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안전사고 유형과 대책]과 목 :교수명 :분 반 :학 번 :성 명 :제출일 :Ⅰ. 서 론세대를 거듭할수록 과학의 발달과 생활환경의 향상 등에 의해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불의의 사고에 의한 사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안전사고는 전 세계를 통해 중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해마다 많은 아동들이 15세 이전에 사고로 생명을 잃고, 학령전기 아동의 경우 불의의 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40% 이상으로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본인의 작은이모의 아들 또한 불의의 사고로 몇 해 전 목숨을 잃었다. 조카가 죽은 지 올해로 11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아이의 빈자리는 아직도 부모 가슴에, 그리고 나를 포함한 친척들의 가슴에 남았다. 명절 때 이모를 만날 때면 혹시나 실수로 죽은 아이의 이름이라도 잘못 말하면 어쩌나 항상 죽은 조카의 이름은 내 머릿속에서 절대는 말하지 말아야할 이름으로 빨간 줄이 그어져 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5살 꼬마의 상처로 인해 이모 앞에서는 절대 ‘교통사고’라는 말, 장난으로라도 죽고 싶다는 말조차도 꺼낼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만큼 언제나 말을 하기 전 다시 한번 머릿속에서 생각을 하고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잠시 과제물의 주제로 인해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서론을 시작했지만, 이제부터는 우리들의 남은 숙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 2의 죽은 조카, 그리고 제 2의 우리 불쌍한 이모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기 위해 아동의 안전사고에 대해 알아야만 하고 또한 여기서 알아보고자 한다.그러면 먼저 어떤 유형의 사고가 있는지 먼저 사고의 여러 가지 유형에 대해 살펴본 다음, 이에 대한 준비대책을 살펴보자.Ⅱ. 본 론안전사고란 고장, 지장, 부주의, 무지 등으로 인한 사고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부여한 지식의 망각 또는 일상의 부주의로 인하여 일어나는 사고를 뜻한다. 아동 안전사고는 교통사고와 화상, 이물질흡인, 중독, 익수 기타 등으로 그 유형을 나타낼 수 있다.아동 안전사고의 원인은 크게 기초원인, 2차원인, 직접원인, 자연재해로 나눠볼 수 있는데, 기초 원인은 주로 환경적 요인, 사회적 분위기 등에 따른 원인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가정 및 사회 환경이나 공중 도덕심, 준법정신이 결여된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인명 경시 풍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2차 원인은 인간의 지식, 기능, 태도의 결함에 따른 것으로 안전에 대한 무지, 기능 미숙 부적절한 태도나 의욕, 신체적 정신적 특성의 인간적 결함 등이 있다.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각종 안전 규칙 불이행, 기계적 결함, 정비 불충분, 위험 장소의 접근, 위험물과의 접촉 등이 있다.그러면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가장 발생 빈도가 많은 아동 안전사고의 유형으로 먼저 교통사고에 대해 알아보자. 아동의 교통사고는 성인의 사고유형과는 다른 특성이 있다. 아동의 교통사고는 대체로 통행량이 많은 낮 시간에 주로 집 부근에서 발생하며, 또한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이고 성인에 비하여 치사율도 대단히 높다. 아동의 교통사고의 70%정도가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기로 인하여 발생되고 있다. 특히 뛰어들기 사고는 주거지역내의 폭이 좁고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면도로에서 많이 발생하고, 아동의 정서적 사회적 특성과도 관계가 있다. 그 외에도 도로 횡단중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더불어 길거리나 주차한 차량 가까이서 놀다가 당하는 사고도 1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자전거 사고나 차내 안전사고 등이 있다.다음으로 화상에 대해 알아보자. 화상은 아동에게 흔히 발생되는 사고의 하나로 열상이 가장 흔하다. 주로 뜨거운 물, 증기나 물체에 의한 것과 화염에 의한 것으로 70~80%가 집안에서 일어난다. 아동이 화상을 입으면 성인보다 중증이 되는 이유는 피부가 성인보다 얇아서 피부 전층이 화상이 되기 쉽고, 세포 외액이 많기 때문에 부종이 쉽게 초래되며, 2세 이하의 아동은 신장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기능장애가 급속하게 나타난다.이물질 흡인은 아동이 타액, 구토물 등이 막혀 질식 상태나 기타 이물질, 흔들리는 치아나 핀 동전 열쇠 장난감조각 등으로 인해 호흡의 정지상태가 되는 사고를 말한다. 아동의 여러 가지 발달특성상 이물질 흡인에 대한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아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폐에 산소가 들어가야 하며 이것은 혈액을 통하여 몸 전체에 공급된다. 그러기 때문에 이물질이 흡인 되었을 때는 어른보다도 더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처치가 늦어져 무호흡 상태가 길어지면 뇌손상은 커지게 된다. 신체의 어떤 부분은 산소가 없이도 얼마간은 살 수 있지만 뇌세포는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3분 안에 뇌손상을 받게 된다. 때문에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라면 기본적인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중독이란 다량의 물질이 신체에 들어가 영구적 손상이나 일시적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동들의 일상생활 가운데는 중독의 원인이 되는 생활용품이나 장난감, 약 등이 무수히 많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세제, 살충제등의 화학물질이 시판되어 생활의 편의를 주고 있지만 아동에게는 위험물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동의 우발사고 중 중독이 교통사고와 추락을 포함한 외상에 이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중독의 원인으로는 일산화탄소(연탄가스), 살충제와 농약이다. 중독은 80~90%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중독 물질을 소홀히 보관하고, 어린이의 연령별, 성별 특성과 개인적 성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경이 주요한 유발요인이 된다. 중독의 연령별 발생빈도를 보면 걷기 시작하여 호기심이 많은 4세 이하가 가장 많다.익사 또한 아동사고사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익수 장소는 영 유아는 어른에게는 전혀 위험하지 않는 욕조, 세탁기 등에 빠지기 쉽고 학령전기, 학령기 아동은 집밖의 놀이 장소인 수영장, 하천, 연못 또는 바다 등에 많이 빠진다.여기까지 아동의 안전사고 유형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에 대해 알아보자우선적으로 아동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아동의 자연적인 성숙 단계를 이해함으로써 안전 교육의 내용이나 방향을 제대로 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된다. 아동은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능력의 빠른 발달과 욕구충족을 위해 다양한 행동과 경험을 추구한다. 신체활동이 왕성하고 지적 호기심이 많아져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분주하며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의 습득에 도전하고 이를 증명하는 것을 즐겨 특별히 안전이 요구되는 시기이다.아동에게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을 통해 사고를 유발 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환경적 요인을 변화시킴은 각 사고별로 위험요인을 찾아내어 환경을 개선하도록 법적인 조치나 제도적 규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한 조명을 유지하거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의 물이나 물건을 치우고, 욕조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전기기구는 잘 점검하고, 익숙한 사람이 사용하며, 손에 물이 묻은 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고 가구는 아동의 키에 맞아야 하고 견고하고 균형 잡힌 것 이여야 한다. 또한 장난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고 씻을 수 있어야 하며, 쉽게 부서지지 않고, 작은 조각으로 분리되어 삼킬 염려가 없는 것을 준비하거나 아동의 안전을 위해 제한구역을 설정 등이 필요하다.
보육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교육해야할 사항은?현재 본인이 실습하고 있는 어린이집의 게시판에는 소방훈련과 관련된 각 선생님들의 할일을 분담해 놓고 명시한 사항과 대피 경로, 비상구, 각 공공기관의 전화번호 등이 적혀있다. 또한 각 사항마다 예비교육을 통해 교육을 실시한 사진 또한 보기 좋게 꾸며져 게시되어 있다. 그런 것을 매일 보면서 매번 어린이집에 들어서면서부터 게시판을 확인해보며 사고에 대한 안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어떠한 사고든 마찬가지겠지만 사고는 어느 정도 준비와 대비로 그 피해정도를 감소할 수 있다. 특히 화재 교육은 몇 해 전 있었던 씨랜드 사건이나 대구 지하철 참사처럼 사전 교육과 예방책이 있었으면 그러한 대형 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화재는 사전 교육과 준비로 그 피해를 어느 정도 감소할 수 있는 재해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준비가 사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재해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 화재 안전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와 유아와의 유대관계를 통한 사전 대비가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유아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방법이 선택되기 이전에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교사의 화재 안전교육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교사들에 대한 화재 안전교육은 고등교육 기관에서 주최하여 그 전문성이 더해져야 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서 유아들의 화재안전교육은 대처방법과 예방 등 지식 전달과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진다면 교사의 화재안전교육은 유아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제 상황 발생시의 전문적인 대처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화재에 대해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교사의 화재 안전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시설에 대한 준비이다. 보통 [화재안전교육]이라고하면 가장 먼전 대피교육, 불조심(예방) 교육 등 아동을 상대로 하는 내용이 먼저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씨랜드 사건과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안전시설의 부재라는 것이다. 안전시설 혹은 건물의 안전정도는 직접적인 화재 교육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며, 화재 예방의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가장 주가 되는 내용은 바로 보육시설에서 행해지는 안전교육이다. 화재 예방교육과 시설 그리고 대피 훈련, 기관 훈련,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어린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미리 준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유아 화재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비상시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그러면 이제부터 좀 더 세부적으로 화재 대비 교육에 대해 몇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자. 그 가장 첫 번째가 예방교육이다. 예방 교육의 가장 큰 모토는 “불조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은 유아 교육 기관에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 성인에게도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기, 화기, 가스 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그것을 다루는 방법과 어떻게 불이 나는가, 어떻게 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또한 화재에 대한 시절 준비도 필요하다. 여러 비상구와 안전한 내장재, 소화재 등이 바로 그것이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대피를 위한 2개 이상의 출입구가 필요하며, 적어도 하나 이상은 바깥과 직접 연결된 것이 좋다. 또한 열탐지기를 이용한 화재 경보기와 스프링 쿨러의 설치도 필요할 것이다. 또 유아들의 생활 대부분을 숙지하는 기관에서는 가스 누출 탐지기와 소화전?소화기도 반드시 설치 되어 있어야 한다. 소화기의 경우는 교사나 유아들의 눈에 쉽게 디는 장소에 있어야 하며 스프링 쿨러 또한 화재 위험이 있는 곳에 적절히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아 교육원의 경우는 불이 잘 옮겨 붙는 교구재가 많은데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의 위험을 아는 이상 교구재의 재질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필요할 것이다.그 다음은 대피훈련이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불이 났을 때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불이 났을 때는 무엇보다 먼저 화재 현장에서 멀어지는 가장 중요하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비상구에 위치와 자기 몸의 안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또한 연기를 피해 나가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필요한데 맑은 공기는 지상 30cm에서 60cm 사이에 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에 맞게 몸을 구부린 상태에서 바닥을 무릎으로 기어나가는 대피 훈련이 정기적으로 필요하다. 인형이나 친구를 챙기기 위해 건물 안에 남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인데, 이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교사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유아들에게 불을 피해 밖으로 나간 후에는 친구나 사람이 안에 있다는 것을 소방관에게 알리며 당사자는 멀리 피하여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숙지시켜야 한다.
과 제 명현대사회의 병리어느 사회나 각종병리, 부정부패, 폭력, 강간 등의 행위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는 사회존속에 불안과 위험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마치 생물 유기체가 건강을 잃어 병들어 있다는 증세로서 인식될 수 있다. 나아가 한 사회가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를 사회병리라는 개념으로 지칭되기도 한다.우선 현대사회 병리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사회병리에 대한 개념정리부터 해보자면 최초 서구사회에 있어서의 사회병리의 개념 창출이나 사회병리학의 정립은 그 기원이 산업화와 도시화 및 세속화의 과정에 있어서 불가피하게 파생되는 사회문제나 모순점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려고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당시의 사회병리의 개념은 소도시나, 시골생활이 바람직하다는 가치적 전제에 입각하고 있다. 한편 사회병리의 개념을 실업, 저임금 빈곤 및 노동자의 복지 등에 국한하고 그 원인을 자본주의사회의 구조적 특징에서 찾으려는 시도도 있으며 범죄와 비행 및 일탈행위 등에 대하여 사회 통제론적 입장에서 사회병리를 다루는 측면도 있다. 사회 통제론적 맥락을 같이 하면서도 법규범이나 도덕규범이 편의주의에 길들여져 능률적으로 해결해 낼 공통의 기준, 규범, 법이 없다는 가치론적인 입장에서 사회병리를 보는 견해도 있다. 정리하자면 사회병리현상은 사회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할 규범의 결여로 인하여 이들이 여하히 일상생활의 여건 하에 주어진 역할 수행을 하여야 될는지 모르는 상태로 본다고 한다.한국사회병리현상 역시 여러 가지 차원에서 발견된다. 그 배경에는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경제적 가치의 우선화와 이로 인한 황금만능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사회에는 구조적 부정부패가 자리 잡게 되었으며, 또한 배금주의에 물든 집단이기주의가 형성되기에 이르렀고, 또한 사회의 근간이 되는 교육이 경제적 가치에 매몰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본인이 선택한 현대사회 병리라고 생각되는 사회현상은 교육현장에서 발견되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현대사회의 병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여 이에 대해 알아보 무엇보다도 사회 속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식을 특정 수용자 집단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갖는다. 더 이상 교사와 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교육적인 대화’가 아니라, 합리적 계획과 효율적 교수 방법을 필요로 하는 학문을 새로운 발전적 교육이론에 접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교육의 목표는 교육기관으로서의 학교 내에 있는 병리현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있다.합리화란 차별화에 근거를 둔 것으로서 종래에는 교양교육으로서 지식과 태도의 일치를 꾀하는 인격형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중립적 지식의 전달, 특정한 해당 과목속의 정치적 교육이 목적이 되었다. 교육은 이렇듯 합리화라는 미명하에 학습목표에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으며, 그 자체로는 더 이상 어떤 가치를 지니지 못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어떤 실용성과는 관계없이 자기 자신의 더 높은 의미를 부여할 지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감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교사들은 그러한 접근을 가능케 할 의식이 결여되었다. 다만 지식을 획득하고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 속에서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그러나 학교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 해답을 주지 못한다고 해서 학교가 전적으로 소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다. 그 증세가 학교의 핵심 과제인 교육부문의 결손과 관련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학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다.학교의 사회적 병리의 원인으로써 비공식적 목표가 있다. 학습목표 지향의 교육과정이 잘못 짜여짐으로써 전통적 교육은 결정적으로 내면적 중요성의 상실과 더불어 자아 정체성 회복의 힘을 상실하였다. 이제는 학생과 교사는 그들이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의 내적 의미의 가치를 더 이상은 믿고 있지 않다. 학교는 현 세대의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로 넘겨주어, 그들로 하여금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보장해주는 교육적 임무와 사회적 지위나 활동 범위에 맞는 적합한 사람들을 양성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후진성을 띤 봉건사회에서는 학교교육의 중요성이 그만큼 미약했던 제외된다. 이곳에서 더 중요한 것은 공급과 수요의 매커니즘에 따라 사회의 유용성, 개인의 노력, 사회의 타협성 등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능력사회와 경쟁사회라는 말로 대표되는 현대는 사회적 특권을 얻기 위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합리화되어 있다. 어느 나라에서든지 학제개혁에서 주요 과제로 등장하는 것이 교육기회 균등의 개념이다. 이것은 사회정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공정한 경쟁과도 연관이 있다. 기회 균등을 요구하는 것은 전체적 능력 위주의 사회를 옹호하는 것이며, 인간은 동등하다는 것은 전제로 하고 있다. 성공에 대한 희망은 타인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희망과도 같기 때문에 경쟁이 공정하면 공정할수록 심리적 부담도 크다. 학습은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확대하며 공동체로의 통합을 장려해 준다. 따라서 교육은 과정이고 경험이며, 체험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권장할 만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학교에서의 학습은 교사의 판단에 의해 올바른 것만 배우는 곳이요, 타인들과의 경쟁을 수반함으로써 도구화된다. 생존의 기회를 습득하는 학교에서는 경쟁이란 우연을 통해 지속된다. 이미 규정된 제도적 조건 하에서는 관계를 맺음을 회피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되었다. 학생들은 어떤 알지 못하는 병 때문에 ‘관계를 맺을’수 없는 것이 아니라, 관계설정이 불리함을 더 많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계설정을 회피한다. 학생들의 공포증과 공격성은 능력중심 학교에 관한 이론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공격성은 욕구불만에서 나오는 것으로 학생들의 모든 불만은 학교가 만들어낸다. 학교는 점수, 인정, 장래성, 보상 등을 통해서 불만을 무마시킨다. 학교가 지닌 동질화의 힘은 능력 피라미드 구조의 맨 꼭대기와 맨 아래에서 가장 약하다. 학생에게서 드러나는 잔인한 공격성은 능력 위주의 제도가 갖는 통합력이 퇴조해 가는 경향이라 볼 수 있다. 경쟁은 일종의 투쟁이며, 타인은 적인 것이다.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부에 해당된다. 따라서 교사의 사회적 역할은 중립적인 심판관의 역할을 일부 포함한 지식 전달하는 임무에 국한된다. 교사들에게는 교수 과목이나 교수법에 대한 준비는 가능하지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는 전혀 세워져 있지 못하다.학교에서 보는 경쟁의 표본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싹트는 것이다. 이미 서너 살 때부터 아이에게 학교에서의 경쟁력을 예비시키는 부모들 역시 학교처럼 병인이 된다. 학교는 이미 부모 밑에서 배운 체험을 연장해 줄뿐이다. 이런 경우 학생들은 자기가 속한 사회계층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며, 자기가 속한 사회를 떠나려 하기 때문에 자아정체성의 문제에 종종 부딪힌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이미 가정에서 형성된 기본적 인간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부모는 그들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 즉 독립된 자아, 이념이나 능력에서 벗어난 자유, 삶의 문제를 처리할 능력은 자녀에게 전달해 줄 수 없다. 아이들은 과거의 경험을 발판으로 한 각종 제도의 영향력 하에 놓이게 된다.현대생활이 가져다주는 분주함, 소음, 자극 등도 병리현상의 원인이다. 정신집중의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야단법석을 떤다고 해서 교사가 그들의 주의력과 집중력의 해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교사의 현실에 대한 이해의 부족을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의력을 방해하는 모든 요인들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는데도 수업시간에 갑자기 주의력을 갖도록 학생에게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그러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폭넓은 대회와 교육전반의 심리학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학생의 독특한 행동특성들은 불안과 죄책감을 포함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마치 한 교사가 매일 접하는 시끄럽고 냉소적인 학급 분위기에서 고통을 느끼며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질문이다. 그 때문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이로써 문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고 해도, 이 질문은 문제의 해지 않는 것과 자신의 변화를 결단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제반 실정들을 알고 보면, 학교의 사회병리적 현상에 대한 실제적 조치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나친 기대와 희망을 교육학에 거는가 하면, 또 경시적 태도를 보인다. 그것은 이 학문이 실행에 옮겨야 하는 문제보다 실제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안들을 중요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처리한다는 것은 병리적 현상의 원인 중, 여러가지 혹은 전부가 아니면 적어도 한 요소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사의 입장에서는 이를 위한 가능성은 한 가지도 없다. 교사는 학교가 사회로부터 책임을 부여받고 있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채용되었다. 시민사회의 교사에게는 종래의 도덕적 권위는 사라지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계속되는 실패와 인간적 노력의 무모함 외에는 없다. 교육은 억압과 충격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한 성공만이 교육적 행위의 유일한 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사에게 있어서 문제해결의 가능성은 자식과 학생과의 대화 부분에 있다. 교육적 능력과 이에 대한 인식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수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노력에 의해 배양되는 것이다.교육학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는 행동교정을 통한 방법이다. 수업 중의 행동교정은 학습이론의 사회 기술적 적용을 기술하고 있는 행동요법의 한 변형이다. 조종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이 방법은 행동교정의 대상자가 사전 의도 없이, 그것이 마치 자신의 의도인 것처럼 믿음으로써, 교정자가 제기한 자극에 대해 교정자의 의도를 충족시키는 것을 말한다. 직접적 구속을 배제한 이 이론에서는 교사가 충분한 양의 사탕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동교정이, 교육적 수단이라는 이름 하에 이용된 칭찬과 체벌을 학문적 체제 속에 편입시켰다는 것이다. 행동교정의 방법을 적용시키기에 효과적이지 못한 학생들에 대해 교사는 상대적으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교사들은
받아쓰기 이야기-오수경“9번, 슴바기.”햇살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컬컬한 목소리가 울려 나왔습니다. 이 소리는 1학년 3반 담임인 안청수 선생님이 받아쓰기 문제를 내는 소리랍니다. 예민한 귀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 소리 뒤에 콩콩, 하는 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새 학기부터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들리는 그 소리는 창가의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의연이의 작은 심장이 뛰는 소리입니다. 의연이는 연필을 쥔 손에 힘을 주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천정을 쳐다보았습니다. `씀’으로 써야 할지 ‘슴’으로 써야 할지 망설여졌습니다. 한참 만에 의연이는 9번 답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쓴바….”“다음. 마지막 10번 문제다. 궁궐로 데려갔습니다.”의연이는 허둥지둥 9번 답안의 마지막 글자를 썼습니다.“…기.”그런데, 10번 문제가 뭐였는지 까마득히 잊어버렸답니다. 의연이는 짝꿍인 다희를 쳐다보았습니다. 다희는 얌체같이 두 손으로 공책을 가렸습니다.“짝이랑 공책 바꿔라.”선생님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희가 의연이의 공책을 홱 빼앗아갔습니다.“야, 내 공책 왜 가져가는데?”“선생님이 바꾸라고 했잖아?”의연이는 다희의 밉살스런 말투 때문에 약이 올랐습니다.“이 뚱뚱보야!”결국 다희는 무서운 도깨비로 변했고 둘의 싸움은 안청수 선생님의 호통소리로 끝이 났습니다.“김의연, 강다희! 너희 둘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운동장 청소야.”다희가 앞서서 통통통 걸어갔습니다. 의연이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툴툴툴 걸었습니다. 주머니에서 삶은 밤이 만져졌습니다. 아침에 어머니가 넣어준 밤입니다. 의연이는 다희에게 밤을 주고 사과할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텅 빈 운동장에는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뒹굴었습니다. 스탠드 구석마다 쫀드기 봉지, 아폴로 껍질, 짱구 과자 봉지, 그리고 누군가 버린 우유도 있었습니다. 다희는 번쩍번쩍 빛나는 깜장 에나멜 구두로 우윳곽을 꽉 밟았습니다. 우유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습니다.“예끼, 요 녀석들! 무슨 짓이냐?”낯선 할아버지가 의연이와 다희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의연이가 약해 보여서 무시하고 있었거든요.의연이는 할아버지의 얼굴을 자세히 봤습니다. 눈동자는 유난히 빛이 나고 하얀 속눈썹은 낙타처럼 길어서 슬퍼 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정말 배가 고픈 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의연이는 밤을 꺼내 할아버지에게 내밀었습니다.“할아버지, 이거 잡수세요.”의연이가 내미는 밤톨을 받으며 할아버지는 껄껄 웃기 시작했습니다.“넌 내가 무섭지 않니?”“무섭지 않아요.”의연이는 받아쓰기 빼고는 무서울 게 없었습니다.할아버지는 가방에서 색색의 고무 찰흙이 들어 있는 통을 꺼냈습니다. 연두색 흙을 고르더니 금세 애벌레 한 마리를 만들어냈습니다.“요 녀석이 자라면 나비가 되지.”“애벌레는 당연히 나비가 되죠.”의연이가 아는 척했습니다.“아냐.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지.”할아버지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습니다. 의연이와 다희는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요 녀석이 날개를 달려면 햇빛을 먹고, 먹고, 또 먹어야 해. 나비가 되겠다고 생각하면서.”다희가 조바심이 생겨 할아버지에게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애벌레가 나뭇잎을 먹지, 어떻게 햇빛을 먹어요?”“그럼, 나무는 나뭇잎을 무엇으로 만들겠니?”할아버지와 다희의 이야기를 듣던 의연이가 얼른 대답했습니다.“흙, 물, 그리고 햇빛이요.”“바로 그거야. 애벌레들이 먹는 나뭇잎이 바로 햇빛이고, 그 햇빛이 나비의 날개를 돋아나게 하는 거란다.”할아버지는 입술을 떨더니, 밤 한 톨을 꺼내 딱 갈라 먹었습니다.“나무들은 신기한 열매를 많이 만들지. 나무도 한 가지씩 소원을 가지고 열매를 맺는 거란다. 그 중에는 밥 잘 먹게 하는 열매,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열매, 또…….”“받아쓰기를 잘하게 하는 열매는 없어요?”의연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눈을 번쩍이며 말했습니다.“있지. 그런 나무도 있어.”그리고 할아버지는 그냥 가려는 듯 돌아섰습니다. 의연이는 재빨리 할아버지의 등에 대고 말했습니다.“우리 선생님은 맨날 싸움을 사움이라고 읽어주거든요. 불러주는 대로 받아썼다간 다 틀려요.”할아로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나무라고 했습니다.“…여자나무 한 그루랑 남자나무 한 그루가 사이좋게 서 있지.”할아버지는 갑자기 큰소리로 말했습니다.“그 열매를 먹으면 글자를 한 번만 보면 다 알게 돼. 선생님이 잘못 읽어줘도 받아쓰기를 하기만 하면 100점이지.”할아버지는 허리를 굽혀 의연이의 동그란 이마에 쭈글쭈글한 이마를 갖다댔습니다. 다희는 할아버지가 자기한테도 이마를 댈까봐 한 걸음 뒤로 물러섰습니다. 할아버지는 다희의 손을 잡아주고는 돌아섰습니다. 의연이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등 굽은 낙타가 사막을 걸어가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그때부터 의연이는 수업 마치기만을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4교시를 마치는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다희가 가방을 메다 말고 의연이에게 속삭였습니다.“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정말 받아쓰기 100점 받을까?”의연이가 시큰둥하게 대답했습니다.“넌 그런 열매 안 먹어도 100점이잖아?”“의연아, 나도 같이 가고 싶어, 같이 가자, 응?”의연이는 다희가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자 마음이 변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둘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좋아. 대신 내 뒤를 잘 따라와야 해.”“알았어.”의연이와 다희는 바람처럼 쌩쌩 달려 학교 뒷산으로 갔습니다.“의연아, 뱀 나오면 어쩌지?”“우리 작대기 하나씩 들고 가자. 뱀이 나오면 이걸로 누르면 돼.”“정말?”“뱀은 이빨로 무니까 머리를 꽉 눌러서 요렇게 빙빙 돌리다가 던지면 죽는대. 우리 사촌 형아가 그랬어.”의연이는 힘이 세어 보이는 번개 모양의 작대기를 찾았습니다. 다희에게는 하얗고 반듯한 작대기를 찾아주었습니다. 의연이와 다희는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의연이는 풀숲을 막대기로 툭툭 치며 걸어갔습니다. 뱀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디선가 토끼나 다람쥐, 어쩌면 곰이 나와서 넙죽 인사할 것만 같았습니다. 즐거운 상상을 하며 걸어가다 보니 조금씩 나무들이 울창해지고, 길은 갈수록 좁아졌습니다.나뭇가지들이 공중에서 서로 엉켜 있어 마치 숲 속의 터널 같았습니다. 의연이가 작대기로 잔가지들습니다. 금방이라도 의연이한테 달려들 태세였습니다. 의연이는 작대기를 사마귀 앞에 가만히 들이댔습니다. 사마귀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앞발로 작대기를 감았습니다. 의연이는 작대기 살살 들어서 사마귀를 뒤로 날려버렸습니다.의연이와 다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숲 속의 터널이 끝나자 확 트인 자리가 나타났습니다. 키가 큰 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말한 여자나무와 남자나무 같았습니다. 삼각 털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두 나무 앞에는 팻말이 있었습니다.“소원을 세 번 말한 다음 열매를 먹으시오. 씨는 먹지 마시오―독 있음.”팻말에는 서툴고 비뚤비뚤한 글씨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나무껍질은 붉었고 잎은 짙푸른 색이었습니다. 바늘같이 뾰족한 잎을 손으로 만지자 갑자기 물컹하며 납작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빨강 열매의 꼭지에는 검은 씨앗이 드러나 보였습니다.의연이는 콧노래를 부르며 열매를 땄습니다. 의연이가 열매를 가득 모았을 때 다희의 손에도 열매가 한가득 담겨 있었습니다.“넌 받아쓰기 잘 하니까 많이 먹을 필요가 없잖아.”의연이의 말에 다희가 고개를 저었습니다.“틀릴 때도 있어.”“그래도 90점, 아니면 80점 받잖아?”“한 개 틀리면 엄마한테 손바닥 맞아. 두 개 틀리면 쫓겨나기도 하는 걸.”“왜?”“우리 엄마는 무조건 100점 받아야 한대. 1학년이 글자 모르면 바보래.”“좋아. 그럼 같이 먹자. 하나, 둘, 셋 하면 먹는 거야.”“잠깐 소원을 세 번 말해야지.”의연이와 다희는 서로 마주보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받아쓰기 100점 받게 해주세요. 받아쓰기 100점 받게 해주세요. 받아쓰기 100점 받게 해주세요.”둘이는 까르르 웃으며 나무 열매를 한 개씩 입안에 넣었습니다. 나무 열매는 마냥 달콤했습니다. 의연이는 조금씩 아껴가며 먹었습니다. 다희는 열매를 입 속에 모두 털어 넣었습니다. ‘한 번 보면 글자가 다 생각난다고 했지? 집에 가서 책도 읽고 틀렸던 받아쓰기 문제도 다시 봐야지.’ 의연이는 그 생각만 했습니다. 열매를 먹으면서연이는 기분 좋게 창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거지 할아버지가 운동장 한쪽 구석에서 우윳곽을 줍고 있었습니다.[동화 원문][ 소 감 문 ]처음 과제물을 받고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본인은 과제물 주제에 대해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꼈다. 평소 나는 소설을 좋아해서 본인이 사는 지하철역을 지날 때면 역전에 있는 대형서점에 들려서 새로 나온 책이 있는지,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은 출판되었는지, 흥미 있는 책은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다가 집 앞 책 대여점에서 이내 빌려보곤 한다. 그렇지만 창작동화는 내게 있어 조금은 생소한 부분이었다. 주로 베스트셀러나 좋아하는 주제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창작동화에 대해선 영 젬병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과제물을 준비하려 창작동화에 대해 알아보고 살펴보던 중에 이렇게나 많은 내용과 다양한 주제들이 있고 또한 일반 소설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그동안의 나의 무관심과 이전에는 미처 접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번을 계기로 창작동화에 대해 알게 되고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창작동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될 것 같은 마음에 기분이 좋아진다.우선 창작동화는 거의 처음 만나는 이야기라 일단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았던 책을 골라보았다. 현재 가장 많이 관심을 받는 책은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 똥’이라는 책이었다. 그렇지만 책의 특성상 그림책이고 또 과제물에 담기에는 한계를 느껴 책을 읽고 다만 마음속에만 감상문을 담아 두었다. 그러나 역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책이니 만큼 다른 누군가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또 다르게 접한 동화는 ‘늦은 귀가’라는 제목의 동화였다. 이것 역시 외국 작가의 글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각색한 글이라 한국 창작동화라는 과제물 주제에는 적합하지 않아 과제물로는 작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창작동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야를 넓혀 다른 나라의 창작동화들도 안데르센 동화처럼 가슴 따뜻해지고 좋은 내용의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준.
과 제 명놀이상황에서 발견되는 어린이의 문제행동내용 : 놀이 상황에서 발견되는 어린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 5가지 이상 작성하여 제출하시오.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놀이에 잘 참여하지만 간혹 집중하지 못하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행동, 즉 문제행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 행동은 해당 어린이에게 놀이 결손을 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놀이 분위기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초래한 원인에 초점을 두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문제행동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문제행동이란 놀이의 적응과정에 있어서 욕구불만이나 갈등이 심하여 이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탈하려는 행위를 말한다. 문제에 해당되는 문제행동이 다양하듯이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그 내용은 대체로 심리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나눈다. 그러나 문제란 단순히 한 가지 요인만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하나의 문제가 연쇄적으로 관련되어 문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그러면 놀이 상황에서 발견되는 어린이의 문제 행동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우선 그러한 문제행동 중의 하나인 좋지 못한 말을 쓰는 행동에 대해 알아보자. 이는 텔레비전 등에서 배운 유행어를 늘 사용하는 어린이에게 잘 나타나고 똥싸개, 코흘리개 등과 같은 욕이나 야비한 말을 잘 쓰거나 성적인 말을 사용하는 유아에게 해당한다.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쓰는 유아나 말투가 거친 어린이이다. 좋지 못한 말을 쓰는 유아는 주로 활동적인 경우가 많다. 관념적이고 틀에 박혀 있어 얌전하고 유순한 유아들에게는 이러한 문제는 별로 볼 수 없다.첫째, 유행어를 사용하는 것은 유아기가 말의 발달이 매우 왕성한 시기이므로 말에 대한 감수성이나 관심이 민감한 데서 오는 것이므로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유행어를 쓰고 싶어하는 유아는 우선 남보다 우수하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서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즐겨 사용한다. 그렇지 않다면 주위 환경에서 오는 정서불안, 욕구불만과 같은 마음속에 어떤 문제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둘째,욕이나 야비한 말을 쓰는 유아, 성적인 말을 하는 유아, 말투가 거친 유아, 사람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쓰는 유아는 마음속에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이것은 열등감의 표현일 수도 있고 사람의 주목을 받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4~5세가 되면 '수다떠는 시기'라고 할 만큼 배운 것을 써보고 싶어하므로 언어를 풍요롭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교육시키고 가장 좋은 언어를 사용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가끔 유아들은 말의 뜻도 모르고 무턱대고 욕설을 한다. "야 이 새끼야 개새끼야"와 같은 지나친 표현을 서슴지 않고 쓰는 유아들은 벌써 욕설이 습관화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고운 말씨도 어릴 때부터 사용하도록 보살펴야 한다. 좋지 못한 말을 사용하는 경우로는 ① 열등감이나 불안정, ② 집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 ③ 형제간의 편견이라든지 친자관계 등의 문제, ④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경우, ⑤ 다른 사람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 ⑥못마땅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⑦ 위세를 부리기 위해서인 경우가 있다. 이에 교사는 부모에게 왜 이런 말투를 사용하였는지 그 심리 상태를 잘 설명해 준다. 부모는 유아의 언행에 신경이 예민하여 유아가 저속한 말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제한, 간섭하거나 친구들을 선별하여 교제시키기도 하는 예가 종종 있다. 가족들이 바른말, 고운말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유아가 자연스럽게 바른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유아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므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아의 생활습관은 유아 자신보다 주위에 문제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을 부모도 잘 알아야 할 것이다.두 번째로 고함지르는 행동이다. 소리치는 행동은 유아가 그의 목소리를 교실에서 허용할 수 있는 것보다 크게 내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고함치는 것, 날카롭게 비명을 지르는 것, 그 외 다른 성가신 소음). 이러한 것은 학급활동에 방해가 되므로 교사는 재빨리 반응을 한다. 그러나 교사의 반응은 유아가 소리 지르는 것을 강화하게 되며 교사가 그 행동에 관심을 보이는 한 유아는 계속 소리지를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결방법은 유아에 대한 교사의 기대가 발달 수준과 연령에 적합한지 검토해 본다. 유아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신의 놀이활동에서 적당한 소음내기를 즐기기 때문이다.?자주 크게 소리 지르는 유아는 청각장애가 있을 가능성도 있음을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청각장애가 의심된다면 간단한 검사(유아의 뒤에서 여러 가지 소리를 내면서 유아의 반응을 살펴본다)를 해 청력에 이상이 밝혀지면 부모와 상의하여 청력을 검사받도록 요구한다. 또 일과계획이 유아들에게 너무 구속적이 아닌지 검토한다. 너무 긴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 경청하게 하거나 유아들이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일과계획을 세웠다면, 일과계획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조용한 시간과 활동적인 시간이 교체하면서 양립되게 하며 교사 주도적 활동시간과 유아 주도적 활동시간을 교대로 번갈아 배치한다. 그리고 집단 활동과 소집단 활동, 개별 활동 시간을 적절히 조절한다.세 번째로 말을 하지 않으려는 행동이다. 유아는 유아교육기관에 있는 동안 또래의 유아들이나 교사들과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어린 유아가 언어적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때 사람들은 그 유아가 이해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좀더 심각하게는 유아 자신의 언어적 경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발달 능력에 장애를 받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말을 드물게 하거나 전혀 말을 하지 않는 유아들은 유아교육기관의 교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두 가지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신체적인 이유이고, 다른 하나는 말을 일부러 하지 않으려는 유아일 것이다. 유아가 말을 할 수 있으면서도 말을 하지 않을 때에는 그 유아의 그러한 저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이 필요하다. 교사들은 유아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아가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써 의미를 나타낼 때 만약 교사가 거기에 응답을 보인다면, 그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또는 말을 하려는 시도는 격려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를 고치기 위해 말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에 대한 좀더 깊은 통찰력을 얻기 위해 그 유아를 며칠간 관찰한다. 유아가 말을 하지 않으려는 데 대한 생리적인 원인을 살펴본다. 청력에 문제가 있는지, 목구멍이나 입이 기형이거나 뇌에 손상이 있는지 잘 관찰하여 만약 이 경우라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유아교육기관의 교사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말씨를 지녀야 한다.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한다.네 번째로 친구를 깔보는 아이다. 친구에게 야유를 하는 아이, 친구의 약점을 들추어 흉보는 아이로 친구를 깔보는 아이는 친구의 실패를 보고 험담을 하거나, 친구의 결점을 지적해서 경멸하거나, 친구가 하는 것을 비판하고 야유한다. 그리고 자기라면 할 수 있다든지 자신은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고 자만한다. 즉 자만병이다. 친구가 할 수 없는 것을 도와주고 결점을 보완해 준다든지 친구의 실패를 덮어 주는 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친구를 조롱하는 것은 같은 마음의 표현이지만 그 근본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첫째로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다든지. 자만하고 싶다든지 또는 자기의 우세한 위치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 뿌리에 있다면 그것이 조롱이나 야유를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유아의 경우 자기 중심적이므로 자기 주장의 기분을 누르기가 어렵다. 하지 못하는 아이나 서투른 아이가 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다.둘째로는 경쟁심이 강한 아이는 남한테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말로 남의 발을 끌어내림으로써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셋째로는 열등감이나 경쟁심이 강한 아이는 상대가 할 수 있는 것이나 하려는 것에 야유를 하고 상대를 깔보는 행위에 의해 자기 입장을 유리하게 보이도록 하려는 것이다. 자신이 향상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험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자신이 우위에 서려는 심리이다.친구를 바보로 만드는 아이 중에는 보통 능력이 높은 아이가 많다. 이런 아이에게는 친구의 결점이 쉽게 눈에 뜨인다.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을 눈에 띄게 하고 싶고. 자만하고 싶어하므로 지도의 한 방법으로 그에게 어려운 것을 시켜 자기 주장심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능력을 다른 아이를 위해 봉사하는 방향으로 이용한다. 학급의 일을 맡긴다거나 교사의 조수를 시킴으로써 리더로서 자존심을 키운다. 경쟁심이 강한 아이에게는 너무 경쟁심을 자극하지 않게 지도한다. 가령 빨리 해 버리면 즐길 시간이 없으니까 천천히 하도록 권한다. 열등감이나 경쟁심이 강한 아이에게는 그 아이의 결점을 도와주거나 실패감을 맛보는 장면을 도와준다. 이 때 우열을 강조하지 않는 배려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