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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학 비평] 무진기행 감상과 비평(현대적 조명) 평가B괜찮아요
    '무진으로 가다...'* 목차 *제 1장 About '무진기행'제 2장 비평과 감상제 3장 현대적 조명제 1장 About '무진기행'저자 : 김승옥발표 : 1964년 10월 '사상계'갈래 : 단편소설배경 : 1960년대 지방 도시인 무진성격 : 서정적. 몽환적문체 : 강건체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의의 : '안개'라는 배경을 단순한 자연 현상 또는 기후로서가 아니라 주인공의 의식의 한 모습으로그려냄으로써 새로운 감수성을 성공적으로 표현함.감각적인 문장의 구사로 발표 당시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주제 : 안개로 상징되는 허무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공간으로 돌아오는 한 젊은이의 귀향 체험,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구성 : 발단(무진으로 가는 버스) - '나'는 서울을 떠나 고향 '무진'으로 내려감.전개(밤에 만난 사람) - 동창, 후배와의 술자리에서 하인숙을 만남. 그녀의 허무적인 태도에끌림.절정(바다로 뻗은 긴 방죽) - 하인숙과의 정사(情事).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음.결말(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 아내의 전보. 몽환에서 깨어나듯, '나'는 무진을서술자로 등장하는 '나'는 서른 셋의 나이로 제약회사 중역이다. 4년 전, 미망인이 된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며칠 후면 그 아내와 장인의 도움으로 제약회사 전무가 될 몸이다. 그는 어머니의 묘가 있고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무진으로 내려간다. 잠시 동안의 휴가인 셈이다. 그에게 무진의 의미는 특별하다. 그곳은 참담했던 과거의 기억으로 얼룩져 있다.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는 이미 돈 많은 아내를 얻어 출세 가도에 올라 있다. 그는 무진에서 사람들을 만난다. 그를 존경하는 후배인 박, 중학 동창이며 고등고시에 합격해 무진의 세무서장으로 있는 조, 그리고 음악교사인 발랄한 처녀 하인숙 등이다. 문학 소년이었던 박은 그를 우러러보고, 출세한 속물인 조는 갑자기 출세한 그를 동류로 취급한다. 하인숙은 그에게서 풍기는 서울 냄새를 즐기며 그를 유혹한다. 그는 하인숙의 유혹에 몸을 맡기며, 그가 폐병으로 요양했던 바닷가 옛집에서 정사를 나눈다. 무진을 탈출하고 싶어하고 그와 일주일 동안만 멋진 연애를 경험하고 싶다는 하인숙에게서, 그는 자신의 옛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서울로 데려가겠다고 말한다.다음날 그는 상경을 요구하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는 갈등한다. 서울로 가겠다고 작정한 후, 그는 하인숙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쓴다. 그리곤 이내 찢어버린다. 심한 부끄러움을 느끼며 그는 서울로 간다.- 나(윤희중) : 서른세 살. 장인이 경영하는 제약 회사의 전무 자리에 오르기로 되어 있으나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자기 존재의 뿌리를 확인하려고 무진으로 가지만 허무만을 느낀 채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위선적·허무적 인물로, 당시의 시대 상황이 빚어낸 창백한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 준다.- 하인숙 : 무진 중학교 음악 교사. '나'를 만난 후 허무를 벗어나기 위해 무진을 떠나고 싶어 하나 결국 그 삶을 수용하며 무진에 남는다. 다소 자조적인 여자로서 등장인물 중 가장 허구적인 인물이며 '나'의 젊은 날의 초상과 비슷하다.- 조 : 고시에 합격한 '나'의 시골 학교 동창생. 세무서장. 속물적 인간의 전형이다.- 박 : '나'의 중학 후배. 교사. 주인공을 존경하고 동료 교사인 하인숙을 사랑하는 순정적 인물. 등장인물 중 가장 순수한 인물로서 독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무진은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이지만, 작가 김승옥은 그곳이 '전남 순천과 순천만에 연한 대대포 앞 바다와 그 갯벌'이라고 말한다.무진은 사람들의 일상성의 배후, 안개에 휩싸인 채 도사리고 있는 음험한 상상의 공간이며, 일상에 빠져듦으로써 상처를 잊으려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강요하는 이 삶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는 괴로운 도시이다.무진은 지도 위의 어느 곳도 아니면서도 도처에 널려 있는 도시이고, 일상에 밀려 변방으로 쫓겨난 아득한 도시이면서도, 문득문득 삶의 한복판을 점령해 들어오는 신기루의 도시이다.1941년, 일본 대판(大阪, 오사카) 출생. 1945년 귀국. 전남 순천에서 정착하여 삶.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 졸업. 1962년 신춘문예에 단편 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동인지 '산문시대'에 참여함. 1965년에 로 동인문학상 수상 1977년 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 수상. 대표작에 (1964)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자기 존재 이유의 확인을 통해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 도피를 극복해 보려는 작가의식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 소설의 언어적 감수성을 세련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자들은 흔히 그를 내성적 기교주의자의 대표적 작가로 꼽는다. 그러던 그는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절필(絶筆)을 하게 된다. 그의 절필은 우선은 광주사태로 시작되었으나, 그 직후에 경험하게 된 신비 체험(하나님을 만나고, 영접함.)으로 인해 결정적인 것이 되어버렸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는 '구원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만난 이상 소설 쓰기가 더 이상 나의 구원수단은 아니게 됐지만 소설이라는 언어행위가 하느님의 진리와 진실을 드러내기에 적절한 수단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1995년 김승옥 전집을 출판하고 다시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제 2장 비평과 감상: 우리가 수험생으로서 접했던 '무진기행'과 이번 과제를 통해 다시 접한 '무진기행'은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작품이었다. 그 당시 우리는, 주인공이 역에서 만난 '미친 여자'가 '나'의 또 다른 모습이란 것을-타자로부터의 자아 발견- 기억해야만 했고, 지금의 우리는, 그 여자를 보며 주인공 아니 그 이전에 우리 자신을 대입시키며 자연스레 연민을 보내고 있다.이 글의 주인공 '윤희중'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적 허무와 갈등을 표현함으로써 우리에게 충분히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다. 하지만, 이 인물에게는 문제가 있다. 자신이 속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신 이외의 다른 요소들에 전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윤희중이, 자신의 삶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어떤 힘에 의해, 혹은 타자에 의해, 자신이 바라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려져 왔음을 주장하는 모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6.25가 일어났을 때의 회상은 이의 한 예가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이 친구들과는 달리 전선에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한없이 부끄러워 하지만 이 부끄러움은 자신의 현재를 부정하고 그로 하여금 전선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하지는 못한다. 그는 사실상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의 조작을 통해 자신의 현재를 변호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어찌 보면 '나'의 친구 '조'는 같은 속물이지만 조금 더 순수하다고도 볼 수 있다. '옛날에 손금이 나쁘다고 판단 받은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자기의 손톱으로 손바닥에 좋은 손금을 파가며 열심히 일했다. 드디어 그 소년은 성공해서 잘살았다.' 이러한 얘기들에 감격하는 조는 적어도, 자신은 속물이 '되어진 것'이 아니라 자수성가를 위해 필요하다면 속물이 '되겠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흔히 거론되는 이 작품의 한계성 문제이다. 즉, '이 작품은 부조리한 당대현실을 드러냄(물론, 이들은 이 점이 사회의 진실한 묘사라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인정한다.)에 그치고 말았으며, 현실극복의지를 보여주거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현실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주장들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한다. 문학 작품은 결코 '계몽 교과서'가 아니다.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그렇기에, 문학 작품에서 어떤 해결이나 변혁의 가능 성을 굳이 찾고자 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자연스레 느껴지고 찾아질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때의 그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진 부분에 의해서이지, 작가의 직접적인 표현에 의해서가 아닐 것이다. 물론, 특별히 그런 면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도 전혀 실망할 필요는 없다. 문학 작품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 느끼고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도 '무진'과 같은 곳이 있는지 묻고 싶다.제 3장 현대적 조명: 이 소설이 창작된 지는 거의 40년이 다 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논 문들과 관심은 이 소설의 '현대적 조명'의 필요를 말해 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 이 사실은 보편 적 진리이며, 많은 창작물의 동기가 된다. 이런 인간의 내면적 고독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점은 이 소설이 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오히려 산업화가 막 시작되었던 60년대보다 지금에 와서 인간은 더 외롭다. 때문에 이 소설의 주인공은 충분히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대입될 수 있는 '나'인 것이다.
    인문/어학| 2002.06.05| 4페이지| 1,000원| 조회(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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