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뮤지케 작품발표회를 다녀와서시창 청음 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베리타스 뮤지케 정기 작품발표회를 다녀오게 되었다.음악회 중에서 오페라나 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 등은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기존에 있던 곡들을 연주하는 음악회가 아닌 작품발표회는 처음 가보는 거라 어떤 음악을 듣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다.장소는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트홀이였는데 자주 그곳을 지나다니면서 안에 들어가보기는 처음이였다.그런데 홀의 크기나 객석의 수 등이 아담하고 깔끔해서 이번 작품발표회를 갖기에는 적합했던 장소인 것 같았다.작품발표회는 8명의 작곡가들의 곡들을 한곳씩 연주하고 연주가 끝나면 작곡자들이 간단히 인사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이제 연주되었던 음악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난해하다 였다.팜플렛에 곡에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는 어떤 느낌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또한 현대에 쓰여진 곡이라 그런지 불협화음이 많아 계속 듣고있기가 지치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그런데 들으면서 현대곡이라 해서 꼭 불협화음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첫번째 곡은 박유선 작곡가의 첼로 독주를 위한 그림자와 함께... 라는 곡이였다.하나의 선율과 두개의 선율이 번갈아가며 나왔는데 하나의 선율은 인간 홀로일 때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선율속에서 외로움 등이 느껴진 것 같다.그리고 두개의 선율이 나올 때에는 그림자와 함께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는데 이에서는 안정감 등을 느낄 수 있었다.두번째 곡은 권상희 작곡가의 클라리넷 독주를 위한 천상의 그림 이였다.추상화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 이 작품은 들으면서 신비스러운 음계의 사용으로 인하여 넓게 펼쳐진 무한의 세계가 마음속에 펼쳐졌다.세번째 곡은 김영채 작곡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연어의 노래 라는 곡이였다.이곡은 피아노의 불안한 음정과 첼로의 높은 음의 떨리는 소리를 이용하여 연어가 산란하며 죽어가는 고통의 모습을 표현하고 하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불안함이 감돈 곡이였다.특이했던 점은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여서 연주자의 곡의 대한 이해가 깊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네번째 곡은 박은혜 작곡가의 현악사중주였다.이곡은 들으면서 특히나 어렵다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는데 어떤 것을 표현하려 했는지 좀처럼 가늠하기 어려운 곡이였다.계속된 시끄러운 음으로 긴장감을 갖게 했던 곡이였다.다음 다섯번째 곡은 기다리던 박신희 선생님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시상이라는 곡이였다.음역을 넓게 사용했다는 점이 좀 특이했었고 하나의 음상에 기초한 아이디어가 발전을 통해 네 개의 다른 시상으로 표현된 곡이였다.시창 청음 시간의 선생님으로 뵈어오다가 작곡가로서의 선생님의 모습을 보게 되어 색다른 느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