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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인사십 감상문 평가A+최고예요
    (女人四十: Woman, Forty, 1994) 대만1. 줄거리사십대에 들어선 손 부부는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시어머니와는 달리 괴팍한 성격의 시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시아버지가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예측할 수 없는 시아버지의 행동은 손 부부 가족을 점점 고단하게 만든다. 특히 회사 생활을 하는 손부인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민하던 손 부부는 시설 좋은 복지관에 시아버지를 맡기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시아버지가 복지관에서 가출하는 사건이 벌어져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 없게 된다. 할 수 없이 손 부부는 시설이 나쁜 양로원에 시아버지를 맡기게 되는데, 마음은 무겁기 짝이 없다. 결국 손부인은 회사를 휴직하고, 시아버지를 모셔온다. 목욕을 하던 시아버지는 손부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욕조에 빠져 혼수상태가 되지만 기적적으로 회생한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은 떠난 날, 시아버지는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듯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2. 감상영화 도입부에서 손부인이 생선 값 흥정하면서 생선을 때려 죽여서 죽은 고기 값으로 받아내는 장면은 생활력 있고 재치 있는 그녀의 성격을 인상적으로 관중들에게 각인시킨다.다음에 먹을 요량으로 생선 가운데 토막을 냉장고에 아껴두는데, 남편은 엄한 아버지가 오신다는 사실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전부 다 요리하라고 잔소리 한다. 공군 출신의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다정한 시어머니는 새우를 가져와 며느리에게 먹이고, 유별나게 가부장적인 남편으로부터 며느리의 방패가 되어 준다. 초반의 이 몇 장면만으로도 가족들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이런 예는 손부인의 남편이 동생 부부를 만나 아버지 모시는 문제를 의논하는 장면에서도 볼 수 있다. 동생 부부와 조카들은 스테이크를 시켜먹고, 손부인 남편은 볶음밥을 시킨다. 먹성 좋은 조카들이 볶음밥까지 먹겠다고 투정을 부리자, 기꺼이 나누어준다. 잘 사는 동생은 회사 일이 바쁘다며 밥값을 형에게 떠넘기고 일어난다. 가정부를 두고 사는 동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아버지를 모실 수 없다고 말하는데, 남편은 바른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 직장 동료들과 술질에 앉아 흘러간 노래를 부르자 주변의 젊은이들이 야유를 하는데도 그저 씁쓸하게 웃으며 받아들이는 이 시대의 중년 가장을 대표한다.손부인 역시 그녀의 직장에서 컴퓨터 기술을 앞세운 신세대 여직원에게 뒷전으로 밀린다. 전산화 바람에 수십년간 회사의 모든 업무를 머리 속에 집어넣고 신속하게 처리해온 손부인이 밀려나는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의 고장으로 회사 업무가 마비되었을 때, 수많은 거래처와 주문량을 완벽하게 처리해온 솜씨를 발휘하여, 다시 사장의 신임을 얻게 된다. 컴퓨터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 믿는 젊은 여직원은 비인간적,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아쉬움을 상징하고 있다.직장과 가정, 시아버지 돌보는 일을 힘겹게 해나가던 손부인은 과로로 쓰러지게 되고, 처음에는 복지시설에 시아버지를 맡겼다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양로원에 맡기게 된다. 그러나 환경이 좋지 않은 양로원에 시아버지를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손부인은 시아버지를 다시 모셔오게 된다. 결국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를 모실 것을 부인에게 부탁한다. 손부인이 사표를 내는 장면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볼 수밖에 없었다. 사장이 사표를 받지 않고 휴가를 내주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직장에 다니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던 손부인 자신이 이미 직장을 포기하는 결심을 한 것이 참 씁쓸했다.신문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효부 관련 기사를 보면 솔직히 오싹한 기분이 든다. 온가족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부담을, 남편의 부모라는 이유로 며느리 한 사람에게 너무나도 무거운 짐을 지게 하고, 우리 사회는 그 모습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영화 속의 손부인의 이모가 이러한 이전 세대 여성의 희생의 세월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사회의 여성들의 삶은 전 세대와 다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얄미운 동서와 시누이의 모습이 더 현실적이고, 공감을 살 수 있지만, 그래도 인간에 대한 연민이나 사랑이 결여된 이기주의는 위험하다.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딸에게 준 꽃 한 송이에 감동한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않을까.한편으로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시아버지가 복지관에 간 첫 날 다른 할아버지가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퇴직 후 벽만 쳐다보며 살았고, 아무도 자기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노인들이 소외받는 현실을 돌이켜보게 했다. 영화 속에서 아들이 손부인과 남편에게 나이 들면 엄마, 아빠도 할아버지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너무 오래 살지 마시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아들이 한 말은 노년의 삶이 당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자신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 서로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고 노인 문제 해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사회 차원에서도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들에게 어떤 식으로 협력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노인들이 남은 인생을 좀 더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8.03.31| 3페이지| 1,500원| 조회(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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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철학 요약
    ☆ 탈레스탈레스의 새로운 탐구는 사물들 본성에 관한 것이었다. 만물은 무엇으로 되어 있으며, 어떤 종류의 [재료]가 사물을 구성하는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그가 파악하려 했던 것은, 우선 땅과 구름과 바다 같은 서로 다른 사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과 이들 중 몇몇 사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어떤 것으로 변화한다는 사실과 또한 그것들이 어떤 점에서는 서로 닮았다는 사실을 모두 설명해 줄 수 있다는 착상이었다. 즉 다양한 사물들간에는 차이점들이 존재하지만, 그것들 모두에게는 어떤 근본적인 유사점이 존재한다는 생각, 다시 말해 다자(多者 : the many)는 일자(一者 : the one)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의 생각으로는, 모든 물질적 실재의 근저에는 몇 개의 단일 요소들, 몇 개의 재료(stuff)들, 즉 그 자체의 행동이나 변화의 원칙을 내포하는 어떤 재료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이 일자(一者) 혹은 이 재료는 바로 물(水)이었다.탈레스는 우주(cosmos)가 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러한 행위는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을 가져왔다. 또한 universe 나 world 라는 용어 대신 cosmos 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여, 이 후의 그리스인들은 cosmos 라는 말을 사용할 때 모든 현상에 대해 질서있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이고, 포괄적인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러한 까닭에 탈레스를 유물주의 철학의 창시자로 보는 견해가 널리 인정되었으며, 그 추종자들은 우주가 어떤 간단한 것으로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물질의 기본적인 요소가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물질로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왜 탈레스가 물이 모든 사물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탈레스가 단순한 사건들의 관찰에서 그 결론을 이끌어 내었을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아마도 만물의 영양소가 수분이라는 사실을, 또한 열이 수분에서 발생하여 수분에 의해 유지된고 하는 주장에는 모양과 크기를 갖는 만물의 기원이나 기초가 수에 의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수로부터 기하로, 더 나아가 실재의 구조로 나아갔던 것이다. 만물은 수를 가지며, 그 수들의 짝수성이나 홀수성은 하나와 다수, 정방형과 장방형, 직선과 곡선, 정지와 운동 같은 사물의 대립된 성격을 설명해 주는 것이었으며, 밝음과 어둠, 남자와 여자, 선과 악도 마찬가지였다.피타고라스 학파는 이러한 방식으로 수를 이해함으로써 그들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개념을 형성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그들이 철학에 미친 가장 의미 있는 공헌은 형상(form)의 개념이었다. 밀레토스 학파는 만물을 구성하는 제 1의 질료(matter) 혹은 재료의 개념을 착안해 냈지만 어떻게 구체적 사물들이 이 단일한 질료로부터 개별화되는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그들 모두는 물이나 공기나 비결정적 무한성 같은 무제한적인 재료를 통해 어떤 제 1 질료를 표현하려 했을 뿐이다.이제 피타고라스 학파는 형상의 개념을 가지고 나타나 밀레토스가 뿌린 논제를 해결했던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형상은 한계(limit)를 의미했고, 한계는 특히 수적으로 이해 가능한 것이었다. 피타고라스 학파에게 음악과 의학이 그 한계의 개념을 가장 잘 예시하는 두 가지 기술이었다는 사실은 이상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이 양자의 기술에 있어 중심이 되는 것은 조화이며, 조화는 비율들과 한계들을 설명함으로써 얻어지기 때문이다. 음악에는 하나의 정수비가 존재하며, 그 비율에 따라 각 음절들을 조화로운 음정을 이루기 위해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조화란, 정수비라는 제한적 구조를 악기의 현이 낼 수 있는 무한히 다양한 음조에 부과하는 형식인 것이다.의학에 있어서도 동일한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 건강이란 온과 냉, 습과 건 같은 대립자들(opposites)의 조화와 균형이나 적정비이며 후에 생화학적 원소들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구체적 원소들의 부피상의 균형이었다. 사실 피타고라스 학파는 육체를 하나의이유는 만물이 분할 가능하며 따라서 경주로의 출발점과 종착점의 거리가 분절(分節)될 수 있다는 가정(假定)에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자는 일단 중간 지점의 경계선을 넘어야 종착지에 도달할 수 있고, 또 중간 지점까지의 중간 지점까지 도달하려면 또 그 중간 지점까지 도달해야 한다. 이렇게 분절 가능한 과정은 무한히 계속되게 되고 그 주자는 결국 특정한 어느 지점을 통과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의 또 불할 가능한 지점과 시간이 무한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논은 결코 운동이나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논증하였다. 이 논증에서 제논이 보여 주려고 하였던 것은 그 자신의 체계적인 논거가 아니라 단순히 피타고라스 학파의 다수성에 대한 가정이 초래하는 결과가 얼마나 엉뚱하고 황당한 것인가를 보여주려 하였던 것이다.아킬레우스와 거북이 패러독스 : 그와 마찬가지로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사이에 경주가 벌어져 만약 느린 거북이를 먼저 출발하게 했다면 아킬레우스는 결코 먼저 출발한 거북이를 추월할 수 없다고 논증하였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거북이가 지나갔던 지점에 도달해야만 하기 때문이고, 이것은 항상 분절 가능한 경주로의 경우에서처럼 보다 이전의 지점에 먼저 도달하지 않고는 어떠한 지점에도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운동은 일어나지 않으며, 이러한 가정하에서는 어떠한 인물이라도 거북이를 추월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날아가는 화살 패러독스 : 궁수가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았을 때 그것이 과연 움직이는가 하는 질문도 마찬가지로 무한히 나뉘어지는 공간을 가정하는 피타고라스 학파의 주장을 따른다면 화살은 공간상의 언제나 특수한 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화살이 공간상에 그것의 길이만큼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은 화살이 정지해 있다고 말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이다. 화살이 공간상에 그것의 길이만큼의 위치를 차지하려면 화살은 항상 정지해 있어야 한다. 더욱이 모든 사물과 시공(이다. 본래 친숙했던 이데아를 정확하고 합리적인 정신에 입각하여 다른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얻고자 노력하는 빈곤의 자식이 지닌 욕망에 우라니아적(고귀한) 사랑의 정성이 깃들여지면 인간은 충분히, 그리고 완연하게 최고지의 단계에 도달하게 되며, 그리고 그는 어두운 동굴에 족쇄에 묶여 살던 과거에 대해, 동료들에 대해 연민을 지님과 동시에 그 무지를 일깨우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플라톤의 이데아론은 난점들뿐 아니라 많은 의문들을 남겨 놓고 있다. 플라톤의 말에 따르면, 두 개의 분리된 세계가 존재한다는 인상을 받지만 이들 세계들간의 관계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이데아와 이에 상응하는 대상들의 관계는 우리가 바라는 만큼 그렇게 명료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그의 주장은 매우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그가 가치 판단에 대한 우리의 능력을 설명하려 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한 사물이 더 좋다든가 더 나쁘다는 표현은 그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개체적 사물들 속에 존재하지 않는, 다른 어떤 규준이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이데아론은 과학적 지식을 가능하게 한다. 왜냐하면 과학자들은 실로 현실적인 가시적 개별자들을 초월해서 본질이나 보편자들, 즉 법칙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법칙들을 정식화(定式化)하며 이 법칙들은 우리에게 순간적이며 특정한 사물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물들에 관한 어떤 것을 말하려 한다. 비록 이 이데아론의 전체계는 궁극적 실재란 비물질적이라는 플라톤의 형이상학적 관점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국 어떻게 우리가 일상적 담화를 할 수 있는가 하는 보다 단순한 사실에 대해 설명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인간들간의 모든 행위들은 개별적 사물들로부터 우리가 독립해 있음을 설명해 준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톤의 표현에 따르면 대화(언어)는 우리를 이데아에게로 이끄는 단서이다. 왜냐하면 대화는 보는 것 이상의 것이기 때문이다. 눈은 단지 특정한 사물만을 볼 수 잇지만 대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유는 보편적인 것, 즉 이데아를이 대낮의 태양을 보는 것보다 용이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마침내 그는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을 바로 보게 될 것이며, 더 이상 그림자나 그 밖에 다른 어떤 것을 통하여 그것을 경험하지 않게 될 것이다.이 비상한 체험을 통해 그 풀려난 죄수는 점차적으로 사물들을 보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태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고, 계절들과 사물의 온갖 변화를 이끄는 것이 태양이며, 그 밖의 많은 사물이 그와 같이 의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그는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이 동굴의 벽에서 보았던 것, 즉 그림자 반영들과 가시계(可視界)에 실재하는 사물들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태양 없이는 가시계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이 죄수는 동굴 속에서의 삶에 대해 어떻게 느끼게 될 것인가? 그는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이 지혜(知慧)라고 믿었던 것을, 즉 지나가는 그림자들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안목을 가진 사람을 칭송하며, 그림자들이 진행되는 질서를 가장 훌륭하게 기억함으로써 다음에 올 그림자를 가장 잘 추측했던 사람에게 상을 주어 모두에게 존경하도록 하였던 행동 방식을 회상하면서, 동굴 속에서 자신이 존경하였던 인물을 부러워할 것인가?그가 다시 동굴로 돌아가 예전의 환경에서 벽면에 반영된 그림자들을 분별하는 데 다른 죄수들과 경쟁한다면 그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는 대상들에 관해 다른 죄수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며 그 설명을 죄수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죄수들은 그 상황을 매우 우스꽝스럽게 생각할 것이며 이렇게 비웃을 것이다. 동굴 밖으로 나가기 전에 그의 시력은 완벽했으나, 이제 그는 시력을 상한 채 돌아왔다고, 그리고 동굴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는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다. 플라톤은 "만일 그들이 자신들을 속박에서 풀어 이끌고 동굴 밖으로 나가려 노력하는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다면 그들은 그를 죽이려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이 비유는 분명 인간을 동굴의 어둠 속에 살고 있는 죄수를 암시하고 있다. 그들은 그림자의 불분.
    인문/어학| 2005.08.20| 28페이지| 1,500원| 조회(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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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중국 작가 여화(余華)의 동명 소설 '활착'을 개작한 것이다. 부귀라는 인물과 그의 가족에 대한 현대사 40년간의 인생 이야기로 194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장개석 국민당군과 모택동 공산군간의 국공내전과 문화 혁명 등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세월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1940년대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부귀는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다. 집문서가 넘어간 날, 아버지가 충격으로 숨을 거두고 아내는 집을 나가 버린다. 그때부터 세상의 냉정함을 알고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곧 아내 아이들이 돌아오면서 그는 생계수단으로 그림자극을 시작한다. 국민당과 공산당 간에 내전이 시작되자 부귀는 국민당 군에 끌려간다. 어느 날 추위에 떨며 일어나 보니 눈으로 뒤덮인 들판 위에는 국민당 군인들의 시체들이 쌓여있고 눈이 녹기 시작하자 이번에는 공산군이 들판을 밀려 내려온다. 공산군에게 그림자극을 보여주며 목숨을 부지한 부귀는 전쟁이 끝나자 가족들에게 돌아온다.▽1950년대얼마 후 모택동의 '대약진 운동'이 시작되자 철 생산 할당량을 충당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솥, 냄비, 수저 할 것 없이 쇠붙이란 쇠붙이는 전부 내놓고, 부귀는 그림자극 도구를 빼앗길 뻔하지만, 다행히 철강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력 증진을 위해 그림자극을 공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와중에 부귀의 아들이 부귀의 재촉으로 잠이 덜 깬 채 학교에 갔다가 담장 밑에서 잠을 자다가 군용트럭에 깔려 숨진다.▽1960년대다시 세월이 흘러 중국 문화 대혁명을 맞이한다. 봉하는 홍위병과 결혼을 하고 어느덧 해산을 맞아 병원에 입원하지만 의사들은 모두 반동분자로 몰려 거리로 끌려나가고 병원에는 '문화 대혁명'의 선봉대 역할을 했던 홍위병 학생들뿐이다. 딸의 출산을 어린 학생들에게 맡기기가 불안한 부귀와 사위는 반혁명분자인 의사를 우여곡절 끝에 데려오지만, 며칠째 굶은 의사는 부귀가 준 만두를 급하게 먹다가 체해 실신해 버리고 경험 없는 어린 학생들은 어쩔 줄 몰라한다. 아이는 무사하게 태어나지만 산모는 과다출혈로 죽고 만다. 그리고 몇 년 후....병석에 누운 아내를 손자와 사위가 찾아온다......***보통 인민들은 혁명이나 국가의 일에 대해 수동적이고 무지한 편이었다.그들에게 혁명은 그림자극을 비춰주는 흰 막을 난데없이 찢고 들어온 칼처럼 어이없는 당황스러운 것이었다.국공군전이 끝난 후 돌아온 부귀의 고향은 이미 공산화되어 골목 여기저기에 붉은 깃발이 걸려 있다.내전이 일어나기 전에 집을 빼앗긴 용이에게서 그림자극 도구들을 빌려 일을 시작했던 부귀는 국공내전 이후 용이가 지주로서 반동분자로 몰려 총살을 당하자 공산당에게서 받은 혁명증서를 소중히 보관한다. 부귀는 자신의 그림자 극으로 무산계급 혁명동지로 인식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며 거진 평생을 눈치보며 산다.봉하의 결혼식때 주례에서도 공산당과 모택동을 언급하고, 커다란 모택동의 그림을 들고 결혼사진을 찍었다. 60년대 문화혁명의 와중 속에 사회주의보다 좋은 것이 없고, 모택동 주석만이 인민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신앙을 갖고 촌락단위의 집단생활을 묵묵히 살아간 것이다. 심지어 결혼식장에 참석한 인민들이 함께 어울려 힘차게 이런 노래를 불렀다.하늘보다 땅보다 당의 은혜가 크고,부모보다 모택동 주석이 더 가깝네.세상의 무엇도 사회주의보다 못해.모주석의 혁명은 보물이니 누구든 반대하면 우리의 적이다.봉하의 출산을 앞두고서는 읍장이 노동자 하나가 더 늘겠군. 이라며 축하하기도 했다.중국의 공산화는 개인은 없고 오로지 당과 국가만이 존재하는 세월이었던 것이다. 인민을 위한다는 구호 아래 개인은 당과 인민이라는 전체를 위해 봉사할 수밖에 없는 체제였고,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었다.또 어느 순간에는 구장이었던 춘생과 읍장이 반동으로 몰린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한 그들은 딱히 반동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그들은 기득권자들이었으며, 세월이 흘렀을 뿐이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반동으로 몰린다. 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의 사상을 바꾸는 것도 반동으로 몰릴 것이다. 권력을 얻기 위해 새로운 사상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기존의 권력을 무너뜨린다. 그것은 무수한 희생자를 발생시키면서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다.***장예모 감독은 여기서 역사에 개입하고, 전쟁과 혁명이 있는 중국을 그려냈다.그는 '이제는 예전같이 민속으로 물들이고 골동품이나 발굴하는 영화를 찍지 않고 중국 현대사 속의 인생 체험을 바탕으로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중국인들의 독특한 인생 철학이 담긴 영화를 만들겠다'며 이 영화를 시작했다고 한다.부귀가 유경에게 병아리가 크면 닭이 되고, 닭이 크면 양이 되고, 양이 크면 소가 된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유경이 소가 크면 뭐가 되느냐고 묻자 소가 크면 공산주의가 된다. 공산주의가 되면 매일 고기와 만두를 배불리 먹을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이 흘러 부귀가 손자에게 우경에게 했던 이야기를 또 해준다. 소가 자라면 뭐가 되냐고 손자가 묻자 가진이 그 다음엔 너도 어른이 되는 거야. 라고 말한다. 감독은 새로운 가치를 모색했고 또 찾은 것이다.손자가 아주 기뻐서 그런다. "그럼 내가 어른이 되면 소를 타고 다니나요?" 이에 부귀가 말한다. "아니. 네가 어른이 되면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다닐 거야. 그때가 되면 세상살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테니까." 그는 사회주의 이제 끝났으며 다음 세상은 자본주의라는 얘기를 하는 듯 같다.백성들은 인민이 되고, 세상은 갑자기 몇번이고 뒤집히고, 숙청과 하방이 이어진다. 그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제를 지우고 오늘을 묻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림자극 인형들이 불태워져 비어 있던 낡은 상자 속에서 움틀거리던 병아리들은 늙은 부귀와 가진에게 있어서의 어린 손자처럼 그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문화대혁명은 1962년 이래 당의 최고지도부 내부에 생기고 있던 내외정책을 둘러싼 대립항쟁의 연장선상에서 모택동의 주도로 발동되었다. 그가 보기에는 중국의 현실은 사회주의의 진정한 모습으로 부터 일탈되어 있는 것으로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은 당과 국가의 중추기관을 지배하며 혁명대중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모택동이 목표로 한 것은 중앙으로 부터 지방말단에 이르기까지 뿌리깊게 존재하던 유소기, 등소평파의 영향을 일소하여 행정기관, 학교, 기업, 마을조직, 농촌에 빠리꼼뮨형의 새로운 권력기관을 만들어 내는것. 이에의해 과거 수천년 동안 모든 착취계급이 남겨놓은 낡은사상, 문화, 풍속과 싸울것을 그는 목표로 하였던 것이다. 빠리꼼뮨형의 권력이란 혁명적인 대중이 충분히 상의한 다음 후보자 명부를 제출하고 다시 대중이 여러차례 토론한 다음에 행해지는 선거에서 선출되는 대표에 의해 구설되며 대중은 이 대표를 언제나 비판할수가 있고 그직책에 적합하지 않은 자가 있으면 토론을 거친 다음 개선할 수가 있는 것이었다.문화대혁명은 10년 동안 중공을 혼란에 몰아넣었고, 장기간 대학을 폐쇄하여 교육 과학 기술 등 전문분야의 지도를 당성이 강한 비전문가가 장악하여 전문성보다 당성을 중시하였다. 따라서 전문분야의 지식 수준이 저하되었고 老 전문가의 후계자를 양성하지 못하여 사회 발전에 큰 장애를 초래하였다. 그 뿐 아니라 문화대혁명으로 피해를 본 부류와 이를 통해 부상한 그룹의 대립문제, 구간부의 복직으로 인한 관료포화 상태 등은 중공의 당면문제로 아직도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중공은 81년 6월 중국공산당 제11기 제6차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건국이래의 몇가지 역사문제에 관한 당의 결의를 통하여 문화대혁명을 평가하면서 이는 당 국가 인민에게 건국이래 가장 심한 좌절과 손실을 가져다 준 모택동의 극좌적 오류이며 그의 책임이라 규정하였다.
    독후감/창작| 2005.08.20| 4페이지| 1,500원| 조회(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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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자 평가A+최고예요
    순자의 생애순자는 지금으로부터 2,300여 년 전 중국 전국 시대 후기 사람이다. 정치적으로 전국칠웅의 각축이 첨예한 시절에 태어나서 서쪽 진나라에 의해 중원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어 갈 무렵 생을 마감했다. 사상적으로는 제자백가의 다양한 경쟁이 절정에 이를 무렵 공부를 시작했으며, 정치적 이유로는 종횡가와 법가가 우세한 시대였지만 최고의 학자로서 유가의 정통한 계승자로 자임했다. 당시는 공자를 추종하는 무리의 내분이 치열하고, 특히 맹자에 의해 공자 사상의 정치적 의미가 더욱 풍부해진 시기였다. 그는 격동의 와중에서 공자의 제자인 자하, 중궁 등의 학통을 계승했으며, 제자백가의 모든 학설을 섭렵하는 치열한 학문적 노력으로 초기 유가 사상의 학문적 체계를 집대성했다. 그의 직제자인 한비와 이사는 법가로 흘러 스승과 다른 길을 걸었지만, 후대 유가의 경학은 대부분 순자를 이었으니 성리학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유학(신유학)이 있기 전까지 한·당 의 유학은 순자 학설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순자가 언제 태어나 언제 사망했는지는 어떤 역사책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후대 연구자들이 근거하고 있는 앞의 문헌들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그의 행적을 더듬어볼 수는 있다.순자는 서기전 336년경 지금의 중국 산서성 의씨현 변경에 있던 순나라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전국 시대 당시 조趙나라에 속해 있었으며, 시기는 조숙후趙肅候 17년에 해당한다. 그래서 순자는 조나라 사람으로 불린다. 유가의 경전으로 공부을 하여 열셋에 수재라는 소리를 듣고 열다섯 무렵 당시 천하의 학자들이 학문 경쟁을 벌이던 제나라의 직하학궁稷下學宮에서 유학한다. 스물두 살 무렵에는 북의 연燕나라를 유림하여 연왕 쾌 를 만난다.순자의 학문적 위상이 높아진 것은 서기전 286년(제민왕薺 王 38년)경 정식으로 제나라 직하학궁에 들어가 학문 경쟁을 하기 시작한 때로 여겨진다. 제나라 재상과의 불화로 잠시 초나라에 갔다 오기도 했지만, 쉰셋 무렵부터 일흔하나 무렵까지 제양왕薺襄王 밑에서 학궁을 책임자의 학덕을 본받고자 경卿이란 자를 취했다고 한다.순자는 평생을 학문에 매달려 제자백가의 사상을 집대성했고, 중국 통일의 기운을 몸으로 느끼며 현실 정치에 접목할 수 있는 유학의 새로운 틀을 구성해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통일 제국의 이념적 토대가 된 것은 오히려 그의 제자로서 법가를 기치로 내건 한비와 이사였다. 순자의 학문적 성취가 진정으로 구현된 것은 아마도 그의 사후 수십 년이 흐른 뒤 한나라에 와서 유학이 정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은 뒤일 것이다.《순자》라는 책지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20권 32편의 《순자》는 순자 자신에 의해 씌어진 부분과 제자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진 부분이 섞여 있는데, 모두 처음 편집하였던 모습 그대로는 아니다.반고(班固, 32∼92)의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제자략諸子略 유가儒家조에는 손경자孫卿子 33편, 시부략詩賦略 부가賦家조에는 손경부孫卿賦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수서隋書〉 경적지經籍志 자부子部 유가儒家조에는 손경자 12권, 또 집부集部 별집別集에는 초난릉령 순황집楚蘭陵令荀況集 1권이 수록되어 있다. 〈구당서舊唐書〉 경적지 병부丙部 자록子錄 유가류儒家類에는 손경자 12권, 또 정부丁部 집록集錄 별집류別集類에는 조순황집趙荀況集 2권이 수록되어 있다. 〈신당서新唐書〉 예문지藝文志 병부 자록 유가류에는 순경자 12권, 양경주순자楊倞注荀子 20권, 또 정부 집록 별집류에는 조순황집 2권이 수록되어 있다. 〈송사宋史〉 예문지 자류子類 유가류에는 순경자 20권, 양경주순자 20권이 수록되어 있다.이것만 보아도 한대로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시대마다 유행하던 순자의 판본에 차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이에 앞서 《순자》를 가장 먼저 교정하여 우리가 지금 보는 《순자》의 형태로 정리한 사람은 한대의 유향이었다. 유향의 〈교수중손경서록校 中孫卿書錄〉에 의하면 순자의 글은 본디 322편이 있었는데, 서로 중복되는 내용을 32편으로 정리하였다 한다. 그 편목篇目을 보면 순서에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내용은 지금 우리가 보는 《순자》에서 일으키는 일종의 흉한 징조라 보았다.그러나 순자는 이렇게 말하였다.일식과 월식이 생기고 철에 맞지 않는 비바람이 일고 이상한 별이 나타나는 것은 늘 어느 세상에서나 있었던 일이다.…… 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은 천지의 변화이자 음양의 변화로 드물게 생기는 일이다.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天論편)따라서 하늘이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람이 하늘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하늘과 땅은 군자를 낳았고, 군자는 하늘과 땅을 다스린다. (王制편)하늘에는 그의 철에 따른 변화가 있고, 땅에는 여러 가지 생산물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그 다스림이 있다. 이것을 두고서 하늘과 땅의 변화에 참여하는 것이라 한다. 사람으로서 참여하는 일은 버리고 참여하는 대상만 알기를 바란다면 미혹된 일이다. (天論편)하늘에는 하늘의 작용이 있고 땅에는 땅의 작용이 있으며,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작용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사람은 하늘의 변화와 땅의 재물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순자는 앞에서 참여하는 것이라 표현하고 있다.하늘의 운행에는 일정한 법도가 있다. 요임금 때문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걸왕 때문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걸왕 때문에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농사에 힘쓰고 쓰는 것을 절약하면 하늘도 가난하게 할 수 없고, 보양하고 제때에 움직이면 하늘도 병들게 할 수 없으며, 올바른 도를 닦아 도리에 어긋나지 않으면 하늘도 재난을 당하게 할 수 없다. (天論편)순자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재물들을 이용하고 머리를 써서 개발하며 쓰는 것을 절약하면 누구나 부유하게 잘살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그의 행위가 빈틈없이 모든 것을 잘 다스리고, 그의 보양이 빈틈없이 모두가 적절하면, 그의 삶은 손상되지 않는다. 이것을 두고 지천知天이라 한다. (天論편)사람은 행동과 사고를 통해 하늘을 많이 알아야 한다. 하늘을 잘 알아야 하늘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순서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비판을 받아 왔다. 또한 맹자의 성선설과 대치시켜 생각해 왔기 때문에 유가들에 의해 무조건 부정되었다.그러나 순자의 성악설은 그 성격을 올바로 이해해야한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순자가 말하는 본성 가운데에는 사람의 욕망 작용만이 있을 뿐 사고 작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순자는 본성과 지려知慮는 각각 독립된 심리 작용이라는 전제 아래 성악설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선과 악은 상대적인 것이지만, 순자에게는 선은 적극적인 가치가 주어지고 악에는 소극적인 가치만이 주어지는 것이다.사람의 본성은 악하다.…… 지금 사람의 본성은 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하는데, 이것을 따르기 때문에 쟁탈이 생기고 사양함이 없어진다. 나면서부터 질투하고 미워하는데, 이것을 다르기 때문에 남을 해치고 상하게 하는 일이 생기며 충성과 믿음이 없어진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귀와 눈의 욕망이 있어 아름다운 소리와 빛깔을 좋아하는데, 이것을 따르기 때문에 지나친 혼란이 생기고 예의와 아름다운 형식이 없어진다. 그러니 사람의 본성을 따르고 사람의 감정을 좇으면 반드시 서로 쟁탈을 하게 되고 분수를 어기고 이치를 어지럽혀 난폭함으로 귀결될 것이다.…… 이로써 본다면 사람의 본성은 악한 것이 분명하다. (性惡편)이처럼 성악설의 근거가 사람의 욕망에 있다면,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선의 요소가 완전히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성선설을 주장하는 맹자라 하더라도 사람은 나면서부터 욕망이 있는데, 바라면서도 얻지 못하면 곧 추구하지 않을 수 없고, 추구함에 일정한 기준과 한계가 없다면 곧 다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다투면 어지러워지고, 어지러워지면 궁해진다. (禮論편)는 순자의 논리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기에 순자는 타고나는 본성은 우리가 어찌할 수가 없지만 교화시킬 수는 있다. (儒效편)라고 하여, 사람 자신이 선해질 수 있는 능력 곧 선의 요소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 그 선의 요소란 무엇일까?배워서 행할 수을 중시하게 하였다. 분별의 표현이 논설이기 때문에 사실상 분별과 논설은 같은 개념의 말이며, 순자도 변辨·변辯·설設의 세 글자를 거의 같은 범주에서 사용하고 있다. 순자는 분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옳고 그름[是非]이 혼동되지 않는다면 나라가 잘 다스려질 것이다. (王制편)라고 까지 하였다.군자는 반드시 말을 잘한다. 사람들은 그가 훌륭하다고 여기는 일을 말하기 좋아하지 않는 이 없지만, 군자는 그 경향이 더욱 심하다. (非相편)분별과 논설은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더욱 절실해진다.지금 성왕은 돌아가시고 천하가 어지러워져 간사한 말이 생겨나고 있으나, 군자에게는 그들에게 군림할 권세도 없고, 그들의 잘못을 금할 형벌도 없다. 그러므로 일의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펴고 있는 것이다. (正名편)올바른 판단과 의로운 논설은 어느 대고 유익한 것이지만, 세상이 어지러울 때에는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자는 정명편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올바른 논설을 위해 정확한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순자는 또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주장을 하는 것은 마음 한 구석이 욕망이나 이익 같은 데 가려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가리거나 막고 있는 것을 없애 버려야 세상이 올바르게 된다고 생각하고 해폐편을 썼다.확실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비로소 정확한 논리가 성립된다. 명가名家같은 궤변가에 의한 논리의 혼란을 걱정한 순자는, 올바른 사회의 건설을 위해서 정확한 논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논리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여기에서 그가 가장 주의를 기울인 것은 명칭[名]에 관한 문제였다. 그는 명칭을 들으면 실물을 깨닫게 되는 것이 명칭의 효용이다. (正名편), 명칭이 올바라야 물건을 이해할 수 있다. (正名편)고 하였다.올바른 명칭은 본디 우가에서 중시하던 문제의 하나였다. 자로子路가 스승인 공자에게 물었다.위나라 임금이 선생님께 정치를 맡긴다면 선생님은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공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반드시 명칭을 바로잡는 일부터 할 것이다것이다.
    인문/어학| 2005.08.20| 9페이지| 2,000원| 조회(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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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교육 평가B괜찮아요
    서 론조기교육 [ 早期敎育 ]이란 무엇인가?학령(學齡)에 도달하지 않은 아동에게 일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실시하는 교육을 말한다. 대체 로 만 4∼5세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의 지적 잠재력을 조기에 개발하거나 훈련시키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독일의 F.W.A.프뢰벨과 J.코메니우스가 창시자이다. 음악이나 외국어 교육 등은 조 기교육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떤 분야나 조기교육이 좋은 것은 아니다. 예컨대 성악의 본격적 훈련은 변성기 이후가 적당하다.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에서도 유아의 발달 단계상 놀이형식을 띤 교육이 적합하다.본 론Ⅰ. 조기 교육의 필요성과 장점1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최근 신경과학 연구실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놀라운 사실은, 뇌세포의 전기적 활동이 뇌의 물 리적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점일 것이다. 왜냐하면 뉴런들-신경조직과 뇌를 통하여 전기적 신호 를 운반하는 길고 가는 세포들-이 규칙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은 뇌형성의 필수적인 것으로 서,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입증하였다.초년기 동안, 뇌는 일련의 이상한 변화를 경험한다. 아기의 뇌는 탄생 직후보다 뉴런들 간에 사 용할 수 있는 것보다도 훨씬 많은 연결을 만든다. 그리고 나서, 다윈의 생존경쟁과 유사한 과정 을 통해 거의 사용되지 않는 연결을 제거한다. 아기 뇌의 과다한 연결들은 10세 또는 그보다 훨 씬 일찍 가혹한 가지치기를 겪게 된다. 어린아이의 뇌는 자극적인 환경을 박탈당하게 되고 병 들고 만다.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 의대의 연구자들은, 놀이경험이 적거나 자극 받지 않은 어린 이들의 뇌는 정상아보다 20~30% 덜 발달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이는 자녀를 부모가 직접 돌보는 것,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아기에게 자극이 될 만한 것을 경 험하도록 해주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뇌가 발달하기까지는 시간상의 척도가 있고, 처음 1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미국의 교육 위원장 프랭크 뉴먼은 지적한다. 뇌활동과 뇌의 구조간에는 숨겨진 연결들이 있다는 란스 병원의 경우 이처럼 극단적인 양육으로 인해 심각한 애착장애 등 유사자폐 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올 3∼7월 전체 소아정신과 환자 2천38명의 3분의 1 수준인 7백여 명에 달했다.서울 이화여대 병원에는 교육용 비디오를 24시간 거의 쉬지 않고 시청한 후유증으로 사람들을 피하고 언어 장애에 빠진 영·유아들이 일주일에 한 명 꼴로 찾고 있다.이와 반대로 서울 서대문 L소아전문 클리닉의 경우 인터넷 중독증이나 재택근무 등으로 ‘한 지붕 두 생활’을 하는 엄마들로 인해 심각한 정서장애에 빠진 영·유아 환자가 최근 전체 환 자수의 10∼20%에 이른다.이에 따라 소아정신과를 찾는 전체 영·유아환자수도 급증추세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소아정 신과를 찾는 만 4세 이하의 영·유아들의 수는 지난해 5백69명으로 97년 2백85명에서 2배로 훌쩍 뛰었다.전문가들은 “아이들과의 눈을 맞추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신의진 신 촌세브란스 교수),“학습 이전에 부모·자녀간에 신뢰와 애정관계가 형성돼야 한다”(홍성도 삼성서울병원 교수)고 지적했다.【사례2】중앙일보: 2000년 09월 15일― 컴퓨터 조기교육 어린이 성장 방해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 교육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을 준다는 어떠한 증거 도 없으며, 어린 시절 컴퓨터에 지나치게 심취하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주장 이 나왔다.영국 BBC방송은 14일 미 어린이 옹호단체인 '유년기 연합' 이 최근 '가짜 황금 : 어린 시절 컴 퓨터 사용을 보는 비판적 시각' 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이 보고서는 어린이들에게 장시간 화면을 보면서 학습케 하는 교육현장의 컴퓨터화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비만. 시력장애를 유발하고 사회적 고립과 대인관계 장애, 반복학습 에 의한 스트레스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단체는 또 보고서와 별도로 교육, 심리, 의학 전문가 75명이 서명한 성명을 발표, 미 정부에 올해 80억 달러(약 8조8천억원)를 들여 교육되지 않았는 데도 과도한 조기교육을 시키면 뇌에 불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과잉학습장애 증후군이나 각 종 스트레스 증세가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뇌의 발달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뇌는 나이에 따라 각 부위가 순차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위별 발달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교육, 다시 말해서 적기(適期) 교육이 가장 좋다. 우리의 조기교육은 초등학교 때 배울 내 용을 유치원 시기에 가르치는 식으로 몇 년 앞당기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다. 따라서 교육 효과는 별로 얻지 못하고 많은 재정적 낭비와 부작용만 초래한다.태어나서 3세가 될 때까지는 전체 뇌의 기본 골격과 회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5감(五感)을 통 한 고른 자극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에 시각이나 청각을 통한 한 가지 자극만 주면서 교육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이후 6세까지는 종합적 사고와 인간성, 도덕성 기능을 담당하는 앞 뇌인 전두엽이 발달하며 다시 12세까지는 측두엽이 성숙하게 된다. 따라서 6세 이전에 측두엽 의 기능인 영어 교육에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면 덜 성숙된 언어중추가 쉽게 지쳐 교육 효과는 얻지 못하고 영어에 대한 혐오감 같은 부작용만 낳게 된다. 영어 교육은 초등학교 시기에 적절 히 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 요컨대 뇌 발달에 맞는 단계별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현재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조기교육 열풍은 뇌의 발달에 맞지 않는 무모한 교육으로 소중한 자녀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보다 해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사례6】동아일보: 2001/04/23 ― 억지 조기교육 뇌발달 막는다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조기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교육 열풍으로 우리 사회가 그만큼 발전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작용만 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강제적인 교육 때문에 뇌를 과도하게 혹사당한 아이는 감정과 본능의 뇌가 억눌려 정서적으로 메마르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비정상적인 통로를 통해 감정적 충족감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요즘 청소년 비행이 각 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아이들 교육문제에 이르러서는 더욱 그렇다. 물론 과거와 달리 한 집 안에 아이가 한 명 아니면 둘이니 전력투구하는 것이 당연하다. 둘 중 한 명이 실패하면 실패율 50%이고 외동아이가 실패하면 실패율이 100% 아닌가. 어느 부모가 자식 교육에 매달리지 않 으랴. 그러니 한 달에 80만, 90만원씩 한다는 영어과외를, 그것도 아이가 막 말을 배우자마자 시키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예 과외를 시키기 위해 학교 앞에 오피스텔을 따로 얻는 경우도 생긴다.그러나 이쯤에서 한번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의 앞날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빨리빨리 잘해야 한다. 물론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 잘 따라 간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강박증 환자가 되거나 우울증이나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결국 나의 노이로제로 인해 아이까지 노이로제환자로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사회를 총체적으 로 집단 노이로제 상태로 몰고 가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사례8】조선일보 ― 조기교육의 허와 실 단편적 지식 주입 되레 창의력 손상부모들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말들을 흔히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 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이상과 현실 중에 어디엔가 잘못이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돌이 안 된 아이에게 어떤 책과 비디오 테이프를 사주어야 아이를 더 똑똑하게 키울 수있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지만 정말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분들이다.어린 아이들은 아직 뇌가 발달 단계에 있고 그나마 자신의 두뇌를 사용하는 법을 잘 익히지 못한 상태이다. 이때 각인된 경험과 기억들은 뇌발달의 평생의 틀이 된다. 두뇌의 새로운 자극 은 성장 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뇌에 새로운 길을 뚫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단편적인 지식과 자극을 집어넣은 것은 도리어 손해가 될 수 있다.어린 시절에 가장 중요한 교육은 세상을 제대 끝나자 수업이 시작됐고, 몇몇 학부모들은 휴게실 모니터를 통해 한동안 지켜봤다.가구업체에서 일하는 남편이 매달 170만원을 가져온다는 주부 김모(35)씨는 “이달부터 40만 원(학원비)의 추가지출이 생겨 붓던 적금을 중도해약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예전 같았으면 30대 후반쯤 되면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루고 돈도 좀 모았을텐데 마치 새 출발하는 기분”이라 며 “노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나를 위해 쓰는 돈은 한 푼도 없다”며 “그러나 재산을 물려주지 못할 바에야 (자녀의) 머리를 채워주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았다.【사례1】경향 신문: 2001년 05월 15일 ― 私교육비에 멍든 가계부15일 발표된 통계청의 교육부문 사회통계조사 결과는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약 속과 달리 국민들의 교육비 부담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가계의 살림살이가 가뜩이나 어려워진 상황에서 교육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경제력 격차 가 ‘교육 불균등’으로 이어지는 데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미취학 아동의 교육비가 초등학생 교육비를 처음으로 넘어섬으로써 최근의 유아 조기교육, 영 어교육 붐을 증명했다.◎ 4년 전보다 커진 교육비 부담=학생 1인당 교육비(월 평균)는 1996년 조사때의 19 만3천원에서 지난해 22만1천원으로 14.5% 늘었다. 대학교 54만7천원, 재수생 36만3 천원, 고등학교 22만7천원, 중학교 17만5천원, 취학전 12만2천원, 초등학교 11만2천 원의 순으로 교육비가 많았다.지출 항목별로는 대학 등록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학교 납입금(9만6천원)이 가장 많 이 들었고 과외비(7만7천원), 하숙·자취비(1만6천원)의 순으로 많았다. 가구들이 느 끼는 교육비 부담요인에서는 ‘각종 과외비’가 56.0%로 절반을 넘어 과외비의 심 리적 압박감이 여전히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체 가구 가운데 72.5%가 ‘교육비가 부담이 된다’고 답한 가운데 기능노무직(75.7%), 있다.
    인문/어학| 2005.08.20| 14페이지| 2,000원| 조회(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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