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급격한 기계문명의 발달로 인해 이 세계는 너무나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이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는 앞을 전혀 내다볼 수 없게 되었고, 환경파괴 등의 문제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시대는 긴장과 불안이 심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려면 불안은 필수적이며, 불안에 의해 나타나는 불안장애는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2. 불안의 본질과 영향1) 불안의 본질불안을 연구하는 학자는 누구나 이를 실체(entity)개념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구성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불안은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상황하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는 비연속적(단속적) 반응이 아니며, 구체적이고 관찰 가능한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안이라는 개념은 행동을 예언하고 설명하기 위한 편리하고 논리적인 개념이라 할 것이다.정신병리에서는 불안이란 부정적인 정서상태로서 의혹, 지루함, 정신적 갈등, 실망, 부끄러움 그리고 비현실감 등을 지칭한다. 뿐만 아니라 주의 장애를 비롯하여 인지적 결함을 포함하는 용어로도 사용한다. 이 개념이 근래 이상심리학분야에서 주요 연구대상이 되면서 여러 다른 의미로 사용되지만 적어도 불안을 표출행동, 생리적 반응 그리고 인지적 특성으로 구분하여 이해하고 있다.2) 불안의 구성요소불안은 정서의 한 유형으로서 인지적 요소, 신체 생리적 요소 그리고 행동적인 요소가 있다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인다. 불안의 각 구성요소와 이들의 측정방식은 다음과 같다.1 인지적 요소아마도 불안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불안이 주관적 고통으로 경험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고통은 예상되거나 상상의 위험 또는 위협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의 예상은 인간의 생존과정에서 적응을 위하여 필요 불가결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런 위험의 예상이 객관적으로 구체적인 대상과 불일치하고 모호한 성질을 띨 경우 역기능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즉 위협이 사라질 경우에도 계속 경계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대처 방법을 반응이 증가한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불안에 대한 언어적 보고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심리 생리적 검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생리적 측정치가 다른 불안지표와 서로 상반되는 정보를 나타낼 수도 있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다.3행동적 요소불안이 행동적으로 나타날 때는 얼굴표정이 굳어진다던가 안절부절하고 초조해 하는 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또한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이 나타난다. 불안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행동검사가 자주 이용된다.3) 불안의 영향불안을 우리의 삶에서 주요한 요소로 보는 이유는 이런 정서상태가 우리의 활동에 강한 영향을 준다는 데 있다. 특히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과정에 그리고 활동에 영향을 준다.1 학습과 수행사람은 불안하고 긴장이 되면 될수록 각성(arousal)수준이 높아진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각성수준이 아주 낮거나 높을 경우에는 행동수행능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적절하게 긴장되어 있을 때가 가장 능률적이다. 따라서 불안은 항상 우리에게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일 경우에는 오히려 학습과 수행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반면에 높은 불안은 혼란, 협응의 결여, 지체, 오류를 증가시키게 되고, 비능률적 수행을 유발하게 된다.2 회피행동우리는 불안을 경험할 때 이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회피행동을 습득하고 이런 행동을 되풀이하게 된다. 이런 회피행동의 습득은 부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에 의한 학습이라고 볼 수 있다. 부적 강화란 유기체가 혐오적인 자극을 줄이기 위하여 어떤 행동을 계속하게 되는 상황에서 행동의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 유기체가 받는 혐오적인 자극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3. {) 불안장애: 어떤 유형의 불안을 핵심장애로 갖고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공포증 환자는 어 떤 대상이나 상황을 너무 무서워 해, 그 무서움이 합당한 이유가 없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그 대상을 회피하게 된다.불안장애의 설명이론1) 생물신체적 입장불부모를 포함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경험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즉 생리적 민감성이 사람에 따라 불안유발조건에 대해서 지나치게 취약하도록 할 것으로 추측되나, 이런 민감성이 불안하게 여기는 대상과 불안을 다루는 방식을 결정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일반적이라는 특정대상에 대한 불안이나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은 학습의 함수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안이 학습될 수 있다는 증거는 Pavlov(1927)의 동물신경증 실험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런 연구들은 동물실험을 통해서 불안이 학습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의 의문이 제기된다.또한 이런 불안생성방식이 모든 불안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또 다른 문제이다. 불안의 조건화 학설은 그밖에도 특정 공포자극의 경험 후에 공포가 발생한다고 보는데, 사람의 많은 불안은 공포자극의 경험 없이도 관찰학습이나 대리학습에 의해서 학습된다는 것이다.3) 정신역동적 학설이 입장에서는, 불안을 개인의 기본욕구의 충족과 좌절여부에 기인한다고 보고 욕구 충족과정에서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관계의 단절이나 거절에서 불안이 비롯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불안은 자기실현의 장애 또는 자기실현의 지체를 초래하고 이는 심리적인 죽음을 뜻하며, 이런 상태가 바로 인간이 갖는 불안의 뿌리라고 보고있는 것이다.4) 인지적 학설6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정서장애는 정서적인 문제로만 이해하려 하였으며 인지적 문제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정서의 2요인설이 대두되면서 환경적 사건이나 상황이 정서경험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정서가 유발되는 것으로 보게 되었다. 흔히 막연한 불안이나 부동불안은 두려움의 대상이 분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런 불안장애환자들을 집중적으로 면담해 보면 불안반응을 일으키기 전에 심상이나 상상으로 좌절이나 실패, 인간관계에서의 거절이나 수모 등의 예상을 한다는 것이 밝혀리적 취약성이 개입하면서 상황에 대한 통제 불능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신체증상에 대한 파국적 결과에 휩싸여서 공황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불안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불안이 증가되면 스트레스상황의 평가가 더 부정적으로 되고 이는 다시 더 심각한 파국의식으로 이끌고 그렇게 불안의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형에서 보면 생리적 취약성과 심리적 취약성이 개인의 소질 또는 대처양식이 되는데 이런 소질과 스트레스가 상호작용 하면서 불안이 생성되고 고양된다고 할 것이다.4. 불안장애의 진단 및 분류―미국 정신의학협의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서 개정한 미국정신장애진단 통계편람 제4판(DSMⅣ,1994) 의 진단부류에 따라서 불안장애의 하위유형을 나누었다.1) 불안장애와 하위진단유형1 공황장애(panic disorder)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심한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장애로서, 공황장애환자들은 공황발작시에 죽거나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한 번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이후 또 다른 공황발작이 일어날까 봐 지속적으로 염려한다. 공황발작이란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두려움이 몰려오는데 그 두려움이 너무 극심해서 견디기 힘든 상황에까지 이르는 경험을 말한다. 공황장애는 경우에 따라서 광장공포증을 수반하기도 하고 수반하지 않기도 한다.2 광장공포증(agoraphobia)광장공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공포장애를 알아야 한다. 공포장애는 두 가지 특징을 보이는데, 첫째는 실제로는 위협이 되지 않는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서 심한 공포와 두려움을 보이는 것이고, 둘째는 이런 공포자극을 비합리적인 줄 알면서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만일, 공포나 회피행동 때문에 특정한 개인이 심한 고통을 겪거나 사회적 활동이나 또는 역할수행에 장애를 일으킨다면 공포장애라고 진단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포장애에는 광장공포증, 대인 공포증 및 단순 공포증을 포함하였다. 그러나 DSM손상형, 폐쇄공포증이나 고소공포증처럼 특정상황을 두려워하는 상황형 등이 포함된다. 특정공포증은 유병율이 높아서 일반인 중 10∼11%가 이 장애의 진단에 해당된다고 알려져 있다.5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강박장애의 필수증상은 강박적 사고(강박관념)나 강박행동으로서, 이들 증상은 개인으로 하여금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하거나 현저한 고통이나 지장을 초래 할 만큼 심각한게 보통이다. 강박관념(obsession)이란 본인도 불합리한 줄 알지만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생각이나 심상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것을 말한다. 강박행동(compulsion)이란 어떤 의식적(ritualistic) 행동(예: 손씻기, 정돈하기)이나 정신적 활동(예: 기도하기, 숫자세기)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반복하려는 억제할 수 없는 충동에 따른 행동으로서, 강박관념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강박행동은 고통을 예방하거나 감소하고 두려운 사건이나 상황을 방지하거나 완화하려는 시도로서 나타난다. 강박증 환자들은 그들의 강박관념이나 행동이 지나치거나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식한다.6 일반화된 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일반화된 불안장애환자들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 만성적이고 지속적으로 불안해하는 사람들로서 여러 가지 사건이나 활동에 대해 지나친 불안이나 걱정을 보인다. 불안상황이 어떤 특정상황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너무나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때때로 이들이 느끼는 불안을 부동불안(freefloating anxiety)이라고도 불렀다. 이러한 불안은 신체증상(예: 땀이 난다. 홍조를 띤다), 근육의 긴장과 통증, 안절부절못함, 쉽게 피로해짐, 과민하여 쉽게 화를 냄, 주의집중 곤란, 수면장애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7 유행성 불안(집단 히스테리)미국 정신의학지의 1985년 7월 논쟁으로 출간된 한 논문에서는 유행성 불안에 대해 출판된 보고들이 180편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때때로 단기간의 격렬한 불안 유행병들은 여러 공동.
1. 일본어학(日本語學)이란 무엇인가?우리가 우리의 국어를 연구할 때 국어학이라 하듯이, 일본에서도 자기네의 언어연구를 국어학(國語學)이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영어에 대하여 영어학(英語學), 불어에 대하여 불어학(佛語學)이라 하듯, 일본어에 대한 연구를 일본어학이라 부른다. 일본에서도 일본어학이란 말을 쓰기도 하지마는, 국어학이라고 하는 것이 통상 관례다. 이때 일본인들이 쓰는 일본어학이란 말에는 세계의 모든 언어학(言語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일본어는 일본국내에서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서 이 일본어를 대상으로 연구 하는 학문을 일본어학(Japanese linguistics)이라고 한다. 일본국내에는 현재 약 1억 2천만명의 일본인들이 살고 있으며, 일본어는 주로 이들에 의하여 쓰여지고 있다. 1945년 이전 일본제국주의는 점령지(한국·중국·베트남·싱가폴 등)에서 자기들 의 말을 사용할 것을 강요하였으나,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일본어가 사용되지 않 고 있다.일본어학의 연구분야는 음성·음운·문자·표기·어휘, 문법, 문장·문체·방 언, 사적연구(史的硏究)등 여러 가지가 있다.2. 일본어의 위치1) 일본어의 계통일본어의 계통문제에 대하여는 명치이후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그 결과를 크게 분류하면, (1) 북방기원설, (2) 남방기원설, (3) 혼합설의 셋으로 나눌 수 있다.북방기원설은 일본어가 북방아시아의 언어들과 계통을 같이한다고 보는 견해로 서 크게 알타이어족(또는 우랄·알타이어족)설과 한국어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는 설로 나눌 수 있다. 남방기원설은 일본어를 말레이·플리네시어어족 및 미 얀마·티벳어와 관련시키는 설로서, 泉井久之助, 松本信廣, 村山七郞 등에 의하 여 주장되었다. 혼합설은 일본어가 북방적인 요소(문법 등)과 남방적인 요소(어휘 등)가 혼합되어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견해로서, 폴리바노프와 村山七郞, 로이 앤드류 밀러 등이 주장하였다.일본어의 계통에 대해서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여러 언어 가운데서 일본어와 가장 가까운 언어는 말할 것도 없이 한국어이다. 한국 어와 일본어의 유사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1 문법구조가 거의 일치한다.2 어순이 거의 일치한다.3 어두에 탁음이나 r음이 오지 않는다. (현대어에서는 달라짐)4 모음조화현상이 있었다.5 수적인 면에서 제한적이긴 하나 일치하는 단어가 많다.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두 언어 사이에 보이는 유사점이, 같은 계통이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인지 차용(借 用)관계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금후의 연구에 따라서는 이들 문제가 해명될 것으 로 본다.2) 언어·인구면에서 본 일본어1998년 현재 일본어의 사용인구는 약 1억 2천만명으로, 세계 언어중 여섯 번째로 사용인구가 많은 언어이다 (한국어는 11번째). 이들 언어중 상위권에 속하는 언어는 대부분 다민족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이거나, 한 언어를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