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의 3명의 주인공 김만수(열쇠집 주인), 박문호(건달 청년),조미령(밤무대 여가수) 그들이 사는 곳은 압구정동이 내려다 보이는 옥수동연극을 보기전 압구정동은 알아도 옥수동은 생소하게 들렸다.옥수동이 어디인지는 안가봐서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연극을 통해 달동네 비슷한 동네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는 세미뮤지컬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연극이다.연극이 대사중심의 드라마라면 세미뮤지컬은 거기에 노래와 춤을 곁들인 것으로 연극에 재미와 활기를 더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연극을 접하는 것이 처음인 나는 연극을 보는 내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흔히들 밑바닥 인생이라고 말하는 주인공들 전직 타짜 열쇠장이 만수, 건달 문호, 밤무대 가수 미령 그들은 옥수동 맨 꼭대기 집에 산다.떠돌이 인생 그들이 옥수동 맨 꼭대기집에 모여살면서 아웅다웅 옥신각신 가끔 다투기도 하며서로의 아품을 보듬어 주기도 하며 남몰래 감추고 있던 삶의 비밀, 아픔을 하나하나씩 알아가며서로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는 내용으로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들이 가족과 같은끈끈한 정을 나누게 된다는 이야기였다.미령의 여성청결제를 샴푸로 알고 머리를 감은 문호라던지 중간중간 웃게 만드는 상황설정또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과거 회상 눈물 연기 감정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었다.연극감상을 통해 연극인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들의 열정이 참으로 멋있고 부러웠다.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보면서 역시 연극의 소재로는 부유층의 일상사보다는 정이 느껴지고 애환이 많은 소외계층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주인공들처럼 이런 이야기가가슴뭉클하게 만드는 소재로 적격인 것같다.만수와 문호의 도박으로 인한 갈등, 문호와 미령의 사랑으로 인한 갈등의 내용 등을 통해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비록 밤무대가수이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고 만족하면서 착실히 살아가는 여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꼭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야만 진정한 행복을 얻은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무리 자신이 사회에서 높은 직위에 올라서 자신을 떠받드는 사람이 많고 돈이나 물질적으로 부족할 것이 없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가난하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얻은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