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역사의 의미역사라는 말은 원래 중국에서 빌어온 말이다. 그런데 역사라는 말을 구성하는 ‘역(歷)’과 ‘사(史)’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사(史)’자라고 한다. 이 ‘사’라는 글자 한자가 역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자는 원래 사람이 책을 받쳐 들고 있는 형상을 나타내는 글자라고 한다. 결국 이 ‘사’자라는 글자는 사물이나 사건을 글로 써서 남기는 인간, 기록하는 인간을 나타내는 것이다.역사(歷史)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그러나 역사책에 쓰여진 사건 혹은 과거에 대해 탐구한 사건을 역사라도 말하기도 한다. 어쨋든 우리는 과거의 사실을 탐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역사를 서술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탐구하는 사건이면 모두 그대로 역사가 되는 것인가.2.사료란 무엇인가?1)사료의 의미역사연구는 과거인간들의 사상과 행위를 인식하여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역사가는 우선 과거 역사를 일어났던 바대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과거를 재구성하는데 근거가 되는 일체의 자료들을 우리는 사료라고 부른다. 그것은 과거의 인간정신과 행위들의 흔적을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사료들이 없으면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재구성해 볼 수 없다. “사료가 없으면 역사도 없다”라는 말은 바로 그러한 의미이다. 사실 우리는 사료들로부터 과거 역사에 관한 지식을 얻으며 이 지식을 근거로 하여 과거 그 자체를 구성해본다. 이러한 점에서 사료란 과거인식을 위한 수단이다.그러나 역사가는 사료로써 곧바로 과거를 재구성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료들 자체는 과거역사 그 자체가 아니며 어디까지나 그 흔적에 불과한 것들이거나 또는 과거사건이 파악된 것에 불과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유물 등의 잔존물일 경우처럼 단편적으로, 또는 기록의 경우처럼 보고 자들의 주관성이나 당파적인 관점에 따라서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역사가들이 과거역사에 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그리고 나아가서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기 위해 사료를 취급하는데 있어서는 고도의 작업기술과 방법을 필요로 한다. 즉 그들은 사료를 수집, 정리, 비판, 해석하는데 있어서 이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연구방법론을 터득해야만 한다.또한 주어진 사료들을 어떻게 응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으므로 역사 연구자들은 사료를 취급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항상 새로이 개발할 필요도 있다. 요컨데 사료는 연구자의 역사적 지식을 근거로 하는 인식능력과 학문적 방법에 의해 비로소 과거를 말해 주기 시작한다.2)사료의 종류-기록된 문헌들돌이나 파피루스에 기록된 것 등도 포함될 수 있겠으나 주로 종이에 인쇄되어 전해지는 문헌들이다. 문헌들에는 문서(공적 사적 문서들), 증서(특허장,조약문서,임명장,판결문,계약서), 편지, 출판물(신문, 공개편지, 기타 출판물), 연대기, 연보, 회고록, 일기, 역사서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문자를 통해 기록되어 남겨진 문헌들은 우리들에게 과거 사건에 관한 보고를 전달해 주는데 있어서 다른 어떤 종류의 사료들보다도 가장 명확하다.사료로서의 문헌에는 1차 사료와 2차 사료가 있다. 1차 사료는 문헌의 기록자가 증인으로서, 즉 그 내용을 자신이 직접 목격했거나 체험했던 바를 근거로 하여 기록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근원적인 사료, 또는 직접사료라고 한다. 2차 사료는 문헌의 기록자가 특정한 사건에 관해서 이미 과거로부터 전승되고 있는 기록들, 구전, 그리고 그것에 관한 자신의 연구 등을 근거로 하여 새로이 편집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추론된 사료, 또는 간접사료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1차 시료가 사건을 보고하는데 있어서 2차 사료보다 더 정확하며 더 많은 신빙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대상 또는 작품과거인들이 직접 사용했었던 여러 가지 물품들 가운데 오늘날에도 남아있는 것들이다. 옷. 무기. 가구. 화폐 등의 생활용품들, 조각. 동상 등의 기념물그림, 지도, 교회, 사원 등의 건축물 등이 그러한 것이다. 이러한 대상들은 과거인들의 생활 그 자체의 흔적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들의 연구에 의해 사료로 된다. 이것들은 과거역사를 비록 단편적으로만 전달해 주지만 문자로 된 사료들이 보고하지 못하는 바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사실 또는 상태과거로부터 지속적으로 전승 또는 응용됨으로써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는 사실들, 또는 상태로서의 현상들이다. 예를 들면 여러 가지 종류의 제도들(국가, 교회, 학교, 법률, 도량형), 풍속과 습관(의식, 예절, 서약 및 소송절차, 고해성사), 언어, 방언, 민속춤 등이다.-비의도적 사료로서의 잔류물잔류물이란 후세에 전달하겠다는 의도 없이 이루어졌었던 과거인들의 생각과 생활모습이 무의식적. 자연적으로 현재가지 남게 된 것들이다. 예를 들면 과거인들의 주거지, 건물(성곽), 생활용구, 무기, 화폐 등이 있는가 하면 문자를 통해 기록된 문헌들 중에서도 후세인들에 대한 특정한 의식 없이 작성되었던 문서나 작품 등이 있으며 또한 과거인들의 관습, 풍습, 그리고 여러 가지 제도, 언어 등과 같은 무형적인 잔존물도 있다.-의도적인 사료로서의 문헌이러한 사료들은 자신들의 사상과 행위의 결과들을 후세에 전달하겠다는 과거인들의 의도에 의해 의식적으로 남겨진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로서는 특히 문자를 통해 남겨진 연대기, 연보, 회고록, 역사서술 등이 있는가 하면 편지, 일기, 신문, 여러 종류의 출판물 등도 있으며 구전, 신화, 놀이 등 무형적인 것들도 있다.-기념물위의 두 가지의 중간적 위치에 있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우선 특정한 시대의 또는 특정한 사건의 잔류물들이지만 무엇인가를 증명하거나 기억시키게 하기 위해 그 시대의 또는 그 사건의 경과와 연관관계를 특정한 형식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이러한 사료는 제작자들이 자기시대의 사건이나 관념을 일단 고정화 시켜 후세에 남기고자 했던 점에 그 특징이 있다.3.역사관이란?1)역사관의 의미역사관이란 인류역사 전체를 통일적으로 관찰하는 하나의 사고 체계를 갖춘 사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의 역사관은 여러 사건들과 시대들, 민족들과 문화권들의 역사들을 각각 개별적으로 관찰하며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사건들, 시대들, 민족들, 그리고 문화권들의 역사 전체를 일정한 체계 속에서 통일적으로 이해하는 하나의 사상이다. 따라서 그것은 모든 역사들을 일정한 원리에 따라서 관찰하고 해석하는 하나의 사고 형식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관은 일반적인 의미의 관점이나 관찰양식과는 다르다. 하나의 관점이란 우리들 각자가 사물을 관찰할 때 우리에게서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일정한 관찰양식 또는 사고의 틀이며 우리들에게 관찰대상에 관한 일정한 이해를 가능케 해주는 것이다.2)역사관의 종류-순환론적 역사이해역사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들이 반복되면서 다시금 출발점으로 회기 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파악하는 태도이다. 고전고대의 순환론적 역사이해는 몇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역사 진행을 인간의 생애가 겪는 과정에 따라서 사고하는 면이 있다. 즉 순환 론은 여러 민족들 과 국가들의 역사생활이란 흥기, 번영의 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몰락한다고 이해하고 있는바, 이러한 사고는 모든 개인들의 삶이 출생, 성장, 성숙, 노쇠의 과정을 거쳐 어김없이 사망하는 현상에 대한 이해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한 민족의 한 국가의 삶이 흥망성쇠의 순환과정을 겪는다고 사고하는 경지를 넘어서서 보다 더넓은 차원으로 세계가 주기적으로 몰락했다가 재건된다는 사상을 또한 지니고 있었다. 셋째, 세계가 창조된 후에 행복한 황금의 시기가 있었고 그 후로는 역사가 점차로 타락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는 사고 특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순환론적 역사이해에는 과거 역사로부터 현재에 필요한 교훈을 얻어내고자 하는 사고특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순환론적 역사이해 자체의 특성이라기보다는 그것이 불러일으킨 결과적인 사고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역사 진행이 비슷한 일들의 순환과정으로서 이해되고 있는 한 과거의 사건들로부터 현재에 관계되는 교훈을 끌어내고자 하는 의도는 일어나게 마련이다.
-한국음식과 일본음식의 비교한국도 일본도 바다에 둘러 쌓여있어 해산물이 풍부하며, 또한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의 농작물을 얻을 수가 있다는 점에 요리가 비슷하다. 전혀 보지도 못한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이 요리되어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양국 모두가 주식은 쌀이며, 반찬, 국이 한 세트로 되어 있는 것도 비슷한 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맛과 음식을 먹는 방법 그리고 식기 등 여러 면에서 다른 점도 많다. 이제부터 일본음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1. 역사수렵과 어업 민족이었던 일본인의 식생활은 530년경 중국에서 백제를 거쳐 일본으로 전래된 불교와 함께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700년경에 이르러 궁중의식과 신에 대한 의식 등의 필요성에 의해 일본 요리의 규범인 다이호우리쓰료우(대보율령 : 대보 원년 701년에 제정된 율령 11권의 명칭)가 제정되었다. 이 율령은 972년 요우로우리쓰료우(양노율령)에 의해 보정되어 여러 가지 의식을 행하는 방법과 요리를 만드는 방법, 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방법 등이 세밀하게 규정된 연희식이라는 것으로 완성되었다.연희식에는 향응(음식, 술 등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연희)의 선형식과 연중행사 오절구(성인의 날, 여자 어린이의 날, 어린이날, 칠석날, 중양절) 등의 각종 계절행사 요리도 정해졌다. 이때에는 조리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서도 현저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밥과 부식을 담는 그릇을 시작으로 술잔, 받침대 등에도 고도의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이 등장하였다. 이 무렵은 헤이안지다이(평안시대)라고 불리는 귀족 지배의 시기로 신분에 따라서 그릇이 달라지는 도구의 계급제도가 생겨나 귀족은 청동기, 은기, 옻기 등을 사용하였다. 당시의 고고덴노우(광효천황 : 9세기 중엽)가 요리를 좋아하여 요리 연구에 열성적이었다. 이 고고덴노우가 요리 연구를 정리하여 더욱 더 많은 요리를 후세에 전해 주었는데, 이것이 이다. 고고덴노우는 현대에 전해져 오는 요리도의 사조 보이지 않고 계속 지속되었다.1338년, 바쿠후(막부)가 가마쿠라에서 교토 무로마치로 옮겨 무가와 공가의 교류가 성행하고 도산(모모야마)문화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 이 시대는 우아한 생활을 과시하는 사회가 되어 요리의 세계에서도 사조류, 대초류, 진사류, 그리고 생간류 등의 다양한 세력들이 형성됐다. 각파는 요리 만드는 법을 포함하여 조리기술, 자르는 방법에 기교를 집중시킨 고도의 기술을 개발하는 등 경쟁이 심화됨으로써 일본의 요리 기술과 조리법이 두드러지게 진보하는 요리계의 전국시대를 열어나갔다. 아울러 공가사회와 무가사외의 쌍방에 예법이 생겨나 축의의 의식이 더욱 더 엄격해져 식의 선이 정해지고 식사의 예법에 따른 본선요리의 향응 형식이 생긴 것도 이때쯤이다. 1500년경 천리휴(오차나 오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를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서 차도가에 따라 다도와 차회석이 완성되었다.이 당시에는 외국과의 교류무역이 성행하여 남만요리(쇠고기나 닭고기, 생선들에 파를 넣어 조린 음식) 등도 건너와서 일본인의 식생활도 점차 육식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1639년 에도도쿠가와(강호덕천)에 쇄국령이 떨어져 다시 생선과 야채를 위주로 하는 식생활로 되돌아갔다. 이때는 완전한 무가정치의 시대였지만 중산층의 활약이 눈부셔 상인들의 부가 위력을 발휘하여 사치스런 요리와 호화스러운 그릇을 쓰는 주연요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많은 고급 요리점과 차실(다과회실)이 생겨나 요리 문화의 발전이 지속되었다. 염격한 예의작법의 얽매임 속에서도 더욱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본선요리와 회석요리는 어지럽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요리다실에서 소외되어 그것에 대응되는 주연을 중심으로 한 회석요리가 생겨났다. 중산층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은 순수한 미각과 식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게에 이르러 음식이 유희화 되고, 그 위에 연석이 사교의 장으로서 이용하게 되었다.1800년경에는 본선요리, 정진요리, 회석요리, 중국요리, 남만요리 등이 상호 융합하여 소화, 흡수되류1) 지역적 분류- 관동요리 : 무가 및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의례 요리가 발달. 맛이 진하고 달고 짠 것이 특징.- 관서요리 : 관동요리에 비해 맛이 엷고 부드러우며, 설탕을 비교적 쓰지 않고 재료 자 체의 맛을 살려 조리. 가이세끼요리가 중심.2) 형식적 분류- 본선요리 : 혼센요리. 관혼상제의 경우에 정식으로 차리는 의식요리. 식단의 기본은 일즙 삼채, 이즙오채, 삼즙칠채 등- 회석요리 : 가이세끼요리. 연회석에서 차리는 요리.- 다회석요리 : 검소하고 비리지 않은 식물성요리,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 며 재료 자체의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 정진요리 : 불교승의 독특한 요리. 동물성을 피하고 식물성인 채소류, 곡 류, 두류, 해초 류 만으로 조리한 것,3) 조리방법에 따른 분류- 생선회(사시미) : 스가다모리(한마리의 생선을 통째로 생선회로 만드는 것), 우스쭈꾸리 (밑의 그릇이 비칠 정도로 생선살을 얇게)- 맑은국(스이모노) : 스이모노(가스오다시에 약하게 간을 한 것. 입안을 헹궈주며 향긋하 게 만들어준다), 미소시루(된장국) 등- 구이요리(야끼모노) : 시오야끼(소금구이), 데리야끼(간장구이) 등- 조림요리(니모노) : 아라다끼, 데리니, 아오니 등- 튀김요리(아게모노) : 덴뿌라(튀김옷에 묻혀 튀기는 것), 모또아게(재료 그 자체를 기름 에 튀기는 것) 등- 찜요리(무시모노) : 사께무시(술찜), 자완무시(계란짐) 등- 무침요리(아에모노) : 시라아에(두부를 채에 내려 재료에 무치는 것), 고마아에(깨를 이 용해 재료를 무치는 것) 등- 초회(스노모노) : 문어초회, 해삼초회 등- 냄비요리(나베모노) : 지리, 탕, 샤브샤브, 스끼야끼 등- 면류 : 우동, 소면, 소바 등- 덮밥류(돈부리) : 닭고기덮밥, 돈까스덮밥 등- 밥(고항) : 밤밥, 죽순밥, 굴밥 등- 차밥(오차스께) : 노리차스께, 다이차스께 등- 초밥(스시) : 노리마끼(김초밥), 니기리스시(생선초밥), 하꼬스시(상자초밥) 등- 절임류(쯔께모노민 생강을 한두 점 집어먹는다. 이것은 입가심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다른 종류의 회를 먹을 때 앞서 맛본 생선의 맛과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종의 입안 청소를 하는 것이다.2) 스시 (생선초밥)본토에서는 '스시', 우리가 생선초밥이라고 부르는 것도 주로 날생선을 이용한 음식으로 일본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한다. 우리는 초밥 하면 흔히 김초밥이나 유부초밥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사시미의 나라 일본에서는 생선초밥이 초밥의 대명사격이다.일본 회전 스시집에서에 나오는 스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게다가 그 질과 맛이 아주 뛰어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고급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그것도 아주 비싼 싱싱한 복어, 성게 알, 연어 알이 올라간 스시, '도로'라고 불리는 참치의 가장 맛좋은 부위로 만든 스시는 정말 맛있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혀가 놀랄 정도의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3) 덴푸라 (튀김)우리나라에서는 '덴푸라' 하면 흔히 오뎅이라고 부르는 튀긴 어묵을 말하지만 일본의 덴푸라는 우리와는 달리, 각종 야채나 어패류에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긴 요리를 총칭한다. 이런 차이를 접어두고,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도 그렇거니와 우리도 일본이 덴푸라의 본고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덴푸라는 원래 대육식금지일을 의미하는 '우스템페로스(Os Temperos)'라는 말이 변형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순절 육식금지 기간에 열량을 보충하기 위해 먹던 음식으로, 일본의 나가사키에 있었던 포루투갈 선교사들이 전파했다고 한다. 우리는 튀김을 간장에 찍어 먹는게 거의 전부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우리처럼 튀김요리를 별도로 먹기도 하지만, 우동이나 밥에 얹어서 먹거나 카레등과 같이 다른 요리와 같이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긴다.4) 돈가스 (돈가스)튀김요리의 하나인 일본의 '돈가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돈가스와는 차이가 있다. '돈가스'는 일본 사람들도 똑같이 '돈가스'라고 발음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 우리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일본 라면은 한 봉지에 들어있는 즉석 인스턴트가 아니라, 연구에 연구를 더한 기술 끝에 얻어진 요리사의 노하우가 농축된 육수가 중시되는 요리다. 주로 일본인 미각에 맞게 양념한 중국식 밀가루 국수로 간장 소스나 된장으로 양념한 맑은 국물에 말아서 먹으며, 앏게 저며 구운 돼지고기와 콩나물, 중국 죽순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일본의 라면 전문점에서 파는 라면은 종류도 상당히 다양할 뿐더러, 맛도 제각이며, 값도 천차만별이다. 몇 백엔 하는 라면부터 웬만한 고급 식사 한 끼 값을 능가하는 몇천 엔짜리 라면도 있다. 수많은 일본의 라면집 중에는 체인점의 형태를 띠고 전국 방방곡에 같은 맛을 제공하는 곳이 꽤 된다. 그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남쪽 지방의 '하카다'와 북쪽 홋카이도의 '삿포로' 라면이다. '하카다 라면'이라든가 '삿포로 라면'이라는 간판이 걸린 가게는 일단 기본 이상은 되는 라면점이는 말이다.7) 우동 (우동)일본에는 우동 전문점도 참 많다. 전철역 안 한 귀퉁이에 있는 서서 먹는 간이 우동 집부터 조그만 온천 마을에서 몇 대째 대물림으로 전수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동 집에 이르기까지, 일본 곳곳에 자라잡고 있다. 그만큼 우동의 종류도 다양하고 또 그것을 찾는 사람들 또한 많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면발만 보더라도 흰색의 두툼한 면발인 우리의 획일적인 우동과는 달리 일본 것은 아주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 메밀로 만든 우동면, 녹차를 써 녹색 빛을 띠는 면 등은 아주 많이 쓰이고 있다. 우동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식당이라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주문을 하면 되겠지만, 대개의 우동 집은 자동판매기의 여러 이름 중에서 (물론 일본어로 씌어진) 하나를 선택해 돈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티켓이 나와 그것을 주방장에게 주면 그 우동을 만들어주는 식이다.8) 냄비요리에도시대 말기에 쇠고기냄비요리가 서민들 사이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이 냄비요리의 시초라고 한다. 재료나 국물에 따라 스키야키, 모듬냄비, 두부탕 등 여려가다.
패션사진가 연구 1.소년시절양장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덕에 그의 집에는 늘 바자 나 보그 몇 권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패션은 어린 아베돈에게 친숙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여 그의 가족은 롱아일랜드의 좁은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거기서 아베돈이 천장을 장식한 것이 바로 바자 에서 오린 마틴 뭉카시의 패션사진들이었다. 헝가리출신의 프레스 포토그래퍼인 마틴 뭉카시는 아베돈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며 그의 우상이었다. 뭉카시는 움직임이 있는 획기적인 패션사진을 선보임으로써 패션 사진가의 선구자가 된 인물이다.아베돈은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코닥의 상자형 카메라 브로니 를 가지고 있어서 10대부터 사진을 찍었는데 조부모의 집에 살고 있던 작곡가 라하마니노프를 찍은 것이 시초였다. 그러나 그가 처음 찍은 사진은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었다. 아버지로부터 사진원리를 배운 그는 그의 누이 루이즈를 찍은 제가 필름을 어깨에 붙인 채 햇볕아래 앉아서 그 사진이 자신의 피부에 그림자로 박히도록 했던 것이다. 그의 누이인 루이즈는 그에게 아름다운 모델이자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존재였는데 정신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큰 충격을 받았다.2.전성기미국잡지의 전성시대였던 40-60년대에 바자 에서 활동했던 아베돈은 스타 포토그래퍼 의 효시였다. 그가 많이 촬영했던 수지 파커나 뒤뷔마 같은 당대의 톱모델들은 할리우드에 진출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스물한 살의 어린나이로 바자 에서 일하게 된 아베돈은 편집장 스노우와 유명한 에디터 브릴랜드의 주목을 끌게 되어 연2회 파리컬렉션에 동행하는 기회가 주어졌고 1947년에는 스노우가 뉴룩 이라고 격찬한 크리스찬 디올 컬렉션 현장에서도 자리를 함께하게 되었다. 50년대 드디어 바자 의 비장의 포토그래퍼로 두각을 나타낸 아베돈은 패션사진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다. 1955년 9월호의 뒤뷔마와 코끼리 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패션사진이라고 일컬어진다. 1958년 카멜 스노우는 바자 의 편집장을 그만두고 다음해에는 브로도비치가 물러난다. 브릴랜드마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아베돈도 큰 전기를 맞게 된다. 1962년 보그 의 편집장으로 스카웃된 브릴랜드에 의해 아베돈도 100만달러라는 전례 없는 거액의 계약급을 받고 보그 로 옮기게 된다.3.사진에 관한 그의 생각나는 카메라란 카메라는 모두 싫어한다. 카메라란 말하자면 성가신 물건이다. 그것은 별안간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과 같기도 하여 창조할 때엔 내 육안으로 만들고 싶다.사진을 촬영하려 할 때 이때의 영상이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는 금세 알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를 통하여 만들어지는 화상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는 그와 다른 문제이다. 나는 때때로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셔터를 60번이나 누르는 경우가 있고 사진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면 100번 누르는 일도 있다.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눈에 아주 잘 보이게 되고 또한 대상의 핵심에 있던 것이 밖으로 보습을 드러낼 기미가 보일 때에는 더 많은 셔터를 누른다.나는 찍힌 사람의 대부분이 현대의 성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악마의 눈길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며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모든 사진은 궁극에 가서 자화상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을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인간 본래의 마음속이며 그렇게 생각한 것은 원래 내 성격 탓인 것 같다.이러한 그의 생각을 통해 사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그의 철학을 알 수 있다. 또 인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그 내면을 표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4.작품세계아베돈은 모우드 사진의 세계를 변모시켰다고 전해진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찍을 때의 그의 생각은 이렇다. 중후하고 정적인 스타일은 대개 효과가 약하므로 어느 정도 스타일을 창출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환상을 사진에 심어 넣어 신선함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탁월한 테크니션일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우아함을 존중하는 타입이다. 아베돈은 결코 자기 자신을 기만하지 않으며 사진의 아이디어로 한번 써먹은 수법은 두 번 다시 되풀이해 쓰지 않는다. 카메라, 필름, 사진 기자재 등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이던 당시, 아베돈은 매너리즘과 모방을 싫어하는 브로도비치의 가르침을 따라 여러 가지 실험을 행하며 사진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크게 넓혔다. 변화무쌍한 패션계에 대해 아베돈은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런 그의 태도는 안티 패션 등 여러 가지 시도를 거쳐 다시 패션으로 돌아오곤 했다. 이는 지난 반세기의 족적을 담은 Evidence'를 보면 분명해 진다.5.아베돈에 대한 나의 생각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이 스타들의 이름을 들을 때 우리는 단 한 순간을 떠올린다. 섹시한 포즈로 입을 내밀고 있는 마릴린, 질겅거리는 입에 청바지를 입고 있는 제임스 딘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의 영화보다 더 훌륭하게 그 스타들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한 장의 사진이다. 영원에 기록되는 그 이미지는 리차드 아베돈과 같은 위대한 사진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아베돈은 한마디로 포트레이트 즉, 인물사진의 대가 이다.
셰익스피어 낭만희극의 법칙1. 서론-희극의 구성요소2. 본론-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이 갖는 희극성의 원리[1] 도입의 원리 - 막을 여는 장문의 대사(1) 도입부의 정보제공(2) 인물구도 형성[2] 첫눈에 반하는 사랑 - 갈등요소의 존재(1)첫눈에 반하게 되는 인물들(2)운명에 대한 순응과 대안(희극적 귀결의 원리)[3] 변장 - 희극성과 갈등해결의 수단(1)희극적 상황(2)은신을 위한 변장(3)갈등해결의 수단(4)변신-희극적 상황의 새로운 모색(5)변장의 기능[4] 하인의 역할[5] 다양한 연인의 탄생(1)결합의 다양한 형태(2)화합의 메시지[6] 급진적 결말[7] 관객에게 보내는 에필로그[8] 주체적 여성상과 남성 중심적 세계관3. 결론-셰익스피어 낭만희극의 가치1. 서론-희극의 구성요소앙리 베르그손은 희극의 성립에 대하여 인간적인 것을 떠나서는 희극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앙리베르그손, 김진성 역, [웃음:희극의 의미에 관한 시론] (서울:종로서적,1993),p.4라고 정의 했다. 이와 관련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에서 살펴보면, 비극은 치밀한 구조 속에서 단일한 의미를 추구하는 닫힌 예술양식인 반면, 희극은 느슨한 구조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추구하는 열린 예술양식이라 할 수 있다. 비극의 행동이 관객에게 거부할 수 없는 숙명감을 전달한다면, 희극의 행동은 관객에게 변화 가능한 운명감을 전달한다. 바로 이 비극과 희극의 숙명 과 운명 의 차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의 개입을 허용하는가, 허용하지 않는가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숙명 이 인간의 자유의지로 변화 불가능한 것이라면 운명 은 인간의 의지로 다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관 저, [셰익스피어 희극읽기 그리고 거스르기] (서울:동인,2000),p.22 참조따라서 희극을 가능하게 하는 중추는 곧 운명에 대한 인간의 의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인간적인 것이라는 부분은 곧 인간의 삶 속에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희극의 존재 이유인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종 큐리오의 존재에 의해 오시이노의 신분을 드러내고 있다.뜻대로 하세요 (As you like it) 에서의 올랜도의 대사는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내 기억으론 말일세, 아담, 이렇다네. 아버님께서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천 크라운을내 몫으로 유언해 놓으시고 세상을 뜨셨어. 그리고 자네 말대로 아버님께선큰형에게 축복을 주시면서 나를 훌륭히 양육하도록 당부하셨단 말야. 그런데내 불행이 바로 거기서 시작한 거라구...... 형은 작은형 제이크스는 대학에다니게 하고, 들리는 말론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거야. 그런데 내꼬락서닌 이게 뭐지. 형이란 자는 날 촌놈으로 그냥 집구석에 처박아두고 있어.아냐, 더 정확히 말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아랑곳도 하지 않아. 이게 어디사대부다운 교육이라 할 수 있겠나? 외양간에 갇힌 소보다 나을게 없잖은가?형네 말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있어. 잘들 먹여 번들번들 윤기가 흐르고,좋은 말이 되라고 교육도 시키고, 그러자니 비싼 돈을 주고 조련사도 고용하고있잖은가. 한데 동생인 난 형네 집에서 밥 세끼 얻어먹는 게 고작이라구. 까짓혜택이란 게 이 집 쓰레기통을 먹고 사는 구더기만도 못하지 뭔가...... 중략어쨌든 인심 좋게 베푸는 것이라곤 보고 죽을래도 없는데 오히려 그 얼굴을 보면자연이 내게 주신 몫마저 빼앗아갈 기세라구. 동생 대우를 해주기는커녕 머슴과함께 생활하게 해서 두 치 앞을 내다볼 줄 모르는 까막눈으로 만들어 내 훌륭한천성을 뭉개버리자는 거야...... 아담, 내 말 알아듣겠어? 이래서 내가 슬프다는 거야.이래뵈도 난 아버님의 훌륭한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자부하고 있어. 그 정신이지금의 노예 같은 머슴살이에 반항하기 시작한 거야...... 이젠 나도 더 이상 참지못하겠어. 뭐 그렇다고 당장 내 신세를 벗어날 뾰족한 수가 있다는 것도 아니지만.{) 셰익스피어, 신정옥 역. [뜻대로 하세요] (서울:전예원,1999),p.21~22이 부분 역시 앞으로 사랑에 빠 가슴 속에 잠자는 미녀를 품고 살며, 여자는 백마 탄 왕자를 가슴에 품고 산다. 그리하여 남자가 가슴속의 미녀를 만나면 첫눈에 반하고 여자는 백마 탄 왕자를 만나면 첫눈에 반한다. 라고 정의 하였다. 젊은 남녀는 어려서부터 가슴 속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이상적 이성상을 만들어 갖게 되고 그러한 이성상을 보이는 이성을 만나면 첫눈에 반하게 된다는 말이다. 상대 이성을 사랑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자기 마음속의 이성상을 상대에게 투영하고 그 이미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사람을 꿈속을 헤매는 사람으로 그리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며 따라서 낭만희극에서의 극의 진행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꿈에서 깨어나는 과정으로 성립되고 있는 것이다.{) 홍기창 저, [셰익스피어 희곡론] (서울:서울대학교출판부,1995),p.77~78 참조또한 낭만희극의 모태인 남녀간의 사랑에는 언제나 그것을 가로 막는 로미오와 줄리엣 식의 갈등이 존재한다. 이것은 극을 전개해 나가는 동기가 되며 갈등해소의 목표물이다.십이야 에서의 바이올러는 얘기로만 들어 알고 있던 오시이노 공작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남장을 한 채 오시이노의 짝사랑을 도와주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오시이노의 올리비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전해달라는 부탁에 대한 바이올러의 대답을 살펴보면,제 힘닿는 데까지 설득해 보겠습니다. (방백) 하지만 얄궂은 일이로다. 구혼은해보겠지만 정작 공작님의 아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 어쩌면좋단 말인가.{) 셰익스피어, 신정옥 역. [십이야] (서울:전예원,1990),p.331막 4장을 마무리하는 위의 대사를 통해 사건의 발단이 이루어지게 된다. 바이올러는 남장을 한 채 오시이노에게 접근하게 되었지만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오시이노는 이미 사랑하는 여인이 있으며 자신은 그것을 도와주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것은 곧 작품이 진행되는 갈등의 축이 되어 바이올러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갈등생하게 된 것이다. 뒤엉켜버리게 된 이러한 엇갈린 사랑의 구도는 희극성을 심화시킴과 동시에 문제해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뜻대로 하세요 에서의 로잘린드의 남장 역시 희극적 상황을 이끌어 낸다.올랜도:이봐요, 젊은 양반! 내가 사랑에 빠져 있다는 걸 제발 믿어줘요.로잘린드:저에게 믿으라니! 당신 애인보고 믿어달라는 것이 보다 쉬운 일아니겠어요?중략한데 정말로 당신이 나뭇가지에다 시를 쓴 종이쪽지를 걸어 논 분입니까요?로잘린드를 찬미하는 시를요?올랜도:이봐요 젊은이, 로잘린드의 백옥같은 손에 두고 맹세하지만 내가 바로그사람이오. 불행한 그 사람이란 말이오.로잘린드:그런데 당신은 그 시의 내용처럼 그렇게 열렬히 사랑 하시나요?올랜도:시나 이론 따위로선 내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어요.{) 셰익스피어, 신정옥 역. [뜻대로 하세요] (서울:전예원,1999),p.93서로를 열렬히 갈구하던 연인이 서로 만나게 되었으나 로잘린드의 남장 때문에 알아보지 못하는 올랜도와 그를 시험하고 있는 로잘린드의 이러한 대화는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변장은 겉모습이 아닌 속 모습을 보게 하는 심리적 인식방법이며, 이 수법으로 반전의 논리가 심화 확대되어 지는 것이다.{) 홍기영 저, [세익스피어 낭만희극의 공간구조] (서울:형설출판사,1996),p.246반면에 올랜도라는 인물은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거리가 되어지므로 희극성을 갖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이러한 은신을 위한 인물의 변장은 그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어 갈등해결을 이루어 낸다.(3)갈등해결의 수단말괄량이 길들이기 에서의 루첸티오와 호텐쇼는 각자 비앵커를 차지하고자 하는 개개인의 목적을 위해 가정교사로 변장을 한다. 그는 비앵커에게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고 구애를 하고 사랑을 얻어낸다.여기 있습니다. 진짜 빈첸티오씨의 진짜 아들입니다. 가짜가 어르신네 눈을 속이는동안 저는 따님과 결혼식을 마치고 왔습니다.{) 셰익스피어, 신정옥 역. [말괄량이 길들이기] (서울:전예부대로 하는 게 종놈의 도리가아니겠습니까 - 고향을 떠나올 때 나리마님께서 내 아들을 잘 돌봐 주게.그러셨지요. 물론 이런 일을 하란 말씀은 아니었지만 - 기꺼이 루첸티오님이되겠어요, 루첸티오님을 굉장히 사랑하니까요.{) 셰익스피어, 신정옥 역. [말괄량이 길들이기] (서울:전예원,2001),p.44위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에서 트라니오의 대사에서 나타나듯이 그는 최선을 다해 루첸티오의 역할을 수행하고 주인의 지시에 따른다. 결국 루첸티오는 비앵커와 결혼하게 되고 트라니오는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된다.뜻대로 하세요 에서의 늙은 하인 아담 역시 올랜도에게 충성을 다한다.그래선 아니됩니다. 제 수중에 오백 크라운이 있습니다. 어르신네 살아계셨을 때받았던 품삯에서 따로 떼어 모은 돈입니다. ......중략도련님, 그럼 가봅시다. 이승을 떠날 때까지 성심과 충성을 다하여 도련님을모시겠습니다. ......중략그렇지만 도련님을 위해서 끝내 충직한 종살이를 하다가 보람 있게 죽는다면그 이상 좋은 팔자는 없을 겁니다.{) 셰익스피어, 신정옥 역. [뜻대로 하세요] (서울:전예원,1999),p.54~55늙어서 기력을 상실한 하인 아담이지만 올랜도에게 자신의 재산을 넘기며 그를 따라 길을 떠난다. 이처럼 충직한 하인은 특정인물의 조력자로 기능하며 인물의 목적 달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러한 하인의 모습은 십이야 에서 변형된 형태로 나타난다. 충직한 하인의 모습에 주인을 짝사랑하는 여인을 대입시켜 색다른 형태의 구도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변장이라는 도구와 맞물려 오시이노를 사랑하는 바이올러가 그의 하인이 되는 구도를 통해 바이올러로 하여금 그녀의 신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시이노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게 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그녀는 하인으로서의 조력자의 역할과 엇갈린 사랑의 매듭을 풀어내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5] 다양한 연인의 탄생(1)결합의 다양한 형태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에서는 주체
Dogville1.서사극이란?- 독일의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가 주장한 연극 - 말 그대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극이다. 브레히트는 종래의 연극이 관객들의 몰입을 통한 동화작용을 추구하였던 것에 반대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연극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깨닫게 만드는 '이화작용'을 통해 그들이 극적 환상으로부터 빠져 나와 극을 객관적인 자세로 바라볼 수 있게 유도하였다.2. 서사극의 특징 -소외효과, 낯설게 하기 연극에서 현실의 친숙한 주변을 생소하게 보이게 하여, 극중 등장인물과 관객과의 감정적 교류를 방지하게 하는 것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는 소외효과를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하여 충격적인 것, 즉 설명이 필요하며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없는 그 무엇으로 제시하는 수법이라고 정의했다. 소외효과의 목적은 관객이 무대의 사건에 대해 연구하고 비판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일상적인 것을 예기치 못한 것으로, 극적 환영을 깨트림으로써 무대 위의 사건에 대한 새롭고 친숙하지 않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역사화 하기 사건이나 인물을 지나간 일로 그려내는 것을 말함. 현재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므로 좀 더 객관화 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 -극적기법 소외효과로써 관객이 극적 사건에 대해 거리를 갖게 하고 지금껏 당연히 받아들이는 일을 비판적 사건으로 바라보게 하기위해서 삽화적구조, 관객에게 말걸기, 해설자의 등장, 노래삽입, 서언 등의 기법을 사용하였다.3. 영화에 대하여… (1)수난극 (Passion play)을 통한 역사화 작품의 큰 테두리를 성서에서 가지고 왔다고 보여진다. 사슬과 족쇄는 십자가를 의미하며 그레이스는 천사를 대변한다. 결말은 성서적인 파국이다. 죄를 지은 도그빌마을 사람들에게 복수가 아닌 처벌이 가해진다.(2) 양면성 관용과 욕망 처음에는 그녀에게 마음을 열며 다가가지만 그녀의 약점을 통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급급한 마을사람들 자비와 복수의 두 얼굴 마을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지만 그들에게 배신당하며 이내 마을 사람들에게 죽음을 선물한다. 마을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는 그레이스, 하지만 그들의 숨은 욕망을 이끌어 낸 것 또한 그녀이다(3)무대장치 기후가 아닌 심리에 따라 변화하는 조명 상징적으로 표현되어진 무대적 약속 -사물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진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표현되어지고 생략되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관객에게는 보여지지 않지만 카메라 안에 비춰지는 공간에는 존재하는 무형의 벽에 의해서 관객들은 한 공간이 아닌 전체적인 공간을 관찰자적 입장에서 볼 수 있다.(4)서사극적 효과 자막과 부연설명 - Chapter를 나누고 그에 따른 부연설명을 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알고 볼 수 있게 했다. 내레이션 -해설자로서 극을 이끌어 간다. 극을 부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음향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형상화 시킨다.(5)인간 본성에 관한 질문들.., 관용은 오만인가? 우리는 과연 도그빌의 인물들과 다른 존재인가? 도그빌은 존재하여야 하는가? 인간은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도그빌을 떠나며… 도그빌의 짧은 여행을 마치며 세상으로 발을 내밀지만 과연 우리가 사는 곳에 그레이스가 방문을 하게 된다면 그녀는 우리에게 도그빌에서와 다른 심판을 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당한 사건이 아닌 그 사건을 통해 상실된 인간의 존재가치 대한 심판을 통하여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아니 어쩌면 교훈이 아닌 비소를 흘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인간은 하이에나처럼 남의 약점을 찾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그런 존재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은 모세를 통해 다시 한번 인간에게 기대를 걸게 된다.{nameOfApplication=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