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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화] 중국신화(창세신화) 평가A좋아요
    《제1장》 서론1. 신화란 무엇인가?신화란 일반적으로 자연의 제현상이나 자연과의 투쟁의 반영, 광범한 예술적 보편화에 있어서의 사회생활의 반영이다. 이것은 산회의 탄생이 현실생활에 바탕을 둔 것이지 인류의 공상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 신화의 발생은 인류가 대자연에서 일어나는 각종현상, 예컨대 풍우, 번개, 수풀 속에서의 큰 불, 태양과 달의 운행, 무지개나 구름이나 안개 같은 형상... 이런 것들을 대하는 사이에서 얻는 경이로운 감각인 것이다. 그 놀라움을 안고 해석이 나지 않았을 때 그것들을 영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신이라 불렀던 것이다. 그들은 해, 달... 등을 신으로 보았을 뿐 아니라 가지가지 동물과 식물 그리고 메뚜기 같은 작은 생물마저도 신으로 여겨 숭앙하였다. 즉 이른바 애니미즘(animism)이다. 이러한 명연한 관념가운데서 원시신화와 원시종교는 생성된 것으로 이러한 원시신화 내지 원시 종교야 말로 정히 원시인들이 생활 가운데서 발전시키고 날로 총명해지는 두뇌로 창작해 낸 것이다.2. 중국신화의 특징중국신화가 그리스나 로마등 다른 민족신화체계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중국의 고대 원시신화가 대부분 망실되어 부분만 남은 편단의 신화라는 것이다. 때문에 중국고대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와 같은 완전한 신화체계나 고사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에 대한 원인은 4가지로 열거할 수 있다.첫째, 중국고대에는 신화만을 전문을 기록한 책이 없었다. 고대신화가 구송(口誦)으로 전해진 것이기 때문에 다양의 신화는 보존되지 못했고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많은 문인과 학자, 사상가, 역사가들은 신화를 경시하거나 왜곡해 왔다.둘째, 역사가들은 신화를 역사화 하였다. 이들은 신화의 특질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 없이 자신의 사상이나 학설의 설득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화를 임의대로 고치거나 견강부회 역사화 하였다. 황제와 요, 순에 관한 의 기재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셋째, 선진시대가 신화탄생시대와 멀지 않았기 때문에 문인이나 학자들이 자신들의 특정한 사상 원인을 찾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같은 유형과 내용의 신화마저 서로 다른 논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계통이 다른 신화가 서로 융합된 결과로서 예를 들어, 천지개벽에 관해서도 음양이신, 여와, 반고등 서로 다른 신화가 있음을 볼 수 있다.셋째, 중국신화는 비교적 원시적이다. 중국신화의 개념신은 단지 생명 혹은 죽음의 신인 대사명(大司命), 소사명(小司命)등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절대다수는 자연신이거나 씨족신, 영웅신이다. 이밖에도 유럽과 아시아의 각 민족 신화에는 무역을 관장하는 신, 문자를 관장하는 신 등 사회적 속성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신화에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개념신과 사회적 속성을 갖춘 신은 비교적 후기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신화는 비교적 원시적이라고 볼 수 있다.넷째, 중국신화의 신들은 순수한 사람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비교적 적고 대다수가 짐승모습이거나 반인반수의 형상이다. 아마도 이는 원시 토테미즘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다섯째, 원국이인(遠國異人)신화가 많다. 특히 에는 삼수인(三首人), 삼면인(三面人), 삼신인(三身人), 염화인(厭火人:입으로 불을 토하는 사람) 등 기이한 형상의 사람이 살고 있는 국가가 등장한다.《제2장》 본론 - 중국의 창세 신화1. 여와 신화오늘의 세계를 구성하는 여러 현상의 모범이 되며 선례가 되고 그 기원을 말해주는 일회적 사건을 담은 것이 창세 신화이다. 따라서 만물의 기원을 말하는가가 창세 신화와 일반 신화를 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가장 보편적이며 공통적인 신화이기에 다른 신화들의 기본 신화라 할 수 있다. 창세 신화엔 각 민족의 특질, 자연에 대한 투쟁 등의 각종 의식이 종합되어 있으며 고도의 심미적 예술가치가 함유되어 있고 원시 우주관, 또는 원시 과학이 담겨 있다. 그 민족이 겪어온 역사의 남상(濫觴)이자 원시 종교신앙의 표현이기도 하다.이런 창세신화는 여와 신화와 반고 신화가 대표적이다.혼돈상태는 마치 달걀 속과 같아, 노른자와 흰자가 한데 들어 있는 것처럼 아무 분별도 없던 시절채울 수 없었다. 그러자 나중에는 길다란 줄을 진흙 물에 적셔 돌리니 진흙이 떨어지면서 한꺼번에 많은 인간이 만들어졌다 卷 78, “風俗通”에 전한다.그리고 만드는 방법이 다르니 처음에 정성껏 빚었던 것들은 귀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었고 나중에 대충대충 진흙물로 뿌려졌던 것들은 천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다. 이것은 수고를 덜고 만든 인간과는 자연히 됨됨이가 달랐기에 인간 중에 부귀한 자와 빈천한 자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긴 중국의 역사를 특색 짓는 사회 계급의 분화와 인구 과잉 현상을 설명하는 인간 창조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이는 흙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초기 인류의 경험이 흙으로 사람을 빚어낸다는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를 가능하게 하였을 것이다. 동시에 사람이 죽으면 썩어서 흙이 되는 것을 원시인류가 흔히 보고 겪으면서 사람의 원재료가 흙일 수밖에 없다는 상상도 했을 것이다. 여와 신화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인류창조 신화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인류가 신적 존재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또한 여와의 보천(補天)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인간의 창조와 아울러 여와가 이룩한 대사업은 보천(補天), 즉 천공(天空)의 보수 사업이다. 수신(水神) 공공은 본래 염제의 후손인 화신(火神) 축융의 아들이다. 수신 공공은 이렇게 우세한 물의 힘으로 천하를 제패하고자 했다. 황제와 염제 신농의 전쟁에서도 공공은 물을 이용해 염제를 많이 도와 주었다.공공과 전욱의 싸움은 공공의 조상인 염제 신농과 전욱의 조상인 황제 헌원과의 싸움의 후속이다. 공공과 전욱의 싸움은 또한 치우와 황제의 싸움의 연속이기도 했다. 한번은 전욱이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은 북쪽 하늘에 못박고 폭정을 심하게 행한 적이 있었다. 신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공공을 주축으로 전욱에게 대항을 했는데, 이 양쪽의 군대가 심하게 승부를 가리다가 공공은 자신이 당장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갑자기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서 하늘을 떠받고 있던 부주산을 들이받았다. 부주산꼭대기에는 하늘을 받치는초기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모(大地母)로서의 신성을 갖춘 독립적인 신이었다. 그리고 인류가 때가 되면 죽게 되어 있음을 알고는 여와는 자신이 창조작업을 다시 하는 대신에 남녀를 짝 지워서 스스로 자손을 만들도록 했다. 이리하여 여와는 인류 최초의 중매인이 되어서 혼인의 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그러나 중국 서남지방의 묘족, 요족 신화에는 좀 다른 모습의 여와가 등장한다. 이들 신화 속의 여와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복희의 누이동생이다. 세상이 홍수로 멸망한 후 호리박 속에 피했다가 살아남아 둘이 결혼하여 인류의 시조모(始祖母)가 된다. 인류의 기원이 된다는 점은 앞서 말한 여와와 같지만 여기서 여와는 더 이상 독립적인 창조주가 아니라 복희라는 남신의 배우자로 존재한다. 이 신화는 중국 중원이 아닌 변방에서 전해지지만 한족의 음양관념이 전해진 이후의 신화가 분명하다. 전국(戰國)시대 이후 음양관념이 보편화되면서 서로 독립적으로 전해지던 복희와 여와가 양신과 음신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대(漢代) 유물 속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반인반수의 복희와 여와의 하반신이 서로 엉켜 있는 화상은 바로 여와가 이제는 복희의 배우자로 고정되었음을 보여준다. 독립적 능력을 가지고 있던 여신이 인격화되면서 배우신(配偶神)으로 격하되고 신격이 축소되거나 상실되는 예는 중국 신화 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여와신은 보이는 것처럼 토템신에서 유래하여 처음에는 반인반수의 모습이었다가 점차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하는 등, 신의 능력과 형상을 갖추어갔다. 그러나 여신의 형상이 점차 인격화되면서, 다시 말하면 반인반수의 형상에서 벗어나 인간의 모습을 가진 신격으로 변화하면서 여신들은 남성에게 종속되거나 남성에 의해서만 존재의미를 부여받는 변절이 일어나게 되었다. 신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여신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여와, 서왕모, 항아가 모두 후대에 복희, 동왕공, 예의 아내인 것을 사실이라고 볼 때 신화 자체로 존재했던 시대에서 신화를 만들달걀 속의 병아리처럼 혼돈이 반고를 품어 낳은 것이다. 세월이 흘러 1만 8,000년이 지나자 하늘과 땅이 열리기 시작했다. 밝고 맑은 기운이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고 어둡고 탁한 기운이 아래로 가라앉아 땅이 된 것이다. 반고는 그 가운데에서 빠르게 변하여, 하늘이 날마다 1장(丈)씩 높아가고 땅이 날마다 1장씩 두터워 질 때 반고도 날마다 1장씩 키가 커졌다. 이렇게 다시 1만 8,000년이 흘렀을 때 하늘은 지극히 높아졌고 땅은 지극히 낮아졌으며 반고는 지극히 키가 커졌다. 마침내 하늘과 땅은 9만리나 멀어지게 되었다. 높아진 하늘과 낮아진 땅 사이에 거인 반고는 우뚝 서 있었다. 다시 세월은 흘러가고 반고도 나이를 먹어 쇠약해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결국 반고의 그 거대한 몸이 쓰러졌다. 죽은 반고의 몸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숨결은 바람과 구름이, 목소리는 우레가 되고, 왼쪽 눈은 해가, 오른쪽 눈은 달이 되었다. 손과 발은 사방의 명산이 되고, 피는 강물이, 힘줄은 길이, 살은 밭이 되었다. 정말 온몸 구석구석이 다 변화하였다. 머리털과 수염은 별이, 몸에 난 털은 초목이 되고, 이와 뼈는 쇠붙이와 돌로, 골수는 보석이 되었으며 그가 흘렸던 땀조차도 비와 호수로 변하였다. 이와 같이 거인의 몸이 변화하여 천지 자연을 이룩한다는 이야기를 신화학에서는 거인화생설(巨人化生說)이라고 부른다.반고신화의 신체화생설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원시 인류가 인간의 몸과 자연을 동일시하는 관념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자연과 인체가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는 생각은 고대 동서양의 인류가 다함께 지녔던 관념이었다. 그런데 이 오래된 관념이 동양에서는 서구보다 훨씬 보편적으로, 근대에 가까운 시기까지 깔려 있었던 것 같다. 조선의 명의 허준(許浚)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인체의 혈액을 지하수에, 모발을 초목에, 이를 쇠와 돌에 비유하고 있으며 청나라 때에 그려진 인체 그림인 ‘내경도’(內經圖)에서는 산과 들, 숲 등의 자연으로 인체의 각 부분을 채우고 있다
    인문/어학| 2003.11.06| 7페이지| 1,000원| 조회(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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