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교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98653-021 이옥규선이란 무엇일까. 언뜻 글을 읽고 자료를 모아 그것을 알아보려고 해서는 그것을 알 수 없는 것 같다. 뭔가 있는 듯 하고 하지만 결국 無라고 하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엔 애매모호하고 너무나 크다.비디오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그야말로 간접적이긴 했지만 선이란 것을 느낀 것 같다는 것이다. 자기 수행을 통해 모든 것이 찰나이고 부질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초연한 일렁이지 않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깨달으려 수없이 수행하는 인간. 일상 생활에서 살펴보면 무의미해보이고 사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사상이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 이렇게 긴 역사동안 퍼지게 된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대목에서는 외국인의 말을 빌리면 좋을 듯 싶다. 우리나라 사찰에서 수양 중인 외국인 중 다수는 자신의 전공에서 빛을 보고 교수를 하거나 성공을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공을 하고 기쁘고 그렇지만 무언가 있다는 것이다.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결국 선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따지기 좋아하고 뭐든 눈에 보이는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서양인들에게 불교가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들 맘을 평안하게 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어떤 사물이란 것은 자기가 보기 나름이고 그렇게 여기기 나름이다. 또 부처가 중생이며 모든 세계가 하나이니 나를 다스림이 이 세계를 다스리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 사찰에 있는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고 마음을 닦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매를 맞아가며 명상을 하는가 하면 설거지하고 밥하고 호미들고 일하며 그들은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한낫 허드레 일을 하면서도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마음을 비웠기 때문이다. 아웅다웅 조그만 일에도 시끌시끌한 세속이 얼마나 우스워보일까? 절에 있는 스님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고 하였다. 마음을 닦는 것을 수행하고 마음을 비우고 겸허한 자세로 초연하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자신이 발 닿은 곳이 극락일테다. 중생을 구제한다는 것은 육신의 고통이나 헛된 욕심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하고 이 세상이 극락이 되는 날까지 깨우쳐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퇴고 -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by ○○○○Ⅰ. 推敲(퇴고)란 ?⑴ 한자의 음훈 - 推 : 받들, 추천할 (추) , 밀 (퇴)敲 : 두드릴 (고)⑵ 정의 : 시나 글의 잘잘못을 고르고 고치는 일. 작문을 완성하기 위해서 초고의 내용을 고치고 다듬는 작문의 최종 단계. 추고(推敲)라고도 한다.⑶ 퇴고의 원칙① 부가의 원칙 : 쓰고자 하는 것이 만족하게 쓰였는가를 살피며 모자라는 부분, 빠뜨린 부분을 집어 넣어가면서 표현을 상세하게 하는 것.② 삭제의 원칙 : 가식이나 허식이 없는지 살피면서 불필요한 부분·지나친 부분·조잡 하고 과장이 지나친 부분 등을 삭제하면서 표현을 긴장시키는 것.③ 구성의 원칙 : 문장의 구성을 바꿔 주제 전개의 부분적 양상을 고쳐 나가는 것. 또한 퇴고에는 전체의 검토, 부분의 검토, 각 문절(文節)의 검토, 용어의 검 토, 표기법의 검토와 최종적인 문장의 검토가 필요하다.Ⅱ. 퇴고의 유래【출 전】{唐詩紀事(당시기사)}[卷四十 題李凝幽居(권사십 제이응유거: 이응의 그윽한 거처를 읊다)]당나라 때의 시인 가도(賈島:자는 낭선(浪仙),777∼841)가 어느 날, 말을 타고 가면서[이응의 유거에 제함(題李凝幽居)]이라는 시를 짓기 시작했다.閑居隣竝少 한가로운 거처에 이웃한 이 적어草徑入荒園 풀덮인 오솔길은 거친 뜰로 이어지네鳥宿池邊樹 새는 못가의 나무에 잠자고僧敲月下門 스님은 달빛 아래 문을 두드리네그런데 마지막 구절인 '스님은 달 아래 문을……'에서 '민다(推)'라고 하는 것이 좋을지 '두드린다(敲)'라고 하는 것이 좋을지 여기서 그만 딱 막혀 버렸다. 그래서 가도는 '민다''두드린다'는 이 두 낱말만 정신없이 되뇌며 가던 중, 타고 있는 말이 마주 오던 고관의 행차와 부딪치고 말았다."무례한 놈! 뭣하는 놈이냐?""당장 말에서 내려오지 못할까!""이 행차가 뉘 행찬 줄 알기나 하느냐?"네댓 명의 병졸이 저마다 한 마디씩 내뱉으며 가도를 말에서 끌어내려 행차의 주인공인 고관 앞으로 끌고 갔다. 그 고관은 唐代(당대)의 대문장가인 韓愈(한유)로, 당시 그의 벼슬은 경조윤(京兆尹:도읍을 다스리는 으뜸 벼슬)이었다.한유 앞에 끌려온 가도는 먼저 길을 비키지 못한 까닭을 솔직히 말하고 사죄했다. 그러자 한유는 노여워하는 기색도 없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내 생각엔 역시 '민다'는 '퇴(推)'보다 '두드린다'는 '고(敲)'가 좋겠네."이를 계기로 그후 이들은 둘도 없는 詩友(시우)가 되었다고 한다.Ⅲ. 인물 탐구⑴ 가도 (賈島, 779∼843)중국 당(唐)나라 시인. 자는 낭선(浪仙). 범양(范陽:지금의 허베이 성[河北省] 줘 현[逐縣]) 사람이다. 집안이 가난하여 일찍이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무본(無本)이라는 법명을 얻었다. 한유(韓愈)에게 시재(詩才)를 인정받은 그는 속세로 돌아와 과거에 응시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쓰촨 성[四川省] 창장 현[長江縣]의 주부(主簿)로 시작한 그의 관직생활은 결국 쓰촨 성 푸저우[普州]의 사창참군(司倉參軍)에 머무는 데 그쳤다. 승려로 있을 때부터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스스로 라고 말했듯이 시구 하나하나를 선택함에 있어 무척 고심하였다. 표현이 날카롭고 간결하며 자연스러운 것이 가도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퇴고'(推敲)라는 말의 유래가 된 유명한 일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유 문하에 같이 있던 맹교(孟郊)와 더불어 '교한도수'(郊寒島瘦:송의 蘇東坡가 한 말)라 일컬어진다. 시집에 〈가랑선장강집 賈浪仙長江集〉(10권)이 있다.⑵ 한유 (韓愈, 768∼824)중국 당(唐)나라 문학자·사상가. 자는 퇴지(退之). 창려(昌黎) 출생. 792년 진사에 등과, 지방절도사의 속관을 거쳐 803년 감찰어사가 되었으나, 수도의 행정장관을 탄핵하여 양산현령(陽山縣令)으로 좌천되었다. 이듬해 소환되어 주로 국자감에 근무하였으며, 817년 오원제(吳元濟)의 반란을 평정한 공으로 형부시랑(刑部侍郞)이 되었다. 819년 헌종(憲宗)이 불골(佛骨)을 모신 것을 간하다가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되었으나, 이듬해 헌종이 죽자 소환되어 이부시랑에 올랐다. 문학에 있어 그의 공적으로 산문의 문체개혁을 들 수 있다. 종래 대구(對句) 중심의 변려문(騈儷文)에 반대하고 자유로우면서도 달의(達意)가 되는 문체를 만들어 이라 일컫고, 친구 유종원(柳宗元) 등과 함께 발전시켜 중국 산문문체의 모범이 되었다. 시에 있어 서정적 테마에 한정하지 않고 논설을 전개하거나 사실을 기술하는 등 지적인 흥미를 정련된 표현으로 나타내기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때로는 산문적이며 난해하다는 평도 받았으나 제재(題材)의 확장과 더불어 송(宋)나라 시에 끼친 영향이 크다. 사상면에서는 유가사상을 존중하고 불교·도교를 배격하였으며, 도통(道統)을 중히 여겨 문자 해석보다 사상에 중심을 두었다. 저서로 이고와의 공저 《논어필해(論語筆解, 2권)》 《창려선생집(40권)》 《외집(外集, 10권)》 《유문(遺文, 1권)》 등이 있다. 시호는 문공(文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