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명 : 타락2.작자 : 위다푸3.역자 : 강계철4.출판사 :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5.출판년도 : 1999줄거리 & 감상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위다푸의 생애를 알아보고자 먼저 인터넷 자료를 찾았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많은 자료를 얻지는 못했다. 중국의 현대문학 하면 모두들 노신을 손꼽기 때문이다. 노신이 사실주의 바탕을 둔 작가라면 위다푸는 사실과는 먼 낭만주의 작가였다.중국 당대에서 가장 많은 독서량을 지녔다는 위다푸는 사회와 화해할 수 없는 돌출된 개인을 그린 작가. 자전체소설 혹은 사소설(私小說)의 1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사실주의 노신이 이쪽에 있다면 낭만주의의 위다푸가 저쪽에 마주한다고 한다 .어떤 자료에서는 위다푸가 우리나라의 작가 이상과 견주어 진다고 하였다. 나도 이상의 작품을 읽어보았지만 조금은 위다푸의 작품과 비슷한 것 같다.타락이란 이 작품은 그의 자서전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소설은 일본에 있는 중국 유학생이 이민족의 차별과 냉대를 받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고독에 빠진다. 나 라는 인물의 정신세계 속에는 국가와 개인의 고난이 혼연일체 되어 그의 마음속을 짓누른다. 조국의 빈곤과 약함은 그에게 항상 모욕과 고통을 안겨주고 약소국민의 억울함과 미천함을 느끼도록 했다. 그는 항상 조국이 빨리 부강해져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키기를 바랬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되자 그는 애정의 추구와 성욕의 자극으로부터 위안을 받고자 했다. 결국 이것도 아무런 소용이 없게되어 그는 절망을 안고 세상을 버린 채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만다. 이 작품으로부터 우리는 작자의 애국적인 열정과 제국주의, 반봉건주의에 대한 불만을 엿볼 수 있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대담한 자아분석을 통하여 구제도와 봉건도덕에 대한 풍자와 반항을 시도하였지만, 결국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위다푸는 타락 이란 이 작품도 1인칭 나 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펴나간다. 나 라는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면서 작가의 의도를 들어내고 있다. 작가는 주인공의 막연한 복수심리를 통하여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독백 식의 우울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나 의 심리가 점점 침체되어가면서 주인공 나 의 우울증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또 하나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가 말하는 조상 때부터 전해 내려온 고민 즉 성고민 이다. 이 것은 스스로의 번뇌에서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서도 여전히 다른 인물과의 갈등은 없고 어떤 구체적 사건에서 형성된 상황도 없다. 이 작품은 주인공의 자아감각과 심리적 상태만을 묘사하고 있어 우울한 정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어느 날 주인공은 무심코 그녀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게 하였고, 이로 인하여 주인공의 내심에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것 때문에 주인공의 고민 정서는 가중된다. 이러한 자아고민 정서에서만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의 애정에 대한 고민과 사회적 고립에 대한 고민은 조국의 우환에 대한 근심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었다. 애정불만과 스스로의 정서적 고민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 나 는 단순히 애정 문제만을 고민하지는 않고 애정의 추구와 실망 과정 중에서, 중국인의 낮은 지위를 충분히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주인공의 고민 밑바닥에는 조국의 상황이 존재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약소 민족의 굴욕을 절실히 깨닫고 있었다. 주인공은 성적고민과 함께 우울증이 심해지고 그에게 두 가지 사건과 만나게 된다. 큰형과 절교하는 사건과 우연히 젊은 연인의 정사장면을 엿듣게 되는 사건이다. 큰형과 절교를 통해 스스로 자신이 옳음을 나타내고 큰형과의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정사장면을 목격하면서 자괴감을 맛보게 되고 그의 우울증은 최고에 도달하게 된다.주인공의 자아감각을 통해 세상을 증오하는 정서는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다. 불만 정서와 고립정서는 술을 통하여 나 에게 남은 길은 이제 하나 뿐임을 알게 된다결국 주인공은 기생집에서 나와서 해변에서 자살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