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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경영
    오늘도 적지않은 수의 벤처 기업들이 탄생하며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경영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경영전략을 제시할 거라는 이 책은 난데없이 생명체의 특성을 논하고 생명 시스템을 이야기 하여 첫 페이지부터 나에게 혼돈과 한편으로는 흥미를 갖게 하였다.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여러 경영전략 책들과 다를 바 없을 거란 생각으로 읽게 되었고 책 제목만을 접하였을 때에는 이제 더 이상 나올 전략이 없어 생명까지 붙여 전략이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첫 장을 열었다. 그러나 책장이 넘어갈 수록 처음에 갖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은 사라지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게 되었다. 경영도 하나의 생명체임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과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각 조직, 사회의 모습들이 생명을 갖고 있는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제기된 ‘신바람 사이클’ 역시 우리 민족, 한국 기업에 적용할 적절한 전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모든 생물은 하나의 복잡한 시스템, 완전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몸을 보아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은 각 부분, 모든 세포가 원활히 조화를 이루고 있음으로 알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조직 역시 하나의 시스템이라 하겠다. 각각의 조직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이 사회조직 안에서 각자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그 사회가 유지되고 발전되는 것이다. 그 중 회사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시스템, 생명 시스템이다. 전체의 목표에 맞도록 각 부분이 자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건강한 조직의 시작인 것이다. 소량의 질적 정보로부터 대량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는 생명체의 자기증식. 자기증식이 갖는 놀라운 힘을 기업의 성장과정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동일한 수정란으로부터 분화된 세포가 외부의 조작 없이 서로 다른 기관으로 발전되는 자기 조직화. 자기 증식을 통한 자기 조직화의 결과로 분화된 조직들은 업을 통해 생명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개인, 집단, 조직 수준에서의 생명 기업의 구축을 제시한다. 개인 수준에서는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고취시킨다. 집단, 과업 수준에서는 목표관리를 활용하고 실천 방안으로는 자율과 경쟁, 정확하고 공정한 보상을 시행한다. 조직 수준에서는 태극 조직, 학습 조직, 공동체적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한국인은 세계 어느 민족들보다도 벤처 비즈니스에 적합하며 내재된 신바람이 생명력 있는 벤처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는데 핵심 성공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은 인간적 유대감과 공동체적 분위기를 중시하고 그 속에서 창의성과 자발성을 마음껏 발휘하고자 하는 사회 심리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은 구성원간에 따뜻한 인간적 교감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열망하며, 이 분위기 속에서 일에 몰두하고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하는 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바람은 이와 같이 조직과 구성원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일종의 초능력이라 한다. 신바람 창출과 직접 관련된 다섯 가지 관리과정을 생명 벤처 만들기의 핵심요소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첫째, 도전과 창의를 불러 일으키자.기업에 경쟁력을 부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규모 인력의 효율적 결합이 아니라, 개개인의 창의성과 지적 호기심이다. 오늘날 기업경영의 최대 과제는 구성원들에게 창의성과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조직의 혁신능력은 구성원들의 혁신능력에 달려 있다. 조직이 혁신을 장려하면서 실패를 추궁하고 성공만을 격려한다면, 그 조직은 혁신적이기 어려울 것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고 이를 위하여 수 없는 도전을 해야 한다. 기업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소기의 성과로 혁신에 성공하고 시장경쟁력을 얻어 나간다. 실패에 대한 지원은 지속적인 도전의식 고취의 열쇠가 된다. 실패에 대한 관용은 세계적 성공 기업들의 주요 공통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조직은 실패를 후원하는 제도적 노력을 통해 평범한 구성원들이 정열적 혁신가로 변신하게끔 동기 유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기업들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활발하고 긴밀한 의사소통 체계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모든 사람이 사양하거나 주저함 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공개적이면서도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감추지 않는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하도록 한다. 긴밀한 의사소통의 촉진을 위하여 의사소통의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공식 정보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다. 비공식적 집단과 비공식적 정보 채널의 효과적 활용은 구성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하다.둘째, 목표관리(MBO)를 이용하라.목표관리 이론은 1950년대에 제시된 이후 여러 학자들에 의해 발전을 거듭하였지만 그 당시와 현재의 경영환경이 다르므로 현대적인 의미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이 책은 이 목표관리가 한국인의 고유한 장점을 살 수 있고, 특히 한국인의 신바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목표관리의 핵심은 인간과 업적의 통합에 있다. 업적만을 강조하려는 경영방식이나 인간관계만을 바탕을 둔 경영관리는 각각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Management Grid에 의한 관리 유형에서는 인간에 대한 관심과 업적에 대한 관심을 축으로 하는 몇 가지 유형의 관리 형태가 존재 하며 업무 달성과 인간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관리형태가 요구된다고 한다. 목표관리의 핵심은 인간과 업적의 통합에 있다고 한다. 목표관리는 종업원의 참여와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인간적인 측면을 중시한다. 그리고 합의된 목표와 수행결과를 비료하고 평가함으로써 업적도 중시한다. 이러한 인간과 일에 대한 동시적 고려와 함께, 개인목표와 조직목표를 통합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의 통합을 이루고 인간의 고차원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목표의 체계화나 정량화에 핵심을 둔 미국식 MBO나 목표관리를 기법 위주로 이해해 온 일본식 MBO는 우리의 특징을 살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한계점들을 보인다. 한국인의 특성에 비추어 본 목표관리를 보겠다. 우리 민족의 종교적 열성은 강력한 가치추구 성향을 보여준다. 가치추구 성향을 목표관리의 추진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능력을 소유한 구성원 개개인이 조직 전체의 목표가 무엇이고 현재 우리 조직이 어떠한 상황에 처하여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스스로 감지하고, 바람직한 조직질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위 동료들과 얼마나 자발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가에 달려 있다. 자율경영의 성공을 위한 효과적인 경영수단은 조직 문화의 활용과 정보의 공개와 관리이다. 자율은 적절한 내부 경쟁이 필요하다. 경쟁은 주직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정보 공개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내부경쟁을 유발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조직마다 감당할 수 있는 내부 경쟁 수준을 생각하여 내부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다. 대외 경쟁까지 함께 활용한다면 놀라운 단결심과 충성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넷째, 정확하고 공정한 보상을 하라.조직관리에서 상벌은 매우 중요하다. 보상은 강화이론, 공정성 이론, 기대 이론 같은 동기유발 이론들은 모두 보상체계가 인간행동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구성원들이 발휘한 창의와 열성에 정당한 보상과 적절한 관심이 주어진다면, 구성원들은 이에 고무되어 더 큰 창의성과 자발성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바람직하지 못한 보상체계는 더 많은 문제점을 낳게 한다. 그러므로 정확하고도 철저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며 개개인의 마음까지도 살필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처벌보다는 상을 주는 것, 긍정적인 보상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긍정적 보상이 방법 중 금전적 인센티브는 상당히 중요하다. 공동체를 지향하는 조직은 개인별 보상보다는 집단보상이 바람직하다. 전체 조직을 단위로 한 보상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보상 체계라 하겠다. 이러한 여러 보상 체계들도 여러 가지 모순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모순을 완화할 수 있는 보상책은 직속상관의 격려와 세심한 관심이다. 오늘날과 같이 고도의 차읭성과 자발적 업무처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객관화된 평가 시스템에 의해 효과적인 업적평가를 할 수 없다. 합당한 상식과 신뢰가 존재하는 공동체에서는 주관적 평가 시스템의 효과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자원배분을 하게 함으로써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비전이다. 조직 구성원들이 모두 공감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믿음이 존재할 때 비전은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은 직장생활에서 인간적 유대감을 유달리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조직과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게 되었다. 종업원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점검, 사원들의 근무 모습을 비디오로 제작, 사원숙소의 점검과 식당관리, 여사원 의견 청취, 야간 및 휴일 근무자 애로사항의 점검, 퇴직 사원 홈커밍데이 개최 등의 최고 경영자 또는 회사측의 작지만 세심한 배려만으로도 종업원들을 감동시킬 수 있고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공동체적 질서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경영자가 우선적으로 생각하여야 하는 것이 솔선수범이다. 윗사람의 솔선수범은 혁신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적 조직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핵심적 기능을 하는 중요한 경영 요소인 것이다. 공동체를 일구고자 하는 경영자는 이 솔선수범의 원칙을 그 어떤 경영원리 보다도 소중히 생각하고 경영관리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벤처 비즈니스와 우리 민족의 기질이 잘 부합된다고 한다. 열악한 경영환경 아래에서 오히려 강한 단결력과 응집력을 보인 우리 벤처 기업들의 성장 뒤에는 특유의 신바람 문화가 있다. 신바람 에너지의 창출과정을 규명하기 위하여 먼저 우리 민족의 심성을 사회조직적, 개인심리적 수준에서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라전모방’이나 ‘삼원정공’의 두 중소기업의 사례를 보면 우리의 가족주의적 공동체 모습은 끈끈한 인간적 유대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존공생의 공동체 의식은 엄청난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신바람의 출발점인 것이다. 한국인은 심리적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구조는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 성향이 강하다. 우리 민족의 가족주의적 성향이 이기적 집단주의로 흐를 때에는 소극성과 은폐성향을 갖는 악순환적 과정을 한의 사이GE 5
    경영/경제| 2001.12.10| 5페이지| 1,000원| 조회(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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