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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 나는 누구인가? 평가A좋아요
    - 나는 누구인가 -1.나는 어떠한 존재인가나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즉 나를 객관화해서 봐야 한다. 그리고 객관화하여 본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나는 누구인가? 나는 가끔 내 영혼이 유체이탈을 하여 외부에서 나를 관찰해 보고싶다는 욕구를 느낀다. 외부에서 바라본 내 자신이 내 안에서 '나'라고 느끼고 확신해온 '나'와 같은 존재일까? 거울을 보면서 나라고 믿어온 나는 거울 속에 홀로 존재하는 나일 뿐이다. 내가 스무 해가 넘는 동안 봐온 거울의 크기는 고작해야 나의 전신을 비출 수 있는, 꼭 그만한 크기의 것을 크게 넘지 않는다. 거울을 볼 때 나는 항상 거울 가까이 붙어서 있고 나의 시선은 위쪽에서 나의 몸 위아래를 훑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봐온 내가 정말 실제의 나와 동일한 인물일까? 뜻밖의 장소에서 모르고 찍힌 사진들을 보면 낯선 나를 느낀다. 내가 알고있는 나와는 조금씩 달라 보이는 '나'라는 존재는 실제로는 어떤 것일까?외모뿐만이 아니라 나의 인격에 대해서도 나는 확신을 가질 수 없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는 어른들의 말씀에 철저하게 따르며 나는 나의 성격이나 행동성향 등을 양호한 편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남보다 나 자신에게 더 관대하며 내가 저질렀던 실수나 잘못들은 기억 저 안으로 억눌러버리고 자랑스럽고 우수한 '나'로 나 자신을 치장하고 있다.이런 것은 누구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자세가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달성하게끔 하는 것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하지만 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는 너무나 찰나적이고 불안정적이다. 어떤 때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되다가도 어떤 때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하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또 친구들 속에서 인정받거나 여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때는 내 성격을 좋다고 평가하다가 어떤 때는 너무너무 내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침울해 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시각각 달라지고 변하는 '나'를 과연 본질적인 나로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2.나의 정체성 탐구나의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나를 바로 보기 위해선 내 몸이 '내'가 아닌 '내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내 자신을 좋다고 느끼거나 싫다고 느낄 때 그 때의 내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몸으로 형상화된 나 자신, 그리고 나의 이름을 비롯하여 나이, 직업, 종교, 취미 등 그 형상에 붙여진 여러 가지 상표들이다. 좋거나 싫다고 느끼는 '나'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그 형상이고 정보이다. 내가 사회 속에서 입고 사는 나의 인격이다.내가 나를 좋다고 생각하며 행복을 느끼거나 싫다고 느끼며 괴로워하고 침울해 하는 것은 사실 내가 자신을 자신의 몸과 동일시하는 데서 생긴다. 몸이라는 형상과 그 위에 덧씌워진 정보의 덩어리인 자신의 인격이 슬퍼하고 좌절하고 분노하는 것이다. 나의 몸과 인격은 내가 아니라 나의 것이다.'내 몸이 내가 아니라 내 것'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내 몸이 내가 아니라 내 것이면, 이 몸을 '나의 것'이라고 부르는 그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내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나'가 몸이라는 형상에 덧씌워진 정보들의 집합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인격이고 인격 역시 내가 아니라 내 것이라면, 이 모든 것을 '나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 '나'는 누구인가? 이것이 내 몸이 내가 아니라 내 것이라는 말에 내포된 질문들이다.내 몸이 내가 아니라 내 것임을 아는 것은 그 몸을 끌고 다니는 주체를 자각하는 것이다. 누가 무슨 뜻이 있어서 나를 태어나게 하고 숨쉬게 하고 살아 있게 하는가? 지금 내가 자신이라고 알고 있는 나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축적된 정보의 집합이다. 내가 믿는 종교나 신도 나를 형성하는 정보의 일부일 뿐이다. 그 정보가 나를 여기 태어나게 하지는 않았다. 그 정보는 나의 몸보다 늦게 생겨서 나의 몸보다 빨리 사라진다. 나를 구성하는 정보들은 내가 태어나고 한참이 지나서야 형성되기 시작했고 내 몸의 기능이 멈추기 전에 먼저 작동을 멈출 것이다. 또한 나를 구성하는 정보들은 나의 몸보다 훨씬 쉽게 변한다. 나의 몸, 얼굴, 골격과 장기의 기능도 변하지만 나의 기분, 생각, 스스로에 대한 평가만큼 빨리 변하지는 않는다. 각기 자신에 대한 평가와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인문/어학| 2002.01.24| 3페이지| 1,000원| 조회(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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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교육과정에 대한 나의생각 평가A좋아요
    우리 나라 교육과정에 대한 나의 생각제7차 교육과정이 고시(1997.12.30)된지도 벌써 4년이 지나고 올해에는 5, 6학년까지 전면적으로 적용되게 되었다. 제6차 교육과정이 고시(1992.9.30)된지 5년만에 제7차 교육과정이 고시되었고, 초등학교 5, 6학년은 막 제6차 교육과정이 적용·시행되던 해에 제7차 교육과정이 고시되었다. 내가 교육대학교에 들어와서 교육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공부해가고 있는 이 시기에 적용되고 있는 7차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교육과정보다 각별할 수밖에 없다. 먼저 제기된 의문은 왜 이러한 교육 개혁안이 만들어 졌어야 했느냐 하는 것이다.그것은 여러 가지 요소의 복합적인 작용이기는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뭐니뭐니 해도 학교 교육이 사회의 필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교육부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여 신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신 교육체제는 여러 번에 걸친 교육 개혁 방안에도 보이듯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 사회, 평생 학습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개혁위원회는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로의 교육운영을 다음과 같이 전환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 교육공급자 중심에서 교육수요자, 즉 학습자 중심으로, 둘째, 획일적인 교육에서 다양하고 특수화된 교육으로, 셋째, 규제와 통제 중심의 교육운영에서 자율과 책무성에 바탕을 둔 교육운영으로, 넷째, 획일된 균일주의에서 자유와 평등이 조화된 교육으로, 다섯째, 칠판과 분필 중심의 전통적 교육에서 교육의 정보화를 통한 21세기형 열린교육으로 마지막으로 질 낮은 교육에서 질 높은 교육으로 교육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것이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7차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제 7차 교육과정은 '21세기의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 사회, 평생 학습 사회' 건설을 목표로 교육의 방향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사항들이 결정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1)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을 구성2)교육과정 편제에 교과군의 개념을 도입3)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4)재량 시간을 신설, 확대5)이수 과목 수를 축소, 교과별로 학습내용의 최적화를 도모6)창의성과 정보 능력 배양을 강조7)질 관리 중심의 교육과정 평가체제를 도입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한 것 같은 제7차 교육과정이 현장에서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고, 그 문제점들이 시행도 하기 전에 나타나고 있다.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했더니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든지, '여섯 시간 동안 학교에서 잠자고 장난치고 떠들다가 네 시간 동안 학원에 가서 공부한다'는 육사(6:4)라는 신조어가 나오는가 하면, 학생들의 수준을 나누면 나눌수록 더 나누어야 하는 모순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듯 제7차 교육과정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가. 수요자 중심의 교육우리 나라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학생들의 능력, 적성, 흥미, 관심사를 반영한 교육"(교개위, 1995)으로 해석되고 있어 경제논리보다는 교육논리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이상적인 것이다. 그런데, 그 내부로 들어서면, 사뭇 놀랄만한 것들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교육부가 제시한 『교육 비전 2002: 새 학교문화 창조』에 보면 학생들이 맘에 드는 교사를 고르는 「담임[교과] 선택제」라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만을 공부하도록 하기 위한 「과정별 필수과목 축소/선택과목 확대」, 보다 쉬운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내용 수준 조정」 등과 같은 교육정책은 진정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 할 수 있는지 검토되어야 할 것들이다. 물론 이러한 정책들이 입시위주의 암기식 획일적인 교육을 탈피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학습량을 줄이고, 시험을 없애고, 학생들이 원하는 그대로 해야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교육인지 의문이다. 이러한 반문은 최근 미국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Newsweek에서 다룬 동서양의 교육 동향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서구 선진국은 지식교육을 추구하는 반면, 아시아의 학교들에서는 이를 포기하는 아이러니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학생들에게 쉽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수요자 중심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재고의 필요성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우리 속담 중에 "양약(良藥)은 입에 쓰다"와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주고 예쁜 아이 매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다. 학생들은 쓴 약보다는 단 약을 좋아할 것이고, 매보다는 떡을 좋아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 추진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살펴보면 학생들에게 단 약과 떡을 더 많이 주자는 식으로 오해될 소지가 많다. 이성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 대학생들도 과제를 내주고 공부를 많이 시키는 교수보다는 부담 없이 시험만 한 번 달랑 보는 교수의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다.나.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본래의 의도는 의무교육의 확대 및 기초교육의 강화와 더불어 일관성 있는 교육과정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모든 학생이 초등학교 1 학년부터 고등학교 1 학년까지 10년 동안 공통적인 기본 교육을 받게되는 것이다. 교육부의 의도는 교양 수준과 기초 학력을 강화하고, 고도화·다변화되는 정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학교 학급간이나 학년 간 교육 내용의 중복, 비약을 방지하여 연계성을 지닌 교육과정 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다.그런데 제7차 교육과정을 보면, 단지 1 학년부터 10학년까지 학년제 개념 이외에는 제6차 교육과정 기본 틀에서 변한 것을 찾기 힘들다. 우선 교육부(고시 1997-15)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자체가 초등학교[별책 2]·중학교[별책 3]·고등학교 교육과정[별책 4]으로 분리될 수 있고, 1997년 2월에 발표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개정안』(교육부, 1997)에도 각각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7-10(1-3)학년, 고등학교 10(1)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2,3학년으로 표기하고 있다. 물론 초기의 혼란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결국 괄호를 풀면 외형적으로는 변화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 짧은 연구 기간('96.12∼'97.8) 동안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모여 각 과목의 내용을 열거한 후에 학교, 학급간이나 학년간 교육 내용의 중복, 비약을 따지고 확인할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을 것이며 수학 교과는 그 과정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다. 수준별 교육과정수준별 교육은 학습자들의 능력에 맞는 수준으로 교육을 하면 보다 높은 수업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가정(假定)에서 환영을 받았다.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학습부진아들 때문에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다는 주장과, 성적이 부진한 아동들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보다 쉬운 것을 가르치면 흥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잘하는 학생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수준별 교육과정에 더욱 매력을 갖게 만들었다.그러나,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수준별 반/그룹 편성을 하였을 때 중간 수준이나 그 이하 수준의 학생들은 혼합된 학급에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성적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더 늘려놓은 결과를 초래하고 만 셈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준별 반/그룹 편성 그 자체만으로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주의할 만한 것은 최근에 들어와 우리 나라 교육부에서는 토론 문화 정착이라는 관점에서 학교에서의 토론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데, 토론 학습과 관련하여 수준별 교육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보고하고 있다.라.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제7차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도입된 또 다른 개념이 있다면, 그것은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이다. 이는 고등학교 2, 3학년에서 학생의 능력, 흥미 및 장래 진로를 반영하는 선택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고,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하도록 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체제를 확립하고자 했다. 고등학교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 나라에선 그 시행에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과목(주로 과학, 수학 계통의 과목들)은 선택하지 않고, 쉽고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과목들만 선택하여 결과적으로 수학·과학 교육이 낙후된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 교수에 의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들에게 과목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순간 과학 공부를 그만 두기를 선택한다"고 토로하였다. 자칫 선택형 교육과정이 미래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목들이 어렵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학생들과 멀어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시·도교육청에서 편성·운영할 과정별 필수 과목의 개설이 지역적 형편에 의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는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이나 강원도 지역에서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제7차 교육과정이 지역적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소지를 여전히 안고 있다.
    교육학| 2002.01.24| 4페이지| 1,000원| 조회(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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