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1950년 작품.{감 독마이클 고든제 작스탠리 크레이머원 작에드몽, 로스탕각 색칼 포어먼주 연호세 페레, 말라 파워스상 영 시 간112분제 작 연 도1950년. 시대적 배경 -시라노는 17세기의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하고있다. 실력이 뛰어난 기사이자, 음유시인이며, 독설가인 한 사나이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그 당시의 프랑스 사회는 절대왕정의 막바지에 들어서는 시기이면서, 문학사적으로 고전주의가 활개를 치며 궁정을 중심으로한 궁정문화가 꽃피고, 문학살롱이 생겨났으며, 영화의 전쟁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인계승전쟁 등 대외적으로 주변국들과의 전쟁에 시달리는 시기였다. 영화 시라노 는 고전주의 문학을 드러내 보인다.1950년에 스탠리 크레이머(Stanley Kramer)가 제작한 흑백영화이다. 마이클 고든(Michael Gordon) 감독이 연출하였고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의 희곡을 칼 포어먼(Carl Foreman)이 각색하였다. 호세 페레(Jose Ferrer), 말라 파워스(Mala Powers), 윌리엄 프린스(William Prince) 등이 출연하였다.17세기 프랑스의 기사 시라노 드 벨주락은 기형적인 긴 코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는 시인, 음악가이며 칼 솜씨가 뛰어난 검객이었다. 코 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은 시라노는 결투를 많이 하였다. 그는 먼 친척 여동생 록산느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코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잘생긴 크리스티앙도 록산느를 사랑했는데 그는 구애할 때 두 마디 이상의 말을 하지 못하였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이 한밤중에 구애할 때, 연애 편지를 쓸 때 적절한 말들을 대신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감미로운 사랑의 고백에 감동한 록산느는 크리스티앙과 결혼식을 올리고 크리스티앙은 그날로 전쟁터로 떠난다. 전쟁터에서 시라노는 매일 록산느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가 록산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티앙은 마음을 고백하라고 권유하고 전사한다. 14년이 지난 후 시라노는 모든 것을 비밀로 한 채 큰 부상을 입고도 약속을 지키려고 수도원에서 크리스티앙을 그리워하는 록산느를 찾아간다. 그제서야 록산느는 자신에게 편지로 사랑을 고백한 사람이 시라노였음을 알게 되고 시라노는 록산느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무대 공연에 이어 영화에서 시라노 역할을 맡은 호세 페레는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그후 여러 배우들이 시라노 역할을 맡았지만 그 역할을 두고 호세 페레 이외의 다른 배우를 떠올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에 많은 영화 관객을 끌지 못해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수십 년간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어 매우 대중적인 영화가 되었다고 한다.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보통 사람의 3배나 되는 코를 가진 시라노 라는 기사와 그가 일찍이 짝사랑해오던 아름다운 8촌 여동생 록산느 와, 오빠의 사랑을 전혀 모른채 미남 기사 크리스티앙 (실제론 여자 앞에서면 입이 얼어붙는다.)을 사랑하는 이들의 애기라고 요약 할 수 있다. 시라노 와 크리스티앙 을 보면서 하늘은 참 공평하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못난 얼굴에는 뛰어난 화술을 부여하고, 여자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는 이에게는 잘난 얼굴을 안겨줬다. 바로 이런 모순의 대립과, 앞에서 말한 서로가 서로에게 비밀로 얽힌 관계가 이 영화의 흥미를 더해주고, 극적 감동을 최고조로 이끌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시라노 의 행동을 보면서 답답해하면서도 안타까워했을 것이리라 본다.시라노 는 크리스티앙 을 통해 자신의 록산느 에 대한 사랑을 전하면서 록산느 가 기뻐하는 모습, 행복한 모습에 만족해한다(?). 이 영화를 한층 아름답게 해준 발코니 씬(scene)에서도 보면 자신의 사랑이 다른 이와 키스를 하는데도 씁쓸한 뒷모습으로 돌아서며, 심지어는 기쉬백작 으로부터 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은 복면을 쓴 바보가 되어 둘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아무리 자신의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를 지녔다해도 가능한 일일까? 내가 그 입장이라면 결코 용납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러한 시라노 의 행동은 나로 하여금 답답함과 화를 불러일으키게 했다. 그러면서 시라노 는 전쟁터에서 쓴 마지막 편지로서 자신의 사랑을 록산느 가 알아주길 바랬다. 이것 또한 얼마나 아이러니 한 일인가? 만약 실제 그 곳에서 자신이 죽었다면 록산느 로 하여금 크리스티앙 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영화의 결말보다 더 힘든 장면을 연출하게 되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가스콘을 이끄는 기사 시라노 가 록산느 에게 보여준 끝없는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끔 하기에 충분하다. 크리스티앙 을 대신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자신의 감정을 담아내고, 생사가 걸린 전쟁터에서 아침, 저녁 두 번씩을 록산느 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편지를 붙이고 크리스티앙 의 죽음이후 실명을 한 상황에서도 14년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약속시간 한 번 틀어짐이 없이 록산느 를 찾아가는 모습들은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한 그 어느 영화들보다 가슴 깊숙히 자리 할 수 있게 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나는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죽음의 앞에서 칼을 뽑아들고 휘두는 장면에서 영원한 기사도의 정신과, 그의 마지막 대사 가져가라 다 가져가. 그러나 내게서 한가지만은 못 빼앗아 갈 것이다. 그것은 나의 허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