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을 읽고나는 학기 초 서평을 위한 책을 선정하라고 했을 때 많은 고민을 하였다. 평소 동양미술사에 대해서 아는바가 없는지라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몰랐다. 교수님이 나누어준 책의 목록을 보니 「내 이름은 빨강」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좌파 성향의 사상가가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책쯤으로 보였다. 교수님은 이슬람의 세밀화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이고 형식이 색다르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추리소설과 색다른 형식이라는 말에 나는 마음이 움직였고, 책이 두 권이라 약간 망설여졌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욕으로 이 책으로 서평을 쓰리라 결심했다. 서평을 쓰기로 결심한 얼마 후 이 책의 저자인 오르한 파묵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이 사실은 내가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동기를 강하게 부여해 주었다.이 책의 기본적인 구성은 살인범을 찾아가는 추리소설 형식이다. 술탄의 명령에 의해 은밀히 책을 제작 중이던 세밀화가들 중 한명인 엘레강스가 살해되고 이어서 책의 제작을 총괄하던 에니시테가 살해된다. 이에 술탄은 이러한 살인사건을 자신에 대한 강한 도전으로 여기고 오스만 화원장과 카라에게 명하여 사흘안에 범인을 찾아낼 것을 지시한다. 이에 오스만 화원장과 카라는 세밀화가들의 그림들을 통해서 단서를 포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를 하여 범인을 찾아내게 된다. 이 책의 매력은 추리소설의 기본적 구성 속에 러브스토리를 포함시켰고 당시 세밀화가들의 모습들과 생각들을 잘 묘사하였다. 또한 색다른 구성을 통해서 추리소설의 묘미를 한층 더 높여준 것이다.색다른 표현방법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색다른 표현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각 장은 “나는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그 제목에 해당하는 각각의 사람들이 독자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준다. 이 책의 첫 장은 “나는 죽은 몸”이라는 제목으로 시작을 한다. 죽은 엘레강스가 우물에 누워 자신의 처지를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독자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독자가 던질 것 같은 질문에 대해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하고 거기에 대해 답을 해주기도 한다. 첫 페이지부터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표현방식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죽은 사람뿐 아니라 그림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색깔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림에 표현된 빨간색이 자신의 인생여정을 이야기해주고 여러 그림들에 표현된 빨간색의 위대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각 장마다 새로운 주인공아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읽는 도중에 지금 말하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잠시 잊어버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 때문에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각각의 개별적인 이야기들이 서로 연관관계를 가지고 하나의 사건으로 전개되어 가면서 소설에 적당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시켜주었고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었고 작가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추리소설이 책은 처음부터 끝가지 살인범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전개하고 있다. 작가는 살인범을 찾아가는 추리소설의 형식 속에 당시 세밀화가들 사이의 질투나, 서양의 화풍에 대한 세밀화가들의 내면적 갈등, 동서양 문화의 충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살인범을 찾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살인범은 나비, 황새, 올리브 셋 중에 한명이다. 나는 나비, 황새, 올리브가 하는 이야기에 집중했고 이어서 살인자가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살인자와 나비, 황새, 올리브의 이야기들의 연관관계를 찾으려고 노력하였고 그 속에서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서인지 나는 분명히 작가가 범인의 이야기속에 살인자임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들을 뿌려놓았을 것으로 믿었고 그 단서들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나의 예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줄거리가 탄탄한 추리소설에서 앞뒤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보다는 나비, 황새, 올리브의 목소리를 빌려서 당시 세밀화가들의 생각과 느낌들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다. 작가는 살인범이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시선을 책에 집중시켜놓고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추리소설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살인범인 올리브의 죽음이다. 수도원을 도망쳐 나온 올리브가 갑자기 하산을 만나게 되고 하산은 올리브의 손에 세브켓이 가지고 간 단검이 들려있다는 이유만으로 손목과 목을 잘라서 죽인다. 그리고 하산은 마을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카라와 살인범과의 갈등과 카라와 하산과의 갈등은 단숨에 해결된다. 이는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개연성이 약간 떨어지는 성급한 결론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러브스토리책에서 세큐레와 하산 그리고 카라는 삼각관계에 있다. 하산은 세큐레의 시동생으로 세큐레의 남편인 형이 돌아오지 않자 세큐레를 자신의 아내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카라는 세큐레의 첫사랑인데 20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세큐레는 하산과 카라를 두고 갈등을 한다. 에니시테의 죽음과 급박한 상황속에서 카라와 결혼은 하지만 하산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다. 세큐레는 하산과 카라에게 서로 다른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 하산에게는 연민과 동정의 정을 느끼고 있다. 비록 세큐레는 하산의 흑심 때문에 친정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남편이 없는 동안 시댁에서 자신을 잘 돌봐준 하산에 대해 애정을 느끼고 있다. 또한 남편이 죽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세큐레 자신이 시댁의 소속이라는 사실이 세큐레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카라에게는 첫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웠던 어린시절의 첫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20년간의 시간동안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가졌을 카라의 사랑에 대해 약간의 의심을 하고 있다. 세큐레는 카라와의 결혼 후에도 하산에 대한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카라가 궁정서고에 들어가 돌아오지 않을 때 불안감에 자기발로 하산을 찾아간 세큐레를 보면 알 수 있다.나는 이 책을 보면서 세큐레의 모습이 세밀화가들의 처지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전통의 화법과 서양의 화법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밀화가들의 모습이 하산과 카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큐레의 모습과 비슷하다.. 억지스럽지만 대입을 시켜본다면 하산은 전통의 화법과, 카라는 서양의 화법과 비교가 가능하다. 전통의 원칙에 의하면 세큐레는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댁의 소속이고 하산의 보살핌 아래에 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세밀화가의 입장에서 보면 전통의 화법은 자신의 손을 통해서 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표현하는 것이고 과거의 대가들의 표현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이에 하산과 전통의 화법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카라는 세큐레의 첫사랑이지만 20년간을 다른 곳에서 살다가 만나게 되고, 20년동안 세큐레만을 생각했다는 카라의 말에 설레임과 동시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사랑과 의심의 감정이 동시에 있는 것이다. 서양의 화법은 세밀화가들에게 있어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신성모독의 행위였다. 동시에 많은 세밀화가들이 서양의 화법으로 자신의 초상을 그리고 싶어하는 것처럼 매력적이 행위인 것이다. 이 점에서 카라와 서양의 화법은 닮아 있다.
1. Abstract전기 또는 전자 흐름길(회로)에는 주로 반도체 재료를 사용한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전기마당 효과 트랜지스터 등 능동 소자[주 : 엄밀하게 말하자면 다이오드는 능동 소자가 아니지만 같은 반도체 소자이기 때문에 포함시켰다.]들이 필수적으로 쓰이지만 그와 함께 없어서는 안 되는 수동 소자들이 있다. 여기서 능동 소자와 수동 소자를 가르는 기준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따로 에너지 공급(전력)이 필요한가 필요치 않은 가로 구분한다. 수동 소자 중에서 삼총사로 불리는 것이 저항(R), 인덕터(L), 축전기(C)이다. 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직류 및 교류 특성을 갖고 있어서 이들을 따로따로 또는 섞어서 사용함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시킬 수 있다. 이 실험에서는 이들의 특성을 조사하여 이들을 어느 곳에 왜 사용하는지 이해하도록 한다. 특히 RLC 흐름길의 껴울림 특성을 조사하고 역학계의 껴울림과 비교한다.2. Theory완전히 방전된 즉, 충전된 전하량 Q = 0 인 축전기(전기들이 C)와 저항 R 을 직렬로 연결한 RC 직렬 연결 흐름길에 직류전압 ε를 가하면, 가한 순간 t = 0 부터 흐름길에는 전류가 흐르고 축전기는 충전이 시작된다(그림 1b). 시간 t 에서의 전류의 크기를 I(t), 충전된 전하량을 Q(t) 라고 하면 흐름길에 대한 키르히호프의 법칙(키르히호프의 고리 규칙 또는 에너지보존 법칙)은ε= I(t)R + Q(t)/C (1)이다. 즉, 직류 전원(전지)으로부터의 전위차 ε는 저항에 I(t)R, 축전기에 Q(t)/C 로 나뉘어 가해진다.축전기의 전하량 Q 는 전류 I 에 의해서 축적되므로I(t) = dQ(t)/dt (2)이다. 이 관계를 식(1)에 사용하면 식(1)은dQ/dt = - (Q - Cε)/RC (3)의 시간 t 에 대한 전하량 Q 의 1차 미분방정식이 된다. 이를 정리하면dQ/(Q - Cε) = - (1/RC)dt (4)라고 쓸 수 있는데 이 등식은 모든 시간 t(≥0)에서 성립하므로, 시간 t = 0 로부터서는 전류가 90o 앞서가며 이끎개에서는 90o 늦은 것이 특징이다.각각에 흐르는 전류의 크기는IR = V/R (20a)IC = V/XC (20b)IL = V/XL (20c)로, 여기서XC = 1/(ωC) (21a)를 전기들이성 들이저항(용량리액턴스),XL = ωL (21b)를 이끎성 들이저항(유도리액턴스)이라고 부르며 각각은 각떨기수 ω 의 교류 흐름길에서 전기저항의 크기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20a,b,c)의 관계는 교류 전압과 전류의 봉우리 값들 사이뿐만 아니라 유효 값들 사이에도 마찬가지로 성립한다. 여기서 유효 값이란 시간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교류 전압과 전류의 제곱의 평균을 구하여 제곱 뿌리(근)한 값들이다. 따라서 유효 값은 rms (root-mean-square) 값이라고도 부르며, 흔히 이야기하는 교류 전압과 전류는 모두 이 유효 값을 가리킨다.Vrms = (< V(t)^2 >av)^1/2 = [(1/T) INT _{0 }^{T } Vm^2sin^2 ωt dt ]^1/2= Vm /√2 (22a)Irms = (< I(t)^2 >av)^1/2 =[(1/T) INT _{ 0}^{T } Im^2 sin^2 ωt dt ]^1/2= Im /√2 (22b)여기서 ω 는 교류의 각떨기수, T 는 주기, Vm 과 Im 는 각각 교류 전압과 전류의 봉우리 값들이다.한편 RC, RL 흐름길에서와 같이 둘 이상의 성분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 저항, 리액턴스는 그냥 합해지지 않고 마치 벡터 합성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이는 각각의 성분을 흐르는 전류와 전위차 사이의 위상차가 성분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합된 성분의 흐름길에서 저항 크기에 해당하는 양을 흐름길의 온저항(임피던스) Z 라고 부른다. RC 와 RL 흐름길에서의 온저항은 각각 그림 6 에서와 같다. 또, 흐름길의 전류와 전체 전위차 사이의 위상차를 θ 라고 하면cosθ = R/Z (23)가 되며, 이를 흐름길의 전력 인자(power factor)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R 은 흐름길의 순수 저-(Vm/ωL)cosωt = (Vm/ωL)sin(ωt-π/2) (A5)IC(t) = C dV(t)/dt = CωVm cosωt= ωCVm sin(ωt+π/2)이다. 따라서 RLC 병렬연결 흐름길의 총 전류는 그 봉우리 값이 최소인 경우가 생기며, 이때 이끎개를 흐르는 전류와 축전기를 흐르는 전류의 봉우리 값IL,m = Vm/(ωL) (A6a)IC,m = VmωC (A6b)들이 같은 경우이다. 즉, 직렬 연결 흐름길에서와 같이 두 리액턴스 성분 XL 와 XC 가 같은 경우이다. 또, 이때 흐름길을 흐르는 전류는I(t) = V(t)/R (A7)이 되어 마치 흐름길에 저항 R 만 있을 때와 같아진다.3. 실험 방법▶ 실험준비물RLC 상자 (1) 아날로그-디지탈 변환기 (1) 디지탈-아날로그 변환기 (1) 입력 단자대 (1) 컴퓨터 (1) 저항상자 (1) 악어 집게가 달린 전선 (2) 디지탈 멀티미터 (1) 디지탈 LCR 미터 (1, 공용)플로피 디스켓(3.5") (1, 각자 준비)이 실험에서는 기존의 직류 전압계와 전류계, 교류 전압계와 전류계 대신에 아날로그-디지탈 변환기를 사용하여 흐름길의 원하는 두 지점 사이의 전압이 시간에 따라서 변화하는 모습을 컴퓨터를 통해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서 디지탈-아날로그 변환기로 임의의 파형을 만들어 전원으로 사용함으로서 임의의 파형에 대한 RLC 직렬 연결 흐름길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실험방법1) RC 직렬 연결 흐름길의 직류 특성축전기에 충전된 전압과 흐름길의 전류를 충전 시와 방전 시에 대해서 조사한다.① 컴퓨터에 내장된 디지탈-아날로그 변환기로부터의 연결선 1번과 4번을 RLC 상자의 흐름길에 있는 1번 단자와 4번 단자에 연결한다. 그러면 측정 시 GP Scope 의 Power 메뉴에서 선택한 전압 파형을 단자대의 A/D1 과 A/D4 를 통해서 흐름길의 1번과 4번 단자에 가해 주게 된다. 이때 흐름길에 가해진 전체 전압은 화면에 검은 색으로 나타난다. 1번 선과 RLC 상자의 1번 단자 사이로 저장하면 excel, origin 등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불러오기(import) 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때 시간에 대한 데이터는 빠져 있으므로, 위의 경우 데이터에 맞추어 0 에서부터 1 s 까지 1/600 s 간격으로 시간 축 데이터를 넣어 주어야 한다.⑨ 파형을 분석하여 충전 또는 방전 시간 상수(전압 VC의 크기가 최대 값 Vo의 e-1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를 알아낸다. 또, 디지탈 멀티미터로 측정한 C 값과 R 값(여기에는 저항 상자의 저항 값도 더해져야 함에 유의한다.)으로부터 구한 시간 상수의 이론 값과 비교한다. 이들 시간 상수는 기대한 것과 일치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저항 상자의 저항 값을 바꿔가면서 이 시간 상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본다.⑩ 컴퓨터로부터 RLC 상자(또는 저항 상자)로의 연결선 1번과 4번을 서로 바꾼다. 이렇게 하면 A/D 2(즉, 2번 선)로 읽는 전압은 저항에 가해진 전압으로, 결국 RC 흐름길의 전류를 측정하는 것이 된다. 화면의 Run 을 눌러서 RC 직렬 연결 흐름길의 전류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모양을 알아낸다. [주 : 이때 처음 나타나는 변화 즉, 지연 시간 이전의 전압 변화는 무시한다.]먼저와 같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한다. [주 : 물론 이 측정은 먼저의 축전기의 전압 측정에서 Vo - VC 를 한 것과 동일하며, 따라서 따로 측정하지 않아도 된다.]2) RL 직렬 연결 흐름길의 직류 특성직류전압을 가할 때 이끎개(inductor)의 전압과 전류가 변화하는 모양을 조사한다.① 다시 컴퓨터로부터의 1번∼4번 선들을 RLC 상자의 1번∼4번 단자에 연결시킨다. 저항 상자는 RLC 상자의 1번과 2번 단자 사이에 병렬로 연결하고 저항 값은 1 ㏀ 정도로 한다. 이번에는 RLC 상자의 전환 스위치(SW)를 오른쪽(S3)으로 돌려서 저항 R 과 이끎개(L = 4H)가 직렬로 이어지게 한다. [주 : 이 L 값들은 상자마다 다소 다를 수 있다. 실험이 끝난 다음 공용의 디지탈 LC) 파형을 선택한 다음, 사인 파형 편집(Sine wave style editor)창에서 교류 전압의 크기(Peak voltage)와 떨기수(Frequency)를 정하고, OK 단추를 누른다. [주 : 이 설정은 필요한 경우 바꿀 수 있지만 처음에는 지정된 값(0.1 V 와 6 Hz)을 사용해도 무방하다.]③ 증폭율(Gain) 메뉴를 열어서 증폭율(보통은 x1)을 선택하고, 화면에서 시간 간격(보통은 1 second)을 정한다.④ 화면의 실행(Run) 단추를 클릭하여 전원 파형을 공급하고, Vo(검은 색)와 VR(∝ I, 빨간 색)의 전압 파형을 얻는다. [주 : 이때 처음 나타나는 변화 즉, 지나가는 전압 변화는 무시한다.]⑤ 파일(File) 메뉴에서 저장(Save)을 선택하여 입력된 데이터를 플로피 디스켓에 저장시킨다. 이때 데이터는 ASCII 코드로 저장된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나중에 확장자를 *.hwp 로 바꾼 다음 아래 한글로 ASCII 로 읽으면 된다. 읽은 데이터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아래한글에서 읽은 데이터를 txt 파일로 저장하면 excel, origin 등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불러오기(import) 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때 시간에 대한 데이터는 빠져 있으므로, 위의 경우 데이터에 맞추어 0 에서부터 1 s 까지 1/600 s 간격으로 시간 축 데이터를 넣어 주어야 한다.⑥ 파형을 분석하여 RC 직렬 연결 흐름길의 전류와 전압의 위상차 θC, 온저항(impedance) Z 와 전기들이성 들이저항(reactance) XC 를 구한다.⑦ 이들을 각각 이론 식에 의한 결과와 비교한다.⑧ 저항 상자의 저항과 교류의 떨기수 f 를 바꿔 가면서 전류 파형의 변화를 관찰한다.4) RL 직렬 연결 흐름길의 교류 특성교류 전압이 가해진 이끎개의 전류와 전압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다.① 이번에도 전류를 직접 관찰하기 위하여 컴퓨터로부터의 1번과 4 번 선을 각각 RLC 상자의 4번과 1번 단자에 바꿔 연결한다. 저항상자는 RLC 상자의 1번과 2번 는다.
채근담(菜根潭)생물자원공학부 2001-13294 신광호고전(古典)이라 하면 옛날에 쓰여진 책을 말함이다. 하지만 옛날에 쓰여진 책이라 하여 다 고전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옛날에 쓰여진 책들 중에 특별한 의미를 가져야 고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읽을 책들 중에 고전이라고 생각하는 책은 채근담(菜根潭)이라는 책이다. 중국의 홍자성이라는 사람이 쓴 책으로 국문학자 조지훈이 역주를 단 책이다.먼저, 채근담이라는 책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내가 생각하는 고전의 요건에 대해서 말해보겠다.첫째, 고전이라 함은 한번 읽으면 광속에 처박아 놓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20살에 읽을 때나 30살에 읽을 때나 읽을 때마다 책의 의미들이 맘속에 새롭게 다가오고 그 깊이가 더해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둘째, 고전이라 함은 삶의 지혜를 담고 있어야 한다. 한 시대를 능숙하게 살아갈 처세술이 아닌, 백년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삶의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어야 하고 우리가 그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채근담이라는 책에 역주를 달면서 조지훈은 이 책을 이렇게 말한다.나물 뿌리의 담백한 맛이 씹을수록 달 듯이 채근담의 맛도 읽을수록 향기롭다.이 책에 대해서 이처럼 간단명료하면서도 정확한 비유는 없을 것 같다. 같은 글귀라도 1년 전에 읽었을 때와 1년 후에 읽었을 때가 다르고 심지어는 낮에 읽었을 때와 밤에 읽었을 때다르게 느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나이와 공부에 따라서 그 의미가 더욱 새로워지고 어느 때 누가 읽더라고 그 의미가 그 사람에 맞게 다가온다.채근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은 우리가 범접하기 어려운 큰 내용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의 평범한 사실을 문제로 삼으면서도 일찍이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참된 뜻과 가장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정신 없이 돌아가는 이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고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촌수필(花無十日)관촌수필의 두 번째는 화무십일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이다.이 이야기의 구성은 현재-과거-현재의 3단계로 구성이 되었다.처음은 주인공인 나가 지나가던 소반장수의 뒷모습을 보고 과거 윤영감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6.25가 끝나고 어머니와 주인공은 피난갔다가 다시 관촌부락으로 돌아온다. 난리 끝이라 농촌은 황폐화되고 하루하루 입에 풀칠이나 하며 지내는 것이 다행인 시절이었다. 어머니와 주인공은 다행히 장리쌀로 하루하루를 겨우 연명해가는 처지였다. 난리 통에 피난왔던 이북 사람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머무르는 곳이 관촌부락이었고 그리고 관촌부락에서 그나마 허우대 좋고 빈방이 많은 집이 주인공의 집이었다. 그래서 항상 집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러던 중 윤영감네 내외와 며느리 그리고 솔이가 집에 머무르게 된다. 다른 사람들처럼 몇일 머무르다가 가는게 아니라 양식이 떨어져서 가기가 힘드니 일을 하며 몇일만 더 머무르게 해달라고 사정을 한다. 지금의 두 모자가 살아가는 형편도 어렵지만 사정이 딱하고 앞으로 농사짓는데 일손도 필요해서 그렇게 하도록 허락을 한다. 윤영감 내외도 열심히 일하고 며느리도 여관에서 일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간다. 그러던중 윤영감네 방에서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들려서 사정을 물어보니 윤영감이 환갑인데 밥이라도 한끼 못해먹여서 서러워서 운다고 하소연한다. 어머니는 난리통에 무슨 사치스런 생각이라며 타박을 하면서도 그 다음날 쌀밥을 고봉으로 한가득 퍼서 가져다 준다. 이렇게 윤영감네 가족과 주인공 가족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무렵 또 다시 일이터진다. 며느리가 여관에서 일하고 외박을 한것인데 이로 인해 숨어서 같이 살던 윤영감네 아들의 존재가 밝혀진 것이다. 그 이후로도 며느리가 여관에서 일하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 아들은 여관으로 가서 아내를 데려다 머리를 깎고 집에 데려다 놓는다. 그리고 아들은 타고난 손재주를 가지고 수공업일을 하게 된다.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그럭저럭 윤영감네도 기반을 잡아가려고 할 무렵 또 다시 며느리의 여관출입과 어느 장돌뱅이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또다시 아들의 의처증은 시작되고 집안이 또다시 회오리속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중 아내는 솔이를 데리고 여관에서 하숙하던 장돌뱅이와 도망가고 그후 보름후 아들은 목을 매달고 자살을 하게 된다. 이렇게 순식간에 집안이 풍지박산이 나고 윤영감은 며느리와 솔이를 찾으로 서울로 떠난다. 서울로 떠날 때 소반을 가득 메고 서울가서 소장장수를 하며 수소문을 하겠노라고 하며 떠난다. 그 이후 주인공이 서울로 와서 살게 되고 항상 소반장수만 보면 윤영감을 떠올리게 되고 몇일전부터 동네에 와 소반을 파는 윤영감과 너무 흡사한 소반장수를 보면 그 소반장수의 외침을 혼자서 되뇌인다.줄거리는 대략 이러한 내용이다. 전쟁후 농촌이 황폐화된 시절에 일어난 일들을 중심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전쟁이 끝난후 농촌의 경제가 파탄이 나고 굶어죽지 못해 사는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다른 피난민들이 자기 집에서 머물다 가는 것을 허락하고 윤영감이 회갑이라고 밥을 고봉으로 담아서 갖다주는 모습을 보면서 농촌의 따뜻함, 훈훈함이라기 보다는 처절한 상황속에서도 인간미를 읽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실크로드이야기실크로드 이야기의 배경은 8세기부터 10세기 초까지의 중앙아시아가 배경이다. 지리적으로는 오늘날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사마르칸트에서 중국의 시안-옛날의 장안-에 이르는 지역이다. 북쪽경계는 오늘날의 몽골 북쪽 국경과 대체로 일치하고 남쪽 경계는 히말라야 산맥이다. 이 시기는 8세기 초에 일어난 각국의 정변들에 뒤이어 상업과 문화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던 시기이자 동서 교역로가 가장 번영을 누렸던 시기이다. 중국에서는 당현종이 양귀비와 애정행각을 벌이다 안록산의 난으로 망하고 송나라가 새로 세워지기까지의 시기이다. 약 250년이라는 시간동안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에서 활동하며 살아간 각계 각층의 사람들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이고 있다.또한, 250년이라는 시간과 중앙아시아라는 광범위한 공간을 결합시키고, 이런 시공간을 살아간 10명의 인물들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우리에게 그 당시의 실크로드의 상황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이 책을 통해서 느낀바는 네가지 정도로 요약할수 있다.{1. 사마르칸트와 당나라 수도 장안을 오가며 교역에 종사하는 낭만적인 상인 나나이반다크(730-751).2. 고구려 후예인 고선지 장군을-적장임에도-존경하고 그의 무용담을 후배 병사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티베트 병사 세그 라톤(747-790).3. 중국에 팔 조랑말 떼를 몰고 다니는 목부(牧夫)였으나 티베트와의 전쟁에 징집되었다가 전사한 위구르인 쿰투그(790-792).4. 정략결혼의 제물이 되어 이역만리 투르크 궁정으로 시집가는 당나라 목종(穆宗)의 누이 태화공주(821-843).5. 중국 우타이(五臺) 산으로 순례여행을 떠나 천신만고 끝에 장안에 도착하는 카슈미르의 승려 춧다(855-870).6. 기생이 되어 군대를 따라 전전하다가 장안에서 생활하던 중 그만 황차오(黃巢)의 난에 휘말려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고향 쿠차로 돌아간 금발의 기생 라리슈카(839-890).7. 어린 나이에 불가에 귀의하여 승방 주지로 생을 마감하는 둔황의 비구니 먀오푸(880-961).8. 독실한 불교신자이며, 묵묵히 인생의 고통을 감내하는 둔황의 과부 아룽(888-947).9. 역법(曆法)에 조예가 깊고 불심이 돈독해 뭇사람들로부터 칭송을 얻은 둔황의 관리 자이펑다(883-966).10. 둔황 석굴을 장식하는 데 평생을 바친 화가 둥바오더(965).▶연작소설 형식이 책은 열 명의 주인공이 말하는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잊혀진 역사를 재구성해낸다. 각기 다른 인간과 삶을 이야기하지만 앞사람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실마리를 제공하고 때로는 앞사람과 뒷사람의 인생이 절묘하게 교차되기도 하면서 250년의 실크로드 역사를 세세하게 엮어 나간다. 그래서 실크로드나 유목민족 또는 중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어렵지 않게 연작소설을 읽는 것처럼 읽어나갈 수 있다. 이렇게 책을 소설처럼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둔황 석굴사원에서 발굴된 4만여점의 문서와 사료들을 바탕으로한 지은이의 탁월한 역사 서술방식 때문이다. 지은이도 밝히고 있듯이 주인공 중 어떤 이는 자료에 상세히 기록된 인물도 있지만, 어떤 이는 지나가는 말처럼 간단히 언급돼 그 실존 자체가 의심스러운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평범한 인물을 자료속에서 불러내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는 과정을 통해서 역사속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역사서로서의 최대한 객관성을 살리면서 역사나 문화에 있어서 따분해지기 쉬운 논리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소설적인 방법으로 서술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게 하였다.▶ 평범한 인물 중심의 삶을 조명이제까지의 역사서들은 대부분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졌다. 그래서 실크로드 주변의 역사는 중국사의 일부로 아니면 주인 없는 역사로 서술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은이는 20세기의 100년 동안 새롭게 발견된 자료들과 연구성과를 집약하여 공인된 역사에서 잊혀진 사람들이야말로 실크로드의 진정한 주인이며, 이들의 삶이야말로 참다운 역사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사실에 입각한 소설적 서술방식으로 평범한 인물 중심의 실크로드 역사를 복원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역사서 읽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또한 평범한 인물들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이제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당대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성격상의 이유로 시집살이를 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합의이혼을 요구했던 당나라 여인의 이야기, 당시의 신혼부부들이 첫날밤을 치르는 풍경, 여성들의 머리모양, 결혼풍습, 사막에서 말과 낙타의 중요성, 실크로드 주변의 많은 종교들(불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네스토리우스교 등)의 전파와 수용 양상, 조세제도와 사법제도, 토지소유관계 등 상세하게 묘사가 되어있다. 이처럼 지은이는 이 지역의 풍경을 의식주 및 종교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엮어나가고 있어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시대상을 소개하는 기존의 역사서에 비하여 당시 사람들의 삶과 향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실크로드 주변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중국사의 변두리로만 여겨지던 곳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실크로드 주변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다. 기존의 역사서들을 보면 중국 주변국들은 호(胡)나 이(夷)를 붙여 변방의 오랑캐로 기술되어 왔지만 이 책의 지은이는 실크로드의 주변국들이 중국과 문화적으로 대등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공주 이야기 에서는 당나라가 위구르와 우호관계를 맺고자 자국의 공주를 볼모로 보내는 사건이 나오며, 목부 이야기 에서는 위구르로부터 원병을 받은 당나라가 조공을 바친 사실을 서술하고 있다. 중국과 문화적으로 대등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은 위구르뿐만 아니라 티베트도 마찬가지이다. 지은이는 실크로드가 중국 한 대 이래로 동서교역의 중심지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북아시아 초원의 유목세력이나 티베트 등에 의한 정치적 각축장이었음을 묘사하면서 그 결과 동서의 문화가 용해되어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됐으면 정치.문화적으로 중국에 이르는 현관 역할을 수행했음을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중국 주변 민족들에 대해서 중국 변방의 역사 라는 굴레를 벗겨내고 실크로도 주변에서 꽃피운 다양한 문화들의 주체였음을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