 시속으로...그 동안 장작을 패시던 손으로수고가 많으셨네. 무밭에 두엄을 내시던 손으로깎아 놓으신 아버지는발톱을 보고 외양간 안 기둥에아버지가 중얼거리셨다. 등불을 거시고아버지와 함께 무릎을 꿇어일하는 사이에도 송아지를 받으셨다.흙 속에서 자라던억센 발톱. 뿌우연 등불 아래땀을 훔치시며 나오시는아버지의 힘이 줄어들 때면 아버지의 험한 손이아버지와 함께닳아가던 발톱. 예쁘고귀여운 송아지를 받으셨다.그 발톱을 깎아놓고조용히 말씀하신다. -[아버지의 손] 전문그 동안 참 수고가 많으셨네.-[아버지의 발톱] 전문이 시속에서 나타나는 아버지는 농촌에서 장화를 신고, 괭이를 들고, 혹은 가축들을 보살피는 소 냄새가 나는 모습이다. 먼저, [아버지의 발톱]을 통해 보여지는 아버지의 발톱은 일하는 사이에도 흙 속에서도 자라는 억센 발톱이지만, 아버지와 함께 닳아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아주 많이 닮아있는 발톱이다. 따라서 아버지는 자신의 고생을 덜어 놓듯 '그 동안 참 수고가 많으셨네'라고 발톱에게 말을 건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아버지의 손]에서의 아버지의 손은 거칠고 험하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불과하다. 아버지의 손은 세상의 그 어떤 손보다도 아름답고 고귀하다.
사이버 현상과 새로운 문화 형성의 과제1. 사이버스페이스의 공간적 이해인터넷 공간을 지칭하는 또 다른 표현인 사이버스페이스 란 말은 사람들에게 종종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사이버(cyber)'라는 단어는 원래 수학자였던 노버트 위너가 자신이 창안해 낸 메시지의 소통과 통제 이론을 지칭하기 위하여 사이버네틱스 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원래의 어원은 그리이스어로 배의 조타장치를 뜻하는 kuber'로부터 유래한 말이다.그러나 이 단어는 이후 윌리엄 깁슨(W.Gibson)이 1984년에 발표한 소설 (Neuromancer)에서 가상현실이 구현된 컴퓨터 네트워크의 세계를 사이버스페이스 라는 용어로 지칭하면서, 흔히 가상 혹은 허구 라는 의미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깁슨은 1980년대 초 캐나다 벤쿠버의 그랜빌 가에 있는 비디오 가게 앞에서, 정신없이 비디오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고 영감이 떠올라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그는 < 뉴로맨서>에서 사이버스페이스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가상공간, 모든 나라에서 수천만의 합법적인 오퍼레이터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합 의적 환각 ....... 인간 시스템 속에 있는 모든 컴퓨터로부터 추출해낸 데이터의 그래픽 표상, 상상을 넘어서는 복잡성. 정신내부의 비공간, 데이터의 다발과 행렬 속에 정렬되 어 있는 불빛들. 마치 도시의 희미한 불빛과도 같은 ......그 결과 물질로 구성된 현실세계와 비트로 형성된 사이버스페이스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사이버스페이스는 실재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계 혹은 허구의 공간 으로 간주하는 사고방식이 널리 확산된 것이다.이러한 고정관념을 낳게 하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요인은 현재 우리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터페이스로부터 비롯된다. 즉 사이버스페이스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구동시키고, 네트워크 연결을 실행하여, 최종적으로 접속되었습니다 라는 확인 메시지를 받는 일종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습을 갖추기 시작한 셈이다.그러나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대중화하게 된 것은 Web(WWW ; World Wide Web)의 기원을 연 모자익(Mosaic)이 등장한 1993년부터이다. 모자익은 기존의 유닉스(UNIX) 중심의 복잡한 명령어 방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그래픽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한편, 하이퍼텍스트(Hypertext)라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창안하고,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인터넷의 대중화를 가능케 한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보다 구체적으로 Web은 1문자자료 처리 위주였던 데이터 통신을 멀티미디어 통신 네트워크로 바꾸었고 2디지털화된 것이라면 어떠한 정보라도 생산, 전송, 검색, 다운로드하게 함으로써 인터넷의 상업적 이용을 촉진했으며 3신문이나 방송이 인터넷으로 진입하게 함으로써 미디어 혁명을 촉발하였다. 그리고 4인터넷의 사용이 전문가들의 전유물에서 어린 학생들까지도 자유자재로 메일을 보내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끔 쉬워져서 네티즌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오게 하였다.실제로 Web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 인구는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 발표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터넷 이용 인구는 약 4억 5천 9백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도별 세계인터넷이용자수(단위: 100만명)자료: Nua(www.nua.ie)* 1995∼1997년 자료는 IDC, 1998년∼2000년 자료는 Nua Ltd.에서 집계된 것임.이제 인터넷은 다양한 온라인 모임, 토론 그룹, 게임 그룹, 메일링 리스트 들이 수많은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일종의 작은 문화들이 모여 큰 생태계를 이루는 사이버 사회가 되었다. 특히 유즈넷 이용자들은 수많은 논쟁과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외부 기관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기들 나름대로의 공동체 규범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이다.하지만 인터넷에는 사이버 시민사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세계를 구성하는 국가, 경제, 시민사회라는 3가지 영역{) 물론 현실세계의 사회 구성을 위와 표출한다. 그리고 그들은 엽기물이 제공하는 강한 자극을 통해 권태로운 일상으로부터의 일시적 탈출을 꿈꾼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이란 공간이 단순히 욕망을 소비하는 곳만은 아니다. 그들은 인터넷에서 자신들만의 또래 문화를 창출하고 인간관계를 확장시켜 나간다. 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라는 제한된 울타리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사회적 역할과 새로운 세계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시뮬레이션된 사회화를 경험한다.3. 위험한 인터넷, 그러나 그보다 더 위험한 현실▶ 자살을 조장하는 자살사이트, 원조교제의 온상인 채팅방, 자퇴를 부추기는 자퇴사이트, 그리고 학원폭력을 부채질하는 조폭사이트에 이르기까지 최근 인터넷은 온통 위험천만한 지뢰밭으로 묘사되고 있다. 언론은 인터넷에서 지뢰를 밟은 청소년들의 사건·사고 소식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고, 부모들은 마치 우물가에 내놓은 아이들처럼 인터넷에 접속한 자녀들을 불안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인터넷은 위험한 공간인가?▶ 인터넷이 현실과 분리된 별도의 가상세계라고 사고한다면 분명 인터넷은 현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공간일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은 결코 현실과 분리된 가상의 세계가 아니다. 인터넷은 현실의 일부이며, 그렇기에 현실의 반영이자 거울이다. 자살사이트가 없다고 청소년 자살이 줄어들지 않으며, 채팅방이 없다고 원조교제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자퇴사이트와 조폭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다. 문제의 근원은 항상 현실세계에 있다. 인터넷은 문제의 매개체는 될 수 있을지언정 결코 문제의 근원지는 아니다. 인터넷을 규제하고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을 통제한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문제는 늘 현실세계로부터 비롯되며 그 현실은 인터넷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4. 오프라인적인, 너무도 오프라인적인 청소년 보호론▶ 인터넷과 관련한 각종 일탈이 늘어나면서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가장 먼저 제시되는 사회적 대처방안은 차단과 감시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내용등급제와 선별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하는 정보통신망이용촉 많다. 자고로 글이란 머리 속에서 두서없이 떠오르는 생각의 단편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서 정제된 단어로 표현하는 행위이다. 반면 네트에서 이루어지는 타이핑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생략한 채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채팅방이나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해보면 훨씬 이해가 쉬워진다. 이곳에서 주고받는 텍스트는 분명 글이 아니라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채팅이란 말 그대로 수다떠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채팅방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모니터에 정신없이 텍스트가 올라올 때면 '시끄럽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또 "ㅎㅎ"나 "ㅋㅋ" 같은 자음으로 웃음소리를 표현하는 것도 텍스트를 음성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보다 더 엄밀히 따져보자면 인터넷 공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지 '말'에 좀 더 가깝다는 뜻일 뿐, 면대면 대화에서 주고받는 '말'과 동일한 것은 결코 아니다. 네트의 커뮤니케이션이 음성의 높낮이나 장단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대화자의 감정이나 정서와 같은 숨겨진 메시지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 게시판에는 '말'과 '글'이 하나의 텍스트 속에서 혼재되어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따라서 네트의 커뮤니케이션은 '말' 혹은 '글'이라는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범주와는 구별되는 또 다른 차원으로 새롭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즉 네트에서의 언어는 제3의 언어이다. 음성을 통한 청각적 커뮤니케이션이 텍스트를 매개로 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 구현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언어인 것이다. 그래서 네티즌은 텍스트로 말하고 텍스트로 듣는다. 이것은 아주 색다른 경험임에 틀림없다.◇이모티콘의 효과◇사실 오프라인에서 음성을 매개로 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전적으로 청각에만 의존해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표정이나 몸짓과 같은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 즉 커뮤니케이션 주체의 육체를 통한 시각적 표현이 동시에 동원된다. 하지만 익명의 커뮤니케이션이라 지칭 않고 있지만, 대신 인류는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사이버스페이스를 항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2001년 초에, 그것도 세계 최고의 인터넷 열기를 자랑하는 한국 땅에서 이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책 「2001 싸이버스페이스 오디쎄이」가 출판된 것은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일이다.이 책은 IT와 e-biz로 대변되는 기술논리와 경제논리에 과도하게 편향되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라며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의 정보화 과정 속에서 제대로 성찰하지 못했던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진지하게 되짚어보고 있다. 필자들이 바라보는 사이버스페이스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낳은 전리품도 아니고, 벤처 대박의 꿈이 영글어 가는 노다지 밭도 아니다. 사이버스페이스는 바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거대한 사회 공간이다. 그들은 사이버스페이스가 자유와 평등의 열린 공동체를 실현하려는 움직임과, 현실세계의 지배 질서를 관철시키려는 자본과 권력의 움직임이 동시에 꿈틀거리는 또 하나의 사회적 공간이라는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 준다.특히 극단적 낙관론과 극단적 비관론만이 난무하는 한국의 천박한 정보화 담론수준을 극복하고, 보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현안들에 대한 사려깊은 고민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사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사이버스페이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속도보다도 훨씬 빠르게 양극단을 넘나들었다. 장밋빛 낙관론에 도취되어 무턱대고 "인터넷 만세!"를 외치던 두 손이 아직 채 내려오기도 전에 느닷없이 마녀사냥 식의 "인터넷 때리기"가 몰아닥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 아니던가? 낙관론과 비관론은 얼핏보면 상반된 견해처럼 보이지만 구체성을 결여한 채 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은 동전의 앞 뒤 양면과 같은 것이다. 사이버스페이스가 열어 가는 세상은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니다. 그것은 그저 지금까지 우리가 몸담고 살아왔던 현실세계의 반영이자 연장일 뿐이다. 그렇기에 사이버스페이스는 현실세계와 결코 분리되어 사고할 수 없는 영역이다.민주적 공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