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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자연을 해석하다 <이영광-직선 위에서 떨다> 평가A+최고예요
    자연을 해석하다이영광의 『직선 위에서 떨다』이영광 시인은 올 곧게 서있는 사람이 아니다. 슬쩍 기울어있는 사람이다. 기울어서서도 굳이 곧게 등을 피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기울어 있는 것들과 함께 저 멀리 담 너머에 있을 곧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곧은 것이 쉽게 잡히겠는가. 기울어 있는 것이 제 뜻대로 순순히 등을 펴주겠는가. 이 시집에서 이영광은 삶의 진실과 그것에 닿기 위해 한 평생을 문 밖에서 서성대야 하는 어쩔 수 없음의 난제에 봉착한 듯 보인다.황현산은 「해설」에서 이영광은 유비적으로 사고하는 시인 이라고 말한다. 그는 세상의 풍경에서 자신이 지녀야 할 마음과 마음을 본다. 시인은 세상을 살아내는 방법을 자연의 풍경 속에서 찾아내고 있다. 아니 그는 이미 그가 닿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하다. 그 마음의 간절함이 사소한 풍경들 속에서 유비적인 대상을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그가 이 진실을 손에 잡아 쥐고자 했다면 이 시는 편안함만을 주는 시, 그러나 현실의 위안을 주지 않는 시가 되었을 것이다.이영광 시인의 유비적인 시가 가지는 힘은 자연에서 얻은 상상력이 삶의 체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절박함을 가지게 되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자연주의에서 시작된 상상력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주의는 사물을 생각하고 보고 숙고하고 실험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어떤 독특한 작문의 스타일보다는 사물의 이해를 위한 분석의 필요성을 뜻한다.사실주의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자연주의는 관찰하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과학자와 똑같은 입장에서 모든 현실을 실험대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의사가 인간을 해부하는 것과 똑같은 태도로 인간 사회를 해부한다. 또한 사실주의가 감각적인 데 반하여 자연주의는 실험적이다. 자연주의는 생물학이 사용하는 방법을 작품에 사용한다. 사실주의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그려내는 그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어떠한 통일성이 없는데 반하여 자연주의는 과학자와 똑같은 태도로 모든 현실을 해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한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실주의는 허무 같은 것으로 기울어지기 쉽고 자연주의는 어떤 이상 같은 것을 꿈꾸게 된다. 자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것이다.시집의 표제시 「직선 위에서 떨다」는 자연을 대하는 화자의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고운사 가는 길산철쭉 만발한 벼랑 끝을외나무다리 하나 건너간다수정할 수 없는직선이다너무 단호하여 나를 꿰뚫었던 길이 먼 곳까지꼿꼿이 물러나와물 불어 계곡 험한 날더 먼 곳으로 사람을 건네주고 있다잡목 숲에 긁힌 한 인생을엎드려 받아주고 있다문득, 발 밑의 격랑을 보면두려움 없는 삶도스스로 떨지 않는 직선도 없었던 것 같다오늘 아침에도 누군가 이 길을부들부들 떨면서 지나갔던 거다「직선 위에서 떨다」전문시인은 외나무다리가 이루는 에 대해 경외심을 표현하고 있다. 나아가 그 꼿꼿한 직선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그것이 두려움 과 떨림 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삶에 대한 두려움, 생 앞에서의 떨림을 지녔다는 점에서 이들의 존재는 조우한다. 시인은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초라함에서 그치지 않고 며 힘든 현실의 나와 자연을 같은 자리에 놓는다. 이러한 유대감은 시에 힘을 주고 신뢰하게 한다.직선 위에 선 존재가 아름다운 이유는 외나무다리를 건너서 잡게 될 진실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도 누군가 부들부들 떨면서 지나갔을 이 길을 힘겹게 건너야 하는 과정을 견디는 데에 있다. 그는 자연의 모습을 통해 삶의 진실에 닿으려는 열정이 강할수록 진실을 향한 진행의 힘겨움이 무거워진다는 것을 통찰하고 있다.가지 말아야 했던 곳범접해선 안되었던 숱한 내부들사람의 집 사랑의 집 세월의 집더럽혀진 발길이 함부로 밟고 들어가지나보면 다 바깥이었다「문(門)」부분시인은 수많은 문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갔지만 지나보면 다 바깥이었다. 하나를 열면 그 앞에 나타나는 또 다른 문 앞에서 평생을 서성거리며 닿을 수 없는 내부가 있음을 깨닫는다. 이 시의 소재인 무생물인 문과 자연의 소재가 연결되어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시가 있다. 그는 들어 갈 수 없는 곳, 그러나 들어가고 싶어 한평생을 향하게 하는 곳은 숲과 같다고 생각한다.산을 보면, 들어가고 싶어진다산에는안이 있다그곳에서.돌들은 뜨겁게 달아알이 되고몸은 묻혀, 천년의 영혼이 된다「산」부분저는 흘러, 이 숲의 끝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이끌고 가는 어둠의 심연, 제가 얼마나 헤매야 그 곳에 닿겠습니까 당신은 왜 저에게 형형한 밤 새의 눈을 주지 않고 지칠 줄 모르는 그리움의 두 발을 주셨습니까「숲」부분숲은 신기한 힘을 가졌다. 그 밖에 서 있으면 안으로 그것은 끊임없이 문을 열어야 하는 마음과 이어진다. 이것은 이영광 시인의 시가 자연과 무생물인 물질 사이에서 공통된 삶의 의미를 찾아낸다는 것을 보여준다. 있는 것처럼 당신이 주지 않고 을 주신 것은 지칠 줄 모르고 직선 위를 떨며 걸어가는 것이 삶에 대한 성의이고 그 과정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시를 쓰는 일 또한 그러하다. 힘겨운 길에서 얻는 것들이 더 많다.자석에 문지른 쇠붙이가 자성을 훔쳐내듯이나는 닐니리 통밥으로 시를 훔쳤다, 죄송하다밭에서 돌아와 수건 벗고별다른 재료도 없이 잠깐이면손이 부르튼 여덟 식구 앞에 넉넉히 한상 차려내던 어머니망치 하나면 집을 허물었다가 다시 지을 수도 있을 것 같던 아버지결핍이 마술을 만들어냈던 거다한때 너무 많은 것 가운데 하나였던 시는이제 하나 가운데 여럿이다하나뿐인 그녀가 나를사랑하고 경멸하고 옹호하고 외면하듯이매일매일 마음의 내의를 바꿔 입듯이너무 많은 것들이 숨어 있는 곳나는 이제 결핍 속으로 들어와버렸다가난 속 어머니의 밥상처럼, 시는아무리 먹어도 배 안 불러지는순 다원성 순 다양성의 진수성찬이다「지긋지긋한 슬픔」부분시인은 이 시에서 시 쓰기의 어려움을 결핍되었던 유년시절의 생활과 유비시키고 있다. 어머니와 아버지처럼 없음 가운데서 마술을 만들어 내듯이 시 말고는 없음인 으로 시를 쓴다. 그것은 하는 것이다. 누가 보면 싸구려일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가난 속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시는 순 다원성 순 다양성의 진수성찬이다.이영광 시인의 마음은 갈대다. 꺾이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힘겹게 휘어져야 한다. 두 남자 사이를 오가는 새침한 여자처럼 이리저리 마음을 휘두른다. 그러나 어느 한 쪽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삶이다. 을 기다리기도 하고 오직 자신한테만 관심을 가지고 싶을 때도 있다. 또한 날카로운 시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안경을 잊어버리고 출근한 날처럼 (「봄날」)세상을 둥글둥글 각(角)을 잃고 너그럽게 보고 싶기도 하다. 눈 온 아침 각(角)이 안으로 무너지고, (「눈 온 아침」)물으며 따뜻한 마음이고 싶기도 하다.아름답지만 비극적인 폭포는 흘러가기를 중단함으로써 자기를 지키고, 봄에는 무언가를 통과시키기 위해 폭포를 쓰러뜨리고 뼈를 드러낸다.출렁이던 푸른 살이침묵의 흰 뼈가 되었으므로폭포는 세상에 나가지 않는다흘려 보낸 물살들이 멀리 함부로 썩어아무것도 기르지 못하는 걸 폭포는 안다「빙폭1」부분이월의 하느님이협곡에 기대인 폭포를천천히,쓰러뜨린다허허한 공중의 칼에 베인지상의 허허한 빈 몸
    인문/어학| 2007.07.06| 6페이지| 1,500원| 조회(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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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과 환경]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문학과 환경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사비나’와 ‘카레닌’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 -'참을 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는 여러 주인공들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문장의 구성이나 시간. 심지어는 그냥 지나칠지 모르는 사물에도 의미가 부여되고 함축적인 표현이 수 놓여져 있었다. 하지만 그 표현들은 작가가 아주 교묘하면서도 난해하게 얽혀놓아 책을 한번 보아서는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솔직히 그냥 책을 한번 읽어 보았을 때는 작가의 진정한 가벼움과 무거움이 무엇인가라는 작가의 문제제기와 토마스와 테라사, 사비나의 복잡한 관계의 진행만이 머리 속을 멤 돌며 나를 혼란에 빠트렸었다. 그러나 책에 관련하여 수업을 듣고 나선 이 책에 관한 사회적관점이나 생태학적인 관념에 대한 시각을 알게 되었고, 나는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책을 다시 읽어본 후 처음 읽을 때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몇 가지 그전에는 알 수없었던 사실을 알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작가는 네 주인공의 주 전개 외에도 테레사의 엄마나 카레닌 이라는 개, 또는 꿈, 사진등의 어떤 함축적인무언가를 순간순간 들어내 보이고 있었다. 이것들은 어떻게 보면 관계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이것 또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부속품인 것 이였다. 나는 그러한 복잡한 관계에서 어떻게 보면 전혀 관계 없어 보일 수 있는 사비나와 카레닌이 나타내는 공통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사비나는 이 책의 가벼움의 대명사로서19페이지에서 토마스가 일컫는 일명'에로틱한우정'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토마스와의 계약적인 잠자리를 갖는 가벼운 존재로 등장한다. 그리고 중반기에는 그런 토마스를 외에도 여러 남성들과의 관계를 거리낌 없이 또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은 채 방탕한 관계로 유지한다. 이러한 사비나는 방탕하고 어떻게 보면 변태적이기까지 하지만 그만큼 즉각적이고 자발적인어떠한 사회적인이해관계에 구속되지 않는, 켤코 순수하지 않지만 순수한 사랑일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았다. 반면에 책에 후반기에는 테레사의 카레닌에 대한 유별난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테레사는 어쩌면 카레닌에 대한 사랑의 토마스의 그것보다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가하면 325p에서는 카레닌이 암에 걸린 것 을 이웃여자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목이 메어 말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개에 대한 애착을 들어내기도 했고, 337p에서는 어머니가 생리를 하듯 카레닌도 생리를 했고, 개의 다리사이에 자신의 낡은 팬티를 묶어주는 등 카레니를 사람과 동등하게, 혹은 그보다 더 생각하고 사랑해주었다. 테레사는 카레닌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했던 것이다. 나는 이것 또한 자발적이고 어떤 사회적 이해관계나 강요에 따라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원하는 대로 순수한 사랑을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난 그러한 사비나와 테레사의 공통점을 찾았다. 사비나가 토마스를 포함한 여러남자와 죄책감 없이 성관계를 갖지만 작가는 이 행위를 배반이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사람은 원래 본능적인 욕구를 갖고 있는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예로 숫캐는 언제건 성욕구를 느끼면 즉각적이고 본능적으로 아무 암캐와 관계를 맺지만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 아닌 것이다. 결국 사비나도 같은 것이다. 본능에 의해 행동 했을뿐. 또한 테레사와 카레닌의 관계에서도 사회적인 시각으로 봤을때 테레사가 남편인 토마스보다 카레닌을 더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모욕이자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 될수 있지만 결국 그것 또한 어떤 사회적애해관계로 맺어진 사랑이 아닌,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인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3.12.04| 2페이지| 1,000원| 조회(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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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사회] 영화로 본 미국사회
    영화, 마법의 세계: 영화로 본 미국사회Ⅰ. 서론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 문화이다. 오늘날의 할리우드 영화는 미국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한 산업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이 보는 강력한 문화 체제이다. 각 나라는 할리우드의 영향으로부터 자국의 영화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나라 역시 스크린 쿼터제를 사용하여 우리영화를 지키고 있다. 미국영화계에서 한국영화계에 본격적인 미국영화의 진출과 함께 영화 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개방을 요구했다. 그 당시 영화 관람객은 미국의 대 자본을 들인 블럭버스터 무비에 빠져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국내 영화사정에 대하여 보호무역주의인 스크린 쿼터제를 강제로 시행을 하게 된다. 그렇게 자국영화 보호를 위해서 극장측에 스크린 쿼터제를 도입하여 일정날 수만큼의 한국영화 상영을 의무화시킨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영화는 별다른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할리우드 영화를 찾고 있었다. 할리우드에서 수 억원을 쏟아 부어 만드는 영화에 비해 우리영화 시장이 초라하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나왔다. 그것은 할리우드 영화 속에 담겨져 있는 미국의 사상과 미국의 문화에 우리도 모르게 조금씩 젖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영화시장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할리우드의 영화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스크린 쿼터제를 끝까지 사수하고 있다. 왜 우리는 이런 할리우드 영화에 빠져드는 것일까. 할리우드의 탄생과 영화 속에 담겨져 있는 미국 사회의 모습을 살펴보자.Ⅱ. 본론1. 영화의 탄생움직이는 모습을 기록할 수 있는 최초의 사진틀을 개발하게 된 것은 예술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과학적인 호기심 때문이었다. 미국 철도계의 거물인 스탠포드는 말이 달리는 어떤 한 순간에는 말의 네 발 모두가 지면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확신했다. 따라서 그는 1877년에 달리는 말을 촬영하기 위해 영국의 영화를 보았다.2. 할리우드의 탄생그 후 영화 산업은 점차 발전하였고 영화가 돈벌이가 잘 되자 에디슨은 자신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이용해 돈을 버는 그의 경쟁자들에 대해 분개했다. 따라서 그는 프랑스에서 멜리에스 사와 빠떼 사가 그랬던 것처럼, 영화 특허권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칼렘, 루빈, 바이타그래프, 바이오그래프, 셀리그, 에사네이, 그리고 클레인 사에게 그와 손을 잡을 것을 제안했다. 그 제안의 주목적은 미국에서의 영화 제작을 독점하기 위한 것이었다. 1909년에 설립된 이 특허권 회사는 이후 누구라도 미국, 혹은 유럽 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거나 복사를 할 수 없음을 선언했다. 모든 극장주들은 특허권 회사 회원들에 의해 제작된 영화의 제작권에 대해 매주 2달러씩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법망의 허점 때문에 이 영화 특허권 회사에 대해서는 반트러스트 법(시장을 지배하는 독점행위나 거래의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합동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법률의 총칭)이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이 영화 특허권 회사는 영화뿐만 아니라 카메라나 영사 장치에 대해서도 높은 사용료를 요구할 수 있었다. 극장주나 제작자들에게는 회원들의 작품들을 절대적으로 이용하도록 압력이 가해졌다. 영화 특허권 회사는 영화 산업에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했다. 독점과 배급, 그리고 상품으로서의 영화에 관심을 가진 특허권 회사의 관리들은 창조적인 예술가들이 아니라 장사꾼들이었다. 그들은 대중들이 예술이 아니라 오락을 원한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한 권짜리 영화만 만들도록 했다. 얼마동안 이러한 관례는 미국에서 장편 영화의 개발을 불가능하게 했다.특허권 회사의 높은 저작권 사용료의 요구에 대한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취적인 경영자들은 단 한 번의 상영을 위해 영화를 빌려 오곤 했다. 그리고 나선 필름을 교환하기 위해 그것을 되돌려 주기 전에 주로 자전거를 타고 은밀하게 극장에서 극장으로 운반했다. 이 같은 범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영화 특허권 회사는 이들을 고소했다. 마찬가지로 독립 제만큼이나 많은 대규모 스튜디오들이 건설되었다. 모든 미국 영화의 반수 이상이 할리우드에서 제작되기 시작했던 것이다.3.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개관제작편수의 면에서는 전 세계의 총생산량 중 극히 일부만을 차지할 뿐인 할리우드 영화가 지구 전체 스크린 타임의 50퍼센트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강력한 영화산업체제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전 세계 어느 지역의 영화산업보다도 체계적이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세계 전체의 영화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특징으로는 일관공정체계, 은행 자본의 참여와 간섭, 수직적 통합과 수평적 통합, 그리고 스튜디오 시스템과 스타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1) 일관공정체계 : 제작 분업의 엄격한 자기 영역 구축과 제작 절차의 표준화를 통하여 작품을 대량생산해낼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할리우드에서 이 같은 분업화와 표준화가 확립된 것은 1910년대 후반기였다. 장편영화가 1권 짜리(one-reeler, 상영시간이 약 10분 정도)영화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게 되고, 이에 따라 스튜디오 시스템이 자리잡기 시작했던 것이다.2) 은행 자본의 참여와 간섭 : 은행 자본의 참여가 가속화된 것은 1920년대 말 사운드 도입기였다. 은행측은 사운드의 개발에 투자한 막대한 자본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영화사측에 영화산업의 다각화를 요구했으며, 아울러 보다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할리우드 영화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였다.3) 수직적 통합과 수평적 통합 : 수직적 통합은 제작, 배급, 상영의 각 부분을 체계적으로 통합시키는 것을 말하며, 수평적 통합은 위의 각 부분에 있어 규모가 크고 강력한 회사가 소규모 회사나 경영이 부실한 회사를 흡수, 통합함으로써 독과점 체제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4) 스튜디오 시스템과 스타 시스템 : 위의 세 가지 특징이 복합적으로 어울려 확립된 체제이다. 이는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가장 효율적이고도 강력한 체계인 동시에 독과점의 형태이기도 하였다나라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영화 상영시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계 영화 총 생산량의 60%에 지나지 않는 미국 영화가 세계 영화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500억 달러 이상의 해외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에는 정부의 도움을 받는다. 미국 정부가 할리우드 영화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까닭은, 그로 인한 금전적 이익은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미국 문화의 전파가 결국에는 미국의 모든 산업의 수출에 중대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5. 할리우드 영화와 장르에 나타난 미국 사회1) 문화적 전략할리우드가 미국인들의 집단적인 환상을 풍요하게 한다는 점은 사실이다. 움직임의 관찰에 근거한 무성 영화는 익살극이 보여주는 재치 있는 리듬과 프레스코(회반죽 벽에 그려진 일체의 벽화기법)풍의 서사극, 로마네스크(로망(roman)에서 파생한 말로서, 본래는 소설적공상적정열적인 것 또는 사람의 뜻)적 정서를 즐겨 수용하는 관객의 감각과 감정에 주로 호소하였으며, 거기에 추격 장면, 비장미, 몸동작, 팬터마임의 매력이 더해졌다. 게다가 스타의 섹스어필의 편재성은 영화라는 새로운 문화에 대해 전 세계적인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2) 무성 영화 시대(1915~1927)「국가의 탄생」(1915)은 남북 전쟁과 전쟁에서 얻은 다양한 교훈을 통해 미국 건국의 가치와 근대성의 변증법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영화이다. 그 후 MGM과 파라마운트는 여러 국가들의 역사적 유산 속의 위대한 영웅들을 찬양하기에 알맞은 서사적인 여러 주제들을 표현하면서 대형 화면을 이용했다. 그것은 고대풍이나 성서적인 것, 혹은 미국적인 것이 혼용된 것이었다. 웅대한 배경, 강렬한 요소들,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서사시적인 무성영화의 이야기를 구성하게 된다.전쟁과 러시아의 10월 혁명의 영향은 미국 사회에 볼셰비키즘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볼셰비키즘은 선동을 위한 몇몇 영화에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또한 전쟁의 영향을 다룬 작품도.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들이 사회적 규범에 저항한다는 것에 매혹된 관객은 그들의 폭력에 심취하면서 영화의 도덕적 의도를 감지한다. 쇠약해진 사회를 대체하는 조직의 구성원 혹은 하류층 출신의 정신병자가 나오는 갱스터 영화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당선과 금주법의 종말 이후 그 매력적인 힘을 읽게 되었다.사회성 영화 1930년대에 인생 유전과 국민의 단결 정신을 묘사하고 있는 영화들이 나온다. 1940년 존 포드는 「분노의 포도」를 영화로 만든다. 이 영화는 휴머니즘적 가치가 반영된 미국적 이상주의를 매우 사실주의적인 스타일로 그려낸다.코미디 영화 제임스 서버와 「뉴 요커」로 미국적 유머가 황금기를 구가한 시절 할리우드 코믹 정신은 유성 영화 재료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스꽝스러운 개그는 대사를 풍요하게 만들었고, 대사는 재치 있는 응답과 풍자적인 논평으로 이루어졌다. 전통적인 관습과 캐릭터 위주의 코미디는 부르주아의 기상천외한 행동을 끌어내 험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객은 이러한 점을 즐거움으로 삼았다.공상 과학 및 모험 영화 젊은 미국인들에게 과거와 미래에 대한 시간 여행과 행성간의 우주 여행, 외계와의 만남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준 것은 연재 만화에서였다. 그 후에 이러한 만화는 「스파이더맨의 귀환」(1941)과 「배트맨」(1943)같은 영화로 개작되어 나타났다. 1930년대 유행은 주로 선사시대 같은 역사적 사실을 스펙터클한 모험 영화로 꾸미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렇게 해서 공룡과 킹콩이 등장한다. 킹콩은 뉴욕에서 운명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이 작품은 자연에 대한 현대 사회의 파괴를 꼬집는 일종의 우화이다. 「타잔」시리즈는 진보에 대한 믿음으로 원시성을 길들이려는 생각 속에 위치한다.B급 영화 1930년에서 1933년까지의 경제 공황 동안, 영화 제작은 평소의 3분의 1로 감소하였다. 반면 만화 영화, 뉴스 영화, 다큐멘터리, 대작 영화를 상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상영 시간을 두 시간에서 세 시간으
    사회과학| 2003.12.04| 6페이지| 1,500원| 조회(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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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창작] <대장금>과 <다모> 비교
    드라마창작 문예창작학과 20011768학번 박성희『다모』:『대장금』다모’의 줄거리는 무협사극과 멜로를 넘나든다. 역모와 사랑, 칼날을 부딪히는 액션이 얽힌다. 거대한 궁중의 암투 대신 역사의 한 장을 살아간 사람들을 그린다. 채옥은 자신이 관비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우치고 있는 포도청 다모이다. 황보윤은 서얼로 태어난 한을 칼에 품은 좌포청 종사관이다. 역모의 주역 장성백은 특유의 솔직함으로 채옥의 마음을 끈다. 다모는 이들의 이야기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문이 역모로 몰려 멸문당하고 오라버니와도 헤어진 재희가 채옥이라는 이름으로 황보대감의 집 노비로 들어가면서 부터이다. 황보대감에게는 서출인 윤이 있었고 둘은 같은 처지로 인해 친 남매처럼 가깝게 지내며 자란다. 종사관이 된 윤을 따라 좌포청의 다모가 된 채옥은 윤을 도와 사건을 해결해간다. 장성백 일당의 사건을 해결하던 중 이들이 역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되고 채옥은 그 주둔지에 위장하여 잠입한다. 그러면서 채옥은 장성백에게 끌리게 되고 자신의 임무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삼각관계의 엇갈리는 사랑을 하는 세 사람. 장성백이 채옥의 친오빠임을 알게된 윤은 그들을 도우려다 죽게되고, 채옥은 이 사실을 모른채 장성백을 죽인다. 장성백이 죽는 순간 채옥은 그가 친오빠임을 알게 되고 채옥도 성백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의 경우 여느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등장인물들의 새롭고 다양한 의상 스타일로 패션에 민감한 신세대의 눈을 자극했다. 또 작은 땀방울까지 잡아내는 특수카메라 등이 만들어낸 섬세한 영상, 헬기 및 플라이캠과 모빌캠 등을 동원한 스펙터클한 영상도 형식의 스타일을 내세운 참신한 시도였다.다모의 인기에 이어 이영애라는 인기여배우를 앞에 걸고 방영되고 있는 은 소재와 기둥 줄거리에서 차별화된다. 기존의 사극과 달리 은 궁중 수랏간 나인과 의녀 등 여자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고, 왕과 사대부 등 남자들은 그 주변부일 뿐이다. 실존인물인 대장금이 수랏간 생각시에서 궁중음식의 대가로 올라서고, 임금의 주치의까지 오르는 일대기를 그린 은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인물에 대한 신비감과 궁중음식에 대한 새로운 정보까지 얹어 재미를 더한다. 마치 커리어우먼의 성공기와도 다르지 않아 한 여자의 일생이 세련된 연출 감각으로 포장된 셈이다. 6회차 대본의 줄거리를 보면 입맛을 잃은 효혜공주를 위해 수랏간 상국들이 고심한다.금영과 최상궁의 비법도 소용이 없는 상황에서 장금이 시험삼아 장에 넣은 숯이 냄새를 제거한다는 것을 안 금영이 숯을 밥물에 담가 잡내를 없애 공주의 입맛을 찾게 한다. 공을 올린 금영은 금계요리를 하게 되어 금계를 하사받지만 잃어버리고 만다. 금영을 도와주기 위해 장금은 금영과 함께 몰래 궁밖으로 나가 금계를 찾는다. 그들은 각자 흩어지고 장금은 부상을 입은 민정호를 구해주다가 입궁 시간을 놓치고 혼자 잡히게 된다.두 드라마 모두 삼각관계의 구조로 이루어진다. 남녀관계의 얽힌 애정 문제와 주인공에게 닥치는 장애물들이 극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채옥과 장금을 살펴보면 채옥은 종사관 윤을 하늘처럼 받드는 인물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윤의 일에 앞장서서 나서기도 하고, 윤을 위해 다모직을 포기하려 하기도 한다. 강한 여형사인 채옥은 남자를 사랑하는 순수한 여자이면서 그 내면에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장금 역시 어린시절 부모를 여의고 힘들게 살아온 채옥과 같이 아픈 어린시절을 가지고 있다. 지성을 잦춘 여성으로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 같은 역할이다. 채옥이 결국 사랑 때문에 죽음을 택하는데 반해 장금은 개인적인 행복보다는 역사적 가치에 더 비중을 두며 조선조 역사상 처음으로 임굼의 주치의가 된다. 그녀의 명성은 훗날 중종실록에 이름 앞에 대자를 붙인 ‘대장금’으로 기록된다.다모의 삼각관계는 채옥, 황보윤, 장성백 이렇게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대결하는 구도라면 대장금은 장금, 금영, 민정호 이렇게 한 남자를 두고 두 여자가 대결아닌 대결을 하는 구도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주인공을 사랑하는 황보윤과 민정호 모두 종사관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종사관이라는 직업이 남성적이면서도 강직한 성격을 표현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젊고 강직하고 무예도 뛰어난 팔방미남이다. 삼각구도 중 한명인 장성백과 금영은 극적인 재미를 위해 둘다 주인공과 대립되는 위치에 놓여져 있다. 여기서 진정한 평등의 세상을 위해 역적을 모의하고, 최씨집안의 치밀한 계책하에 권력을 손에 넣으려 하는 둘의 모습은 역사 속의 숙명적 라이벌이라는 요소를 잘 이용하였다.
    인문/어학| 2003.12.04| 2페이지| 1,000원| 조회(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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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비교] <싱글즈>와 <고양이를 부탁해> 비교
    드라마창작 문예창작학과 20011768학번 박성희『고양이를 부탁해』:『싱글즈』에서 고양이를 중심으로 한 스무살 소녀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영화를 보다가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고양이에 관한 영화가 아닌 고양이를 닮은 스무살 소녀들의 삶을 그린 성장영화다. 고양이는 섬세하고 날카롭다. 또한 말도 잘 안 듣고 하는짓도 도통 이해하기 힘들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인 태희와 혜주와 지영역시 그렇다. 상고를 졸업하고 대개 대학을 다닐 시기로 인식되는 스무살에 사회에 여자라는 이름으로 내쳐진 그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여기서 흔히 스무살 여자애들에게 끼어들 수 있는 성적인 농담이나 남자를 놓고 다투는 그런 문제를 말하진 않는다. 그냥 그들의 일상적이고 약간은 아웃사이더적인 삶을 다루는 것이다.지존군이 스무살이었을 때 대학을 떨어지고 노량진 바닥에서 인생 버려가며 시간만 썩히고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스무살은 대학을 가고, 재수에 열을 올리는 그런 인물들이 아니다. 사회에 나가서 직장에 다니고 돈을 벌고 하는 그야말로 양아치도 범생이도 아닌 평범한 여자애들. 이것이 여성감독인 정재은 감독이 말하는 스무살의 자화상이다.의외로 청춘영화에서 스무살을 그린 영화를 찾기란 쉽지가 않다. 대표적인 청춘영화라면 이나 , 등을 꼽겠지만, 정작 이 스무살이란 나이를 다룬 청춘영화라면 섹스에 대한 몰두만으로 이 시기를 평가절하 해버린 정도랄까. 그런 면에서 이 영화가 던지는 스무살의 의미는 신선하고도 각별한 맛이 있다.가 스무살 소녀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는 제목에서처럼 이제 싱글이라는 것이 거슬리는 나이에 와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 이다. 29살은 결코 노처녀가 아니다. 직장과 사랑 앞에서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당당한 가치관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동거'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 순수 작품은 아니더라도 일본의 20대와 우리의 20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영화의 결말이 유쾌하지 않으면서 유쾌해보이는 것은 나난과 동미의 당당함 때문이다.자기 뜻을 가슴 속에만 묻고 살아온 나난에게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녀의 절친한 친구 동미는 정준과 함께 살지만 남자친구를 집에 들여놓는다. 평범한 여자와 대범한 여자의 수다 속에서 영화는 더욱 빛이 난다. 섹스에 대한 참신한 비유는 남성들의 질퍽한 비유법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현실'이라는 장벽이 결혼 혹은 직장을 요구하고 있다.나난에게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줄 한 남자가 다가온다. 증권회사의 잘 나가는 수헌이 교과서적으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현실을 초월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도 있는 선택의 순간에서 그녀는 원래의 나난으로 되돌아온다. 꿈은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도피한다는 느낌이 싫어서일까. 그것은 위에서 말한 당당함으로 귀결된다.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회사에서 직장상사를 망신주고 백수 클럽에 가입한다. 사고로 어릴 적 친구인 정준의 아이를 가지지만 그녀는 미혼모의 길을 택한다. "내가 이렇게 섹시한데..."라는 대사에서 느껴지듯이 그녀는 '결혼'이라는 굴레가 미혼모라는 사회적 낙인보다 더 싫었던 것이다.동거, 미혼모 등은 특히나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 되었던 사항이다. 이젠 그것을 영화의 주제로, 드라마의 주제로 정해놓고 흥행을 꿈꾸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싱글들의 행위가 기성세대들에겐 불쾌한 것만은 사실이다. 세상의 변화를 수긍해야하느냐와 세상이 변해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영화는 이런 이분법적인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 두 여자의 밝은 미래를 그려주진 않았지만 그녀들의 당당함 앞에 부러움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03.12.04| 2페이지| 1,000원| 조회(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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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리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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