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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평] 각색된 신화 속의 디즈니 이데올로기 평가B괜찮아요
    각색된 신화 속의 디즈니 이데올로기세계 최대의 물량을 동원하여 최고 수준의 상업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디즈니. 헤라클레스의 신화를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온전한 형태의 신화를 재현하리라 기대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혹시나 했던 기대마저도 영화를 본 후 한 점 남김없이 사라졌다. 역시 디즈니라고 할 밖에는.우선은 영화와 신화 속의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그 차이로부터 이제는 아예 디즈니 이데올로기라고 밖에 불릴 수 없는 사고의 틀을 밝혀보고자 한다.전체적인 줄거리를 살펴보면, 그리스·로마 신화에서의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헤라의 질투로 인해 발광하여 자신의 처자를 죽이고 이에 델포이의 신탁에 따라 에우리스테우스의 12가지 과업을 수행하여 속죄하고 나중에 제우스에 의해 별자리로 끌어올려져 신성화 된다. 그러나 디즈니의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태어나 그의 삼촌인 하데스의 음모로 인간이 되어 고난을 극복한 후, 영웅이 되고 다시 하데스의 세계정복의 야심을 물리친다는 스토리이다.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인물들의 이름을 제외하고도 내용상의 공통점들이 많이 있는데, 헤라클레스가 어릴 적에 자신을 위협하는 뱀을 물리친다거나 히드라 및 거인족을 무찌르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는 영화가 신화 속의 영웅의 이름을 타이틀로 하고 그 배경을 이용해 만들어 졌으니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영화 속의 인물들과 신화 속의 인물들은 영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는 단순히 상업적 목적을 위해 캐릭터들이 희화화 되었다는 것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 속의 인물은 아예 성격 설정 자체가 신화와는 다르며 이는 의도적으로 배치된 것이라 보인다.자세히 살펴보면, 번개를 던지며 엄격하고 강한 모습 그리고 때로는 여자를 유혹하는 난봉꾼의 모습을 지닌 제우스가 영화에서는 다정하고 온화한 성격의 아버지로만 묘사된다거나, 제우스가 바람을 핀 여자들에게 잔혹한 벌을 내리곤 하는 자존심 강하고 질투가 많은 헤라가 따뜻한 어머니의 모습을 지니고 나타난다는 것이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의 모습을 지닌 하데스는 신화 속에서도 실제로 가혹하고 냉정한 심판관의 모습이나 악을 행하는 신은 아니다. 영화 속에서 제우스의 인간 양어머니로 등장하는 알크메네는 신화 속에서는 제우스의 생모이며, 양아버지로 등장하는 암피트리온은 원래는 그리스의 장군이다. 영화의 히로인인 메가라는 신화 속에서 헤라클레스의 아내이며, 하데스가 끌어들이려던 강의 신인 네소스는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의 아내 데이아네이라를 범하려다 오히려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반인반마의 존재이다. 헤라클레스를 길러내는 조련사로서의 필록티티스는 신화 속에서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고 나중에 헤라클레스의 죽음을 옆에서 지키는 자이다. 제우스가 구름으로 만들어 헤라클레스에게 선물하는 페가수스는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베었을 때 흘린 피에서 탄생한 신마이다.제우스의 탄생에 대한 디즈니의 각색에 대해 생각해 보자. 결국 제우스가 인간 여자와 바람을 피워 탄생한 헤라클레스는 영화 속에서 최고신과 최고여신인 제우스와 헤라 사이의 아이로 설정되어 있으며, 축복받는 아이로 탄생한다. 그리고 인간이 되어서도 알크메네와 암피트리온이라는 훌륭한 양부모 밑에서 자라난다. 그러나 신화에서는 어떠한가? 제우스와 인간인 알크메네 사이의 태생으로, 출생 직후부터 헤라의 견제와 살해 위협에 시달리며, 결국은 처자를 죽이기에까지 이른다. 여기서 보이는 디즈니 이데올로기는 화목하고 안정된 가정이라는 미 중산층의 이상) 이를 적나라하게 깨부수는 실상을 보여주는 영화 를 보면, 역설적으로 미국인들이 얼마나 가정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지를 볼 수 있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화목하고 훌륭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야 하며, 비록 친부모가 아닐지라도 좋은 가정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유난스럽게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집착하는 미국인들의 생각은 영화 속에서라도 어린이가 나쁜 환경 속에서 타락해 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자체가 어린 관람객들로부터 가족 모두가 관람하는 가족영화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도 이러한 사고가 강화되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있기도 하다.디즈니 영화에는 어린 관람객을 주로 하는 가족영화임에도 항상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가 포함되는데, 애니메이션 에서도 헤라클레스와 메가라의 사랑이야기가 영화를 이끄는 이야기 축의 반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전개가 아니며, 성적인 묘사가 없을 뿐 마치 성인들의 로맨스물을 보는 듯한 전개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디즈니의 영화들을 단지 어린이용이 아닌 가족 영화로 탈바꿈시키는 요인이다. 혹자는 디즈니 영화를 어른들마저도 좋아하는 것은 어릴 때의 꿈과 환상을 돌려주기 때문이라 하지만, 우리 솔직해 지자. 어른들이 좋아할 요소가 디즈니 영화에 있기 때문에 어른들도 디즈니 영화를 보는 것이다.
    예체능| 2001.12.14| 2페이지| 1,000원| 조회(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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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신화] 영화 <언브레이커블>과 현대의 영웅신화 평가A좋아요
    '영웅'이란 과연 무엇인가? 신화에서 나오는 영웅의 대명사 헤라클레스에서부터 현대의 슈퍼맨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많은 영웅을 알고 있다. 그들의 위험에 손에 땀을 쥐고, 그들의 적을 미워하며 그들의 승리에 환호해 왔다. 그러한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실재하지 않는 창작된 가상의 존재로서 현대의 영웅을 만나게 되며 놀랍게도 이들이 실재하지 않음에도 이전의 영웅과 마찬가지로 숭배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현대에 만들어진 '영웅'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우리는 영웅이야기에 탐닉하는 것일까?영웅이란 말은 시대나 나라에 따라 그 뜻이 반드시 일정한 것은 아니다. 서양 고전시대에는 신격화(神格化)된 사자(死者)의 뜻으로 쓰인 적도 있고, 그리스에서는 숭배 대상으로서의 신과 영웅과 영혼의 3자(者)를 각각 구별하여 영웅은 신보다 아래이고 영혼보다는 상위급의 숭배 대상이었다. 동양에서의 영웅은 주로 혁혁한 무공을 세운 전쟁지도자를 가리켰고, 서양에서도 전쟁이나 정복과 영웅의 관계는 깊지만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순교자가 영웅 대우를 받았고, 한편 학술이나 예술 분야에서 걸출한 사람을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도 있다. 따라서 영웅을 보다 넓은 의미에서 이해하려면 어떤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한 사람, 또는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산대백과사전 EnCyber 중에서백과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영웅'이다. 넓은 의미로서는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한 사람이라고 또는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영웅'이라는 단어에 즉자적으로 반응하는 이미지는 '악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고, 적을 물리치는, 주로 어떤 초인적인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춘 자'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오형제'와 같은 것이다.그렇다면 먼 신화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존재해 온-또는 만들어진-수많은 영웅들은 과연 단순히 우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우리를 구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숭배의 대상이 되어온 것음에도 여전히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단순히 가상 속에서나마 영웅의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듯하다.'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원래 문맥에서의 뜻이라면 누구나 노력해서 영웅적인 행위를 쌓아감으로써 영웅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이 말에서 매스미디어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읽는 것은 좀 무리일까? 신화 속의 영웅도 그 업적이 이야기로 널리 전해지고 그 행위에 많은 사람들이 찬탄을 마지않으며 이를 숭배하게 되었기에 비로소 영웅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슈퍼맨도 비록 만들어 진 가상의 인물이라고는 하나 그 행위에 대중들이 환호하고 동조했기에 영웅이 된 것이다. 결국 영웅적인 행위라는 그 자체가 영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웅적인 행위를 다수에게 인정받음으로써 영웅이 '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영웅'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한 인물-실재이건 가상이건 간에-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떠한 행위를 숭배 받아 마땅한 것이라 인정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상이라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 특히 미디어에 의해 수많은 영웅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에서는 '영웅'이라 지칭되는 캐릭터들의 특질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 사고의 단편을 들여다 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영화 은 한 보통 사람) 물론 나중에는 스스로 초인적인 능력을 자각하게 되지만, 처음에는 어쨌든 보통 사람이다.이 어떻게 영웅이 되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모든 매체가 그렇듯 미디어를 단순히 한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는 것은 편협함으로 점철된 커다란 오해를 낳게 될 위험이 크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영화를 '현대인이 사고하는 영웅'이라는 것을 살피는 도구로 삼고자 한다.1961년 필라델피아, 일라이저 프라이스는 쉽게 골절되는-말이 골절이지 태어날 때부터 관절 마디마디가 부러져 태어났고, 한번 넘어지면 전신골절로 온 몸이 망가져 몇 개월씩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영화에서 나오는 별명 그대로 유리와 같은 상태이다-선천성.프라이스는 이를 설명할 가설을 가지고 데이빗 앞에 나타난다. 바로 어떤 부상과 질병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슈퍼 히어로의 능력을 데이빗이 타고났다는 것. 데이빗은 교통 사고로 부상을 당해 풋볼마저도 그만 두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프라이스의 주장에 매료된 아들 조셉은 아버지에게 힘을 시험에 보라고 한다. 실제로 사람이 들기에는 엄청난 무게를 들어올리는 데이빗, 그리고 그는 스타디움에서 총이나 술 등 위험한 물품을 소지한 입장인들을 스치는 듯한 접촉만으로 직감적으로 판별해 내는 자신의 능력이 비로소 특별한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프라이스의 가설에 점점 이끌리던 데이빗은 결국 교통사고 때 부상을 당했다는 것은 거짓이며, 단지 폭력적인 스포츠를 싫어하는 아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풋볼을 그만두기 위해 이용한 구실이었음을 프라이스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또한 자신이 어렸을 때 수영장에 빠져 익사할 뻔한 기억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프라이스는 물이 데이빗의 약점임을 유추해 낸다.결국 프라이스의 가설을 인정하게 된 데이빗은 군중들이 지나 다니는 기차역에서 옷깃을 스치는 사람들의 범죄행각을 살피다가 역사 관리인이 어떤 가정의 가장과 그 아내를 살해하고 아이들을 인질로 잡아두고 있음을 알게 된다. 관리인의 뒤를 밟아 그 집에 도착한 데이빗은 역사 관리인을 죽이고 아이들을 구해낸다. 다음날 신문에는 미지의 영웅이 아이들을 구해냈다는 기사가 실리며, 자신의 소명을 찾게 해 준 프라이스에게 감사하기 위해 데이빗은 프라이스의 화랑을 찾는다. 그가 프라이스와 감사의 악수를 나누는 순간 데이빗은 프라이스가 수많은 참사들-그가 당했던 열차사고를 비롯하여-의 범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실제로 프라이스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스스로가 자신은 악당으로 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자신에게 대적할 영웅을 찾아내기 참사들을 일으켰다고 이야기 해준다. 데이빗은 경찰에 프라이스를 신고하고 프라이스는 결국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다.스토리에서 쉽게 보이듯 영웅은 '데이빗'이다. 그는 다른 현대의 영웅들이 가진 것보통 사람들이 가지기 힘든 초능력이며, 과거 신화 속의 헤라클레스나 아더왕이나 현대의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이 가지는 특질을 공유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바라는, 당연시하는 영웅은 보통 사람과의 괴리된 능력에서 출발하여,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에 대한 경외심을 축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영웅의 이 초인간적인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변신 또는 변장이다. 혹자는 내재된 욕망이 표출되는 장치로서의 가면의 의미를 지적하기도 했지만, 영웅이야기에서의 변장이나 변신은 보통 사람과 다른 초인적 능력의 상징이며 그것이 표출되는 과정의 한 전환점을 보임으로서 대중과의 차별성을 획득하는 장치인 것이다.) 물론 영웅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그것을 이미지로 구성하여 상품화하려는 상업적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에도 데이빗이 초인적 능력을 자각하고 영웅의 일을 시작할 때, 그는 우비로 몸을 가린 채 등장한다. 영화에서 이 장면은 특히나 인상적인데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우비로 몸을 가린 데이빗의 존재는 다른 사람들과는 커다란 이질성을 느끼게 한다.그런데 왜 이런 허구적인 존재들을 만들어 내면서까지 우리는 영웅을 갈망하는 것인가? 이러한 영웅을 받아들이는 것은-아주 단순한 심리적 원인을 찾아보면-나보다 뛰어난 존재를 닮고 싶어하는 소망을, 또한 내가 그러한 영웅이 되고자 하는 바램을 우리가 영화 속 영웅에게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영웅적인 존재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은 영웅에 대한 동일한 감정들이 일반적으로 존재한다는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근간에 있는 것은 스스로의 삶에 대한 불안정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람들은 그 어려움을 극복해 줄 누군가를 원하며, 개인적인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무력감은 그 문제를 해결해 낸 사람에 대한 숭배로 쉽게 바뀌는 법이다. 결국 지금 우리가 영웅을 이토록 바라춘 영웅들에게 매달리는 것이다. 물론 사회구조의 모순에 기인한 어려움이 현재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러한 어려움을 널리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본다. 미국출판만화 시장에서 전형화 된 영웅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도 2차 세계대전 당시라는 것과 그 때의 그 영웅들과 또 다른 새로운 영웅 캐릭터들이 영화 및 다른 형태로-여느 때와는 이질적으로-대량 재생산되고 있다는 지금의 현상이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의 어려움을 타개할 표상으로서 만들어진 가상의 영웅 캐릭터를 숭배한다는 것에는 다른 측면이 있다. 그것은 현대의 영웅이 바로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데서 기인한다. 영화 의 스토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영웅 자체가 행위에서 기인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행위의 알림에서 비롯하는 것이며, 현대의 영웅 캐릭터라는 것은 아예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것) 단순히 만화나 영화의 영웅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실존하는 인물일지라도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서는 대대적인 영웅으로 부각될 수 없다.이다. 결국 우리가 보고 원하고 있는 영웅은 실제로는 우리 자체가 원한다기 보다는 미디어가 원하는 또는 보이길 원하는 영웅이며, 근본적으로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집단이 원하는 영웅상이다. 그것은 이 영화에서도 드러나는데, 가장 명확하게 눈에 띄는 것은 인종구분이다.) 이는 영화 '리틀 빅 히어로'를 보면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실제 추락한 비행기에서 사람을 구한 것은 못생기고 성질 고약한 실업자-유태인-이지만, 미디어에 의해 영웅으로 포장되는 것은 실업자에게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영웅으로 나서는 잘 생기고 매너 좋은 트럭 운전수-백인-이다.헐리우드의 여느 영화가 그렇듯 선하고 매력적인 주인공의 캐릭터는 항상 잘생기고 근육질인 백인이며, 그에 반하여 흉폭하고 악한 캐릭터는 흑인 또는 아시아인 등 유색 인종이다. 에서도 아무리 커다란 재난에서도 무난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데이빗은 역시나 백인이며, 태어날 때부터 어찌 보면 저주받았다고 없다.
    사회과학| 2001.12.14| 6페이지| 1,000원| 조회(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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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을 보고 - 감상문 평가A좋아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Birth of Venus, by Sandro Botticelli, C. 1486. 이 그림은 보티첼리가 로렌조 디 피에프란체스코 드 메디치의 후원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 피렌체의 우피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메디치가는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였으며, 특히 이 그림을 후원한 로렌조는 당시의 신플라톤주의에 영향을 받아 이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 신플라톤주의에 따르면, 사람은 '사랑'을 통하여 신성한 영역의 신들과 교감할 수 있었는데, 따라서 아프로디테가 사랑의 알레고리로서 많은 그림에 등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보티첼리는 '봄의 알레고리' 등의 다른 작품에서도 아프로디테를 묘사하고 있다.을 보고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비너스가 조개껍질을 타고 육지에 도착하는 것을 그린 그림이다. '비너스(Venus)'는 로마식 표기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며 그 뜻은 로마어로 '매력'을 뜻한다. 그러나 이 여신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라고 불리 우는데 그 뜻은 '포말에서 태어난 여자'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사랑과 미, 생식 등의 영역을 담당하는 이 여신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는 데, 첫째는 토마스 불빈치의「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정설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아프로디테) '비너스'라는 이름보다는 이 그림의 모티브와 더 잘 들어맞는 '아프로디테'라는 그리스식의 이름을 이 글에서는 앞으로 사용한다.가 제우스와 디오네 사이의 딸이라는 설이다. 이후에도 불빈치의 책뿐만이 아니라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서도 제우스는 아프로디테를 자신의 딸로 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설에 기반한 것이리라 보여진다. 다른 하나의 우주 창조설에 따라 신화의 시작을 설명함에 있어 아프로디테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아프로디테가 우라노스의 성기가 바다에 떨어져 일으킨 포말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설이다. 이 그림의 모티브가 두 번째 설과 더 가까우므로 두 번째 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태초에 혼돈(Chaos, '진공', '거대한 균열') 밖에 없었으며 점차 진화하면서 대지(Gaea or Gae)와 타르타로스(Tartaros. 지옥, 가이아의 몸 속 깊은 곳에 있음), 그리고 에로스(Eros, 욕구, 생성력, 우주의 원동력)로 바뀌었다. 카오스 그 자체는 밤(Nyx)과 어둠(Erebos)으로 남아 있게 되었으며, 밤과 어둠은 다시 에로스의 힘을 통해 결합해서 낮과 공기를 낳게 되었다. 가이아는 우라노스(Ouranos, 별로 뒤덮인 하늘)를 낳고 산(Ore)과 바다(Phontos)를 낳았다. 가이아는 에로스의 힘을 통해 우라노스와 결합하여 12 타이탄, 퀴클롭스) 외눈박이 거인3형제, 에카톤케이르) 100개의 팔과 50개의 머리를 가진 거인들3형제를 낳았다. 그런데 태초에 우라노스는 가이아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계속 가이아를 뒤덥고 있었다. 그래서 그와 가이아의 자식들은 모두 가이아의 몸 속 타르타로스에 갇혀 바깥 세계로 나올 수가 없었다. 자식들이 자신의 몸 속 타르타로스에서 꿈틀대고 우라노스는 위에서 자신의 몸을 누르고 있으므로, 가이아는 속이 뒤틀려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었다. 가이아는 막내아들 크로노스에게 강철 낫을 준비해 주어 그것으로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자르고 지옥에 갇혀있던 다른 타이탄들을 구하도록 하였다. 이때 우라노스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가이아 대지를 임신시켜, 대지는 에린예스(Erinyes, 복수의 세 여신)와 님프 그리고 거인족(Gigantes)을 낳았다. 한편 바다 위를 표류하던 우라노스의 잘려진 생식기 주변에서 흰 바다 거품이 일어나 거기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가 탄생했다.이후 아프로디테는 제피로스) 바람의 신, 서풍.에 의해 떠밀려 키프로스 섬으로 밀려오는데, 호라이 여신들) 계절의 여신 세자매.이 아프로디테를 영접했다.) 토마스 불빈치 저, 최혁순 역, 그리스·로마신화. 범우사.그들은 아테나 여신이 짠 옷으로 아프로디테의 발가벗은 몸을 가리고 머리에는 관을 씌워 올림포스의 신들 앞으로 안내했다. 제우스는 그 자리에서 세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거두어 다스림으로써 인간과 뭇짐승들이 널리 번성하도록 하라는 직분을 주면서 아프로디테를 주신의 대열에 넣어 주었다. 뭇 남신들 중에 헤파이토스) 대장장이의 신.와 결혼하게 된다.결국 보티첼리의 그림은 아프로디테가 해안 가에 도착하는 순간을 묘사한 것이다. 왼쪽에서 입김을 불고 있는 것은 서풍의 신, 제피로스이며, 오른쪽에서 아프로디테를 맞이하는 것이 바로 계절의 여신을 묘사한 것이라 하겠다. 또한 아프로디테가 타고 있는 조개껍질 주위나 심지어는 먼바다에까지도 포말을 일으키고 있는 파도를 볼 수 있다. 우주창조설에 따른 아프로디테의 탄생에 따르면 아프로디테는 결국 우라노스의 성기의 속성을 있는 신이라 할 수 있는데, 성기가 내포하는 의미가 생식과 성행위, 사랑 그리고 상대를 유혹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이 여신이 관장하는 영역과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림에서 여신은 중앙부분에서 수줍게 얼굴을 붉힌 채 주요 부분을 가리고 있는데, 이것은 여신이 가진 순수하고 고결한 아름다음을 의미하는 자세이며 이 여신이 가진 아름다움의 신성성을 부여하고 있다. 단순히 몸의 자세뿐만이 아니라 이 여신의 신체 자체도 그 당시의 미인성의 기준이었던 살이 조금 오른 체형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피부색의 희고 깨끗함과 풍성하고 보드라운 머릿결은 미인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조금 불순한 생각으로 이 그림을 평가하자면 이 여신은 단순히 신성하고 깨끗한 처녀적인 아름다움만을 간직한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다. 우선 이 여신의 눈빛은 단순한 수줍음을 넘어선 자신감―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나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듯 하다. 이 여신이 타고 있는 조개껍데기에 주목을 해보면, 조개가 여성의 성기를 의미하므로, 성적 매력을 지닌 여성으로서의 아프로디테를 제시하고 있는 듯도 하다. 이렇게 비약하지 않더라도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치며 진주는 음탕함, 창녀 등을 의미하는 알레고리로 여성들의 초상화 특히 누드화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마치 조개 안에 진주처럼 위치하고 있는 이 여신이 순수하고 깨끗한 아름다움의 뒤에 여성으로서의 성적 욕망을 숨기고 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독후감/창작| 2001.10.25| 2페이지| 1,000원| 조회(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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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일고 평가B괜찮아요
    『변신이야기』) 오비디우스 저, 이윤기 역, 변신이야기, 민음사를 읽고『변신이야기』가 독후감을 쓸 책 목록 중에 들어있을 때 이번에야말로 이 책을 읽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 동안 초등학교 때부터는 물론이거니와 고등학교에서 입시 준비를 하면서도 『그리스로마신화』는 항상 권장 도서 목록에 들어 있었지만 정작 그 원본이라 할 수 있는 『변신이야기』는 이름만 들었을 뿐 읽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그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질문 왜 '변신'이야기인가에서부터 도대체 두 권으로 나누어야 할만큼 방대한 양인가에 대한 의구심까지 처음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다.처음 책을 열고 나서 놀란 것은 그 서사방식에 대해서였다. 마치 시를 써놓은 듯한 유려한 문체 그리고 물론 길게 덧붙여지는 수식어구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드는 걱정, 이러한 문체는 지루함을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로마 시대의 고전이라며 집어들었던 '오디세이'나 '일리아드'에 질려본 적이 있는 나로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어떤 신의 가호를 받은 어떤 괴물을 죽인 어느 나라에서 영웅으로 칭송 받는 누구의 손자이면서 또 누구누구의 아들인 어떤 일을 한 누구'라는 식의 방대한 마치 일가족의 족보를 훑어 놓은 듯한 수식어를 달고 등장하는 인물들이란 정말 사람을 질리게 했으니까. 하지만 오비디우스는 그나마 절제의 미학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그 점이 내가 이 책을 단 몇 페이지만에 포기하게 하지 않은 점이다. 장황하게 늘어놓기는 했지만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적인 수식이 적절하게 서술의 균형을 깨지 않으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은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작가가 현실에서 내 귀에 대고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이는 로마시대의 유명한 애정시인이었던 작가의 감수성을 그대로 들어내 보이는 듯 하다.또한 오비디우스의 서사방식은 그 전에 익히 그리스로마신화의 기본으로 알고 또 읽었었던 『그리스로마신화』) 토머스 불빈치 저, 최혁순 역, 그리스로마신화, 범우사와는 다른 형태의 통일성을 구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토머스 불빈치의 책은 소재의 공통성을 중심으로 책을 엮어 나가고 있는데 이는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한 권의 완결된 책을 읽었다기 보다는 마치 옴니버스 식으로 엮어진 신화의 백과사전을 읽은 듯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단순히 목차만을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헤라와 그녀의 연적들,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이라는 부제의 장을 보면 이 부분의 중심은 분노한 여신들이라는 소재적인 공통성을 중심으로 묶은 것이다. 그럼에도 각각의 이야기에는 그 내용의 유사성은 있을 망정 서로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통일성은 약하다. 그러나 오비디우스는 앞에서 나오는 한 인물(물론 이 인물은 이야기의 중심인물이 아닌 경우도 허다하다)을 다음 이야기의 중심으로 삼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는데, 오히려 불빈치의 경우보다 책 전체가 인물들의 연결고리에 의해 짜여진 그물과 같아 하나의 거대한 역사를 읽는 듯한 인상을 준다. 물론 어느 쪽이 더 좋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특징은 -단순한 지적인지는 몰라도- 두 작가의 사회적 배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닌가 한다. 익히 앞에서 말했듯 『변신이야기』는 시인의 작품이며 이는 시적이고 유려한 문체와 이야기체를 뒷받침한다.『그리스로마신화』의 불빈치는 작가이며 학자이기도 했지만 평생 은행에서 일한 사람이었다는 점은 어느 정도 흐름보다는 소재의 공통점에 의한 분류라는 형태를 설명한다고 본다.문체의 특징을 접어두고도 오비디우스의 이야기는 많은 흥미점을 갖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인상을 주는 것은 역시 책의 제목이다. '변신이야기'라니 어떤 사람이 들으면 무슨 유치한 만화나 혹 좀더 아는 사람은 카프카류의 환상문학적 글이겠거니 하는 추측을 하기도 쉽겠다. 그럼에도 오비디우스가 『Metamorphoses』라고 굳이 '변신'에 중점을 둔 것은 역시 그의 관심이 변화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문/어학| 2001.10.21| 2페이지| 1,000원| 조회(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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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후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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