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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국제문화]하렘2
    주인공 에이메이가 수도원을 떠나 집으로 향하는 배에서 해적을 만난다. 해적으로 인해 배가 점령을 당하면서 에이메이는 노예가 된다. 그리고 이스탄불로 팔려가게 된다. 거기서 압둘 하미드 1세에게 선택이 돼서 아들을 낳고 잠시 행복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계략으로 인해 아들을 잃게 되고, 곧 상심에 빠지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양자가 생긴다. 양자인 마흐무드와 정이 들었을 무렵 러시아와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하미드 1세가 조카를 등극시키면서 죽게 되었다. 새 술탄의 등장으로 그녀는 하렘을 떠나려 한다. 그러나 그녀를 사랑한 새 술탄 셀림은 그녀가 하렘에 남기를 원하고, 그녀는 결국 하렘에 남게 된다. 결국 그녀는 셀림의 실제적인 부인노릇을 하게 되고, 반란이 생긴다. 술탄의 자리를 둘러싼 싸움 속에서 목숨을 부지한 에이메이와 마흐무드. 그러나 결국 에이메이는 마흐무드를 위해 술탄이 된 무스타파를 살해하고, 그가 술탄이 되게 만든다.우리가 흔히 하렘이라고 하면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하렘이란 일종의 여성 격리제도라고 한다. 전쟁으로 미망인들이 많아지자 일부다처제를 받아들인 것이고 원래 동로마 제국에서 자신들의 가족이나 아내를 보호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 하렘인 것이다. 그리고 하렘의 정의도 신성하여 함부로 범할 수 없는 금지구역이라고 하여 남성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했다. 그래서 영화 중간에 흑인 시종이 우연히 하렘의 여인을 보고 얼른 눈을 가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주인공 에이메이도 배를 타고 가다가 해적에게 납치된다.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하렘에 가게 되고, 첫 번째 마누라란 사람이 사람을 시켜 에이메이에게 동성애를 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미수로 끝나고 동성애를 시도했던 사람은 자루에 묶어 강물에 빠뜨려버린다. 말 그대로 사형시켜 버린 것이다. 그만큼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또 하나 내 눈을 끌었던 것은 오스만 제국만의 독특한 왕권 이양이었다. 강한 자가 왕이 된다. 철저한 약육강식이다. 물론 왕가의 혈통 안에서만 가능하지만 그래서 형제간의 살육이 많이 일어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했다. 자기가 살기위해 서슴없이 남을 짓밟고 올라서기도 하고, 남을 속이기도 하면서 말이다.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다만 고여 있는 물만이 썩을 뿐이다.’는 것이다. 술탄의 직속부대인 근위대는 강력한 보수집단이다. 이러한 보수집단의 부대가 이익집단으로 변질되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결국 멸망해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변화에 휩쓸려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온고지신’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자신의 정체성, 나의 뿌리에 대해 잘 알고 그 뿌리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건 어쩌면 우리에게 숙명처럼 남겨진 것이 아닐까?
    독후감/창작| 2006.04.24| 1페이지| 1,000원| 조회(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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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론]현대시의 분석 평가A+최고예요
    1. 김소월의 진달래꽃진달래꽃김소월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영변(寧邊)에 약산(藥山)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는 걸음 걸음? 반복을 통해서 시의 리듬감을 살림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양성모음 ‘ㅗ’의 반복적 사용으로 리듬에서 운을 살리었다. 일종의 소 리의 박복이라고 설명하는 이것은 한시나 영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압운’인데 여기서도 그러한 효과를 이용 했다고 볼 수 있다. 진달래꽃에서는 각운이 사용되었다.+ 소월의 시에선 퍼소나와 시적화자가 일치하지 않는 몰개성론을 설명하기에 좋다. 남성인 소월의 시에서 이별은 모두 여성의 목소리로서 나타난다. 이러한 퍼소나의 선택으로 이별의 감정을 더 극대화 시켜서 시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시인의 감정을 더 잘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남성의 어조로서 퍼소나를 선택하였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소월의 시에서 이별의 극적 인물에 동감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3음보의 율격이 있다. 7.5조의 시로서 우리나라 시조에서 많이 이용되던 리듬감을 현대시에서도 그대로 이용함으로서 우리에게 친숙함을 주었다.+ 반복적인 리듬과 음악성이 돋보임 , 7.5조의 음수율, 3음보 토속어의 활용, 유성음의 적절한 배합, 각운의 의도적 배치, 반복과 배치, 반복과 변조, 반어와 역설법.+ '진달래꽃'의 율격 7 . 5 조를 기조로 한 3음보의 정형적 율격을 시사의 전개에 따라 적절하게 배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를 정형시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 하면, 이 시의 율격은 시조 같은 정형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선험적(先驗的)으로 규정된 율격 질서에 내용을 그대로 짜 맞춘 것이 아니라, 시의 내용을 최대한으로 구현하는 고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율격이기 때문이다. 7 . 5 조는 흔히 일본 시가의 율격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율격이 우리 시에 쉽게 수용될 수 있었던 것은 7 .5 조의 율격이 3. 4. 5 혹은 3. 4. 2. 3(4. 3. 3. 2) 등으로 분해됨으로써 우리 전통 시가의 율격과 친화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소월은 진달래꽃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이별에 대한 슬픔을 자신을 표현하였다. 가실 길에 뿌리 올 테니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라는 구절은 소월 자신이 가는 걸음마다 눈에 밟힐 것을 암시 혹은 가려면 자신을 밟고 가라는 이별의 방어적 표현을 진달래꽃으로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화는 상징적으로서 시에서 시인이 자신을 대신해 표현 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2. 이육사의 절정절정(絶頂)이 육 사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 공감각적 은유. 미각과 촉각을 결합하여 겨울의 추위로부터 오는 불안의식을 심화하고 있다.또한 일제 치하의 가혹한 탄압을 상징한다. 여기서 ‘계절’은 일제 치하의 가혹한 탄압을 시간 적 공간, 즉 시대상황의 표현이다.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 오다.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남성적 풍모를 보여주는 시어들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 밖에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여기서 A는 B라는 은유. 겨울과 강철의 매서움과 단단함이라는 복합 심상이 '무지개' 와 결합하여 유미적 빛깔로 승화되고 있다. '겨울'의 이미지는 어두운 일제 치하의 현 실을, '강철'은 광물성 이미지를 통한 저항 의식을 보여주며, '무지개'는 역설적 이미지 를 통해 꿈과 희망을 암시한다.+ 이 시의 서정적 자아는 조국 상실과 민족 수난이라는 역사적 현실을 배경으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결단의 자리에 서 있는 한 사람의 투사이다. 육사는 의존할 아무런 현실적 유대도 없는 극한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고독한 긴장 속에 처해있다. 이러한 긴장감으로부터 남성적인 목소리가 울려 나온다. 이때 개성론을 설명할 수 있다. 퍼소나와 시적화자가 일치하는 것이다. 육사는 그의 시에서 남성적인 시인 자신과 같은 퍼소나를 이용함으로서 역사적 현실을 더 극적으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근대시가 일반적으로 여성 편향적 성격을 지녔던 데 반해(소월, 만해) 육사의 시는 남성적인 대결 정신과 강인한 대륙적 풍모를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두 가지 대립되는 심상의 역설적 통합도 그러한 정신에서 나오는 현실 초극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이 시에서는 극한 상황을 표상하는 상징의 사용하였고, 남성적 어조가 강인하고 의지적인 표현을 극대화 시켜주었다.+ 절정에서는 매운 계절, 채찍 등 을 이미지화시킴으로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의 극한 상황을 더 잘 드러내고 있다.3. 한용운의 님의 침묵님의 침묵한용운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날카로운 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골에 눈멀었습니다.? 절대적 귀의 (역설·대구)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 시상의 전환 (슬픔 → 희망)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여 만남의 기쁨으로 승화시키려 함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습니다.? 객관적 현실을 주관적 의지로 극복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조국에 대해 견딜 수 없는 사랑과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 여기서도 시인은 퍼소나와 같지 않다. ‘님의 침묵’ 역시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비슷한 유형의 시이다. 이별을 여성적 어조로서 극적표현을 더 한 것이다.+ 여기서 시인은 역설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함으로서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잘 드러내고자 하였다. 또한 병립(대조)을 통한 의미의 심화를 주었다. 예로 ‘푸른 산빛 ⇔ 단풍나무 숲’ 으로, ‘황금의 꽃 ⇔ 차디찬 티끌’ 를 볼 수 있다.4. 김광균의 추일서정추일서정김광균폴란드 망명 정부(亡命 政府)의 지폐포화(砲火)에 이지러진도룬 시(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케 한다.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일광(日光)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들을 달린다.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시각적 심상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鐵柵)이 바람에 나부끼고그 위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청각적 심상호올로 황량한 생각 버릴 곳 없어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기울어진 풍경의 장막(帳幕) 저쪽에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 간다.가을의모습비유, 묘사느낌낙엽망명 정부의 지폐, 도룬 시의 하늘황량함→ 고독함쓸쓸함길풀어진 넥타이, 일광의 폭포 속으로 사라짐급행열차담배연기를 뿜으며 달림공장지붕흰 이빨 드러냄철책바람에 나부낌구름셀로판지와 같음풀벌레 소리자욱함돌팔매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 감+ 추일서정에는 유난히도 비유와 묘사의 이미지가 많이 이용되었다. 그래서 위의 표로 정리해 보았다. 이러한 이미지 형성은 표현 방법에 따라 묘사, 비유, 상징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방법이 추일서정에서 많이 쓰인 비유적인 표현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미지는 심상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이때 심상은 감각적 인상을 생생하게 하고, 여러 가지 관념들을 연상시키는 작용도 한다.
    인문/어학| 2006.04.09| 8페이지| 1,000원| 조회(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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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사조사]비서구텍스트
    우리는 지금까지의 도론강의를 통해 서구문화 중심적 텍스트가 얼마나 지배적이었는지 새롭게 자각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갖게 된 서구문화 텍스트 중심구의적 문학에 대한 인식을 통하여 비서구문화 텍스트에 대한 시선의 이동을 함께 하였다.보고서에서 다루게 될 작가 존 M. 쿠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설가로서 흑백 차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적 모순과 인종주의를 비판해 온 작가로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부커상(1983년, 1999년)을 두 번 수상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몇 년 뒤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하여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존 M. 쿠체의『DISGRACE』,『BOYHOOD』을 통하여 감상문을 쓰고자 한다. 발췌를 통해서 그만의 독특한 어휘를 첨부하고 분석적인 시각보다는 작가의 서정을 느끼는 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텍스트가 아니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다른 시각과의 교감을 통하여 새로운 시력을 찾을 수 있었다.존 M. 쿠체는 194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우스터에서 네덜란드계 백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부모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어와 영어를 동시에 익히며 자란 뒤, 1964년 영국으로 이주해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활동하였다. 이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언어학으로 방향을 바꾸어 1969년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돌아온 뒤부터 창작과 대학 강의를 병행해 1983년까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문학과 영어를 가르쳤고, 이듬해 케이프타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2002년 정년퇴임한 후에는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해 애들레이드대학교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1974년 첫 소설 『더스크랜즈 Dusklands』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인 흑백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직접적으로 현실에 대항하기보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혼란스런 사회상을 간접적이면서도 우회적으로 다루면서 이러한 근본 원인을 잔인하고 야만적인 서구문명의 이데올로기에서 찾아 온 작가로 이름 나 있다.1980년 『야만인을 기다리며 In the Heart of the Country』로 세계적인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고, 1983년 『마이클 K의 삶과 세월 Life and Times of Michael K』로 영국의 세계적인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다. 이어 1999년 『추락 Disgrace』으로 다시 부커상을 받으면서 이 상을 두 번 받은 최초의 작가가 되었다.1990년대 말부터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세계적인 소설가로 주목을 받아 오다가, 치밀한 구성과 풍부한 화법으로 흑백 차별의 혼란스러운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의 모순과 잔인한 인종주의, 서구문명의 위선을 끊임없이 비판해 온 작가로 인정받아 마침내 2003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직접적인 화법보다는 우의적인 형태를 띠고 있으며, 작품 전반에 페미니즘·후기구조주의·포스트모더니즘 등 현대 서구사회의 다양한 담론들이 녹아 있다.그밖에 『포 Foe』(1986), 『나라의 심장부 In the Heart of the Country』(1977), 『철의 시대 Age of Iron』(1986), 도스토예프스키(대가) 아들의 죽음(자살)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의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The Master of Petersburg』(1994), 회고록 『소년 Boyhood:Scenes from Provincial Life』(1997)와『청년기 Youth』등이 있다.그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알파벳을 이용한 표현이었다. 우리말 구조와 다른 언어체계이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느꼈다. 물론 다른 외국작가들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그의 작품에서 표현된 문장들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언어와 문학에 대한 그의 표현역시 참으로 강하고, 부드러웠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조합이었다.『BOYHOOD』는 인상적인 표현이 많았다. 작품을 통해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 살며, 보고 살고 체험한 것들을 간단하면서도 우아한 산문으로 보였다. 간결하고 절박한 느낌을 주는 문장들은 작가가 ‘잃어버린 시간’에 현재적인 성격을 부여하면서, 자서전적인 요소와 소설이라는 요소가 적절히 어울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DISGRACE』11쪽 그는 겉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말은 노래에서 시작됐으며, 노래는 지나치게 크면서도 다소 텅빈 인간의 영혼을 소리로 채우기 위해 생겼다고 생각한다.24쪽 시란 처음 읽었을 때 마음이 끌리지 않으면 안 돼. 계시와 반응의 섬광이랄 까. 번개처럼,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31쪽 멜라니와 멜로디. 저속한 운(韻). 좋은 이름이 아니다. 멜라니의 둘 째 음절 에 강세를 붙여 불러보니 어둡다.127쪽 리설(lethal)이란 약 이름일까? 제약회사가 그런 이름을 붙였을법도 하다. 갑작스러운 어둠. 레테(lethe)의 강물에서 흘러내려온 어둠.226쪽 그는 전에 농장 매니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갑자기 모자 속에서 토끼가 튀어나오듯 그 말을 반응한다.234쪽 그녀는 말이 말라버릴까봐 두려운 것처럼, 부드럽고 빠른 목소리로 말한다.『BOYHOOD』19쪽 그들의 어조에는 향수와 기분 좋은 두려움이 어려 있다.49~50쪽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베라vera다. 아래쪽으로 돌진하는 화살처럼 생기 고, 얼음장 같은 대문자 V로 시작하는 이름이다.112쪽 아름다움은 순진함이다. 순진함은 무지함이다. 무지함은 쾌락에 대한 무지 함이다. 쾌락은 떳떳하지 못하다. 그는 떳떳하지 못하다. 시커먼 욕망에 지 배당하는 그가 떳떳하지 못한 반면, 상큼하고 때 묻지 않은 몸을 가진 이 아이는 순진하다. 사실, 이처럼 긴 논리를 따라가다 보니, 알 듯 모를 듯한 p자로 시작하여, 무자비한 r자를 거쳐 복수심에 불타는 v자로 순식간에 내닫는, 시커멓고 복잡한 전율감이 느껴지는 변태perversion라는 말이 떠오른다. 비난도 하나가 아니고 두 개다. 두 개의 비난이 교차하는 지점에 그가 서 있다.167쪽 그래서는 안 되다니! 왜 안 된다는 걸까? 아무도 그에게 말해주지 않으려 한다. 그는 그래서는 안 된다mustn't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 …중앙 에 숨어 있는 말없는 t자 때문에 철자를 잘못 쓰기 쉬운 이상한 단어. “너 는 이것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너는 저걸 먹어서는 안 된다.”『BOYHOOD』에서는 15장을 통해서 서구중심적인 성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추종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었다. 다만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었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그는 아프리카너적인 성향은 더욱 또렷하게 표현된다. 아니 표현한다. 결국 그는 두 세계의 사이에서 자신의 주체를 하나로의 단정이 아닌 공유의 의미로서 유동성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사실 『DISGRACE』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모호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저 글씨와 여백의 구분으로 읽었던 것 같다. 두 번째 평소 습관대로 내 마음대로 좋은 곳을 노트에 옮기며 읽었다. 세 번째 노트에 써놓은 것을 자주 읽어보고 다시 책을 읽었다. 조금씩 눈에 띄는 그의 정서와 표현. 이해한다는 말은 나의 부족함으로 감히 말할 수 없고, 다만 참 좋았다는 표현은 아낌없이 하고 싶다.두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여러 가지 온도가 뒤섞이는 듯한 기분이었다. 뭐라고 딱히 표현할 길이 없었다. 분명한 것은 그는 의심과 회의의 눈길로 세상을 관조하며, 서구 문명이 기초하고 있는 “잔인한 합리성”을 해체하고 인간의 심리를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도 있게 해부한 그의 예술적 성취를 높이 평가된다.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는 이례적인 만장일치로 노벨 문학상 수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지적인 힘과 균형적 스타일, 역사적 비전과 윤리적 통찰력을 독특한 방식으로 통합시킨 독창적인 작가다. 이는 윤리성, 역사성, 정치성, 문학성 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로서, 작가라면 누구나 도달해보고 싶은 최고의 경지가 아닐 수 없다.『DISGRACE』12쪽 교수란 종교적인 시대가 지난 후에는 사무원에 불과하다. …배우러 온 학생 들은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는데, 가르치러 온 교수는 가르치면서 가장 예리 한 교훈을 얻는다.28쪽 여자의 아름다움은 여자에게만 속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 그것은 여자가 세상에 가지고 오는 박애심의 일부야. 여자는 그것을 나눠가질 의무가 있지.95쪽 사물들은 변화하면 변화할수록, 더욱 더 동일한 상태로 남는다. 더 수수한 형태이긴 하지만, 반복되는 역사. 어쩌면 역사는 교훈을 얻었는지도 모른다.298쪽 아버지는 제가 하는 모든 일이 아버지의 삶의 일부인 양 행동하시잖아요. 아버지는 중심인물이고, 저는 이야기의 반이 지날 때까지는 나타나지 않는 주변인물이고요. 하지만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르게, 사람들은 중심과 주변으 로 나뉘어 있지 않아요. 저는 주변인물이 아니에요. 제게도 아버지의 삶이 아버지에게 중요한 만큼이나 중요한 살이 있어요. 제 삶에서, 결정을 하는 건 저예요.330쪽 여기에서 영혼이 몸으로부터 쫓겨난다. 그것은 꼬이고 비틀려 잠시 공중에 떠돈다. 그런 다음 빨아들여지고 사라진다. 그것은 그의 한계 밖일 것이다. 밤이 아니라, 한 존재가 존재 밖으로 새어나가는 구멍.『BOYHOOD』20~21쪽 그들은 맨발로 이런 운동을 한다. 그는 언제나 신발로 감싸여 있는 발을 체력 단련 시간에 드러내야 한다는 걸 알고 며칠 동안 두려워했다. 그러 나 신발과 양말이 벗겨지자, 그 일은 전혀 어려운 게 아니었음이 곧 드 러난다. 그는 창피한 감정을 벗어던지고 민첩하게 옷을 벗는다. 그러자 그의 발은 다른 사람들의 발처럼 된다. 창피한 마음이 아직도 가까운 곳 어디에선가 아른거리며 그에게 돌아오려고 서성거리고 있다. 그러나 그 것은 다른 애들은 전혀 알 필요가 없는 개인적인 창피함일 뿐이다.
    인문/어학| 2006.04.08| 5페이지| 1,000원| 조회(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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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사]국어사에 대하여
    국어사1. 국어의 변화와 역사 언어학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어느 시대와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변화는 미세하게 일어나 당장 주목을 끌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축적되어 현저한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일정한 시점에서 지리적 공간과 사회적 공간에 따라서 가변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이지만 언어 변화를 야기하는 가장 보편적인 요인은 시간이다.국어의 변화는 국어를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역사 언어학에서 취급하는 주제이며 대상이다. 보통 통시 언어학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공시 언어학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그 구조를 변화하거나 또는 유지해 오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기술하며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시 언어학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개입되지 않는 일정한 시간상의 한 시점에서 해당 언어의 구조를 관찰하고 기술하는 방법론을 말한다. 공시 언어학은 통상적으로 기술 언어학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부르기도 한다.오늘날의 역사 언어학은 Saussure 이후 확립된 언어의 공시적 연구 방법과 통시적 연구 방법 사이의 명시적 구분이 역사적 형성물인 언어의 본질과 구조를 공시적으로 파악하는데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점진적으로 인식해 오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언어 변화의 출발과 전파의 진행 과정은 언어의 공시적 구조 속에 내포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전제를 우리가 앞으로 국어의 역사를 살펴보는 데 있어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2. 국어 변화의 유형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현대 국어는 지리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에 따라서 가변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결코 동질적인 단일한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공시적인 국어에 내재되어 있는 이러한 이질적인 유형들은 변화의 범위에 있어서 적어도 같은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대부분 이해 가능한 것이고, 의사 전달을 완전히 저지시킬 만한 극심한 장애가 되지는 못한다. 이렇듯 국어의 역사를 통하여 국어에 일어났던 변화는 언어의 모든 층위, 즉, 음운, 형태, 확인된다.2.1. 표기법의 변화15세기 국어와 현대어 사이에 다양한 상이점들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상이점들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언어 내적 차이는 음운, 형태 등과 같은 언어의 내적 층위에서 수행된 언어 변화를 말하고, 언어 외적 차이는 언어 변화와는 무관한 표기법 또는 정서법의 변화에서 기인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일정한 역사적 단계의 언어 현상을 공시적으로 분석하여 다른 단계의 언어 현상과 비교할 때, 각 단계에서 사용된 표기법의 원칙을 규명하여 표기 방식 또는 문자와 언어 사실과를 엄밀하게 구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2.2. 음운 변화15세기 국어의 표기법은 음절마다 운소 또는 성조를 표시하였는데, 현대 국어에서는 음장체계로 변화되어 남아있다. 이와 같은 성조의 소실은 음운 변화 또는 음운론적 변화에 해당된다. 음운 변화는 음소체계상의 변화만 아니라, 분절음과 분절음을 연결하는 음운론적 과정에서 출현하게 되는 음운 규칙에도 적용된다. 이 규칙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음성 환경을 구비한 모든 어휘들은 예외없이 이 변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경음화 현상에서는 규칙적인 성격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을 어휘의 특질에 따라 적용되는 산발적 변화라 일컫는다.2.3. 형태 변화15세기 국어와 현대 국어 사이에 앞에서 언급한 음운론적 변화 측면에서의 차이점 이외에, 굴절 체계와 형태소들의 단어형성론의 측면에서 큰 차이를 찾을 수 있다. 개음절 체언에 연결되는 주격조사 ‘-가’는 근대 국어의 중요한 형태론적 특징을 형성하게 된다. 또 굴절체계에서 표면적으로 불규칙적인 교체형들이 다음단계에서 단일화되는 변화의 유형을 형태 변화라 한다. 그리고 현대 국어와 상이한 파생법도 발견할 수 있다.2.4. 어휘와 의미의 변화15헤기 국어와 현대 국어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발견된다. 어휘 대치 과정으로 어휘변화가 있고, 동사 합성법의 형태론적 변화가 있다. 의미 영역의 축소 또는 어휘적 의미에서 문법적 의미로의 전환 등과 같이 어휘의 의미 영역에서 일어.2.5. 통사 변화현대 국어로 오면서 높임법 체계상의 변화도 개입되어 왔다. 이와 같이 문법 층위에서 수행된 일련의 변화들을 국어의 역사에서 수행하여 온 통사 변화라고 부른다. 하지만 변화의 대상과 그 발달의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변화 이전의 단계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역사적 단계 사이의 비교의 시간 차이를 가능한 좁혀야 된다.역사 언어학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언어에서 어떤 성분이 변화했는가, 그리고 그 변화는 어떻게 일어났으며, 왜 해당되는 시기에 일어났는가 하는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3. 국어사의 연구 방법3.1. 문헌 자료국어의 역사를 연구하는 이상적인 작업은 일정한 역사적 단계마다 그 시기의 언어 상태를 문자로 충실히 기록해 놓은 문헌 자료를 해석하는 방법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서지학적인 고증과, 표기에 사용된 문자와 음성간의 대응을 확립하고 당시의 표기법 체계를 규명함으로써 해당시기에 사용되었던 국어의 공시적 체계를 복원하여 기술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의 기본 전제는 국어의 역사적 단계를 반영하는 문헌 자료들을 시간상으로 순차적으로 검토할 때,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국어가 변화해 온 과정과 그 원리가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역사 언어학에서 역사적 지점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대 국어까지 관찰해 오는 통상적 방법을 전망적 관점이라 한다. 그러나 문자로 기록된 문헌 자료들이 존재하지 않는 오랜 역사적 단계의 국어는 실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점이 역사 언어학에서 문헌 중심의 전망적 방법이 안고 있는 첫 번째 제약이다. 또 차자 표기 중심의 자료들이 보이는 극도의 제한성은 국어의 역사적 연구에 전망적 방법이 내포하고 있는 두 번째의 불가피한 제약이다. 그렇게 때문에 역사 언어학은 단편적이고 제한된 역사적 자료에서 최대의 언어적 사실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는 고도로 섬세한 예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3.2. 방언문헌 자료의 전망적 방법을 극복하고 이전의 국어의 과거로 소급하여 들어 갈 수 있는 가장 확실언은 문헌으로 기록된 언어 사실 훨씬 이전의 오랜 역사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문헌의 증거로만 확인되지 않는 옛 형태를 방언형을 이용하여 복원시킬 수 있다.지금까지 문헌 자료 중심의 국어사의 연구는 중앙어 중심의 단선적인 발달의 방향만을 보여 준다. 온전한 국어사는 국어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지역방언들이 역사적으로 수행하여 온 발달의 집합으로 작성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국어의 역사에 수행된 언어 변화에 단선적 차원이 아니라, 방언의 역사와 관련된 공간적 차원을 고려하여야 될 것이다.3.3. 내적 재구문헌 이전의 국어의 역사적 사실을 규명함에 있어서 방언의 연구 이외에 또 다른 두 가지의 방법이 기본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데, 그것은 내적 재구와 비교 방법이다. 역사 언어학에서 문헌 자료의 결핍을 보강하기 위해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이 두 가지의 방법은 어느 역사적 단계의 공시태를 기점으로 하여 그 이전의 언어 단계로 소급하여 문헌 이전의 상태를 재구해 가는 방식을 이용한다.3.4. 비교 방법역사 언어학에서 문헌 이전의 역사적 선사를 재구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론으로 비교 방법이 있다. 이것은 국어의 역사적 선사를 추적한다는 것으로 국어가 어디에서 근원되었는가 하는 계통을 찾는다는 말이다.비교 방법은 서로 상이한 언어들 가운데 관찰되는 일정한 유사성들이 역사적 접촉이나 차용 또는 우연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며, 동일한 공통조어에서 유래된 결과일 것이라는 전제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서 동일한 공통조어에 속하는 서로 상이한 동계어들 간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친족성 가설과 동계어들의 유사성에 반영된 규칙적 대응들로 음성변화의 규칙성이 있다.4. 국어사의 시대 구분과 고대 국어4.1. 시대 구분고대 국어(삼국 시대부터 통일 신라의 멸망(A.D. 935까지): 차자 표기의 시대중세 국어(고려 건국 10세기 초반 이후-임진왜란 종결 16세기 말엽까지)전기 (10세기-고려 완조의 멸망 14세기까지):차자 표기 시대후기 (조선 왕조의 성립 15세기-16세기 말엽):후 17세기 초반-19세기 후반 갑오경장까지)전기 (17세기 초반-18세기 중반)후반 (18세기 중반 이후-갑오경장까지)현대 국어(20세기 초반-현재)4.2. 고대 국어오늘날 우리는 현대 국어를 단일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원전으로 소급되는 고대 한반도 전역과 만주에 걸친 넓은 지역에는 여러 민족들이 사용하는 많은 언어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고대 국어에서 삼국의 언어를 개별 언어로 파악하여야 될지, 아니면 한 언어의 방언으로 간주해야 될지는 자료의 심각한 결핍으로 쉽게 결정되지 않는 문제이다.5. 중세 국어의 공시적 체계와 특질5.1. 전기와 후기 중세 국어의 단계와 자료중세국어는 고려 왕조에서 조선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양분된다. 전기 중세 국어는 고려 왕조가 출발하는 10세기부터 14세기 후반까지를, 그리고 후기 중세 국어는 15세기부터 시작하여 임진왜란이 종결되는 16세기 후반까지로 규정된다.15세기 훈민정음의 창제 이전까지는 차자 표기의 시대였다. 또 12세기『계림유사』는 365가지의 어휘와 부분적인 용언어간이 채록되어 있다. 15세기『훈민정음』 해례본을 중심으로 『용비어천가』『석보상정』등을 언급할 수 있다. 그 이후로 한글 언해서의 간행이 16세기의 중종 시대를 거쳐 선조조로 이어진다.5.2. 후기 중세 국어의 음운론적 특질5.2.1. 자음체계와 음운 현상15세기 중세어의 공시적 체계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반영된 언어 체계와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일치한다. 『훈민정음』 제자해에서 초성 체계는 정음 28자 가운데 17자로 예시 되어 있다. 그러나 정음의 초성 체계의 인식은 중국 운서의 자모 체계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ㆆ’과 같은 문자가 제정되고 15세기어에서 음소의 기능을 갖고 있는 ‘ㅸ’은 초성 17자에서 제외되어 있다.15세기어가 갖고 있는 음운 체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유성마찰음 계열의 존재이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또한 15세기 국어에는 『훈민정음』에서의 초성체계의 기술을 따르면 다.
    인문/어학| 2006.04.08| 6페이지| 1,000원| 조회(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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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학사]국문학사시대구분 평가A좋아요
    < 목 차 >Ⅰ 서론1. 들어가며2. 시대구분 기준1) 내용적 조건에 의한 구분2) 형식적 조건에 의한 구분Ⅱ 본론1. 문학사의 시대구분 유형2. 시대구분Ⅲ 결론. 참고 문헌 .Ⅰ 서론1. 들어가며한 나라의 문학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그 나라의 문학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사소하게 생각한다 하더라고 지대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 시기까지의 그 나라의 모든 문학을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살펴본다는 점에서 그러할 것이며 이러한 성과에 이어 문학의 의의를 역사의 흔적 속에서 조명해 볼 수 있음이 다음으로 그러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조동일, 《한국 문학 통사 1권》(지식 산업사, 1994), P.10.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자국 문화사 서술은 물려받은 유산을 총정리하면서 한 나라 학문의 수준을 보여주는 의의가 있어 소홀하게 할 수 없다.그러나 문학사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그것을 단순히 그 나라 문학의 역사적 흐름이라고 일축한다면 과연 문학사의 기술이 무슨 중요성이 있을 것인가? 문학은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듯이 인간 사상의 반영이다. 그러하기에 그 시기의 문학에는 그 시기 사람들의 삶이 있으며 그 시기 사람들의 애환이 스며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의 유지에서야말로 문학사 기술의 대의명분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명제의 성립 이후에나 우리는 비로소 문학사 기술의 실제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문학사 기술의 실제적인 문제에는 어떠한 것들이 존재하는가?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존재할 것이나 간추려서 살펴보자면 우선 그 고찰의 범위의 설정, 갈래의 설정 그리고 시대구분의 문제 등이 그러할 것이나 이러한 여러 문제 중에서 이 자리에서는 시대구분의 문제에 대한 그 동안의 실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겠다.다음으로 그러하다면 문학사의 서술에 있어서 시대구분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조동일 교수는 그의 책에서 문학사 기술에 있어서 시대구분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 이를 인용함으로 대답을 대신하고자 한다.문학사뿐만 아니라 본 점에서 아주 특이하다. 그런데 시대를 다시 나누면서 시대 1에서는 왕조교체를, 시대 2에서는 시가시대와 산문시대라는 개념을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표기형태에 의한 시대구분 방법을 수립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으며, 국문고전문학사와 한문학사를 별개의 것으로 서술하면서 시대구분에서의 관련마저 다루지 않는 데서 한계가 더욱 확대되었다. 조윤제는 국문학의 시작, 신라 통일, 고려 건국, 무신란, 조선 건국, 연산군, 임진왜란, 영ㆍ정조 18세기, 갑오경장, 1920년대, 1945년으로 시대구분을 하였다. 조윤제는 민족정신의 생명체적 발전에 따라서 문학사의 전개를 이해하겠다는 이론을 내세우면서 시대를 태동시대ㆍ형성시대ㆍ위축시대ㆍ잠동시대ㆍ소생시대ㆍ육성시대ㆍ발전시대ㆍ반성시대ㆍ운동시대ㆍ유신시대ㆍ재건시대로 나누어서 이름 지었다. 입장도 분명하고, 시대 이름 짓는데도 적극적이다. 민족정신이란 모호한 개념이자만, 실제로 시대구분을 하는 데 있어서는 문학의 실상을 근거있게 파악한 성과가 적지 않다. 구려 무신란 이후에 잠동시대가 이루어져서 조선왕조의 건국과 함께 소생시대로 넘어갔다든가, 조선 후기의 문학의 발전시대와 반성시대를 거쳐 조선 전기의 문학과는 다른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든가 하는 데서 문학사 이해의 구체적인 진전이 나타났다. 백철은 갑오경장 이후의 문학은 서양문학의 이식이라 하고, 이식된 것의 원천에 따라서 시대구분을 해야 한다고 했으므로, 극복해야 할 장애로 인식되지 않을 수 없는 전례를 남겼다. 조연현은 문학사의 시대구분을 갑오경장, 1910년, 1920년대, 1930년대, 1940년대로 하였다. 이런 전제는 분명히 하지 않았어도 대안을 갖추지 못했으며, 편의상의 시대구분을 하는 데 머물렀다. 그러다가 김윤식ㆍ김현에 와서는 갑오경장 이후 문학의 내재적인 원천이 18세기 영ㆍ정조 때의 문학에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전문학과 구별되는 문학인 이른바 현대문학을 그것대로 다루는 관례를 청산하고, 문학사의 한 단계인 근대문학을 정면에서 문제 삼으면서 근대의식의 성장에볼 수 있다. 1860년에 이르러 최제우가 동학을 창건하고, 〈용담유사〉가사 창작으로 빈천한 사람들이 역사변혁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민중의식의 성장을 선도했다. 이 때를 제 2기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다섯째 시대 제 2기는 20세기에 들어와서까지 한동안 지속되었다고 보아야 문학의 실상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여섯째 시대는 1919년 또는 1920년대 이후로 구분한다. 이 때에는 신문학 운동이 나타나면서, 몇 가지 결정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시대이기 때문이다. 우선 한문학이 과거 문학의 잔존 형체로 밀려났으며, 문학에서 구어체가 중시되어 언문일치를 실현해야 함에 이르렀다. 갈래 체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교술시와 서정시의 공존이 청산되고, 문학은 서정시·소설·희곡으로만 이루어지게 되었다. 가사는 갈래체계에서 자리를 잃고, 수필만이 교술산문 가운데 유일하게 문학으로 인정되었으나, 갈래체계의 주변 문학으로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한문학 및 교술 문학의 청산은 사대부 문학의 종말을 의미하며, 이는 시민이 사대부 추종을 청산하고 독자적인 문학을 이룩하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섯째 시대는 시민을 문학 담당층으로 한 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대문학·중세문학·근대문학앞서 시대구분은 시대 이름이 없다. 단지 갈래를 들어서 무어라 한 것은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이다. 국문학사에서 시대구분을 두고 벌어지는 심각한 논란이 근대문학의 기점 또는 성립에 관한 것인데 시대구분을 다시 하면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다. 근대문학을 말하기 위해서는 고대문학, 중세문학, 근대문학으로 나누어 다루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고대문학, 중세문학, 근대문학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시대를 구분하여 살펴보기로 하자.문학은 처음에 단순한 구비문학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원시문학이다. 문학사의 첫 시기는 원시문학인데 원시문학은 역사를 찾아 서술하기가 어렵다. 원시문학의 시기가 지속되다가 정복집단이 나라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세우면서 문학의 양상도 달라졌다. 자기네의 가 있는데, 4구체와 10구체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생긴 과도기적 형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현존 작품의 작가 중 승려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화랑으로 귀족층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4구체나 8구체의 향가는 주로 신분이 낮은 귀족층이나 서민층이 창작했다. 향가의 내용으로는 군신, 남녀, 붕우, 축사(逐邪) 등의 내용이 있지만, 대부분이 불교적인 내용을 바탕에 깔고 있다. 그리고 그 전승형태는 상대 시가와 같이 배경 설화와 같이 전승되고 있다.또한 고려시대에는 경기체가와 속요가 등장하였다.경기체가는 거의 한자의 나열이었고 속요는 고려문학의 진수(평민들에 의해 구전되다 조선조에 와서 정착됨)라고 평해진다.경기체가는 고려의 시가 문학 중에서 한문문화권의 상층 지식인들에 의해서 발달한 노래로, 귀족 계급의 향락적인 생활상과 그들의 감정을 읊은 노래이다. '별곡체' 혹은 '경기하여체(景幾何如體)'라고도 한다.고려 속요가 우리말로 된 평민들의 문학이라면 이 노래는 사대부들의 향락에서 생겨난 과도기적인 기형의 시가라고 볼 수 있으며, 여타의 시가 장르에 비해 문학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일반적인 시가 장르와는 달리 이 노래는 그 장르적 성격이 서정이 아니라 교술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즉 는 객관적 현실의 사물, 행위와 관념을 서정적 자아의 주관이 개입되지 않은 채 병렬적으로 늘어놓기 때문에 서정적 장르로는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정 자아의 개입을 전연 배제할 수 없다고 하여 여전히 서정장르라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고려 속요와 마찬가지로 여러 절이 연속된 분장체(연장체)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은 전후 양절로 분단되어 각 절 끝에 '景 긔 엇더힝니잇고' 또는 '景畿何如'라는 후렴구가 있다. 중국의 사(詞)의 영향과 한국적 운율을 결합시키고, 그 속에다 신흥 사대부들의 감정을 담고 있는 시가인데, 대개 생경한 한자 어구를 나열하고 있으며, 후렴구에서 부분적으로 이두를 사용하고 있다.고려속요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개념 및 명칭은 고려 시대에 우리말로 불리어9) 권선지로가(勸善指路歌, 별칭, 권의지로사) : 명종, 조식. 세속을 근심하고, 후학에게 도덕을 가르치는 노래10) 수월정가 : 명종, 송인. 내용은 부전(不傳)11) 남정가(南征歌) : 명종10년(1555), 양사준. 을묘왜변(1555) 때 남정군으로 왜적을 물리친 전쟁가사.12) 미인별곡 : 명종, 양사준. 한 여인의 미를 노래13) 관서별곡(關西別曲) : 명종11년(1556), 백광홍. 관서의 자연경치를 노래. 기성별곡과 향산별곡으로 되어 있음. 송강의 에 영향을 줌.14) 환산별곡 : 명종, 이황. 세속을 근심하고 전원에서 유유자적하는 생활을 노래함. '낙빈가'와 함께 [청구영언]에 전함.15) 목동문답가 : 명종, 이황. 부귀영화를 버리고 초야에서 소나 먹이며 살겠다는 안빈낙도의 생활을 노래16) 자경별곡 : 선조9년(1576), 이이. 향풍을 바로잡기 위한 도덕가사17) 낙빈가 : 선조, 이이. 작자가 관계를 물러난 은퇴기에 안빈낙도하는 생활 신념을 노래한 은일가사18) 낙지가(樂志歌) : 선조, 이이.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노래한 은일가사19) 도산가 : 선조, 고응척. 임란을 피해 도산의 유곡(幽谷)에 은거하는 생활을 노래한 은일가사20) 성산별곡 : 명종15년(1560), 정철. 성산의 자연미와 '김성원'의 풍류 노래21) 관동별곡 : 선조13년(1580),정철. 강원 관찰사로 부임, 그 곳의 자연 경관을 노래한 기행가사21) 사미인곡 : 선조, 정철. 창평에 귀양가서 임(임음)을 그리는, 충신연주지사22) 속미인곡 : 선조, 정철. 사미인곡의 속편23) 서호별곡 : 선조, 허강. 한강의 풍치를 노래24) 백상루별곡 : 선조, 이현. 백상루 부근의 풍치와 선정(善政)의 모습 노래25) 강촌별곡(江村別曲) : 선조, 차천로. 벼슬에서 물러나서 지내는 전원 한정26) 규원가(閨怨歌, 원부사) : 선조, 허난설헌. 유교 사회 체제 아래 가정에 묻혀 있는 여자의 애원을 노래한 규방가사 --- 또한 조선전기에 발생한 산문 문학은 전래의 설화, 가전, 었다.
    인문/어학| 2006.04.08| 27페이지| 1,000원| 조회(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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