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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전략의 성과비교: 적립식투자와 거치식투자
    1. 서론1.1 연구배경2004년 국내에 소개된 적립식 펀드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들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매스컴의 지지에 힘입어 하나의 투자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적립식 투자전략이 도입되어 일반인들의 인기를 얻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들어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규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유동자금들이 간접투자시장으로 유입되었으며 은행, 증권사 등 간접투자상품 판매사들은 수수료 수익을 위해 경쟁적으로 간접투자상품을 판매하여 국내 간접투자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 간접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학계에는 적립식투자와 거치식 투자전략에 대해 지지의견과 반대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립식 투자방식이 거치식 투자방식에 비해 수익률뿐 아니라 위험관리 측면에서도 우월할 것이라는 믿음은 타당한 것일까? 이에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전략에 따른 성과를 분석한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고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투자성과를 비교하여 어떤 전략이 더 유리한지 비교하고자 한다.1.2 연구목적적립식 투자전략이 투자 수익을 높이고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적립식 투자전략을 옹호하는 판매자들의 주장이 이론적으로 실증적으로 타당한 것인지 검토한다.첫째, 적립식 투자전략이 거치식 투자전략에 비해 투자수익률을 향상시키는지 검증한다.둘째, 적립식 투자전략은 매입후보유 투자전략에 비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가를 검증한다.2. 선행연구2.1 투자전략각 투자전략의 투자성과를 비교하기 위해 직관적 이해가 비교적 용이한 LS전략과 BH전략, 그리고 DCA 전략의 투자성과를 비교하도록 하겠다.거치식투자는 최초에 원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이것을 적립식 투자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면 투자기간 중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평균금액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어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예를 들어, 120만원을 1년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치식 금융상품에 최초 120만원을 1년간 투자하는 경우 모든 금액이 1하는 전략인다. 즉 첫 달에 10만원을 주식에, 나머지 110만원은 채권에 투자하고, 제 2월에 다시 10만원을 주식에, 나머지 100만원은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하여 최후에는 모든 투자자금이 주식에 투자되도록 하는 전략이다.2.1.1 LS(Lump Sum) 전략투자개시 시점에서 투자가능한 투자금액 전체를 위험자산으로 구성한다. 위험자산이 양(+)의 위험프리미엄을 제공한다면, 투자초기부터 투자금액 전체가 위험프리미엄을 갖게 되어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지만 위험자산에 대해 100%의 노출도를 가져 평균노출도 50%인 DCA 전략이나 BH 전략에 비해 위험 역시 크다.LS 전략의 경우 투자 종료시점의 가치는 0기에 매입하여 보유 중인 주식수에 t기의 주가를 곱하여 구할 수 있다.: 최초 시점의 투자자금: 최초시점의 주가: 투자종료 시점의 주가: 투자 종료 시점의 가치2.1.2 BH(Buy and Hold) 전략투자기간 초기에 위험자산과 무위험자산에 최적 배분으로 투자금액을 나눠 구성한 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지 않는 투자전략이다. 투자자금 중 일정비율()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한 뒤 투자종료 시점까지 이 비중을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BH 전략의 가치는 주식가치와 채권가치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투자자금 중 주식에 투자한 자금의 비율: 0기의 채권수익률2.1.3 DCA(Dollar Cost Averaging) 전략매기에 동일한 금액의 주식을 매입하여 최종시점까지 보유하는 투자전략이다. 즉, 현재시점에서 투자 가능한 금액을 모두 위험자산으로 구성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동일한 금액으로 나누어 위험자산에 투자하여 투자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는 투자금액 전체가 위험자산으로 구성되는 투자전략이다. 이 때 위험자산에 투자되지 않은 나머지는 무위험 자산에 투자되는 것으로 가정한다.위험자산이 무위험 자산에 비해 양(+)의 위험 프리미엄을 제공한다고 하면 50% 자산이 평균적으로 무위험자산에 노출되는 DCA 투자 방식은 LS 전략에 비해 수익률이 저한다. RF(Risk Free)전략은 투자개시시점에서 투자금액 전체를 무위험 자산으로만 구성하는 방법이다. 기대수익률은 가장 낮지만 위험 역시 가장 낮은 전략이다.2.2 문헌연구적립식 투자전략이 거치식 투자전략에 비래 수익률과 위험관리 측면에서 우월할 것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믿음에 대해 이론적으로 어느 쪽의 전략이 우수하거나 열등하다는 일관된 분석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의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된 연구들도 서로 다른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미국 학계에서는 Constantinides(1979)가 적립식 투자가 우월한 전략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증명한 이래 적립식 투자방식이 위험분산이나 수익률 측면에서 최상의 투자 방식이 아니라는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Constantinides는 시장충격이 없고, 세금과 거래비용이 존재하지 않으며, 투자자는 기대소비효용을 극대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DCA 전략은 미래에 이용 가능한 정보를 이용하지 않는 nonsequential 전략이기 때문에 순차적 전략에 의해 지배되고 최적의 비순차적 전략은 초기의 자산구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DCA 전략은 초기 자산구성에 영향을 받는 전략이므로 비최적임을 증명하였다. Pye(1971)는 랜덤워크(random walk) 가정 하에서 DCA 전략이 기대효용 극대화 전략이 아니며 최대후회(maximum regret)를 최소화하려는 minimax 전략임을 시사하고 있다. Brennan and Solanki(1981)는 수익률의 로그정규성, 투자자의 위험중립선호 등의 가정하에서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프리미엄 계약이 단일 프리미엄 계약과 비교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밝혀 DCA 전략이 기대효용 극대화 측면에서 최적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실증적 연구결과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Williams and Bacon(1993)은 1926년부터 1991년 기간의 S&P500 지수 데이터를 이용하여 투자기간을 12개월로 했을 때 LS 전략은 DCA 전략에 비해 평균적으로 4% 1982년부터 2001년 동안의 미국 주식 및 채권시장 데이터에 기초하여, LS 전략의 수익률이 DCA 전략의 수익률보다 높고 배당을 고려할 경우 LS 투자전략의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Thorley(1994)는 Williams and Bacon(1993)과 동일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DCA 전략과 BH 전략을 비교했는데, DCA 전략의 수익률이 낮으며 위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실증연구 결과는 투자기간, 투자시점 그리고 투자주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보이나 DCA 투자전략이 LS 투자전략에 비해 수익률은 낮고 분산을 크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식이 채권에 비해 큰 양(+)의 위험프리미엄을 가질 경우, 초기에 더 많은 금액을 주식에 투입하는 LS 투자전략의 수익률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DCA 전략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DCA 투자전략이 전통적인 재무학적 관점에서 합리적이지 않음에도 실무자를 비롯,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위험분산이나 수익률 측면의 설명을 포기하고 행동주의적 관점(behavioral framework)으로 밝히려는 연구들이 시도되었다. 학계에서 발표되는 DCA 투자전략에 대한 부정적 연구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DCA 투자전략의 논리의 직관적 설득력이 뛰어나다는 점과 투자자들의 비이성적 투자행태로 인해 DCA 투자전략이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tatman(1995)은 DCA 전략이 Kahneman and Tversky(1979)의 전망이론(Prospect theory)과 후회회피(aversion to regret)에 부합하며, 인지적 오류(cognitive errors)를 해소하고 자기통제(self-control)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은 투자 결과가 나쁠 때의 후회로 인한 고통이 투자의 결과가 만족스러울 때의 자긍심으로 인한 즐거움보다 큰 경우 DCA 투자전략을 선택하며 앞으로도 적립식 투자전략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위의 연구결과들과는 반대로 DCA 투자전략이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Milevsky and Posner(2003)는 옵션이론을 적용해 DCA 투자전략이 LS 투자전략보다 우월하고 투자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DCA 전략의 이익이 크다고 주장한다. Brennan, Li and Torous(2005)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12, 24, 36, 48, 60, 72개월의 기간별로 투자자가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경우 주식에 대한 추가투자로 인한 한계가치는 모든 위험 회피계수에 대해 DCA 투자전략이 LS 전략에 비해 우수하다고 주장하였다.기존 실증적 연구들의 결과가 상이한 것은 각 전략의 성과가 투자기간의 길이가 짧은 경우 주가의 최초와 종료시점의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기인한다.3. 가설적립식 투자전략이 거치식 투자전략에 비해 수익률과 위험감소에 있어 우월한 효과를 보일 것이다.4. 역사적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전략 간 투자 성과 비교)우리나라 과거 시장자료를 이용해 투자전략 간 우월성을 비교 분석한다. 투자성과는 수익률과 위험을 고려한 수익률을 함께 비교했다. 투자기간에 따른 투자성과의 비교를 위해 투자기간을 1년, 2년, 3년, 5년으로 나누어 비교한다.1988년 1월부터 2008년 12월에 이르는 총 254개월 동안의 KOSPI 지수와 채권수익률을 이용했다.KOSPI 월 수익률 :채권 월 수익률 : 월 수익률의 기초통계량구분KOSPI채권1년2년3년5년평균0.00300.00850.00850.00870.0082중앙값-0.00390.00980.01000.00990.0088표준편차0.08880.00390.00370.00360.0029최소값-0.31810.00270.00340.00380.0041최대값0.41060.01560.01450.01420.0122관측수2*************2KOSPI와의 상관계수-0.0983-0.0612-0.05100.0030채권 수익률의 경우 투자기간이 길수록 편차가 작아지는 모습을97
    경영/경제| 2012.12.07| 9페이지| 1,500원| 조회(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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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마천 [사기] 감상문
    금번 고전읽기 과제로 사마천의 를 읽은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몇 해 전 사마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언젠가 를 제대로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바쁜 일상과 본인의 게으름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과제물 목록에서 좋은 번역본을 추천 받아 오래도록 미루어 온 숙제를 마친 기분에 약간의 뿌듯함을 느꼈다.인생에 닥친 시련을 앞에 두고 취한 사마천의 의지는 듣는 이를 숙연케 하는 비장미를 가졌다. 사계급의 한 사람으로 사마천에게 가장 손쉬운 선택은 죽음이었을 것이나 그는 인생의 비애를 피동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비장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에 나타난 생명에 대한 가치판단을 보면, 그가 이미 우울과 비애, 자기연민을 모두 뛰어넘은 것으로 생각된다.금번 과제로 택한 부분은 , , 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선택의 이유는 역사의 문외한으로서 가지는 호기심 정도라 하겠다. 초중고 시절 세계사 학습을 통해 만난 진시황은 불로장생약, 분서갱유, 아방궁으로 대표되는 폭군의 전형이었다가, 군현제, 중앙집권체제의 확립, 도량형과 문자의 통일에서 보이는 뛰어난 업적도 일부 있는 황제였다. 그러다가 진정한 진시황은 어떤 인간이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한 것은, 장이모우의 변절이라는 혹평을 받은 영화 이다. 당 영화에서 진시황은 愛民의 황제로, 천하를 안정시키는 것만이 백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폭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영웅’으로 그려졌다. 끊임없는 전란으로 백성이 戰死, 餓死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사람이 사람을 서로 잡아먹는 일마저 흔했던 중국의 역사에서 위대한 황제, 진정한 영웅이라 할만 하다.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여러 사서에 나타난 진시황의 이미지는 폭군이지만, 만 하더라도 진의 멸망 직후 왕조인 한대의 저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다른 시각에서 진시황을 바라보고자 했던 장이모우의 ‘변절’이 완전히 곡학아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런 생각 위에 를 읽으려니, 저자 사마천이 한무제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라는 것과, 서한이 진 멸망 직후의 왕조였다는 점에서 미심쩍은 눈초리로 책을 읽은 경향이 있다. 저자의 비장한 일생과 시대를 뛰어넘는 史筆이고자 했던 사마천의 노력을 모두 인정하더라도, 사관 본인이 당대의 주류의식에서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기록된 모든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해도, 기록되지 않은 배후의 사실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점에서, 역사는 언제나 해결 부분 빠진 미스터리 소설 같은 면이 있다.과제 해당 부분 중 가장 수수께끼 같은 부분은 진시황의 출생과 관계된 부분이다. 동일한 저자의 동일한 의 기재임에도 불구하고, 진시황의 생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에 따르면, 조희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여불위는 임신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초에게 자신의 애첩을 헌납하였다. 반면 에서는 ‘진시황은 장양왕의 아들이다.’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에서 다른 문헌을 찾아보았는데, 반고의 와 사마광의 이 과 같은 내용을 채용하고 있다. 심지어 반고의 한 上表중에서는 진시황을 ‘呂政’이라고 칭하여 여불위를 진시황의 생부로 인정하고 있다.저자 사마천은 2종의 다른 자료를 봤고, 두 종의 다른 내용을 모두 채용하여 각기 과 에 나누어 기재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이라고 하니, 진시황의 생부 미스터리는 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진시황을 거론하며 빠질 수 없는 인물들로 여불위, 이사, 조고, 노애 그리고 2세 황제 호해가 있다. 이들 중 누구도 천수를 누렸다 할 만한 인물은 없다. 자업자득이라 할 만한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나, 각자 처한 시대적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단 점에서는 연민을 가질만한 부분이 있다. 조고와 2세 황제의 파국은 중국 역사에서 워낙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이고 수많은 소설, 극의 소재이기도 해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여불위나 이사의 경우도 한 이야기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빈번하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맥락에서 보니, 인간이란 생각처럼 많이 변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어떤 의미에서 ‘역사는 반복한다’는 말이 가진 힘도 알 것 같았다. 인류가 황제통치체제 혹은 전제정치를 벗어난 것은 극적인 변화지만, 실제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집합체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거의 변화한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독후감/창작| 2010.12.17| 2페이지| 1,000원| 조회(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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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원리 연습]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평가C아쉬워요
    < 경희상사의 거래내역>1. 현금 1,000,000원을 출자하여 경희상사를 설립하고 가전제품 매매업을 시작했다.2. A사에서 선풍기 500,000원을 구입하고 대금은 월말에 지급하기로 했다.3. B상사에 현금 100,000원을 대여했다.4. 사무용가구를 100,000원에 구입하고 현금으로 지불했다.5. 수수료 50,000원이 당좌예금에 입금되었다.6. 종업원의 급여 50,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7. 전화요금 7,000원을 현금으로 지불했다.8. A상사의 외상매입금 중 200,000원을 약속어음을 발행하여 지급했다.9. B상사에 대여했던 원금 100,000원과 그 이자 5,000원을 현금으로 회수하였다.10. 상품매매 중개수수료 10,000원을 현금으로 받았다.11. A상사의 외상매입금 잔액 300,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12. C상사로부터 100,000원을 차입했다.13. C상사로부터의 차입금 이자 5,000원을 원금에 가산시키기로 했다.14. C상사로부터 차입금의 지급면제를 받았다.15. 홍보전단지 100부 제작하는데 현금 20,000원을 지급하였다.
    경영/경제| 2002.06.14| 1페이지| 1,000원| 조회(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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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 사회] 지속가능성(ESSD)과 수자원 평가B괜찮아요
    서 론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이야기가 해학인 시대가 있었다. 실제로 물은 필수재로 공공재의 성격이 강했으므로 점유될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물 쓰듯 한다’는 관용적 표현은 우리가 얼마나 물을 값싼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환경오염의 수위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지금, 우리는 석유보다 비싼 생수를 사 마시게 되었다.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경제 문화적 번영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인류 문명은 수자원의 확보가 쉬운 하천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인간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는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더욱이 수자원은 재생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수질오염에 따라 고갈성 자원으로 분류될 수 있고 그 대체제를 갖지 않는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따라서 수자원의 확보와 유지, 보호는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양쪽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한편 환경오염과 파괴는 자연환경이 그저 고장을 일으킨 정도로 생각될 것이 아니다. 이는 경제법칙의 지배를 강하게 받는 현상이며, 지구 전체가 경제 원라를 따라 움직이는 작금의 현실에서 보면, 환경을 그저 보호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논지에서 본 환경 문제의 포인트는 ‘지속가능성(Sustainable)’이다. 최소한 우리의 후세대가 선대인 우리의 무분별로 인래 피해를 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현재의 발전을 계속해 나가면서도 폐수로 가득한 디스토피아를 후대에 넘겨주지 않을,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방법을 우리는 찾고 있는 것이다. 환경과 경제 발전의 두 마리 토끼, 수자원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수자원의 개요1. 물의 중요성물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적으로 결합된 액체(H2O)로서 동·식물구성체의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물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필수적인 물질이다.그림에서와 같이 체내 수분함량이 조금만 부족 되어도 생존에 어려움을 느끼며 물이 없이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약 1주일정도(4~9일)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강은 8, 세느강은 23, 라인강은 14정도의 유량변동계수를 지니고 있어 수자원관리가 매우 유리한 여건에 있다.이러한 우리나라 수자원 특성상 갈수기에는 하천의 물이 말라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홍수기에는 물이 넘쳐 하류지역에 수해가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홍수기에는 물을 가두어 홍수를 조절하면서 비홍수기에는 확보된 물을 지역적으로 고르게 배분하는 다목적댐 및 광역상수도의 건설이 우리나라의 수자원개발 및 관리에 필수적인 수단이다.1년간 내리는 강수량을 기준으로 한 수자원총량은 1,267억톤으로 이중 대부분은 증발산되거나 바다로 유실되어 실제로 이용되는 물은 301억톤(수자원총량의 24%)에 불과하며, 용도별 이용량을 살펴보면, 생공용수로 88억톤(수자원총이용량의 29%), 농업용수로 149억톤(50%), 유지용수로 64억톤(21%)이 이용되고 있으며, 농업용수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용수공급능력은 총 324억톤으로 총량적으로 23억톤의 여유량을 보이고 있으며, 수원별로는 하천수로부터 172억톤(53%), 댐용수로부터 126억톤(39%), 지하수로부터 26억톤(8%)이 공급되고 있다.년간 지하수 개발가능량은 136억톤으로 추정되나, 대수층(帶水層)의 발달이 빈약하여 대규모 지하수 개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년간 26억톤의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지하수는 주로 생활용수로 이용되고 있으며 그 양은 14억톤(53%)이며, 공업용수로 2억톤(8%), 농업용수로 10억톤(39%)씩 이용되고 있다. 개발된 전체 관정수는 764천개로 생활용수용이 466천개, 공업용수용이 11천개, 농업용수용이 287천개이다. 지역별 이용량은 수자원개발적지가 적은 전남북지역이 가장 많아 29.8%를 차지하고 있으며, 6대도시지역이 8.5%을 차지하고 있다.매년, 대규모의 공단과 농공단지의 설립, 도시의 인구집중, 생활양식 및 영농형태의 변화는 대량의 용수수요와 오수 배출을 야기하여 수량과 수질문제를 동시에 안겨준다. 엄청난 자금이 수질개선에 투자되지만 수부터 해결해야지 오염된 물을 깨끗한 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위험하다.3. 공급위주의 수자원 정책과 수요관리물 수요의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새로운 댐을 만들거나 강물을 끌어오는 방법 등 공급위주의 정책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공급위주 방식의 수자원관리 정책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우선 댐건설 적지(適地)가 거의 소진되어 과거와 같이 경제성 있는 대규모 다목적 댐을 건설할 만한 여건을 갖춘 지역이 남아있질 않다. 또한 지역주민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으며, 댐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같은 환경문제 등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있다시피 공급위주의 정책은 자연이 자원을 무궁무진하게 제공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제한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수도요금체계의 개선, 절수형 용수기기의 확대보급, 중수도시설 설치 등 다양한 수요관리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자원 수요관리는 물 절약 뿐아니라 수자원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 및 사회문제까지도 예방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정책이다. 예를 들어, 양치질할 때 컵을 사용한다면 연간 1.4억톤의 물과 생산비용 556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 설거지, 세면 등을 할 때 물을 받아서 하면 연간 7억톤의 물과 생산비용 2,78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그 경제적 효과와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수요관리는 보다 근본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4. 댐의 환경문제우리나라의 수자원 개발은 1960년대 조국 근대화라는 기치아래 경제 개발과 맞물려, 매년 반복적으로 겪는 홍수와 가뭄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주도로 생활, 농, 공업용수 전용댐을 비롯한 대규모 다목적 댐 건설 제시로 시작되었다.비근한 예로는 영월댐의 건설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의 어려움이 있었다. 과거의 물 문제가 단지 양의 문제였다면, 오늘날의 물 문제는 양과 질 모두의 문제에 봉착.시화호는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할 썩은 물 3억2천만 톤을 저장하고 있는 죽은 호수이며, 그 자체가 하나의 재앙덩어리다. 수 차례에 걸친 방류로 인근 바다가 오염된 데다 강우량도 충분하지 않고, 상류에서 흘러드는 수량도 적은 탓에 계속 썩은 물을 바다에 버리고 그 양만큼을 바닷물로 채우지 않는 한 수질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도 있다.공단에서 나오는 오폐수와 부실한 하수관로를 통해 흘러드는 생활하수로 인해 천문학적 돈을 들이지 않고서는 수질개선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화지구는 공장터 수백만 평을 주택단지로 조성해 고층아파트를 세웠던 것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기존의 공장들이 하루 7천여 톤씩 배출하고 있는 납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악취 등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두통과 호흡기 질환을 호소했다. 주거지역과 공단과의 거리가 울산이나 여천 쪽 공단보다 가까워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또한 심각했다. 개발 일변도의 정책이나, 정확한 환경평가를 거치지 않은 개발 정책이 국민 경제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지속가능성’과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1. ‘지속가능발전’의 개념1798년 맬더스가 ‘인구론’에서 비관적 미래를 제시한 것을 시발점으로, 1960년대 말 로마클럽은 ‘성장의 한계’를 주장하였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1987년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WCED)’의 브룬트그란트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최초로 정립했다. 이를 비유적으로 말하면, 밑천을 축내지 않고 돈 버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두 청년이 힘을 모아 함께 술장사로 돈을 벌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둘이 주머니를 톡톡 털어 막걸리를 한 항아리 샀다. 그리고는 마을 입구 삼거리에 자리 잡고 앉아 손님을 기다렸다. 날씨는 더운데 손님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목도 마르고 무료해서 참다 못한 한 친구가 때문에 사회가 필요한 만큼 공급하다보면 적자가 발생하게 되어 있다. 구조적으로 적자가 발생하게 되어 있으니까 정부가 공급하는 것이지 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면 굳이 정부가 공급할 필요가 없다. 물가격을 인상하는 이유는 적자를 보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물을 아껴쓰고 효율적으로 쓰게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이 때의 사회적 비용은 댐건설이나 상수도건설에 따른 환경파괴를 비롯한 각종 사회적 손실도 충분히 반영되어야하고 미래세대에 미칠 악영향까지도 포함해야 함은 물론이다. 현재의 물가격에는 이런 사회적 손실이 충분히 고려되어 있다는 증거가 없다. 앞으로 물가격은 이런 사회적 비용을 충분히 고려하는 수준으로 인상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수원의 기회비용과 미래 세대에 미치는 악영향이 충분히 고려되도록 가격을 현실화된다면, 수자원의 가격은 상당히 인상될 것이고 따라서 이용량이 감소할 것이고, 수자원 공급 대체 방법의 개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이다.4. 이해의 대립과 부담원칙ESSD이념의 관점에서 수자원을 사용하면서 또한 보호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하는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오염원인자 부담원칙, 수혜자 부담원칙, 사용자 부담원칙이 있는데, 세가지 원칙 모두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사용자 부담원칙이 환경오염의 저감에도 기여하고 경제에 투입되는 자원의 양 자체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가장 근원적이라 할 수 있다. (IV-3의 수돗물 가격이 사용자 부담원칙에 근거한 것이다.)한편 오염원인자 부담원칙과 수혜자 부담원칙은 단지 오염수준을 통제하는데 초점을 둔 것이다. 이 두 원칙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도처에서 불평등 시비에 휘말리고 있는데, 팔당의 상수원 수질문제를 다시 예로 들어보자. 우리 나라 환경정책은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을 기조로 삼고 있는데, 팔당 상수원 수질문제를 둘러싸고 상류지역과 하류지역의 첨예한 갈등 끝에 두 원칙의 절충이라는 근거 박약의 결과에 봉착하고 말았다. 이 경우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을 적용한다면 상류의 요식업체와 향락업s.
    자연과학| 2002.06.14| 15페이지| 1,000원| 조회(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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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플로이드The Wall 감상문 평가A좋아요
    치솟는 불길을 앞에 두고, 나치의 그것과 흡사한 휘장을 친 테라스에서 노래하는 사나이. 노래하는 남자는 제복 차림이다. 견장은 휘장과 같은 마크로 파쇼를 보여준다.이 남자. 눈썹이 없는 기묘한 얼굴을 한 채 "깨달아야 한다. 차가운 눈들의 꿍꿍이 속삭임. 이 위선 속의 삶을 벗어 던져 버리자."고 군중을 선동하는 남자의 이름은 Pink다. 전쟁과 데모 장면이 교차하고, 통신을 시도하던 또 다른 남자가 전투기의 폭격으로 사망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정신 없이 진행된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스토리 라인을 따라갈 수 없는 영화다."더 월인가 월인가 하는 영화가 무슨 영화입니까?"라고 한 극장관계자가 물어왔다."70년대 영국 록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영화화한 것으로…""그럼 뮤직 비디옵니까?""그렇죠, 그렇지만 그 수준을 뛰어넘어…" 설명을 더 듣지 도 않고 한마디로 잘라버린다."그럼 장사가 안되겠네" 극장 관계자와의 대화는 늘 이런 식이다.한 기자의 글 중의 일부이다. 이 영화를 뮤직비디오로 볼 것이냐, 하나의 독립된 영화로 볼 것이냐는 문제는 순전히 관객 각 자에게 달린 문제다. 나는 이 영화는 독립된 작품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핑크플로이드의 앨범은 모티브가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영화의 특이한 "Music Telling" 기법으로 인해 음악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이제, 당혹스러우리 만치 역설적인 교차편집이 등장한다. 앞 부분의 교차는 폭동, 파쇼, 전쟁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혼란스러움, 고통, 소란 등의 공통적인 이미지의 장면들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평온하고 우아하기까지한 정원이 등장하고, 낮잠을 자는 꽃무늬 원피스의 아줌마를 보여준다. 그리고 초토화된 기지와 시체 운구 장면의 교차. 이 부분은 Pink를 벽안에 갇힌 영원한 어린아이로 만든 첫째 이유를 보여준다. "엄마는 아기를 사랑했지.."(Baby)라는 가사의 노래가 흐른다.전쟁으로 인한 아버지의 부재, 또 그것을 이유로 행해진 어머니의 과잉보호. 그것이 Pink를 둘러싼 첫 번째 벽이다. 대영제국의 깃발이 걸려있는 교회의 풀샷과 낮게 깔리는 전자음에 싸여 읊조리는 가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장난감 비행기를 가지고 노는 아이의 심정을 대변하며 점차 강한 비트의 음악으로 발전한다."아버지가 남겨준 것은 벽돌 한 장 뿐이죠!" (Another Brick In The Wall 1)자랑스럽게 걸려있는 대영제국의 깃발은 아이에게서 아버지를 앗아갔다. 아이의 가슴에 달려있는 훈장은 처량해 보일 뿐이다. 놀이터에서 아버지와 노는 아이를 바라보는 Pink는 이미 보이지 않는 벽 속으로 침잠하고 있었다.다시 평화로운 정원과 아기, 하늘을 나는 비둘기가 실사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한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장면전환은 구태의연한 말이지만, 압권이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는 껍질을 찢고 검은 독수리로 변한다. 조국의 유니온 잭은 뜯어져 내리며 피범벅의 십자가로 전환한다. (노래 : Good Bye Blue Sky)서구 사회에서의 개인에게 진정한 의미의 블루 스카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권력은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자유를 보장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란 정복된 것이 아닌 부여된 것일 뿐이다. 이러한 양도된 자유는 개인이 느끼는 커다란 벽일 수밖에 없다. 개인은 자유와 존재의 특권을 수 백만의 다른 사람들과 평등하게 공유해야 한다. 영화 후반부에서 "구더기 각하"로 표현되는 기성 체제 혹은 권력 앞에 개인 존재의 표상인 Pink는 무기력하다. 그는 권력의 보복에 노출되어 있으며, 지배적인 삶의 양식, 신앙, 가치와 싸우지 않고는 자기 자신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자유를 운명적으로 선고받았다"라고 사르트르가 말한 의미에서, 우리는 개인이 되도록 선고받은 것이다.터널과 기차의 등장으로 장면은 다시 실사로 전환한다. 답답한 터널, Pink의 삶은 기차처럼 답답한 터널을 빠져나가지는 못한다. 빠져나간데봐야 기차 안이라는 껍질에 싸여있을 뿐이다. 벽은 우리를 겹겹이 싸고 있다."너! 빠져나갈 수 없어!!" 라고 외치는 교사의 등장과 함께 그 유명한 "We don't need no education"이 흐른다. 줄지어 컨베이어 벨트에 오르는 아이들은 햄 같은 얼굴이 되어 "출고된다". 눈, 코, 입이 없는 모두 같은 얼굴은 규격에 맞게 대량 생산된 공산품에 다름 아니다. 사회구성원으로써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는 내 의지가 아닌 컨베이어 벨트의 이동 속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에서도 구현된 이미지인 이 컨베이어 벨트는 개인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마저 소외시켜버리고 만다. 사회라는 유기체에게 잡아먹힌 개인, 교육기관은 아이들을 사회의 부품으로 규격화 생산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교실 이데아"를 외치고 폭동을 일으키는 환상을 품게 된다. 이 환상에서 깨어난 Pink는 어느새 청년이 되어 있다.침대 위에서 나약한 얼굴로 베개를 껴안은 남자는 엄마를 찾고 있다. "엄마의 날개로 지켜주마, 날아오르게는 못해줘도 편하게는 해주마. 엄마도 같이 벽을 쌓아주마. 아늑하고 따뜻하게 해주마"라는 노래가사로 어머니의 과보호를 회상한다. Pink를 벽 속에 가둔 두 번째 이유인 어머니의 과보호는 그를 피터팬 신드롬 환자로 만들었다. 그는 결혼도 했다. 그러나 아내도 그의 벽 밖에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 피아노를 땡땡거리는 그에게는 아내가 건네는 인사도 들리지 않는다. 아니면 Pink는 아내와 인사를 나누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그는 꼭 자폐아 같다. 아내는 정치단체 활동중에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아내의 부정을 확인하게 된 Pink는 엄마를 찾는 것 외에 달리 할 일이 없다.애니메이션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송이의 꽃이 등장하는데, 이 꽃들은 각 각 두 개의 성(性)을 상징한다. 한 송이 꽃이 다른 송이의 꽃을 유혹한다. 그것은 이미 파리지옥이었다. 결국 익룡으로 변한 꽃은 다른 하나를 물고 날아가 버린다. 결혼, 꽃인 줄 알았는데 지옥이었다. 자폐아인 채인 Pink는 의무에 대해 무관심 혹은 무기력하다. 빠른 속도로 벽이 뱀처럼 달려가는 장면과 Pink의 마음과도 같은 노래가 나온다."멋진 차를 몰아 볼까요? 밤 새 일이나 할까요? 싸움질? 선도사업? 폭탄투하? 여행? 살인? 음주? 불면? 무취미? 고리대금? 골동품 수집? 레저생활? 그러나 허전한 마음 채울 길 없네. 우리 뒤엔 벽이 있다네."기아에 허덕이는 세상, 망망한 현실, Pink는 외면해버리고 싶다. 그는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 칠 줄도 모른다. TV만 뚫어지게 보던 Pink의 빰에 눈물 한 줄기가 그려지는가 싶더니, 발로 TV 브라운관 깨고, 집을 부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초토화시켜 버린다. 아내의 정사장면이 겹쳐지며 그는 분노한다. 때려부순다."그래봤자 우리는 모두 벽 속의 벽돌일 뿐이라네.." 무기력하기만 한 Pink.Pink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은 동물의 새끼가 아직 털이 나기 전의 모습이다. 주인공 Pink의 경우 햄스터 새끼가 떠올랐다. 그는 세상에 대해 방어 기재를 갖추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나약하고 무기력하다. 물론 전쟁,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과보호가 그를 알몸뚱이 그대로인 채 자라게 한 것이다. 견고한 벽이 없이 그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그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할 것이 당연하다."잔인한 세상이여 안녕!" 노래하던 Pink는 부수고 찢은 것들은 원상복구 하려고 노력하는가 싶더니, 수염을 깎다가 온몸을 면도해 버린다. 그래서 첫 장면에 나왔던 눈썹이 없는 기묘한 사내가 되어 버린다. "충견처럼 굴어주면 뼈다귀를 던져줬지." 그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문제인지도 모른다. 그리스 신화에는 악타이온과 아르테미스 여신의 이야기가 나온다. 악타이온은 사냥 중에 아르테미스 여신의 목욕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화가 난 아르테미스에 의해 사슴으로 변해 찢겨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다. 악타이온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모종의 진실을 목격했으므로 죽임 당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사회라는 유기체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차라리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나은 경우가 존재한다. 아니면, 인식함에서 발전하여 행동하거나. 하지만 우리는 Pink다. 한없이 나약하다."정말 날아가고 싶다. 하지만 어디로 간단 말인가?" 그는 놓아줘도 갈 데도 없다.TV 리모트 컨트롤러만 누르면 무려 13개나 되는 채널이 있고, 총 12개의 다이얼 버튼이 그에게 주어진 외계와의 연결 통로다. 하지만 집에는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으며, 그는 자신 스스로로부터 마저 소외당한 불쌍한 모습이다.탈진 상태에 빠진 Pink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와 옷 갈아 입히고 주사를 놓고, 침 닦아주고, 그를 질질 끌고 가는 돈 좋아하게 생긴 아저씨 - 아마도 가수인 Pink의 매니저 - 는 그를 차에 태워 급히 어디론가 향한다. 차 안에 짐짝처럼 내 던져진 Pink는 뭉크의 "절규"같은 얼굴이 되더니 껍질을 벗기 시작한다. 껍질이 모두 떨어져 나가고 나자, 그는 군인의 모습으로 군중 앞에 서있다. 망치 두 개가 X 형태로 교차하는 모양의 휘장 앞에 같은 모양의 견장을 차고 있는 그에게 군중은 열광한다.
    독후감/창작| 2001.06.20| 5페이지| 1,000원| 조회(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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