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대국의 흥망’에 대해 서술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현 위치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여러 강대국의 틈새에 끼여 있으며, 경제력, 군사력, 인구 수 등 국가의 역량을 결정하는 거의 모든 요소가 주위의 강대국들에 비해 못하다. 몇몇 사람들은 현재 한국이 OECD에 가입되어 있으며, 해군력도 세계10위권 안에 든다고 말하며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힘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위의 책에서 폴케네디가 말한것과 같이 국가의 힘을 결정하는 것은 언제나 상대적이다. 이 점에서 볼 때 현재 우리의 적인 북한보다 미래의 가상의 적이 될 중국과 일본 등을 살펴보면 우리가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만 하려는 국제관계를 생각해보면 한미동맹도 그리 믿음직스럽진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미래에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에드워드 카가 이렇게 말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이 말처럼 지금부터 과거 여러 강대국의 흥망을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미래에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1부 산업화 이전의 세계의 전략과 경제.이 책에서 언급하는 산업화 이전의 세계에서 강대국이라 칭해졌던 명제국, 이슬람제국, 무굴제국을 살펴보면 이 제국들이 흥할 수 있었던 공통적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팽창 둘째, 독자적이며, 수준높은 문화(명은 유교문화, 이슬람은 이슬람문화, 무굴은 힌두 문화 등)를 들 수가 있다. 셋째,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이 들 제국이 쇠퇴하게 된 공통적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지나친 팽창이나 소극전략. 둘째, 국내적으로 안정되지 못했음. 셋째, 상업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음. 넷째, 자문화에 대한 개혁을 못함. 으로 추론 할 수 있다. 만약, 이 들 제국의 상공업을 중요시 여기고 국내안정에 힘씀과 동시에 팽창을 꾀하였다면 다음 세대의 중심 대륙이 서유럽이 에 비해 높아졌으며, 이는 세력이 분산성에 기인한 꾸준한 군비경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군비의 발전은 유럽의 정치적 다원화를 확립하고 유럽의 해상지배를 가져왔다. 위의 이유로 유럽은 세계의 중심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제2장 합스부르크의 지배권시도(1519~1659)유럽의 전쟁은 첫째 종교적 분열과 이로 인한 국제 분쟁, 둘째 합스부르크동맹체의 결성으로 인해 강도와 지리적 규모에서 과거 국지전에 비해 광역화 되었다. 이 전쟁들(투르크와의 투쟁, 네덜란드의 반란, 함스부르크 제국과 적대국가 동맹과의 충돌)은 장기간에 걸친 전쟁의 부담을 견뎌낼 수 있는 개별국가의 상대적 능력과 군사적 능력, 경제력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준다.합스부르크 진영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면, 강점은 물질적 강점과 정신적 강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질적 강점으로는 왕조의 상속으로 인한 엄청난 자원, 정기적인 세금, 무역의 편리함. 금융 상업가문들의 원조로 탄탄한 재정을 들 수가 있으며, 정신적 강점으로는 사회의 군인에 대한 긍정적 인지를 들 수가 있다.약점으로는 첫째. 군사적 수요과 공급을 초과하였으며, 둘째. 광활한 영토로 인해 끊임없는 전쟁이 발생하였고, 연속적 전쟁으로 회복기간을 가질 수 없었다. 셋째. 4개의 주요전선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스페인의 제국적 야망 때문이다. 넷째. 자원의 효과적 동원실패. 다섯째. 잦은 전쟁으로 스페인 사회에서 상업적 요소의 악화와 군비 증강을 가져왔고, 강력한 군사기구에 경제적 뒷받침을 망각하였다.이 시대의 국가간의 비교를 해보면, 프랑스는 부실한 경제력, 종교로 인한 내부 분열, 흑사병 등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파산을 선언하였으며, 이후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국가가 피폐해졌다. 이때의 영국의 개입은 프랑스에게 구세주 같았다. 이후 체결된 피레네 조약은 스페인의 상대적 몰락을 상징한다.영국은 1492년 프랑스와 강화한 후 정치적, 재정적 안정을 이루었으나,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재정이 점점 어려워 졌다. 이후다는 생각 유발, 전쟁 결과로 인한 민족의식과 왕조들의 정치적 통일과 권력 유지 및 전비를 충당하기 위한 재원확보의 모색으로 국민국가가 등장하였다.1519년-1659년은 전쟁의 영향으로 경제적인 요소가 군사적 요소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경제적 요소가 전쟁에 미치는 중요성은 깨닫지 못했다.제3장 재정?지리적 위치와 전쟁의 승리(1660-1815)1660년 이후에 나타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극체제의 성숙이다. 전 시대의 종교적 명분이 아닌 점차 국가 이익에 따라 전쟁을 하고, 국가 이해에 따라 동맹 역시 단기적 가변적으로 바뀌었다.1660년~1815년의 강대국들이 점유한 상대적 지위를 보면 순군사적 요소보다 재정과 지리적 위치가 보다 중요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가 있다.금융혁명의 배경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군사적으로는 장기간의 전쟁에는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재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고, 비군사적요소도 있었지만 가장 크고 지속적인 요인은 전쟁이었다.서양의 자본주의와 국민국가의 발전을 위한 자금조달과 지출의 양면체제의 성공을 위해선 효과적인 자금조달장치와 금융시장에서의 정부신용의 유지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데, 이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외국차관에 대해 다른 요건보다 신청국의 신용을 중시한 네덜란드를 들 수 있다. 재정능력과 권력정치의 결정적 연관성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를 비교해보면 영국의 체제가 우수함을 알 수가 있다. 이유로는 세제방식, 국가신용, 전쟁의 시너지효과를 들 수가 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재정 미숙으로 인해 영국은 재정적으로 안정되었다는 것이다.지정학적요인을 살펴보면 기후, 천연자원, 농경요소, 교역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을 들 수 있다. 이 지정학적요인에 따라 국가의 전략이 바뀌며, 후대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지정학적으로 불리(강대국에 둘러져있음)해서 피해본 국가는 프랑스, 네덜란드, 합스부르크를 들 수 있으며, 이득을 본 국가(대부분 강대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위치)는 프로이센, 미국, 영국, 러시아를랑스에서 이데올로기적 문제가 일어났다는 것을 들 수가 있다.2부 산업화 시대의 전략과 경제.제4장 산업화와 세계균형의 변동(1825~1885)나폴레옹시대 후 자유무역의 확산과 산업화로 인해 많은 국제변화가 생겼다. 산업혁명은 유럽과 다른 대륙사이의 경제의 차이를 확연히 벌렸으며, 산업이 군사무기에도 영향을 미쳐 큰 군사적 차이도 벌렸다.이 시대 때의 전쟁을 살펴보면 결국 산업화를 빨리 받아들여 개혁한 국가들은 강대국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영국이다.또한 거의 모든 패전국의 일반적 사실은 19세기 초에 군사혁신을 소홀히 한 국가 이며, 개량된 커뮤니케이션을 소홀, 군대를 지탱하기 위한 산업기반을 확립하는 것도 소홀히 한 국가이다.끝으로 이 시대를 요약하자면 산업과 기술발전이 강대국의 군사력과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친 시대라 할 수있다.제5장 양극세계의 도래와 중위권 국가의 위기 I: 1885~1918세계적인 무역, 커뮤니케이션, 과학과 기술의 발전, 경제력, 산업화된 전쟁은 이 시대의 국제관계를 더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산업화와 경제력이 큰 나라가 전쟁의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이 시대의 강대국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헝그리, 프랑스를 들 수 있다. 이 들 국가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거의 모두 다른 국가들에 비해 산업화를 빨리 이루거나, 지정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다는 것이다. 이 시대 역시 여러 국가들이 국가 이익이 서로 상충되어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이 전쟁을 살펴보면 외교와 동맹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함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여전히 경제력이 군사력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만약 미국이 협상국 측에 붙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 국제 정세는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미국의 경제적 지원이 협상국의 가장 큰 승리 요인이다. 그리고 이 시기의 군사적 특징은 여러 신형무기가 등장했다는 점과 불리했던 독일이 협상국에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잘 훈련된기에 세계 2차대전이 발발하였는데, 그 배경을 보면 이 경제 대공황이 일본, 이탈리아, 독일이 국가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쟁을 일으키게 했다는 것을 추론할 수있다. 2차대전을 살펴보기 전 미국과 소련에 대해 살펴보자면 소련은 계획경제로 막강한 무기를 대량생산 할 수 있었고, 미국은 군사력 강화에 필수요소인 경제력이 엄청났다는 점이다. 다시 전쟁으로 돌아가 얘기를 하자면 2차대전 역시 복잡한 동맹관계와 이해관계에 의해 전쟁의 승패가 좌우되었다는 것이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동맹관계의 변화, 독일의 소련침공, 일본의 미국침공 등이 독일과 일본을 패하게 했던 결정적인 이유라 볼 수가 있다.제Ⅲ부. 현대세계의 전략과 경제제 7장 양국세계의 안정과 변화(1943~1980)연합국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생각해보면 여전히 산업화 이전시대부터 계속되어온 문제와 흡사함을 느낀다. 독일과 일본의 지나친 팽창, 연합국의 압도적 경제력 및 군사력 전부 앞에서 강대국들이 망하였던 공통적 특성과 같음을 우리는 알 수가 있다.전쟁 후 세계는 기존의 강대국들(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일본)은 쇠퇴하고 국제관계는 소련과 미국 두 초강대국들의 세계로 양분되었다. 둘 다 이데올로기와 경제체제가 서로 상이했다. 자유주의냐 사회주의냐 시장경제나 평등경제냐. 초기에는 이 두 초강대국의 세력으로 세계가 양극화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세력에도 들지 않으려는 제3세계의 등장, 소련과 미국의 세력들의 분열로 인해 세계가 다원화 되어갔다. 아울러 예전에는 미국의 경제력이 거의 절대적이었지만 전후피해가 복구되고 거의 모든 국가들이 산업화에 뛰어든 결과 미국의 경제적 지위가 많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미국이 쇠퇴했다고 하기보다는 다른 국가들(핵보유국들도 생김)이 발전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의 안정을 가져다주었으며 이 속에서 경제적 기반이 낙후한 소련은 여전히 군사대국(핵보유국)이기 하다만 그 영향이 점차 감소하였다. 미국의 경제적 지위가 낮아졌지만 미
서론‘인류는 전쟁의 역사이다.’ 우리가 이 사관학교에 들어와 전쟁사를 배우고 미래의 전쟁에 대해 배울 때마다 항상 듣는 말이다. 그렇다. 인류의 역사는 항상 전쟁으로 얼룩져 있으며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 전쟁에 대한 연구가 없이는 전혀 인류사를 깊게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2차 세계대전의 명장 몽고메리가 쓴 [전쟁의 역사]는 인류의 시초부터 현대까지의 전쟁을 총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역사서와 달리 살상의 현장을 체험한 한 군인이 직접 쓴 책으로서 당대 최고의 지휘관 중 하나였던 몽고메리가 겪은 풍부한 실전경험을 토대로 하여 인류사의 주요 전쟁이나 작전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전쟁 외에도 전쟁의 본질, 윤리, 핵무기로 인한 국제관계에 관한 내용, 리더쉽 등 많은 부분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 리더쉽 분야에서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올바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며 둘째는 그 결단을 실행할 수 있는 용기이다. 이 외에도 추진력과 각오 등 리더쉽에 관해 많은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병들의 사기 즉, 투혼을 말하고 있는 데 투혼은 지휘관과 병사간의 상호신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는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지휘관이 되어 포연탄우 생사 간에 부하를 지휘해야 할 우리 사관생도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이 책은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전쟁의 본질과 책의 서술방향을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 6부까지는 9000년에 이르는 전쟁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다. 몽고메리는 2부에서 6부까지 전쟁을 서술함에 있어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을 보이고 있다. 첫째는 동양의 전쟁에 대한 지나치게 짧은 분량의 서술이다. 역시 저자가 서양인이여서 그런지 서술초점이 서양의 전쟁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동양 최고의 명장 이순신에 대한 언급은 단 몇 줄에 그치고 있다.“조선에는 이순신이라는 뛰어난 장군이 있었다. 장군 이순신은 전략가, 전술가, 탁월한 자질을 지닌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기계제작에도 재능이 뛰어났다....일없어다는 사실이다.이러한 점에서 볼 때 그는 서양 중심주의로 이 책을 서술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위의 세 가지 점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책 속에 서술된 전쟁의 단순 사실보다는 그의 개인적인 의견(전쟁의 윤리, 철의 장막, 핵시대와 평화)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본론Ⅰ(전쟁의 역사의 세가지 비판점)만약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서양인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 책은 상당히 잘 쓴 책이라 평 받을 것이다. 실제, 이 책은 출판당시 영국의 언론과 독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군사관생도로서 이 책을 읽은 본인으로서는 저자의 인식이 너무나 서구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지난날의 몽골인(그리고 20세기의 일본인)들은 용감하고 잘 훈련된 군대가 동양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서구인들에게 깨우쳐 주었다. “아시아의 힘을 결코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아시아의 광대한 지역에서 다시 대규모 침략 세력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세계인 모두가 현재의 세계 문제를 지혜롭고 상식 있게 다룬다면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는 거대한 중국 민족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또한 그는 2차대전 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독립운동에 대해“유색인들은 결코 옛 주인이 돌아오기를 원치 않았다”고 표현한 대목에서는 유색인에 대해 무시하는 발언을 던지고 있어 이 사람이 과연 유명한 지휘관이 맞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해주었다.이와 더불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순신에 대한 단 몇 줄에 관한 서술은 그가 동양의 지휘관들은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몇몇 평론자들은 단 몇 줄의 표현을 이순신에 대한 칭찬이라고 평하기도 하는 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순신의 리더쉽 측면을 서술했으면 하는 점과 그의 학익진도 언급했으면 아쉬움이 들었다. 다음으로 임나일본부설을 책에 역사적 사실로 언급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었다.“부족들 간의 경쟁은 계속되었지만,은 몽고메리가 지휘했던 작전 중 큰 실패를 했던 작전으로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 사실상 프랑스를 해방 후 1944년 9월 마켓가든 작전의 계획, 그리고 실행으로 요약된다."그 당시 연합군은 독일의 루르를 점령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루르를 점령하면 독일은 군수물자 공급이 끊기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사이에는 독일의 철벽 지그프리트 라인이 존재하고 있었고 몽고메리 영국원수는 이에 분노한 나머지 네덜란드를 통해 내려가면 철벽 지그프리트 라인을 지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작전을 계획한다.루르를 점령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의 소도시 아른헴의 3다리를 점령해야 했으며, 연합군 몽고메리 영국원수가 작전을 계획했었다.작전명 마켓가든에서 마켓은 공수사단을 지칭했고, 가든은 독일 본토로 진격할 기갑부대를 뜻하는 말이었다."위의 작전에서 연합군은 38000명의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18000명의 엄청난 사상자가 나오는 큰 패배를 하였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몽고메리는 마켓가든작전에 대해 자신의 전술적 오판이나 독일군의 기민한 대응에 대해 일절 말을 하고 있지 않다. 다른 나라의 전쟁이나 다른 지휘관에 대해서는 여러 촌평을 달지만 정작 자신의 전쟁에서 스스로 평가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 상당히 실망스럽다. 이 때의 상황과 자신의 패배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했었더라면 이 책의 가치는 더 올라갔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빌 클린턴의 자서전 ‘My Life’란 책에서도 빌클린턴의 자신의 과오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아 많은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이 책 역시 이러한 오점이 있는 듯하다.마지막으로 이 책은 다른 역사서와는 달리 많은 삽화들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그 중 유명한 지휘관들이라고 설명을 덧붙인 삽화가 있었다. 말 그대로 유명한 지휘관들의 사진이나 조각상들을 나열해 놓은 삽화다. 문제는 이 삽화에서 동양인은 칭기즈칸 한명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알렉산더, 한니발, 구스타부스 아돌푸스 등 여러 서양인 지휘관들은 많았고, 우리가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이 수단의 문제, 민간인에 대한 공격 및 보호 문제, 포로에 대한 문제 등 우리가 앞으로 많이 부딪치게 될 문제들이며 한번 쯤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나는 1907년 헤이그 협약에서 ‘인간적인 전쟁 수행’을 위한 어떤 해결책이 합의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에 대체 어떤 인간적인 면이 있는지, 혹은 있을 수 있는지를 숙고해보아야 한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전쟁이 폐기되어 ‘지구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에 아직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정치 지도자들과 군 수괴들은 전쟁이 보다 덜 잔혹하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몽고메리의 말처럼 전쟁의 인간적인 면이란 무엇일까? 전쟁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 항복한 적을 보호하는 것과 허가되지 않은 비인간적 전쟁무기(세균, 가스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쟁에 인간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을까? 정당한 살인을 요구하는 전쟁 자체가 비인간적인데, 그 안에서 인간적인 룰을 만든다고 전쟁이 인간적으로 수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구나 과거에는 전사나 군인들만이 전쟁을 수행했지만 총력전 개념이 된 지금 상황에서 인간적인 전쟁의 수행은 사실상 힘들다고 본다. 일례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살 폭탄 테러 사건, 911테러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전에서 테러는 이미 일상화 되어 있고 예전에 했던 헤이그 협약은 사실상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난 결론적으로 현대의 전쟁에서 인간적인 면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 정치 지도자들과 군 수괴들이 전쟁이 보다 덜 잔혹하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에는 공감하는 바이다. 자살 폭탄 테러나 핵공격같은 비인간적 전쟁수단을 지시하는 자는 정치 지도자들과 군 수괴이기에 그 들이 보다 덜 윤리적인 전쟁수단을 택한다면 전쟁이 훨씬 덜 잔혹해질 것이라 생각한다.“적보다 유리할 수 있다면 뭐든 좋다. 나로 말하자면, 나를 때려눕히려는 적장들을 먼저 때려눕히기 위해 지옥의 모든 악마를 불러올 수만 있다면,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하겠다.”16세기에 프고 서로에게 핵 전쟁의 위협을 가중시키는 한 그것은 결코 가능하지 않다. 또 양진영간의 공포, 의심, 불신이 제거되지 않는 한 결코 가능하지 않다. 정치 지도자들은 실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난날의 선입관과 슬로건의 노예가 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위험한 일이다. ”위의 말처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상호신뢰와 정치 지도자들의 실제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이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자꾸만 남한과 북한의 대립이 계속 생각이 났다. 남북한이 군을 줄이지 않고 매년 증대하는 이유가 결국 상대방이 서로를 침입하려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상호신뢰도 부족하고 아직까지 과거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사로 잡혀 50년이 넘도록 대립하고 있는 게 아닌가. 몽고메리의 말처럼 정치 지도자들이 실제 현실을 직시할 때가 온 거 같다. 지난날의 선입관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은 그야말로 어리석은 일이며, 서로 상호신뢰를 해서 평화롭게 통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하루빨리 가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나는 모든 국가의 무장 세력이 자국영토로 철수하지 않는 한 이 어지러운 세상에 어떤 건전한 평화도 깃들 수 없다.”라는 그의 말처럼 건전한 평화가 세상에 깃들려면 모든 국가의 무장 세력이 자국영토로 철수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힘의 논리로 대변되는 국제관계에서 과연 이런 일이 발생할지는 의문이다.본론Ⅳ(핵시대)몽고메리는 냉전당시의 최대 무기였던 핵무기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남겼고 이 의견은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많은 부분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 그는 핵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 전체가 자살의 길로 가는 것이라 보고 있다. 그는 국가가 총력으로 핵무기를 사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 예측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국지전에서 한 국가가 비교적 소규모의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이 책이 수 십년 전에 쓰여 졌음을 감안해 볼 때 대단한 군사적 식견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지금 현재 미국은 위와 같은 소규모의 핵무기는 아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