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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저자 : 틱낫한출판사 : 명진출판어디에서 였던가? ‘화병‘이 유독 우리 나라에만 있는 병이라고 언뜻 들은 것 같은데, 근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를 잘 낸다는 것이다. 흔한 예로 자동차 접속사고가 생겨도 대화로 해결하기 보다는 서로 언성을 높이고 싸우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울화가 치민다’ 라는 소리도 자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나부터도 “화를 다스려야지” 라는 간단한 말을 쉽게 나오나 그것을 실천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 따기이다. 노래방에 가서 마음껏 질러보고, 수다도 떨어보고, 먹기도 하고, 울어보기도 하고… 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잊혀버리지 않는 이상 화를 밖으로 표출해서 풀리긴 여간 쉽지 않다.이렇게 크게 소리를 지르건 혹은 혼자 분을 삭이건, 표현방식은 다르지만 누구나 화를 내고 살아간다. 아무리 덕망이 높은 수도승이라 할지라도 평생 화 한 번 안 낸다고 자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화를 낸다는 것은 웃고 우는 것처럼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참 동안 화를 내다 보면 정작 자신이 왜 화를 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곧잘 잊어버린다는 사실이다. 오직 화를 배출하는 데 급급할 뿐이다.소리를 내지르면 화가 풀릴까? 아니다. 물건을 내팽개쳐도 혹은 음식을 마구 먹어댄다 해도 화는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다. 흔히 화가 나면 분풀이 할 대상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화의 악순환만 더할 뿐이다. 그러면 화를 참아야 할까?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위장해야 할까?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 불교계의 큰스님으로 존경받는 틱낫한 스님은 그 어느 것도 화를 푸는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고 말한다. 스님은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신체장기처럼 화도 우리의 일부이므로 억지로 참거나 제거하려 애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오히려 화를 울고 있는 아기라고 생각하고 보듬고 달래라고 충고한다. 화가 났을 때는 남을 탓하거나 스스로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극에도 감정의 동요를 받지 않고 늘 평상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바로 이 책에서 스님은 그 방법을 전하고 있다. 평생 전쟁과 폭력의 한가운데를 걸어오면서도 자비를 잃지 않고 온몸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실천해온 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 그의 신념을 그대로 녹여낸다. 화를 씨앗과 감자, 울고 있는 아기에 비유하는 그의 글은 노스님 특유의 넉넉한 시선과 함께 따뜻한 웃음을 전달한다.혹시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되면 하루에 몇 번이나 화를 내는지 자문해보자. 화는 예기치 못한 일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일상에서 빚어지는 크고 작은 일이 원인이 된다. 출근 시간 전철 안에서, 매일 맞부딪치는 직장 상사에게서, 혹은 옆 사람의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한 가지가 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출몰하는 화 때문에 기쁨이나 즐거움 같은 다른 감정들을 누릴 겨를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화를 다스릴 때마다 생활에서 놓쳤던 작은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가장 일상적인 감정인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며, 우리를 행복의 실체에 다가가게끔 이끌어주고 있다.그동안 왜 내가 얼마나 별 것도 아닌 일에 짜증과 화를 내며 살았을까 반성도 하면서 이제부터라도 '화를 내는 일을 줄여보자' 는 생각이 들었다. 틱낫한 스님의 "화"에서는 이런 화를 나이 차가 많은 어린 아이처럼 달래주고, 어뤄 만져주라고 충고해준다. 그랬다. 화를 밖으로 표출하거나 혼을 내서 삭히는 것이 아니라, 화는 나의 마음의 근원이요. 그 화를 잘 이용해서 자신의 길에 플러스 요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화를 다스리면 내삶이 변한다.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일수도 있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화가 나면 몸도 열이 난다. 화의 독기와 열기를 뿜어내기보단 그것을 이용해 나아가는 지혜를 터득해야겠다.
    독후감/창작| 2013.12.11| 2페이지| 1,000원| 조회(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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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비야의중국견문록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저자 : 한비야출판사 : 푸른숲얼마전 “바람의 딸” 한비야씨가 우리학교에서 강연회를 했다. 몇 년 전에 서점을 갔다가 우연히 한비야씨의 책을 접하게 되어 제목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다보니까 책에 소개된 여행지 뿐만 아니라 한비야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그리고 그녀의 대한 나의 애정과 관심은 우리학교 채플관 소예배실에서 그녀가 강연회를 하고 난 후 더욱 커졌다. 늦깍이 대학생으로 학교에 입학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안정적인 직장도 그만두고 세계를 세바퀴반이나 돌고 온 여자. 그리고 나서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자신의 두발에 밟아 여행한 여자. 그리고 현재 월드비전의 구호 팀장으로 세계 어린이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일하는 여자. 이러한 그녀의 열정에 찬 발걸음 하나하나가 내 또래의 여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롤모델의 표본이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이 책은 그런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그녀가 중국에 가 1년동안 어학연수를 마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엮은 책이다.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을 머물었지만 세계를 보아오던 눈으로 중국을 보고, 중국에 관한 다양한 사색을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책의 장점은 우선 읽기가 편하다는 것이다. 책은 왜 자신이 중국어를 배울 생각을 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어학학원과 칭화대학 중국어과정을 수강하던 시절의 자세한 기록이다. 어학 연수를 했으면 다 경험해봤을 과정.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녀가 가진 특장을 생활에서 옮겨낸다는 장점이 있다. 보편의 삶이라면 그저 지나간 읽을 거리겠지만 그녀는 언제나 도전적이고, 탐구적인 자세로 살아가기에 소소한 삶의 푸념이라고 해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책은 그녀가 현실에서 느끼는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거기에 그녀가 누구보다 부지런한 학생이자, 삶의 탐구자라는 것이 매력있다.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어디든간에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중국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단계적으로 얻어가는 모습은 배울 거리. 또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그러하듯 연수 과정에서 만난 하나하나의 모습을 통해 현대 중국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그녀가 전하는 입시경쟁, 한국유학생들의 실태, 중국학생들의 모습, 복권의 꿈, 문화대혁명의 상처, 빈부격차 등의 모습은 지금 중국의 모습에 관한 좋은 다큐멘터리기도 하다. 또 중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국적의 부지런한 이들의 모습은 좋은 느낌을 준다.또한 이 책이 지닌 가치는 막연하게 감성적으로만 다가오는 우리의 이웃국가 중국의 보통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요즘 중국을 그리는 책들이 많이 있지만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다루는 책은 흔하지 않다. 중국을 미래의 경제대국, 잠재력이 무한한 나라, 또는 아직은 먼 나라 등 다소 경제적인 면에서 바라본 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면을 탈피하여 보통의 중국을 애정 어린 눈으로 보고 들은 것들을 담아서 유익하다.그리고 한비야는 우리와는 달리 세상을 보는 것이 좀 다르다. 그 표현 또한 놀랍고 정말 존경하고, 배울만한 사람이다. 한비야가 중국을 떠나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 한 말이 생각난다. 짜이찌엔 중궈!!!이 책은 읽으면 통쾌해지면서도 내 자신이 그렇게 초라해 보일 수가 없다. 이제껏 그녀가 1년간 중국어에 능통할 동안 같은 시간을 보낸 나는 여기서 무엇을 했냔 말이다. 계절별로 쓰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한비야식의 사람 사귀기, 중국 알아보기 중국어 사랑하기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전에 읽었던 그녀의 책들보단 기대에 좀 부족한 감이 있었지만 그녀의 글을 읽고 나는 다시금 내 인생을 돌아보았고, 다시금 내 입가엔 뭔가 해보겠다는 잔잔한 미소가 남는다.한비야라는 여자는 내가 이전의 그녀의 책에서도 느꼈듯이 평범한 길을 택하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도전하는 사람이다. 나도 앞으로 한비야처럼 용감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것이다.
    독후감/창작| 2013.12.11| 2페이지| 1,000원| 조회(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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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저자 : 켄 블랜차드출판사 : 21세기북스이 책은 “겅호”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집필한 것으로 그는 이 책의 서문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쓴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했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두 명의 범고래 훈련 전문가와 한 명의 작가를 참여시켰으며 그가 지금까지 써온 책들의 핵심 내용을 이 책에 포함시키고 있다.이 책의 주인공 웨스 킹슬리는 회사의 중역으로 회사와 가정에서의 인간관계로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다. 그는 플로리다에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우연한 기회에 씨월드 해양관에서 범고래의 멋진 쇼를 보게 되는데,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그 쇼에서 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들의 멋진 쇼를 보고 어떻게 범고래로 하여금 그렇게 멋진 쇼를 하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진다.범고래 조련사인 데이브는 웨스에게 범고래와의 관계는 인간 사이의 관계와 다르지 않으며, 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의 멋진 쇼를 하게 만드는 비결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칭찬과 격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데이브의 친구이자 세계적인 컨설턴트인 앤 마리가 '고래 반응'이라는 용어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고래 반응(Whale Done response)'이란?① 범고래가 쇼를 멋지게 해냈을 때는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②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하는 대신에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며 ③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격려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렇게 데이브와 앤 마리의 도움으로 웨스는 가정에서는 두 아이와 아내로부터 사랑받는 가장이 되고, 직장에서는 보다 높은 성과를 올려 동료들과 부하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상사가 되는 데 성공한다.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정과 직장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긍정적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 삶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잘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가정과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무관심하다가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만 흥분하고 질책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정적 반응을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를 때 뒤통수를 치듯 반응한다는 의미이다. '뒤통수치기 반응'에 둘러싸인 환경에서는 결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열정을 바치지도 않는다.다음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칭찬 10계명이다. ①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는 즉시 칭찬하라. ②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③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④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⑤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⑥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⑦긍정적으로 관점을 전환하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⑧일의 진척사항이 여의치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⑨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⑩가끔씩 자기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라.칭찬은 아무리해도 나쁠것이 없다. 고래 조련사들이 고래에 대한 관심과 칭찬에 대해 고래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 칭찬의 힘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서는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주변도 강하고 부정적인 접근보다는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칭찬은 우리의 주변을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고 나 역시 바로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독후감/창작| 2013.12.11| 2페이지| 1,000원| 조회(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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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귀고리소녀
    진주귀고리 소녀저자 : 트레이시 슈발리에출판사 : 강이 책을 읽기 전에 의도적으로 영화를 먼저 접했다. 보통 책을 영화화한 작품은 영화가 책보다 세밀한 표현이 떨어지거나 시나리오상 많은 부분이 편집되어 감흥이 반감하기에 책을 먼저 접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 경우엔 내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오는 ‘스칼렛 조핸슨’ 이라는 헐리우드 여배우를 너무나도 좋아하여 영화를 먼저 보고난 후 책을 보려고 일부러 미뤄놓았다.“진주귀고리 소녀”라는 책에 대해서 영화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국내에서는 1년전에 출판한 책으로 최근 이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되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았지만 “다빈치 코드”처럼 특별하고 대대적인 홍보없이 출간 뒤 1년 동안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1년 동안 꾸준한 추세로 팔리며 베스트 셀러에 자리잡은 약간의 특이한 책이라고 하였다.작가는 이 작품을 쓴 계기가 어린시절부터 벽에 붙여놓은 그림 포스터 때문이라는데 바로 그 작품이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이다. 그림 속 주인공인 그녀는 행복한가? 슬픈가? 아니면 두려운가? 소녀를 저렇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베르메르는 그녀에게 무엇을 했을까? 작가 궁금증은 그렇게 소설이 되었다. 그리고 작가는 곧 그 화가가 남긴 35점의 그림과 그의 삶에서 베일에 싸인 영역을 넘나들며 허구 의 인물인 그리트를 탄생시켰다.배경은 400년 전 네덜란드 황금기에 번성했던 도시 델프트. 수문과 운하가 등장하고 검은 드레스에 빳빳하게 풀 먹인 앞치마를 두른 여인들과 깃털 달린 모자를 쓴 사나이들이 벽돌집이 늘어선 거리를 오간다.주인공은 열여섯 살 소녀 그리트. 타일 제작공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화가 베르메르 일가의 하녀로 들어간다. 손이 터서 갈라질 정도로 빨래와 다림질, 청소와 식사준비에 치이면서도 독하리만치 야무지게 일하는 그리트는 화실을 청소하다 물감 재료를 준비하게 되고, 급기야 화가의 모델이 되면서 서서히 빛과 색의 비밀스러운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다.검소한 신교도인 그리트에게 부유한 가톨릭 부르주아인 베르메르의 집은 낯선 영토다. 손 마를 새 없이 밀려드는 빨래거리와 집안일들, ‘이방인’으로서 고독에 시달리는 그리트가 유일하게 안식을 느끼는 공간은 화실이다. 그리트는 베르메르와 침묵 속에 교감하며 점점 ‘그는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본다’는 것을 이해해 간다. “저 구름들이 무슨 색이지?” “하얀색이지요, 주인님.” “그리트, 넌 더 잘 할 수 있어.” “푸른색도 약간 있고요, 음 노란색도, 그리고 약간의 초록색도 있네요!” “그래, 그리트. 사람들은 구름이 하얗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구름 속에서 순전한 흰색을 찾기란 힘들지.” 베르메르의 눈은 그리트 안에 잠재해 있던 예술가로서의 눈을 일깨운다. 빛을 받은 흰 벽은 결코 흰색만이 아니었다. 그리트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게 됐다.진주귀고리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그 누구에게도 맡기지 않았던 물감 만드는 일을 청한다. ‘나는 점점 그와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해졌다. 창으로 쏟아지는 빛 속에서 흐르던 그 시간들은 평화로웠다.’ 그러나 이는 두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비밀. 베르메르에게는 아내와 여섯 아이가 있었다. 불안한 관계의 파국은 엉뚱한 방식으로 다가온다. 베르메르의 재정적 후원자인 탐욕스러운 세력가 반 라위번이 아름다운 그리트를 그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탐욕스러운 반 라위번은 “그림이 완성되는 날, 그리트마저 갖겠다”고 추근댄다. “탁자나 의자, 그릇이나 주전자, 병사와 하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모든 것들을 그리는 것 또한 하느님의 창조를 찬양하는 것”이라던 성실한 화가 베르메르에게 ‘가장 그리고 싶은 피조물’인 그리트를 그리는 일은 이제 최상의 기쁨이자 거부하고 싶은 고통이 된다. 베르메르는 아내의 진주귀고리를 빼내 그리트에게 건넨다. 그리고 여린 귓불에 피를 흘리며 구멍을 뚫고 진주귀걸이를 한 그리트는 그렇게 베르메르의 작품이 주인공이 된다.영화에서는 베르메르와 그리트의 사랑이 아주 격정적인 사랑으로 묘사되는데 반해서 이 책에서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흘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중간중간에 화가의 실제그림이 들어있어 상상력에 의존한 많은 부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어쩌면 이야기와 그림이 딱 들어맞는지 작가의 그림 해석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작가가 몇가지 사실만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그 상상력에 정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를 먼저 본 후 책을 읽어보느라 전체적으로 약간의 감흥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영화와는 또다른 책만의 매력으로 나를 사로잡았던 정말 멋진 책이었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독후감/창작| 2013.12.11| 2페이지| 1,000원| 조회(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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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저자 :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출판사 : 미래사어렸을적 만화와 캐릭터 상품으로 보았던 스누피와 찰리브라운이 나오는 만화를 보고 이 책에 눈에 끌렸다. 이렇듯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글을 쓴 다음에 그 내용에 맞추어 찰스 M. 슐츠의 카툰을 실어놓았다. 찰스 슐츠는 세계 2400여개 신문에 50년 동안 만화를 연재해 온 만화가로, '찰리 브라운·루시·스누피'등의 만화 속 캐릭터들을 창작해냈다고 한다. 저자는 위트 넘치는 찰스 슐츠의 만화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두 배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찰리 브라운'과 '루시'등의 인물을 통해 일깨워주며, 행복한 삶에 대한 조언을 담아놓았다. 찰리 브라운과 정신과 의사의 멋진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저자가 자신의 글에 피너츠 만화를 인용하여 덧붙인 데는 이유가 있다. 저자는 임상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찰스 슐츠의 만화를 즐겨 읽었다. 마침 자기 자신과 의사에 대한 신뢰 결핍으로 매번 치료에 실패하고 있던 한 알코올 중독자에게 자기가 보던 만화를 읽게 했다. 그 환자는 '해마다 올해는 절대로 헛발질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시즌 초마다 공을 차려다가 자빠지곤 하는 찰리 브라운'을 보고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크게 공감했다. 슐츠의 만화는 의사가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환자의 마음을 열어준 것이다.이렇게 해서 저자는 의사로부터 받는 진찰보다 오히려 환자 자신이 갖게 되는 '자기 통찰'이 치료상 더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경험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슐츠의 만화에 담겨 있는 위트와 지혜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성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여러 모습을 보여주지만 두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루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찰리 브라운'은 자신을 모든 면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그로 인해 실제로도 그렇게 되어 가는 인간의 악순환을 상징한다. 반면 '루시'는 모르는 게 없고 잘못도 전혀 저지르지 않는 우리의 또다른 모습이다. 루시는 뭐가 잘못되더라도 항상 이유를 둘러댄다. 찰리 브라운이 자기를 완전 실패작으로 여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루시는 자기를 뛰어난 성공작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찰리 브라운은 늘 루시에게 당하기만 한다. 찰리 브라운과 루시는 바로 우리 자신에 관해 말하고 있다. 두 주인공의 성격과 행동을 통해 나 자신은 어떤 유형에 속하며, 그것이 나 자신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가 이 글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은 '자기 자신에 관한 유쾌한 사실을 찾아내서 믿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과거의 실패뿐만 아니라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실패까지도 두려워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기 탓으로 돌리며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좋은것은 언제 시작하지? 라는 의문에 책 제목이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항상 살아가면서 행복을 추구하고 찾아가지만, 정작 본인은 그 행복을 자꾸만 뒤로 미루기만 한다. “이것만 끝내고, 이것만 이루워지면… 행복을 성취할 수 있을꺼야!”하면서 말이다. 물론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이 한정되어 있다는 의미와 통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우선순위부터 행하고 있나 생각해보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미루다간 내 인생에서 내가 정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행하지도 이루지도 못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움이 앞선다.
    독후감/창작| 2013.12.11| 2페이지| 1,000원| 조회(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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