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이렇게 시작되었다.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를 세운 헤수스 실바 멘데스는 어린 시절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아이들을 위해 도시를 건설한 에드워드 조지프 플래니건이라는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고 마음 속에 신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싹틀 만큼 플래니건의 교육 활동은 감동스러웠다. 실바는 자기도 신부가 되어 에스파냐에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를 세우고 싶었다.영화 한 편을 본 것이 아홉 살짜리 아이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체험이 된 것이다. 그 때부터 플래니건 신부는 어린 실바의 앞날을 이끌어 주는 빛이 되었다. 정말 신부가 된 실바는 고향인 오렌세의 가난한 동네에서 가난과 궁핍,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사내아이 열다섯 명과 친구가 되었고, 그 부모님들의 동의를 얻어 소년들의 도시 를 세우게 되었다.실바 신부는 열다섯 명의 사내아이와 낡아 빠진 짐차 한 대로 알록달록한 현수막을 붙인 채 고물을 수집하고, 이렇게 모은 고물을 팔아 이제 막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소년들의 도시 의 생활비를 마련했다. 아이들의 첫 보금자리는 실바 신부 부모의 집이었다. 소년들의 도시 의 목표는 자기들만의 학교를 세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있었다. 그리고 이 도시 에서 공동 생활을 하며 지켜야 할 원칙들을 정해 놓은 어린이 나라의 법 이 만들어진 것도 이 무렵이다..생활비를 위해 신부가 그린 그림을 팔기도 하고, 홍보를 통해 대기업들이 물건들을 기증해 주고 광고까지 대신해 주어, 이 회사들과 공동으로 에스파냐 대도시 여기저기에서 소년들의 도시를 위한 경품 복권을 모집하게 되고, 곧 실습 작업장에 기계를 설치할 수 있었다.보통 국가의 의회에 견줄 수 있는 주민총회 는 처음부터 이 곳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관이었다. 총회는 모든 개인의 문제와 공동체의 문제를 의논하고 시장과 장관을 선출하며, 저마다 맡아야 할 과제를 나누어 준다. 아직 회의장이 따로 없었기 때문에 시장을 뽑는 투표는 오렌세 공원에서 치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자기들이 벤포스타의 사절로서 이 사명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해 부름 받았다는 것을 배운다.실바 신부는 이 작은 공동체에게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자기 생각을 효과 있게 가르치고자 일부로 산 페드로 데 로카스라는 조용히 수도하기에 알맞은 곳을 골랐다.성직자, 교육자, 서커스 단장, 이 모든 것을 실바는 아무런 모순 없이 자기 안에서 하나로 결합시키고 있다. 실바는 에스파냐의 유명한 서커스 집안 출신이다.내가 보기에 서커스 공연은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기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소년들의 도시를 세우는 것이 실바 신부에게는 기독교인의 의무를 다하는 일이었다.실바 신부의 생각에 따르면, 좀더 나은 세상, 좀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존재는 아이들뿐이다. 따라서 그이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사회 행동 방식을 연습시키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을 가장 효과 높게 전달함으로써,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추구하는 일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들 손에 무기를 쥐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지금까지 해 온 학교 교육이나 가정 교육으로는 안 되고, 아이들이 손수 집을 짓고 살면서 스스로 관리하는 어린이 나라를 세워야만 한다. 아이들의 자발성과 상상을 믿는 어른은 드물다. 아이들이 자발성과 상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책임을 맡길 만한 용기를 지닌 어른들이란 무척 적다. 실바 신부는 그런 용기를 지닌 사람이었고, 벤포스타가 1956년부터 걸어온 발전의 역사는 실바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실바는 폐허가 된 이 수도원에서 무차초스 서커스단을 등장시켜 영화를 찍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였다. 산 에스테반에 남녀 아이들이 똑같은 권리를 누리며 생활하고 일하며 자기 삶에 대해 스스로 결정 내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도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 실바의 생각이다.실바는 현실이 꿈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말한다. 현실이 꿈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음악은 특별한 중요한 구실을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정해진 작업 시간과 공부 시간 말고는 도시 전체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방송 시설은 무척 쓸모 있는 의사 소통 수단이다.에스파냐 정부가 실시하는 자격 시험을 통과한 유치원 보모둘이 이 곳에서 네 살에서 여섯 살까지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무차초스의 쉼터이자 방문객들이 구경을 마치고 으레 들르는 곳이 여가 클럽이다. 이곳은 레몬에이드가 오렌세보다 훨씬 싸다. 어른들을 대하는 벤포스타 아이들의 태도에서는 남다른 자의식이 느껴진다. 방문객들 가운데는 아이들이 이 나라의 주민임을 자랑스럽고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을 보고 뜻밖이라는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벤포스타를 한번 돌아보기만 하면 벤포스타가 어른들 세계의 축소판이 아닐까 하는 의심은 사라진다. 벤포스타는 조숙한 아이들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삶과 동떨어진 낡은 생각을 어른들로부터 이어받아 되풀이하는 성인 세계의 축소판이 아니라, 자기 나름의 궤도 위에서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는 독립 조직이다.여기에는 아이들의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 얼마든지 있고 아이들이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며, 모든 것이 아이들의 생활 감정에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방문객들은 이 곳에 오면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자유를 만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물론 다섯 살짜리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게 될는지 여기서 결정되지는 않는다. 벤포스타는 아이들에게 어른으로 성장할 자유를 준다. 벤포스타의 좋은 본보기는 특별한 시설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어린이 나라의 흔치 않은 모습이 아니라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의 편안한 행동과 강한 자의식이 묻어 나는 태도이다.- 감상 -벤포스타의 지도를 보면 작은 소꼽놀이 공간 같다. 하지만 그들만의 화폐가 있고, 시설이 있고, 문화가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자의식을 느끼는 아이들이 있다.아이들은 삶의 기쁨을 느끼고 형제애를 느낀다. 이 모습이 벤포스타가 주는 모든 것이라 해도 삶의 기쁨은 낡은 어른들의 생각이다. 벤포스타는 작은 민주주의 국가이다. 흔히 보이는 빽이나 로비활동을 통한 비리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일상의 생활을 의논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정도의 작은 공동체인 것이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학교에 돈을 받고 다니는 것이다. 솔깃하는 부분이다.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는 일하기 싫은 아이는 굶을 수밖에 없다.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되듯이, 자유에 대한 대가는 가히 감수할 만하다.이런 제도를 통해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길러줄 뿐 아니라 인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밖에 없다.우리나라에서 학교에 가면 돈을 준다면 아마도... 상상이 좀 안 간다.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벤포스타처럼 작은 공동체라서 그게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두려움 없이 다닐 수 있는 학교어린이 공화국의 기본 이념은, 이미 만들어진 지금의 사회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변화시키고, 극복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미래의 싹이 씩씩하게 자라서 열매를 맺으려면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한다. 낡고 썩은 문명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목표는 새로운 정신으로 지금 사회를 헤치고 나가는 것이다.이런 새로운 정신은 아이들의 창조성에서 나온다. 그 동안의 교육 과정에서는 아이들의 창조성이 싹도 틔워 보지 못한 채 짓밟히고 말살당했다. 아이들은 앞세대 사람들과 똑같은 판에 박힌 인물들로 길러진다. 아이들을 부모 세대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따라갈 후속 세대로 보는 것이다.어린이 나라에서 어른들이 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전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 쪽에서 주는 지식과 기술이 아이들의 학습 욕구와 정확하게 일치해야 한다.교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결정권을 되도록 제약하지 않는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전문 지식을 주는 조언자에 그쳐야 한다.새로운 정신은 모든 사람 안에 싹의 형태로 들어 있다. 이 싹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지 말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아이들은 학있냐를 위한 하나의 규약에 불과하다.구제 라는 방법을 통해 공동생활에서 벗어나게 함으로써 말하자면 루소가 말하는 자연벌 을 통해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고, 죄를 뉘우칠 수 있는 방법을 택한다.그리고 아이들을 꿈의 나라인 이곳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가서도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더 자기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면서 참다운 민주주의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비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참다운 교육의 모습을 보여준다.밤 10시에 문을 닫는 나이트클럽토요일 저녁이면 오렌세의 산 프란치스코 거리에 있는 무차초스의 본가 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디스코텍에서 춤판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디스코텍은 밤 10시 정각에 문을 닫는다. 손님들을 말 그대로 벤포스타로 내쫓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 클럽 문 앞에 벤포스타로 가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이 버스를 놓치는 사람은 7킬로미터를 터벅터벅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벤포스타에는 무료 교통수단이 있다.벤포스타 안에도 늘 붐비는 여가 클럽이 있으며, 셀라노바 수도원에 있는 클럽은 아주 잘 꾸며져 있다. 벤포스타에서는 운동 경기라면 무슨 종목이 됐건 환영 받는다.- 감상 -벤포스타는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아이들을 오락면에서나 취미를 살려주는 갖가지 세심한 배려들이 아이들의 나라라 칭하기 마땅하다.주민이 되기란 어렵지 않다.벤포스타 주민들의 출신 나라는 어느덧 스물 네 나라가 되었다. 이 도시에서 살기 위한 단 한 가지 조건은 스스로의 자유로운 결정이다. 네 살에서 열다섯 살 사이의 아이라면 벤포스타의 주민이 될 수 있다. 입국 신청을 할 때 부모는 실바 신부에게 아이의 양육권을 넘겨야 한다. 처음 입국하는 아이들은 누구든 정해진 대로 적응 기간을 거친다. 무차초스는 이 문제에서도 자유 의지에 따르는 것을 절대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집단 생활은 스스로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고 자유로우며 괜히 남을 괴롭히는 일것이다.
일본의 대안학교 '키노쿠니'정치외교학과 9518016 김태훈일본 와카야마현 하시모토시 히코나니 마을에 '키노쿠니 어린이 마을학원 소학교'가 있다. '키노쿠니(나무의 나라)'라는 이름처럼 숲이 많은 산골에 위치한 전교생이 90명 남짓한 사립 초등학교이다.키노쿠니 어린이 마을 학원은 서머힐의 정신과 듀이의 교육론을 합쳐 1992년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입시에 멍든 일본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는 초등학교가 둘로 늘었고, 중학교 둘, 고등학교도 하나 생겼다. 이 학교들은 일본에서 가장 즐거운 학교로 알려져 있다.이 학교에는 국어, 산수, 사회, 과학과 같은 교과 이름이 없다. 1학년·2학년 하는 구분도 없다. '선생님'이라 불리는 사람도 없다. 이 학교 직원은 누구나 아이들에게 '아무개씨', 혹은 별명으로 불린다. 시험이나 숙제 역시 없고, 도덕교육도 하지 않는다.단지 집을 지으면서 수학 공부를 하고 여행을 하면서 사회공부를 한다. 체험학습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살아있는 공부 를 하는 것이다.학년 구분 없이 한 교실에서 공부를 하지만 학습 속도나 내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험도 없고, 숙제도 없고 누가 무엇을 하라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상급학교 진학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또한, 모든 학사운영은 아이들의 자기결정과 개성, 체험학습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학급은 원예. 건설. 목공일을 하는 '공무점', 야채재배·동물사육을 하는 '흙투성이 군단', 신문 만들기를 하는 '키노쿠니 보도국', 요리를 만드는 '맛있는 것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 주제별로 편성된다. 수업시간표에는 기초학습과 일종의 특별활동인 '자유선택'이 있지만, 주 14시간이 체험학습에 배정돼 있다. 대부분의 선택은 전체회의에서 결정한다. 처음에는 회의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내용이 형편없었고, 어른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결정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어른(교사)'들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자기들의 결정 때문에 곤란한 문제가 생기면 그들 스스로 다시 논의해 가는 과정을 밟는다. 도덕교육은 그 속에서 이뤄진다. 이게 키노쿠니 마을의 방침이다. 키노쿠니의 '어른'이 될 수 있는 조건은 교사자격증이 있을 것, 자동차 운전면허가 있을 것, 술을 마실 수 있을 것 등이다. 학교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상이 높지 않을 것'이다. 이상이 높아 그것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혐오에 빠질 위험성이 높고 주변에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그래서 "시대가 변해도 학교에는 변하지 않는 게 있다"는 등의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일하기 힘들다.더불어 사는 삶을 강조하는 학교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상이 높지 않을 것'이다. 이상이 높아 그것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혐오에 빠질 위험이 높고 주변에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진정한 교육이 어떤 것이라고 한마디로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키노쿠니 학교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우리나라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도 대안 초등학교를 만들려는 부모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올해 초 문을 연 경기도 부천의 산어린이 학교를 시작으로 초등 대안학교 만들기의 물꼬가 터지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비슷한 움직임들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가개교 형태로 2001년 봄에 문을 연 산어린이 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7명인 학교로서, 공동육아 협동조합 어린이집의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합형 학교이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볍씨어린이학교는 광명YMCA가 주축이 되어 만든 학교로서 현재 2-3학년 과정의 아이들 13명이 다니고 있다.볍씨어린이학교를 모델로 해서 안양 지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진행중이다.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는 발도르프 교육에 기초하여 그룹 홈스쿨링과 대안학교를 결합한 형태의 자유반디학교가 올해 9월에 문을 열었다. 이 학교는 초등생 5명과 중학생 5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한편 분당과 용인 지역에서는 발도르프 초등학교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성당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참 좋은 기초학교, 경기도 시흥시의 포천의 사랑방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꾸러기학교에서도 초등학교 과정을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아마도 이 학교들은 앞으로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 과정도 만들게 될 것이다. 외국의 대안학교들은 대부분 이처럼 초등과정부터 설립하여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가 생겨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학교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그 만큼 입시교육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장이 고등학교이기 때문일 것이다.학교를 벗어나는 이들이 생겨나고 학교 같지 않은 새로운 학교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나는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중산층들만을 위한 대안이 아닌지, 또 그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을 위한 공교육이 더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대안학교들은 일반학교보다 수업료나 기숙사비 같은 것이 더 많이 드는 것이 현실이고 경제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이를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내는 가정도 적지 않다. 홈스쿨링을 할 수 있는 가정도 얼마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