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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신문에 대해 논하다
    지역신문에 대한 나의 생각정부의 수도권 완화정책에 대해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다. 언론도 예외는 아니다. 연일 칼럼이나 사설에서 지방지든 전국지든 그들 나름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충청타임즈라는 이 지역 대표신문사의 사장님이신 김영일 사장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25년간 현장에서 직접 기자 생활도 하신 분으로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 했다.솔직히 이 강연을 듣기 전까지 신문하면 조선, 중앙, 동아의 우리나라 대표 메이저 신문과 그 밖의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정도만 생각해 오던 나에게 지방신문은 생소하기 이를 데 없었다.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강연내용도 처음엔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강연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간과하고 있는 많은 사실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현재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 서울이 아닌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방의 주요 이슈를 다루고 있는 지역신문에 매우 소홀히 대하고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는 곧 중앙의 메이저급 신문들의 중앙 집중적 사고에 세뇌되어 우리 삶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에 점차 무뎌지고 무관심해지게 만든다는 것이었다.무뎌지고 무관심해지게 만든다는 것, 이 말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내 뇌리 속에 깊이 박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주체는 나와 내 주변의 작은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체인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객체들의 현실에 너무 초점을 맞춰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없으면 그들의 존재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처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존재가 없다면 그 밖 지역의 존재는 아무 의미도 없는데도 말이다. 어쩌면 우리의 무관심이 지방신문, 더 나아가서 지방언론의 실패로 몰고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이러한 우리의 무관심으로 인한 지역 언론의 실패는 단순한 지역 언론사만의 실패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 언론이 수도권 언론에 잠식되어 버린다면 중앙 집중적인 정치?경제구조 속에서 지역민의 이해관계나 지역민의 여론이 정책결정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시민주권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는 중앙의 이해관계가 과대 반영되는 기이한 민주주의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지역신문은 지역주민의 사랑과 신뢰라는 거름을 먹고 성장하는 나무이다. 그렇게 성장한 나무는 지역주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한 그늘과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야 하며, 그 열매는 지역발전이라는 결실로 수확되어 모든 주민들이 고루 맛볼 수 있도록 보답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지역신문에 대한 인식이 불충분하고 경영상의 영세함과 더불어 종사자의 전문성 부족 등의 미비한 내외적인 여건에 의해 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과학| 2009.12.08| 2페이지| 1,000원| 조회(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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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미와 상대미
    절대미와 상대미를 논하다얼마 전 친구들과의 담소 중 어떤 한 친구가 살집이 좀 있는 외꺼풀의 전형적인 한국인 스타일의 친구에게 “넌 미국가면 인기 많겠다. 거기서 좋아할 스타일이야!”라며 우스갯소리를 던진 적이 있다. 주위 친구들도 맞다며 모두들 동의의 박수를 치며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었지만 이 경험은 나에게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미의 절대성이란 존재하는가?’ 란 커다란 의문을 남겼다.그렇다면 ‘아름답다’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사전적 의미로는 “보이는 대상이나 음향, 목소리 따위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과 귀에 즐거움과 만족을 줄 만하다.”이다. 여기서 ‘균형과 조화’란 말을 주목해 보자. ‘균형’이란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조화’란 서로 잘 어울림을 뜻한다. 그렇다면 결국 아름다움이란 어떤 대상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고른 상태로 서로 잘 어울려 눈과 귀에 즐거움과 만족을 줄 만한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한 것은 개개인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거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개개인마다 개성이 각각 다르듯이 그 대상을 보는 시각은 천차만별 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콕 집어 어떤 것이 아름답다고 논할 수가 있겠는가?반면, 어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비와 같은 것을 예로 들면서 절대미는 존재한다고들 한다. 물론 객관적인 수치를 들이대며 절대미를 논하는 그들의 말이 전혀 틀리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너스와 같은 것들은 현재 우리 대부분이 그것이 아름답다라고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아름다움의 절대지존인 황금비 또한 우리가 만들어낸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우리는 그것에 오랜 세월 학습(세습)되어 왔기 때문에 당연시 여기는 것 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 실례로 중국에서 가장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양귀비의 경우 양귀비상과 초상화에서 나타난 그녀의 몸매는 6등신 정도 된다고 한다. 그것은 황금비에서의 미의 기준으로 따지면 한참 모자란다. 게다가 통통한 몸매의 동양적 외모는 황금비로 보나 현재 아름다움의 기준에서 보나 확실히 현재 통용되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다.
    예체능| 2009.12.08| 2페이지| 1,000원| 조회(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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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 city 감상문
    를 감상하고 나서...한 편의 영화가 온 종일 내 머리 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를 본 후 내 머릿속은 마치 누군가가 던진 돌에 맞은 듯 한동안 멍해졌다. 그리고 이런 의문이 들었다. 과연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모든 것 들이 정말로 한 치의 거짓 없는 진실일까? 혹시 지금 숨쉬고 있는 이 순간도 어느 누군가에 의해 짜여진 각본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조종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우리는 21C, 소위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훨씬 빠른 정보 전달과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했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나 또한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내 의지대로 살아가고 믿고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 속 샘을 보며 내가 바라보고 있는 세상이 거짓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는 어느 평범한 가장이 언론에 의해 하루아침에 영웅이 되기도 하고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기도 하고 정신이 이상한 흉악한 인질범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여실히 잘 보여주었다. 하나의 사건이 어떤 식으로 편집되느냐에 따라서 그 사건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게 할 수 있는 언론의 힘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오히려 항상 뉴스에서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일반 대중인 우리만 몰랐던 일인지도 모른다.주인공 맥스는 이런 언론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베테랑 기자였다. 그는 직장에서 해고된 샘이 상사에게 겁을 주기위해 우발적으로 쏜 총에 동료경비원이 맞은 사건을 끔찍한 범죄인 인질극으로 바꾸어 버린다. 그리고 대중은 맥스의 의도대로 대단한 인질극이라도 일어난 듯 흥분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곧 맥스는 몇 번의 인터뷰를 통해 샘은 실직자이고 그래서 단지 직장을 찾기 위해 일을 벌인 것뿐인 불쌍한 노동자임을 강조함으로써 흥분한 여론을 가라앉히고 샘에 대한 동정여론을 일으킨다. 그러나 또 다른 동료기자의 샘에 대한 부정적인 편집기사에 의해 샘을 동정하던 여론은 순식간에 샘을 정신이 이상한 범죄자로 여기도록 만든다.나는 이 점에 주목했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 속의 ‘우리’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수많은 미디어가 주는 정보를 그저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아가 그것만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을 봤다. 그곳엔 이미 사건의 본질은 사라지고 언론의 입맛에 맞도록 각색된 사건들이 있을 뿐이었다.이러한 일은 영화에서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당의 선전대장이었던 괴벨스는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대중을 선동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예리하게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진 그는 대중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지배한다는 신념으로 대중을 지배하기위해 독일 전 국민에게 라디오를 공급하고 나치사상을 자연스럽게 침투시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했다. 그리고 1933년 세계최초로 정기적인 TV방송과 베를린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나치당을 선전하기에 이른다. 이것은 무서울 만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히틀러를 신격화시키게 되었다. 이는 대중매체가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대중매체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여실히 잘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이다.
    독후감/창작| 2009.12.08| 2페이지| 1,000원| 조회(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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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 지젤 감상문
    슬픈 사랑 이야기 《지젤》을 감상하고 나서…무용은 신체를 이용해 표현하는 예술 활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예체능 쪽으로 담을 쌓고 지내온 나에게 무용이라는 예술은 더더욱 먼 이야기 같았다. 그런 나에게 무용 감상문이라니... 처음엔 교수님이 너무나 야속했다. 무용수업도 힘든데 아무것도 모르는 무용에 대해 어떻게 감상문을 쓰라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나에게 주어진 일이기에 그나마 익숙한 발레공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발레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잠시 배워볼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비며, 기타 부수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배우지 못했었던 경험이 있어서 다른 무용에 비해 좀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마침 11월 7~8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지젤》을 공연한다기에 주말을 이용해 남편과 데이트 겸해서 가게 되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을 구경하며 공연장을 가는 길은 너무나 낭만적이었다. 그러나 그 낭만은 매표소에 도착하면서 산산조각 나버렸다. 발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 그때 처음 알았다. 공연 시간보다 40분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공연을 못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준비성 없는 내 자신이 한없이 미워졌다. 그러나 다행이도 공연시작 1분전에 환불하고자 하는 분이 계셔서 가까스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과연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나 궁금증을 갖으며 1막 공연을 보게 되었다.본격적인 공연감상에 앞서 지젤의 간략한 줄거리 내용과 낭만주의 발레에 대하여 해설자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지젤에 대해 “지젤은 아마 이 마을에서 제일 예쁜 아가씨였던가 봐요. ‘지가 젤 잘났다’고 하니깐요”라는 재치 있는 입담에 관객들 모두가 크게 웃었고, 비교적 딱딱할 수 있는 발레에 보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1막은 포도수확이 한창인 농촌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의 몸놀림 하나하나가 매우 밝고 경쾌했다. 특히 지젤과 알브레이트의 2인무는 서로의 사랑이 관객석에 앉아있는 나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다. 대칭적이면서도 통일감 있는 안무와 무용수들의 표정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그렇게 순진하고 귀여운 지젤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무렵, 힐라리온과 바틸드의 등장과 함께 반전되는 분위기란…… 이미 극 초반에 지젤이 춤을 추던 도중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며 아파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이 복선이 되어 차근차근 현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긴장감으로 온 몸이 바짝바짝 타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게다가 나로서도 생경한 경험이었지만 사랑에 배신당한 지젤의 광란 장면에서 지젤과 그 밖의 무용수들의 춤사위는 오싹한 느낌마저 들었다. 또한 보리들이 바람에 의해 같이 이리저리 흔들리듯이 지젤의 몸짓 하나하나에 무대 위의 모든 무용수들이 이리저리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현재 지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머리까지 풀어 헤치며 정신 이상증세를 보이며 죽는 장면은 매우 격정적이면서 안타까웠다.2막은 1막과는 정 반대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전체적인 무대는 깊은 숲 속 어두운 밤 둥근 보름달이 떠있는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회자의 말에 의하면 은 낭만주의 발레를 대표하는데 낭만주의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일어나는 것, 어두운 밤, 정신착란 등을 말하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지젤의 2막 배경인 이 ‘달’은 ‘미쳤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낭만주의 느낌 자체가 이런 느낌이라고 했다. 솔직히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와 닿지는 않았지만 2막을 계속 보면서 대충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2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윌리들의 현란한 군무와 힐라리온이 희생되는 장면, 지젤의 독무, 그리고 알프레이트와의 듀엣장면 이었다. 윌리들에 의한 첫 번째 희생양인 힐라리온의 등장과 함께 그를 에워싸며 춤을 추게 하는 모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무대 한쪽에서 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미르타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했다. 결국 힐라리온은 윌리들에 의해 지치도록 춤을 춘 후 그들의 손에 이끌려 늪 속으로 사라졌다. 뒤이어 알브레이트가 등장하였고 죽은 연인에 대한 슬픈 감정을 느리듯 부드럽게 표현하였다. 조용한 가운데 슬픈 음악과 남자무용수의 애잔한 춤사위가 진행되자 곧 윌리가 된 지젤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서로를 느끼기만 할 뿐 볼 수 없는 상황을 닿을 듯 말 듯한 표현으로 나타내어 그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얼마 후 미르타와 다른 윌리들이 등장하였고 두 번째 희생자로 알브레이트를 지목하자, 지젤은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아 미르타에게 자비를 청하지만 미르타에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여인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전체적으로 절제있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윌리가 된 지젤의 움직임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영혼임을 보여주는 듯 무게감 없이 사뿐사뿐 가벼운 몸놀림을 특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게다가 원스텝으로 무대 오른쪽 끝에서 사선으로 오며 추는 춤은 사람이 추는 춤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가볍고 아름다워 보였다. 결국 미르타의 힘이 점점 강해지자 알브레이트의 춤사위 또한 점점 빨라졌다. 그 중 허공에서 굉장히 빨리 발을 교차하며 격정적인 춤사위를 보여주는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다.
    독후감/창작| 2009.12.08| 3페이지| 1,000원| 조회(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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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람회의 그림 감상문
    1. 동기음악에 문외한인 나에게 음악감상문을 쓰는 레포트는 솔직히 곤혹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듯이 싫다고 무작정 등을 돌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기에 ‘까짓 거 한번 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고른 음악이 무소르그스키의 이었다. 4개의 작품 중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친한 친구의 유작을 배경으로 작곡하였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인간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림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에 음악을 잘 모르는 나도 작품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2. 무소르그스키의 생애와 작품19세기 후반 러시아 국민주의 5인조(무소르크스키, 보로딘, 큐이, 발라키레프,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한사람으로 활동했던 작곡가인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는 1839년 3월 21일 프스코프 지방의 카레보에서 대지주의 4형제 가운데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귀족의 가문에서 태어나 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워 7세 때 이미 리스트의 소품들을 연주할 정도가 되었다. 이와 같이 어린 시절의 무소르크스키는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로의 훈련은 받았지만 음악이론에 대한 교육은 전혀 접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점이 오히려 나중에 그의 독창성이 두드러진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한 요인이 되었다.당시 러시아 귀족은 군인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기에 무소르그스키도 13세 때 근위사관학교에 입학하여 군인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성인이 된 후 군 병원에서 군의관이었던 보로딘을 알게 되고 이듬해에 다르고미츠키에게 소개되었으며, 다르고미츠키의 집에서 큐이와 발라키레프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발라키레프를 통하여 러시아 예술의 가장 위대한 전문가인 비평가 스타소프를 알게 된 무소르그스키는 이렇게 하여 발라키레프, 큐이, 보로딘,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자신으로 이루어진 ‘5인조’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 무소르크스키는 발라키레프에게 작곡을 지도받았지만, 발라키레프는 무소르그스키가 가숙기에 이르게 된 무소르그스키는 을 비롯하여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음악들을 잇달아 작곡하게 된다.1866년은 무소르그스키에게 있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중요한 해이다. 한 사람은 글링카의 누이 셰스타코바로서 그녀는 무소르그스키의 재능을 흠모하였으며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소원함과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무소르그스키를 보살펴 주었다. 다른 한 사람은 페테르스부르크 대학의 문학 교수이며 푸쉬킨전문가인 니콜스키로서 그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으며 무소르크스키에게 푸쉬킨의 희곡 에서 오페라 대본을 끌어낼 아이디어를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1868년에는 고골리의 희극 의 1막에 음악을 붙였으며, 몇 달 후에는 오페라 는 1869년 말 완성되었으나 1871년 황실극장 위원회에 의해 거부되었으며, 결국 1873년 재구성된 작품 가운데 세 개의 장면이 성공적으로 연주되었으며 뒤이어 1874년에 전체 오페라가 마린스키극장에서 상연되었다.1873년에 무소르그스키는 새로운 친구이자 시인인 쿠투쪼트와 함께 지내면서 여러모로 영향을 받았으며, 몇 년 전부터 계획해 오던 오페라 의 작곡에도 착수하였다. 1874년에는 시인 쿠투쪼프의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 와 화가 하르트만의 작품에 바탕을 둔 을 작곡하였다.그러나 사관학교 때부터의 지나친 음주 습관은 극히 자유분방한 생활을 통해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마침내 건강을 해치게 되었고, 창작력도 차츰 쇠퇴하게 되었다. 1881년 알콜 중독증세가 악화되고 정신 착란을 일으켜 육군병원에 입원하였으나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던 무소르그스키는 회복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3. 의 작곡 배경은 무소르그스키의 친구이자 누구보다도 무소르그스키의 독창적인 음악과 인간성에 대해 이해와 애정을 베풀어준 친절한 협력자였던 화가 하르트만(Victor Hartmann, 1834-1873)이 죽은 후에 열린 그의 유작 전시회를 보고,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유작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수 떠올릴 수 있는 음악, 셋째, 그림을 보며 상상할 수 있는 것을 구체화한 음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곡에 따라서는 하나 이상의 방식들이 자유롭게 복합되어 사용된 것들도 있다.(1) 프롬나드(Promenade)은 먼저 프롬나드로 시작되는데 프롬나드의 원뜻은 ‘산책’이다. 전체 작품에 걸쳐 프롬나드는 전주곡과 간주곡 역할을 하는데, 서로 다른 성격의 열곡의 소품들을 음악적으로 연결시켜준다. 그러나 열 곡 모두에서 간주 역할을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벨은 원곡인 피아노곡에는 다섯 번 나오는 프롬나드를 네 번으로 줄였으며, 제1곡, 제2곡, 제3곡, 제7곡 앞에 이조하거나 악구의 연장, 축소 및 생략 그리고 박자상의 변화를 통하여 여러 가지로 변형되어 각 곡을 연결시켜 통일성과 다양성을 부여해주고 있다.(2) 난장이(Gnomus)하르트만의 원화는 분실되어 볼 수가 없지만 일설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된 난장이 호두까기 인형을 그렸다고 한다. 그러나 원제목 그노무스(Gnomus)는 땅 밑의 보물을 지키는 난장이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그가 살고 있는 땅 밑의 음울한 분위기가 이 곡에서 잘 표현되고 있다. 난장이를 표현한 부분은 목관과 현의 일부만이 결합하여 첫 부분의 기본 동기를 제시한 뒤, 교대로 반복될 때는 호른과 바이올린이 첨가되거나 호른과 트럼펫, 콘트라베이스를 제외한 현 파트들의 결합에 의해 제시되는 등 다양한 관현악법이 시도되고 있다. 난장이가 살고 있는 침울하고 습한 땅 속 분위기는 주제 선율의 리듬과 빠르기, 악상, 음정을 통해 그려지고 있으며 이 선율이 중간 중간 간헐적으로 출현하면서 긴박감을 자아낸다.(3) 옛 성(Ⅱ Vecchio Castello)올림 사단조의 6/8박자, 느리게 슬픈 느낌으로(andante molto cantabile e condolore)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 이 곡은 A (마디 1~29), B (마디 30~50), A`(마디 51~88), B`(마디 89~108)의 복합 2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처음 부분은 길게 capriccioso)로 연주하도록 되어 있으며, A(마디 1~13), B(마디 14~21), A`(마디 22~30) 형식으로 되어 있다.A부분은 어지럽게 움직이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린 주제로 시작되는데, 이 주제는 두 개의대조적인 모티브가 목관악기들의 연주로 교대로 반복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B부분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마디에서는 클라리넷의 반음계 상행진행을 하여 다가올 B부분의 반음계적 선율진행을 암시하고 있다. B부분은 A부분의 선율과는 대조적으로 바이올린의 부드러운 가락이 나타나 A부분의 대립이 아닌 서로 화해를 한 듯한 평온한 분위기로 바뀐다.(5) 비들로(Bydlo)이 곡은 올림 사단조 2/4박자, 보통 빠르기로 무겁게(Moderato pesante) 연주하도록 지시되어 있으며, A(마디 1~20), B(마디 21~38), A`(마디 38~58), Coda(마디 59~64)의 3부 형식으로 되어있다.이 곡에서는 낮고 무거운 오스티나토 리듬 패턴인 팔분음표 네 개가 베이스에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무거운 짐을 싣고 가는 우마차의 움직임을 표현하였고, 낮은 음역의 악기 사용을 통해 소의 느릿느릿한 육중한 걸음걸이를 나타내고 있다.(6) 달걀 껍질 속의 병아리의 춤(Ballet des poussins dan leurs coques)바장조 2/4박자의 이곡은 스케르쪼처럼 활발하게(Scherzino vivo leggiero) 연주하도록 지시되어 있으며, 코다를 가진 다 카포 형식 가운데 스케르쪼와 트리오는 각각 2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병아리의 삐악거리는 소리는 목관악기를 통해, 주둥이로 껍질을 쪼는 모습은 바이올린을 통해 나타내었다. 전반적인 특징으로는 전조 없이 바장조의 밝은 조성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과 스케르쪼와 트리오가 모두 일정한 길이의 규칙적인 악구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7) 사무엘 골든베르그와 쉬미일레(Samuel Goldenberg und Schmuyle)내림 나단조 4/4박자의 이 곡은 느리게(Anda골든베르그의 말투를 흉내 내고 있다. 민속적 색채가 드러나는 음계와 리듬이 사용된 이 주제는 목관악기와 현악기에 의해 당당하게 연주된다. B부분에서는 템포가 약간 빨라지면서 A부분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대조적인 선율이 등장하는데, 가난한 유태인 쉬미일레가 재빠르게 지껄이는 모습을 트럼펫의 반복되는 음으로 표현하고 있고, 그 밑에는 저음 관악기군이 지속음을 유지하고 있다.(8) 리모쥐의 시장(Limoges le marche)내림 마장조 4/4박자의 이 곡은 조금 빠르게(Allegretto vivo로 연주하게 되어 있으며, A(마디 1~11), B(마디 12~26), A`(마디 27~36), Coda(마디 37~40)의 3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 곡에서는 각 섹션이 겹세로줄로 나누어져 있다.이 곡 전체에 걸쳐서 16분 음표 음형의 지배적인 리듬이 거의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시장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쉬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아낙네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반음계의 사용과 잦은 전조, 화성과 선율의 변화는 리보쥐의 소란스럽고 들뜬 시장에서 입씨름하는 아낙네들의 모습을 잘 살려내고 있다. 또한 16분음표의 연주를 짧은 단위로 나누어 악기를 바꿔가며 연주하고, 타악기를 이용해서 악센트 위치를 효과적으로 강조함으로써 화려한 색채감이 두드러진 곡이다.(9) 카타콤베(Catacombae)이 곡은 2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부분은 Largo로 Sepulchrum Romanum(로마의 무덤)이란 표제가 붙어있고, 둘째 부분은 Andante non troppo, con lamento로 Con mortuis in lingua mortua(죽음의 언어로 죽은 자와)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특히 곡의 첫 부분은 셈여림이 극명히 대조되는 화음이 지속되어 느린 움직임의 어둡고 음침한 느낌이 들어 마치 죽음의 세계를 마주하고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첫 부분은 3/4 박자 아주 느리게(Largo)로 시작하며, 두 번다.
    독후감/창작| 2009.12.08| 8페이지| 1,000원| 조회(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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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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