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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사문]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111주년 기념대회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111주년 기념대회를 다녀와서...답사를 준비하며...동학농민혁명이라는 과목을 처음에 수강신청을 할 때가 떠오른다. 수강 신청때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나도 인터넷 강의를 한번 들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많은 과목들 중에서 동학농민혁명이 눈에 들어왔었다. 원래 역사에 대해서 잘은 몰라도 텔레비전에서 하는 역사관련 프로그램을 즐겨보면서 좋아하기에 이 과목이 끌렸다. 매주 강의를 들을 수록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세세한 부분을 알 수 있어서 참 좋았다.4월의 어느날이였던가...다른주와 다름없이 강의를 듣고 퀴즈를 풀기위해 접속을 했었다. 쪽지가 도착해 있길래 보니...동학 답사를 위한 우리 학교 준비위원이였다. 버스를 한대 빌려서 학교에서 한꺼번에 출발하니 같이 갈 사람은 신청하라고 했다. 선착순이라는 말에 보자마자 바로 신청을 했었다. 내가 수강신청할 때 권유해서 같이 듣는 친구들에게도 빨리 신청해서 함께 가자고 했다. 다행히 친구들이 다 선착순으로 신청하게 되어서 친구들과 함께 마치 놀러가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그렇게 처음에 답사를 가기 전에는 가볍게 생각을 했었다. 답사를 가는 날이 중간고사를 치는 주이니 시험을 다 치고 친구들하고 기분풀이 겸 놀러나 갔다와야 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답사지로 출발...4학년이라서 그런지 시험도 별로 없고 해서 중간고사를 치는 주였지만 다른 학기와는 달리 아주 평온한 한 주였다. 그래서 주말에 있는 동학답사가 많이 기다려졌다. 답사는 떠나는 날이 밝았다. Am 05:30까지 학교 시계탑에서 함께 답사를 가는 사람들과 만나서 떠나기로 하였다.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여서 모이는 장소에 나갔다. 역시나 늦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학 4년을 겪어오면서 알게 된건데 항상 약속 장소에 30분정도 늦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동대구 I.C앞에서 중간 합류하기도 하였다.Am 10:15 즈음에 동학농민혁면 백산봉기 111주년 기념대회의 기념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를 마중나와계셨다. 평소에 목소리를 듣고 상상한 것과 같이 편안한 얼굴을 가지고 계셨다. 매주 목소리로만 접했던 교수님을 실제를 뵈니 기분이 묘한 것 같았다.교수님과 함께 올라가니 기념식이 한창 진행중이였다. 다른 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들도 참여해 있었다. 기념식이 진행중인 곳은 백산 봉기 터?부안군 백산면 용계리, 지방기념물 제 31호, 사적 제 409호?였다. 이곳은 1894년 3월 25일 수만의 농민군이 집결하여 군대로서의 대오를 갖추고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널리 알린 역사적인 장소이다. 해발 47미터의 낮은 산이자만 부안, 김제, 고부, 태인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로, 고부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략적 요충지였다.기념식이 다끝나고 교수님과 기념탑앞에서 기념찰영을 찍고 걷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내려왔다. 친구들과 각자 준비된 깃발을 휘날리며 풍물패와 함께 걷기 열의 제일 선두에서 걸어 나갔다.경쾌한 풍물패의 가락을 들으면서도 마음만은 111년전 농민들과 같이 비장한 기분이 들었다. 걷기 대회가 끝날 때 즈음에 주최측에서 준비한 빵과 우유를 나누워 주었다. 아침도 굶고 온데다 오랜만에 좀 걸었더니 배가 많이 출출했던 터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걷기 대회 종착지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전적지 답사를 위해서 이동 하였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말목 장터?정읍시 이평면 두지리?를 지나서 만석보 유지비?정읍시 이평면 하송, 지방기념물 제33호?가 있는 만석보 터였다.먼저 말목 장터는 고부봉기때 고부로 진출하기 전에 이 일대 농민 1천여 명이 모였던 장소로써 제 1차 봉기 직전까지 장두청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는 아무런 유적도 남아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다.만석보는 대표적인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의 상징물이다. 전봉준 장군님과 농민군들이 이 만석보를 파괴한 것이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농민봉기이다. 그 넓은 강을 농민들의 노역으로 보를 설치하고 많은 과세를 거둔 조병갑의 만행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농민들의 설움과 분노도 느껴졌다. 현재 이곳에는 만석보 유지비와 조감도 등만이 그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버스에 올랐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전봉준 장군님의 고택?정읍시 이평면 장내리 조소마을?이였다. 이 집은 고부농민봉기를 위한 사발통문 거사 모의 때와 동학농민혁명 3월 1차 봉기를 단행할 당시 전봉준이 살았던 곳이다.처음에 들어갔을때 무척 깨끗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알고 봤더니 전봉준 장군님의 원래의 집은 불에 타서 없어졌고 다시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했다.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되었다. 황토재 전적지 기념관 앞 잔디밭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내리쬐는 햇볕과 4월을 무색케 하는 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 지쳤었는데 점심을 먹는다 생각하니 한결 힘이 났다. 역시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맞는가 보다.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아서 친구들과 맛있게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나니 다시 힘이 나는 것 같았다.꿀맛같던 점심 시간을 뒤로 한 채 우리는 기념관 안으로 들어갔다. 황토재 전적지?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이평면 도계리, 사적 제 295호?는 동학농민군이 전라 감영군을 맞아 대승을 거둔 장소로 동학농민군이 처음으로 조선 정부의 군대와 맞서 승전을 거둔 곳이라는 아주 큰 의미를 지닌다.황토재 전적지에는 기념관과 전봉준 장군의 동상과 사당, 갑오동학혁명 기념탑이 있었다.전봉준 장군님의 동상에는 왠지 모르 패기와 백성의 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시 평민으로 태어나셨지만 누구보다도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주셨다고 생각이 든다.안을 좀더 둘러보다가 우리는 교수님과 함께 황토재 마루에 있는 기념탑을 보러 언덕을 올라갔다. 기념탑은 황토재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곳에 올라서니 왜 절라도가 곡창지대인지 알 수 있을꺼 같았다. 그리 높지 않았지만 탁 인트 사방이 다 보였기 때문이다.기념탑 앞에서 타 대학교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웠다. 신기하게도 계명대 학생중에서 원래 알던 사람이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난다.기념탑에서 내려와서 오후 일정인 전적지 답사를 위해서 버스에 올라탔다. 오후에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군자정?고부군수 조병갑이 기생들과 어울려 놀았다는 정자 군자정은 남복리에 자리하고 있다.?이였다.처음에 군자정을 고부관아지로 착각하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웠는데 나중에 정자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부끄러웠다. 한편으로 그 당시 백성들은 억압받으며 많이 굶주리며 힘든 생활을 했을텐데 나라의 관리는 그곳에서 향락을 일삼았다고 생각하니 내가 그 당시 백성이였더라도 분노가 치밀어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지 않았을까 싶었다.군자정에서 나와서 버스에 올라탔다. 지금까지와 같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이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알고 보았더니 다음 답사지인 고부 관아지와 고부 향교는 군자정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도보로도 충분한 거리여서 다들 걸어서 간 것 이였다.헐레벌떡 뛰어 가보니 교수님의 설명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당시 고부 관아지에는 현재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서 있었다.초등학교 옆에는 1403년 건립되어 갑오년 당시에도 있었던 향교가 있어서 옛 자취를 가늠해 볼수 있었다.오후에 첫 일정으로 돌아 본 군자정, 고부 관아지, 고부 향교는 그 시대 집권층이 얼마나 썩었는가를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유적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러한 유적지를 보고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이러한 권력 남용을 막아야 할 것 이다.마지막 답사 장소는 사발통문 발견지?정읍시 고부면 신중리 주산마을?인 동학혁명모의탑이 있는 곳이였다.동학혁명모의탑은 1968년 12월에 사발통문 서명자의 한 사람인 송국섭의 아들 송기태가 사발통문 서명자의 한 사람인 송대화의 아들 송후섭의 집에서 여산 송씨 족보를 보다가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진 후, 그것이 발견된 이곳 신중리 주산마을 앞에 1969년 4월에 세운 탑이다.
    사회과학| 2005.06.25| 7페이지| 1,000원| 조회(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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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학의 이해] 미의 대상과 범주에 따른 사례 연구[미학] 평가A+최고예요
    미의 대상과 범주에 따른 사례 연구개요Ⅰ.서론Ⅱ.본론 1.미의 대상과 미적 범주의 개념(가)미의 대상(나)미적 범주2.미의 대상에 따른 미적 범주의 특징과 각각의 대표 사례(가)인간미와 미적 범주와 사례(나)자연미와 미적 범주와 사례(다)예술미와 미적 범주와 사례Ⅲ.결론Ⅳ.참고 자료Ⅰ.서론미에 대한 개념은 시대에 흐름에 따라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미학이 초기에 성립되었을 때에는 지금의 순수 미와 같이 일반적인 아름다움과 예술에 의한 것만 미로 여겼다. 하지만 현재에는 미의 대상과 범위가 포괄적이고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본 리포트에서는 이러한 미의 대상과 범주에 대한 개념과 각각의 사례를 분석하겠다.Ⅱ.본론1. 미의 대상과 미적 범주의 개념(가)미의 대상(1)인간미인간미를 언급할 때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척도를 나타내주는 인간의 신체, 정신 세계 및 인간의 행동의 구조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 이러한 인간미는 상대적이며, 그것의 구체적 현상 상태는 언제나 특정의 민족적, 인종 규정적, 계급 구속적 징표를 갖게된다. 굳이 자연미, 예술미와의 관계를 따지자면 인간미는 양자의 중간적 성격을 띈다고 하겠다.(2)자연미자연미는 예술미의 대립 개념으로서 자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미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자연미는 비 인위적이고 수동적인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자연미의 가치는 인간에 의해 판단되기 때문에 시대, 공간, 계급 등의 차이에 따라서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다.(3)예술미예술미는 삶의 현상들에 내재하는 미, 자연, 인간, 사물의 미 등을 재생산한다. 이러한 예술미는 창조자가 자기 감정을 전달하기 때문에 자기 감정에 대하여 전달함으로써 전달받는 사람의 공감적 감흥을 믿는다. 여기서 공감의 내용은 동적이며 비고정적이고, 의도적이며 적극적인 특징을 가진다.(나)미의 범주(1)순수 미순수 미는 넓은 의미의 미 중에서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좁은 의미의 미를 가르키며, 파생적 미에 대한 본래의 미를 의미한다. 이런 순수 미는 추와 더불어 다른 미적 범주에 비해 자연, 인간일반적으로 비장, 숭고와 대립 개념으로 간주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 미와 더불어 희극 미도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희극은 보통인 이하의 악인의 모방이다."라고 규정하였다. 여기서 악인의 악이란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일종의 과오, 또는 추악이다. 비극 미는 깊은 엄숙으로 몰고 가지만 희극 미는 경쾌와 공허에 머물게 한다.즉 『무언가 크고 엄숙한 것』을 기대하고 있을 『의외로 작은 것』의 등장에 의한 긴장 이완 상태의 공식을 낳아 희극 미를 형성한다. 이와 동시에 그 의외성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느낌이 주체의 정관적 유희적 태도에 의해 극복됨으로써 성립되는 미적 쾌감이다.2.미의 대상에 따른 미적 범주의 특징과 각각의 대표 사례대상 범주순수 미추숭고우아비장골계인간모성"고갱"사투르노"고야"이삭 줍기"밀레"삼 미신"라파엘로"깔레의 시민"로댕"황금광"찰리 채플린"자연요세미테 국립공원환경 오염그랜드 캐년난 초사진사자 사냥사진황소 개구리사진예술진경 산수화"정선"샘"뒤샹"만리 장성발레"백조의 호수"인도의Taprohm사원파적"김 득신"표1.미의 대상과 범주에 따른 사례(가)인간 미와 미적 범주순수 미인간이 가진 가장 순수한 미란 무엇일까?그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모성애가 아닐까 생각한다.우아유연한 곡선과 부드러운 육체감을 미묘한 색조로 표현한 인체미에서 여성들만의 우아함을 느낄수 있다.추자신의 힘을 뺏기는 것이 두려워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노의 모습에서 인간의 극도의 추악한 욕심을 보게되었다.비장타인을 구하기 위해 죽음의 길로 스스로 걸어가는 모습에서 그들의 비장한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숭고힘든 현실 속에 인간의 노동을 성스럽게 표현하는 이 작품을 보고 인간적이며 종교적인 숭고미를 느낄 수 있었다.골계인간의 추악함과 욕심을 자신만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풍자한 이 작품이 인간의 골계미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표 2. 인간미의 미적 범주의 대표적 사례와 선정 기준(1)인간과 순수 미인간이 가지는 순수 미는 앞에 표 2에서 제시하는 모성애라고 생각한다. 자식을 향에 마녀들의 집회를 연다는 신이기도 하다. 공포, 절망, 분노 등을 상징하는 듯한 처절한 화면 구성은 놀랍다. 고야의 정신적. 내면적 파동이 이러한 표현주의적 작품을 표출한 것이다(3)인간과 숭고일반적으로 숭고란 다른 것을 압도할 수 있는 위대성 내지 절대성으로 우월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인간으로서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것은 대부분 숭고하다기 보다 오히려 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그런 일반적인 숭고와 다른 현실의 고된 삶을 종교적인 승화로 승고함을 드러내는 작품을 인간의 숭고미로 제시하였다.그림 3. 이삭 줍기 "밀레"작품해설 밀레의 는 과 더불어 밀레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밀레가 [이삭줍기]를 [살롱]에 발표했을 당시 사람들은 이 작품의 주제가 농부들의 힘들고 고된 일상이라는 것을 바로 이해했다. 당시 시대적으로 마르크스의 영향 아래 많은 리얼리스트들이 사회 비판적 성향의 그림을 그렸으나 밀레가 그린 농촌 풍경들은 이러한 비판보다는 성스럽고 종교적인 숭고미가 드러난다.는 수확 물이 풍성하게 쌓인 넓은 대지에 허리를 굽혀 이삭을 줍고 있는 세 농촌의 여인들을 표현했다. 이 여인들은 부드러운 햇살이 비치는 황금 들판 속에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형태와 색상으로 부각되어 있다. 왼편의 두 여인은 자신들의 노동에 묵묵히 몰두하고 있고, 오른쪽 여인은 약간 떨어져 허리를 반쯤 세우고 있다. 세 여인의 일련의 정지된 듯한 동작은 모노톤 배경과 더불어 시간을 초월한 듯 마치 성서의 한 장면인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조화롭고 안정된 구도화 갈색 톤의 자연적인 색채 속에서 부드러운 빨강, 파랑, 노랑의 대비는 고전적인 성화를 연상시킨다. 에서 밀레는 가난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의 노동을 성스러운 침묵과 평화로 승화시키고 있다.(4)인간과 우아 미우아 미는 정신의 자유에 의거한 공감적 운동이다. 그것은 '모방된 우아 미'가 아니라, 감성과 이성이 조화된 이른바 아름다운 혼의 표현이다. 다시 말하면 우아 미는 아름다운 혼의 현상에 있어서의 여성영국측의 항복조건을 받아들여 용감하게 자원한 6명의 깔레시 인질들을 대가다운 솜씨로 표현하였다. 이 영웅스러운 깔레 시민들의 태도나 표정은 그들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그들의 확신을 잘 나타내었다. 영국왕 Edward 3세는 여왕의 간청으로 결국은 이들을 석방하게 되었다. 당시 임신 중이던 여왕이 왕의 마음을 누그러뜨린 것이다. 이 작품은 깔레시가 그 용감했던 6명의 영웅들을 기념하고자 기념조형물을 세운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 당시 을 제작하고 있던 로댕이 깔레시장을 자신의 작업실로 초청, 그를 설득하여 결국 제작을 맡아 제작한 것이다.(6)인간미와 골계골계미는 단순하게 웃기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는 해학, 풍자, 유머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골계미는 미의 대상 중 인간미와 예술미에 많이 나타난다.그림 6-1. "황금광" 찰리 채플린그림 6-2. "황금광" 찰리 채플린작품설명 황금을 찾기 위해 알래스카의 산중으로 떠나는 떠돌이 찰리. 냉혹한 대자연 속에서 마치 한 점의 먼지와도 같이 애처롭다. 이때까지 대도시를 배경으로 했던 채플린으로서는 생소한 무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이 쌓인 산을 한걸음 걸어가는 찰리와 그 뒤를 역시 어정어정 따라가는 곰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길 안내 표지판을 찾아 가까이 가보면 조난 당한 사람의 묘지여서 놀라기도 한다. 그러한 찰리의 모습에는, 황금에 미친 사람들에 대한 강한 풍자가 담겨져 있다. 황금에 대한 굶주림, 사랑에 대한 굶주림, 먹이에 대한 굶주림, 이러한 굶주림이 차례차례 채플린을 엄습하여 그렇지 않아도 비참한 떠돌이 찰리가 점점 보잘것없는 존재로 되어간다, 이것은 희극으로 만들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소재이다.(나)자연미와 미적 범주순수 미천연적인 지형과 그것을 꾸며주는 요소들의 조화에서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우아마치 여성의 우아한 곡선과도 같이 유연한 선을 지니고 있는 단아함에서 우아함을 느낄 수 있었다.추인간의 이기심에서 야기되어 점점 오염되어지는 자연의 추함을 발견할 수 있하리만큼 경이롭다. 그래서 우리의 조상들은 고대부터 거대한 자연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그것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종하였던거 같다.그림 9. 그랜드 캐년해설 애리조나 북서부에 위치한 그랜드 캐년은 20억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으로 지구의 역사와 함께 한 곳이다. 그랜드 캐년의 길이는 277마일에 이르고 계곡의 넓이는 평균 10마일이며 계곡의 깊은 곳은 5천7백 피트나 되는 장대한 곳으로 콜로라도강을 끼고 동서로 뻗어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우스 림(South Rim)과 노스 림(North Rim)이 있다. 그랜드 캐년을 처음 알린 것은 스페인 사람들로 이들은 그랜드 캐년의 웅장한 경관에 감탄하여 스페인어로 거대하다는 뜻인 "그란데"라고 말하면서 그랜드 캐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바위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있는 곳이며 깊은 협곡 안으로 콜로라도강의 줄기가 격렬하게 흘러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는 높지 않지만 높은 산의 효과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그랜드 캐년의 광대한 경관은 경이롭다는 말밖에 느낌이 전달되지 않을 정도이다.(4)자연과 우아우아함이란 앞서 인간미에서 여성적 표출이라고 하였다. 자연에도 이와 같이 소박하고 우아한 곡선을 지닌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난초이다. 난초는 옛부터 동양에서는 사군자에 하나로 그 특유의 우아한 자태를 인정받아 왔다.그림 10. 난초해설 난초의 꽃말은 미인이다. 잎은 잎대로 나긋나긋한 미인으로써 손색이 없고 꽃은 그 형태와 색깔과 향기마저도 맵시있고 우아하며 맑기 또한 이를 데 없다. 난이 가지는 이미지가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과 일치하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대체로 난의 가치가 어떤 것이며 왜 귀한 것인지도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옛부터 난을 숭상하여 왔다.(5)자연과 비장자연에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있다. 힘이 강한 육식 동물은 자신보다 약한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살아간다. 비록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이지만, 잡아먹히는 동물들에게는 이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연의 비장미를 약.
    예체능| 2003.05.25| 25페이지| 2,500원| 조회(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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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속으로를 읽고
    1. 자궁속으로 의 줄거리1장. 주인공 민우는 보통 사람들이 야한 소설작가라고 일컫는다. 하지만 룰 영화화 하자는 이용범 사장의 끈질긴 요구에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의 연출을 맡는다. 영화 주인공은 스스로 구하고자 하나 결국 직접 구하지 못하고 옥수라는 모델 출신의 여자와 형섭이라는 연극배우출신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두 배우에 안무를 위해 사장, 민우, 옥수 , 형섭 , 안무가는 나이트클럽에 가는데 그곳에서 민우는 왕년의 배우 현나를 만나 그녀의 모성애에 이끌려서 그날밤 둘은 관계룰 맺는다. 하지만 헤어진 직후 민우는 현나와의 만남에서 별다른 느낌이 없음을 알고 그녀를 잊으려 한다.(여기서 현나는 민우와의 깊은 관계를 원하는 듯 한다.) 영화사에 가서 사람들과 회의겸 술자리를 갖은 민우는 취기에 자신의 친구인 철수에게 시집간 첫사랑인 향희의 까페 로 찾아간다.(뒤에도 밝히겠지만 그는 아직 그녀를 사랑한다.) 때마침 철수는 없었고 민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옛노래들을 들으며 향희와 가벼운 애무를 나눈다.2장. 민우와 향희의 첫 만남은 대학시절이다. 군에서 복학한 민우는 같이 연극을 하는 고등학교 동창인 철수의 연인인 향희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연극을 할 때면 철수와 함께 나타나는 그녀를 향해 민우는 짝사랑을 키워나간다. 자신이 철수보다 나은데 자신을 사랑하지않는 그녀에 대한 짝사랑에 지쳐 그녀에게 일부러 시비도 걸어보지만 그럴수록 그녀를 향한 마음은 더욱 애틋해진다.민우가 사회인이 되면서 철수와의 만남이 점차 줄어들면서 그는 향희를 잊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가끔 우연히 마주치는 그녀를 보고 그렇지 못함을 한탄한다. 그런던중 향희의 임신과 낙태 소식을 들은 민우는 충격에 더욱 일에 매달리고 어느 정도 향희에게서 해방됨을 느낀다. 시간이 좀 흘러 민우는 향희와 철수의 이별 소식을 듣게된다. 민우는 용기를 내어 향희에게 구애하지만 향희는 결국 자신을 가지려고 두 번이나 자살시도 한는 철수를 택한다.3장. 민우의 영화 제작은 사장의 태도 변화로 난항을 겪는다. 사장은 민우의 시나리오가 너무 외설적이고 흥행성이 없다는 핑계로 민우의 이름만 건채 자신이 영화를 처음부터 찍으려 한다. 그런 사장과 민우는 법적 대응하여 자신의 원작을 쓰지 못하게 하고 조감독과 형섭과 함께 영화사를 그만 둔다. 하지만 여주인공 옥수는 계속 할 뿐만아니라 마지막 술자리에서도 민우에게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표정으로 그를 서운하게 한다. 앞부분에서 미쳐 언급하지 못했는데 민우는 20살 아래의 옥수에게서 향희나 전부인 혜숙과 마찬가지로 마더콤플렉스로 인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다가 향희나 혜숙보다 못배웠다는 점에서 그녀들보다 순진할꺼같다는 생각이 있어 더욱 그랬었다. 영화에 손을 떼고 지내던 민우는 가을만 되면 심해지는 우울징과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문득 옥수가 생각나서 향희에 까페에서 만나 그녀와 어색한 데이트를 한다.4장. 이 사장이 만든 영화가 개봉한다. 민우에 예상되로 그 영화는 실패한다. 민우는 이번 영화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서 언젠가는 자신이 프로덕션을 만들어서 아무에게도 관섭받지않는 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민우는 대학동창들과의 만남에서 철수에게 뜻밖에 제안을 받는다. 철수는 원래 연극배우 겸 연출가였는데 지금은 행위예술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민우에게 자신과 민우, 그리고 향희 이렇게 세 사람이 적나라한 성(sex)적인 행위예술을 해보자고 한다. 민우는 그 승낙을 은근히 좋아하며 쾌히 승낙한다. 그리고 그 승낙을 빌미로 향희와 관계를 가진다. 향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민우는 부산의 현나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민우를 보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였다.)편지를 받은 민우는 부산으로 내려가 며칠동안 현나와 요란한 성관계를 가지고 서울로 올라온다5장. 민우는 라는 까페에서 철수와 향희와 행위예술을 한다. 공연을 하기전에 관객들에게 술을 공짜로 나누어주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우는 자신의 열성팬인 보아라는 여대생을 만난다. 그녀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대담하게 애무까지 주고 받는다. 그리고 행위예술을 할 때 보아를 즉흥적으로 끼워서 같이 연기한다. 그럭저럭 공연이 끝나고 술자리 분위기도 끝났을 때 철수는 자신의 까페에서 2차로 한잔 할 것을 건의하지만 보아는 민우와 단둘이 있고 싶어서 핑계를 대고 민우와 함께 빠져나온다. 보아는 민우를 데리고 나이트클럽에 데리고 간다. 민우는 그곳에서 보아와 놀다가 옥수를 만난다. 옥수는 예전에 민우를 대하는 태도와 달리 민우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하고 예전에 거부하던 키스까지 받아준다. 옥수 일행과 같이 놀다가 나이트 클럽에서 나와 민우와 보아는 보아의 집에서 애무를 하며 밤을 보낸다.6장. 철수의 공연은 매스컴에서 별로 조명받지 못한다. 민우는 괜히 겸연쩍어 에 한동안 가지 않았다. 어느새 연말이 다가왔다. 민우는 여자나 영화나 아무것도 갈피를 못잡고 있던 중 향희로부터 철수의 자살로 인한 죽음 소식을 듣는다. 철수의 장례를 화장으로 치루고 뼈를 뿌리러 향희와 같이 북한강으로 간 민우는 그때까지 덤덤하게만 있던 향희의 절규를 듣고 그녀가 진정으로 철수를 사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희를 데려다 주고 빈집에 돌아온 철수는 외로움에 보아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 만나기로 한다. 다음날 민우는 약속장소에 먼저 나가 기다린다. 기다림에 지쳐 분노가 끓어오를 때쯤 보아는 민우가 좋아하는 관능적이고 야한 차림으로 나타난다. 둘은 술 마시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을 춘 다음 교외의 모텔로 갔다. 둘은 관계를 하고 향희에 대한 민우에 감정, 나라에 대한 불만 등을 이야기한다.7장. 새해가 되었다. 민우는 친구들로 인해 술에 절은 연말을 보내서 인지 몸이 좋지 않았다. 그때 보아가 민우의 집에 그를 간호하러 온다. 둘은 기회를 봐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민우는 어느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문화비평집을 만든다. 그 책의 제목을 고민하다가 보아와 대화 하던중 그들은 결혼과 임신, 그리고 아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보아는 자신에 생각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민우에게서 잠시 떠난다. 그 기간에 민우는 책을 발간하게 되고 어느 정도의 성공을 다시 한번 거둔다. 그리고 어느날 향희를 찾아가서 그녀의 변화하고 싶어하는 의지에 도움을 주고자 방송 스크랩터자리를 구해다 주기로 약속한다. 어느새 4월의 봄이 되었고 민우에게 보아의 연락이 왔다. 그리고 둘은 예전에 마음먹었던 부산, 울릉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을 다녀온 다음 민우는 어느새 자신이 다시 향희를 원하고 보아에게 식상했음을 깨닫는다.8장. 어느날 방송국에서 연락이 온다. 민우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는 것이었다. 그는 흔쾌히 허락하고 전에 향희하고 약속한 스크랩터자리가 생각나서 PD에게 부탁해서 향희를 취직시켜준다. 처음에는 불안하게 시작했던 방송도 적응이 되어 안정적으로 되자 민우는 예전에 판금되었던 자신의 책 을 다시 출간한다. 이에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제제를 가하고 민우가 이에 굴복하자 결국 구속되고 만다. 구치소에 끌려간 민우는 감옥안의 삭막함을 느끼며 생각에 잠긴다.2.나의 생각처음에는 나는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일으킨 마광수의 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학교 도서관에는 그 책이 없었다. 그래서 참고문헌이나 읽을만한 작품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마광수의 가장 최근 소설인 이 책을 쓰기로 했다. 많은 분량에 좀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되었다.이 책속에는 작가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성에 대한 생각이라든가, 나라에 대한 불만등이 아주 적나라하게 적혀있었다. 작가는 민우를 자신의 성에 대한 생각을 대리실천해주는 존재로 설정한 것 같다. 그것은 흡사 마광수의 소설은 남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을 즐겁고 쾌락적으로 이끌려고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렇기에 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더욱더 잘 파악할 수 있었던거 같다.
    독후감/창작| 2003.05.25| 3페이지| 1,000원| 조회(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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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고 더러운 소년 평가C아쉬워요
    작고 더러운 소년오늘은 간만에 쉬는 날이다. 항상 일에 쫓겨 바쁘게 사는 내게 있어서 오늘이 주는 의미는 크다. 모처럼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껏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컷 자고 눈뜬 아침...간만에 너무 많이 잔 탓인지 약간의 두통증세가 있다. 너무 많이 잤나? 싫지 않은 게으름이다. 그대로 침대에 누워 오디오의 리모콘을 작동한다. 금세 방안에는 잔잔한 음악으로 가득 찬다.오늘 뭘 하면 좋을지 대충 생각해 본다. 특별히 할 게 없다. 솔직히 40대 이혼 남이 쉬는 날이라고 해봤자 마땅히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잠이나 한 숨 더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몇 시간 뒤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오후다. 내가 일은 안하고 아직까지 자고 있다니...이게 무슨 일이지? 잠시 침대에 앉은 채로 생각을 한다. 그렇지 오늘은 쉬는 날이잖아.지금은 잘 생각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이지만 그때는 그래도 잘 잤던 것 같은데, 이제는 항상 뭔가에 쫓기는 듯 쉬는 날 조차 맘 편히 쉴 수 가 없다. 아니 내 자신이 여유를 즐기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느릿느릿 걸음을 옮겨 주방으로 향한다. 바쁘게 움직일 때는 몰랐는데, 찬찬히 집안을 둘러보니 남자 혼자 살기에는 꽤 큰 집 이란 생각이 든다. 괜히 감상적으로 돼는 것 같아 우습다. 어차피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한데...이래서 사람은 여유를 주면 안 된다. 냉장고를 열어봐도 도무지 먹을 만 한 게 없다. 맥주나 한 캔 마셔야겠다. 귀찮지만 마트에나 다녀와야겠다. 장 본지 족히 2주는 넘은 것 같다. 아무리 혼자 사는 남자 라지만 집에서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나...그래봐야 다 인스턴트 음식이라 유통기한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식품들로 채우겠지만...내겐 쉬는 날이라고 집안의 소소한 일거리를 떠맡기면서 잔소리를 늘어놓는 아내도, 빽빽거리면서 뭔가를 조르며 귀찮게 하는 아이도 없다. 냉정하고 현명했던 나의 전처는 결혼하면서부터 피임을 잘 해왔던 것이다. 나 역시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거기에 대해 다른 말도 저런 촌스러운 옷들을 입혀 내보내는 부모가 있나? 몇 십 년 전에나 유행했을 듯 보일 만큼 낡고 촌스런 디자인의 옷이다. 아이는 감기에라도 걸린 듯 보였다. 콧물을 훌쩍거리며 한번 씩 마른기침을 해댔다. 얼굴은 눈물자국과 콧물로 더럽혀져 있었다. 마치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아이였다. 너무나 침착한 태도로 나의 쇼핑 카트를 따라다니고 있어서 서로가 조용한 파트너 같아 보일 정도였다. 그 아이가 나의 뒤를 졸 졸 따라 다니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적어온 용지를 보며 쇼핑을 하였다. 그러다가 그 아이는 내 바로 옆에 진열돼 있는 초콜릿 하나를 가리켰다.나는 저걸 좋아해요.독감에라도 걸린 듯 심하게 쉰 목소리였다. 나는 그 노골적인 표현을 무시했다. 그러나 아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 아이는 너무나 조숙한 느낌이었고, 그것이 그나마 아이다운 귀여움을 찾아보려고 했던 내게 그런 생각을 그만두게 해주었다. 아이의 아무 감정 없는 목소리는 나에게 초콜릿을 사달라고 표현한 게 아니었다. 내가 틀렸다. 아이는 나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다. 아이는 어른들이 형식적으로 인사를 하듯 사교적인 의미로 내게 말을 건 것이었다. 어른스러운 권위감을 실어 아이에게 대답했다.난 이런 것 좋아하지 않아.아이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조용히 내 얼굴을 바라본다. 아이를 뒤로 남기고 돌아선다. 또 다시 따라 붙는 작고 더러운 아이...나에게 뭘 기대하고 있는 것일까? 집을 잃을 만한 아이는 아닌 것 같은데....못 먹은 아이 같지도 않고 떠돌이 아이 같지도 않다. 뭐 어떻든 간에 내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지 뭐...원래 누군갈 걱정하고 배려해 줄 만한 성격이 되진 못한다. 귀찮다.쇼핑 카터를 계산대로 끌고 와 하나씩 내려놓는다. 아이는 옆 계산대에서 초콜릿 하나를 계산하고 있다.꼬마야 이건 1,000원이란다. 500원 갖고는 살수가 없단다.어지간히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에이 참..아이 손바닥위로 500원을 올려줬다. 말없이 계산하는 아이..별로 고마워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 집에 가렴.좋아요.말하는 법을 잊은 것처럼 침묵만 지키던 아이는 의외로 재빨리 대답한다.오랜만에 집에 손님을 들이는 군...그것도 초대받지 않은 꼬마 불청객....내가 우유를 데울 동안 아이는 사온 초컬릿을 먹으며, 거실 여기저기를 탐험하기 시작한다. 비를 맞아 젖은 몸으로 물을 흘리며 돌아다니는 게 좀 거슬린다.얘야 넌 이름이 뭐니?T.C."이런...탁자 위에 놓여진 내 손수건에 전처가 새겨준 나의 이니셜이다.네 말을 믿을 수가 없구나. 장난치지 말고...이름이 뭐니?정색을 하며 다시 물어본다.T.C.!!"아이 역시 정색을 하면서 소릴 지른다. 아이들이란...하지만 그 아이의 표정은 화가 나 보일 정도로 진지했다. 귀에 거슬릴 정도로 쉰 목소리였지만 또박또박 말하려 애쓰고 있었다.알겠어...그래 T.C. 감기도 걸려 보인 데다 비도 맞았는데 따뜻한 물로 샤워라도 하는 게 어떻겠니?아저씨가 물 받아줄게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누구도 믿지 않아요.화가 나 소릴 지르는 아이다. 강하게 느껴지는 아이의 적대심....순간 조금 놀랐다. 이상한 아이군..가야겠어요. 그깟 우산 하나 씌어줬다고 제가 아저씨를 좋게 생각한다면 오산이에요. 아저씨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구요.우유도 데우기 전에 아이는 일어나 갈 채비를 한다. 내 마음이라도 들킨 듯 괜히 찝찝하다. 아무 감정도 담지 않고 억지로 아이에게 베푸는 게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된 듯 하다. 별 것도 아니면서 아이에게 잘난 척 하려 했건 것 같다. 어느 새 아이는 현관을 나서 대문을 꽝 닫고 빗속으로 사라져버렸다.데운 우유는 어쩔 수 없는 내 차지군..우유를 마시며 TV를 켰다. 항상 비슷한 내용의 뉴스들이 또 다시 TV를 통해 떠들어지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우유 잔을 내려놓는 순간 아이의 마지막 말이 뇌리를 스친다.저는 꼭 다시 올 꺼에요.그 작고 더러운 소년을 처음 만난 것도 벌써 며칠 전의 일이다.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가보다. 아이 역시 나의 기억 저편으서재란다. 집에서 일도 하고 책도 읽고 하는 곳이란다.구경해도 돼요?그래.아이는 서재에 꽂혀 있는 많은 책들이 신기한 듯 찬찬히 바라보고 있다.아저씨 나 이 책 빌려가도 돼요?그래 깨끗하게만 읽고 돌려다오.아이는 기쁜 듯 책을 가슴 속에 안고 말한다.나 이제 그만 가봐야 해요..그래 밖에 어두운데 아저씨가 안 데려다 줘도 돼겠니?괜찮아요. 집이 아저씨네 집 근처에 있는 걸요..아이는 또 그렇게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다.다음에 마트에 갈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이라도 좀 사다놔야 겠다.이상하게도 꼬마 불청객의 방문이 그렇게 싫지 않다.정말 이상한 일이다. 이제는 왠지 은근히 기다려 질 꺼 같기도 하다. 아이답지 않은 아이와 겉으로만 어른인 척 하는 나.....묘하게 닮았다는 느낌이다.또다시 휴일이다. 오늘은 점심때쯤 아이가 우리 집에 왔다.아저씨 바깥에 햇빛이 참 따뜻해요.그럼 우리 오늘은 공원이라도 걸을까?네..아이와 함께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아이는 나와의 외출이 신이 나는지 마냥 생글거리고 있다.공원에는 다른 아이들도 많이 놀고 있다.저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싶지 않니?아뇨...어차피 사람은 다 혼자잖아요..기대하지 않은 대답....이 아이는 참 특이하다. 아이들이란 보통 자기만의 상상의 세계 하나를 끼고 사는 법이다. 하지만 T.C.는 상상의 세계가 아니다. 오히려 어른들의 세계라 해야 맞겠다.아이는 나와 얘기하며 거니는 것을 더 원했기 때문에 우린 공원 근처를 걸었다.회전목마 타는 곳을 지나가자 아이는 더욱 신이 났는지 소리를 지르며 내 앞에서 뱅글뱅글 돌기 시작했다. 아이의 맑은 웃음소리....듣기 좋다.아이가 그렇게 큰소리를 내는데도 다들 자기 놀기 바쁘고 갈길이 바쁜지 쳐다도 안본다.하지만 아이는 나만 있으면 되는지 신경도 쓰지 않고 혼자만의 유희에 열중하고 있다.저런 모습을 보면 진짜 애는 애라는 생각이 든다그 뒤로도 아이는 몇 번 더 우리 집을 다녀갔다. 신기하게도 내가 아이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아이는 우리 집 초인종을 누르곤 했다. 내가 무 반응도 없던 사람들....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뭐 유령이라고 해도 착한 유령임에 틀림없다. 초콜릿을 좋아하는...아이는 올 때마다 나와 조금씩 얘기를 나누었지만 한번도 내게 자신이 사는 집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와의 짧은 대화들을 통해 우린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와 의견을 주고 받기도 하고 같이 웃기도 하면서 난 조금씩 여유와 웃음을 되찾고 있었다. 비록 그 옛날 어린시절의 그 순수한 웃음은 아니었지만...내가 아이에 대해 이런 의심들은 품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내 앞에 나타났다.아이의 눈빛이 어른스러워 보인다.아저씨 날 기다렸나요?...그...래. 요즘은 니가 자주 생각이 나더구나.그런데 넌 이렇게 저녁에 돌아다니면 부모님께 혼나지 않니?아이는 또 대답을 안 하려나 보다.엄마는 나에게 신경 쓰지 않아요.의외로 아이는 순순히 대답해준다. 아이도 우리가 친해졌다고 생각하나보다.기분 좋은데....한 단계 더 나아가 봐야 겠다.집은 어디에 있는데?전에 말했잖아요..아저씨네 집 근처에요.근처 어디 쯤 인데?왜 궁금해 하죠?당돌한 아이의 물음...음....순간 할 말이 없다. 뭐라고 말하지...하지만 오늘만은 그냥 물러설 수 없다.내가 유령 꼬마 친구와 사귀는 게 아니라면 집을 얘기해 주겠지.....너희 집이 어디쯤인지 알면 아저씨가 데려다 줄 수도 있고 또 아저씨가 너 보러 갈 수도 있잖아.아이는 말이 없다.내가 이번에도 아저씨한테 우리 집이 어딘지 말하지 않으면, 오늘은 아저씨가 제 뒤에서 몰래 절 따라오겠죠. 그럼 전 대충 아저씨네 집 근처를 좀 돌다가 나랑 잘 어울리겠다 싶은 집을 찾아가 대문을 열고 들어갈 꺼 예요. 그럼 잠시 뒤 아저씨가 그 집 대문을 두드리겠죠. 그 집에서 어른이 나와 문을 열어주면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겠죠. -댁의 아드님과 제가 친해졌답니다.- 그럼 그 집의 사람은 자긴 아들이 없다고 말하고 문을 닫고 아저씨는 상처받게 되겠죠. 이래도 우리 집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어요?아이
    인문/어학| 2003.05.25| 9페이지| 1,500원| 조회(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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